초3 아들이 다니던 어린이 치과가 있습니다.
방학이라 별 생각 없이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아이가 무턱 부정교합이라며 교정을 해야 한다더군요.
(이빨의 크기에 비해 공간이 협소해서, 4학년 무렵 부터 교정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이 앞니가 좀 돌출되어 있는데.. 자세히 보고 세팔로를 찍고는.. 이건 바로 교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틀 밤을 샌 다음이라 정신이 혼미해서..
큰 고민 없이, 아이를 위한 길이려니.. 하고 교정 검사를 받았습니다.
(15만원 상당)
그런데 집에 들어와서 생각해 보니까, 다른 것도 아닌 치아 교정인데..
다니던 동네 어린이 치과에서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나름 유명한 어린이치과기는 한데,
동네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좀 바가지를 씌우는 편이라고 하고요.
많게는 2배 정도.. ;;
그래서 교정 전문 치과를 추천을 받았는데..
이전 병원에서 교정 검사를 받은 내용을 달라고 요구해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검사를 다시....??
검사비도 아깝지만, 파노라마며 세팔로며.. x선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것도 안 내키고..
제 생각이 부족해, 아이가 고생하는 것 같아 찜찜하네요.
그리고 여긴 강동 쪽인데.. 교정 잘하는 치과.. 알고 계시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살림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더 고민이 되고 조언이 절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