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카페에 가입했어요.
꼬리 잘리고 수술 후 철장 안에 있는 고양이 적응을 위해
임보해줄 수 없느냐고 쪽지가 왔는데
개인적으로 고양이 사진보면 너무 이뻐서 키우구 싶은데
남편과 아들이 고양이를 너무 싫어합니다.
임보 부탁받은 고양이가 하필 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검은색 고양이던데..
이런 일 벌이면 안되겠지요?
시어머니도 싫어하시는데...
고양이 카페에 가입했어요.
꼬리 잘리고 수술 후 철장 안에 있는 고양이 적응을 위해
임보해줄 수 없느냐고 쪽지가 왔는데
개인적으로 고양이 사진보면 너무 이뻐서 키우구 싶은데
남편과 아들이 고양이를 너무 싫어합니다.
임보 부탁받은 고양이가 하필 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검은색 고양이던데..
이런 일 벌이면 안되겠지요?
시어머니도 싫어하시는데...
고양이는 사람을 따라 적응 하는게 아니라 환경에 따라 적응 한다고 앞전에 누가 글 올려던데...
전 주인 보고싶어 울고 하는건 모르겠던데요
누가 키우다 주길레 키우는데 전 주인 찾고 그러지는 않아요
그래서 고양이는 냉정한 동물이라 하는지...
고양이는 먹이 물 주고 혼자두면 알아서 놀아요
근데 아이가 싫어하면 서로 불쌍하죠
'하필 싫어하는' 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원래도 싫어하지만 특히 싫어하는 동물이라면 절대 임보하지마세요.
동물을 무서워하는게 아니고 그냥 이유없이 싫어하는거
진짜 이해를 못하겠네요..
안되죠
임보도 온가족 동의하지 않으면 안되는걸로 알아요
고양이가 냉정하다는 건 오해에요. 아플 수록 티를 인내는게 습성이에요. 본가에 있는 제 고양이 제가 타지나오고 한달을 현관 앞에서 저 집에 오는 시간마다 기다리다 잠들었어요. 몇 년 지나고 가니 처음엔 미워하다 화장실 문만 닫아도 울면서 찾아요. 그러다가 저 가면 또 나무랐다 않은 척 있지만 사실은 슬픈것같아요 일부러 제가 쓰던 방에는 안 간대요 어릴적 부터 저랑 자던 방인데... 정 들까봐 쭈뼛쭈뼛 거리두다가
시간 지나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와서 애교부리고 같이 자요. 고양이도 성격 나름이겠지만 티를 안 낸다고 전 주인 잊은 건 아닐거에요. 적다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보고싶다 제제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