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님들 워크샵이나 회식 어디까지 참석하세요?

뽁찌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13-01-17 10:44:45

애기 낳기 전까지는 워크샵이나 회식 빠지지 않고 참석했었는데,

애기 낳고 나니 제 마음도, 주변 상황도 많이 달라지네요.

 

어제 회식이었는데 1차 밥먹는 것까지만 하고 바로 집으로 들어갔는데 (8시 반 귀가)

신랑은 술 마셨다고 한 소리(많이는 안마셨는데 얼굴이 좀 빨개졌음),

회사에서는 중간에 도망갔다고 한 소리 들었어요.

 

조만간 사업보고 겸 워크샵이 토-일로 잡혀있는데

(왜 주말을 통채로 쓰도록 잡았는지는 직원들 불만이 많긴 해요)

그 주말에 아빠 생신에 이모부 칠순이에요.

신랑은 사업보고 끝나면 그냥 토요일에 집으로 오라고 하네요.

어차피 일요일은 등산하고 밥먹고 헤어질테니..

 

근데 회식이며 사업보고 이런거 자꾸 중간에 빠지면

회사에서 여자에 대한 인식도 안좋아질 것 같아 마음이 좀 쓰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원래 갖고 있던 편견이 고착되는 것이겠죠

 -제가 출산 후 복직한 첫 사례라서 더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회식이나 워크샵 어떻게 참석하셨나요?

 

IP : 115.94.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나남편이나
    '13.1.17 10:51 AM (171.161.xxx.54)

    퇴근 후 개인약속은 정말 최소화하는데
    (남편은 아예 친구들 몇년 안 만날 계획)
    회식 워크샵 출장 같은건 그냥 다 해요.
    남편은 술도 안 마셔도 그런건 빠지는거 아니라고 제가 등떠밀어 보내고요.
    저도 그냥 여직원들 모임 (사적인) 자리도 불러주면 안 빠지고 가고요. 다들 사정이 있는거고 단체생활에서는 그런거 빠지면 안된다고 봐요.

  • 2. 아이셋 맘
    '13.1.17 10:52 AM (211.253.xxx.34)

    에 직장생활 거의 20년 넘어갑니다...아이는 시어머님이 키워주셨구요

    아이 키울때는 오히려 더 참석했던거 같애요..시엄니 눈치 봐 가면서 어찌봄 스트레스 해소 였는지도 몰라요

    지금이 오히려 밥만 먹고 빠져 나옵니다...

  • 3. 아이둘 맘
    '13.1.17 11:11 AM (203.254.xxx.73)

    그 남편도 차암 웃기네요...그럴꺼면 맞벌이를 하지 말던가...늦은것도 아니고 8시 반에 왔는데도 멀

    한소리해요?? 글구 주말에 워크숍 짜증나긴 하지만 회사방침이 그러면 끝까지 다 소화하고 와야죠...

    중간에 나온다는게 쉽나요?? 똑같은 일 생김 남편은 그런대요?? 저도 큰애 13살 작은애 8살인데 물론 정말

    최소한으로 합니다...꼭 가야 될 회식이나 워크숍 아님 되도록 빠지지만 정말 불가항력이면 참석해서

    끝까지 자리 지킵니다...글구 그런걸로 남편이 한소리 하면 다 뒤집어 놓습니다...물론 남편은 아주

    자유롭게 회식 워크숍 다 참석하지요..억울하지만 엄마 아빠의 역할이 또 있으니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받아들입니다만...최소한 나의 회사일로 남편이 태클은 못걸게 합니다...

  • 4. 흰둥이
    '13.1.17 11:25 AM (175.223.xxx.114)

    한달에 한번쯤 하는 회식은 1차만, 분기별 회식은 11시정도까지
    송신년회급은 끝까지, 봄가을 1박2일 워크샵은 모두 참석 분위기 봐서 아침 일찍 철수하는 팀에 묻어나온 적은 있음

  • 5. 흰둥이
    '13.1.17 11:26 AM (175.223.xxx.114)

    다만 원글님 남편이 이래라 저래라하는 건 무례해보여요 ㅠㅠ

  • 6. ...............
    '13.1.17 11:28 AM (116.127.xxx.229)

    회식은 좀 일찍 나오지만 1박 하는 워크샵은 반드시 참석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이가 있다고, 결혼을 했다고 모든 일에 예외를 주장하는 여자분들 있으면 회사에 분위기가 흐려지구요. 그렇게 빠지면 절대 주류가 못되요.
    알바가 아니고 내가 정말 구성원으로서 회사에서 주체적인 사람이 되려면 업무 외적인 것에서도 빼서는 안됩니다..
    그게 안 된다면 맞벌이 포기해야 되요.

  • 7. 외부
    '13.1.17 12:06 PM (211.210.xxx.62)

    회식은 참석하되 분위기를 보고
    워크샵이나 출장시 외박은 안하고 일찍 갔다가 막차 타고 돌아와서 다시 새벽에 첫차 타고 갑니다.
    차비가 더 든다고 회사에서 싫어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그냥 그 정도는 회사가 손해 보라해요.
    임신 막달까지 야근하고 열심히 했어도 승진이나 연봉협상에서는 항상 불리했기 때문에
    그냥 나름대로 최소한의 자존심이라 생각하며 외박은 안합니다.
    회사에서 처음이라 중요하다는 생각은 맞는데요, 그건 일을 할때 빠지면 안된다, 근태가 좋아야한다.
    아이에게 일이 있어도 차라리 남편에게 아이를 부탁한다. 이정도 선에서 지키는거지
    회식때 끝까지 간다. 이건 차차 생각해 봐야할 문제에요.

  • 8. lkjlkjlkj
    '13.1.17 12:41 PM (175.119.xxx.140)

    근데 우리나라문화가이상한거죠.
    가족과보냐야할 주말에 회사워크샵이라니
    가뜩이나 늦은퇴근땜에 아이랑보내는시간이턱없이부족한데, 주말까지 헌납해라?
    이런문화는 빨리 바뀌어야되요

    글구 저 위에 시어머니가아이봐주니까 일부러 빠지지않고 다 참석했다는 분... 스트레스해소?
    그럼 주말마저 꼼짝없이 애봐주는 시어머니는요. 이기적이네요

  • 9. 뽁찌
    '13.1.17 1:07 PM (115.94.xxx.11)

    일단 신랑은 제가 일 하는 것에 많이 협조적이고 이해를 해 주는 편이긴 한데
    어제 일만 쓰다보니 속좁은 사람이 되어 버렸네요.

    저희 회사가 직원들 주말을 좀 마음대로 쓰기는 해요.
    이번 주에도 봉사활동 간다고 토요일에 나오라고 하고요..

    그리고 친정아빠 생신/이모부 칠순 때문에 워크샵 빠지는 것 처럼 보이게 썼네요.
    지금 친정엄마께서 저희집에 같이 사시면서 아이를 봐 주고 계신데
    생신겸 칠순잔치 참석 때문에 아빠 올라오시고 엄마도 가시면 애를 봐줄 데가 없어서
    전부 애매해진 상황이라 더 고민하는 겁니다.
    신랑도 건설쪽이라서 주말 중 하루는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구요.

    아마 금-토로 사업보고 워크샵이 진행됐더라면 신랑도 군말 안하고 갔다오라고 했을 거에요.
    에공...

    댓글들 감사합니다. ^^

  • 10. 뽁찌
    '13.1.17 1:10 PM (115.94.xxx.11)

    lkjlkjlkj 님,

    님 말씀 백번 맞습니다.
    주중에도 애기랑 보내는 시간 턱없이 부족한데 개인 생활을 소홀하게 만드는 문화 빨리 없어져야 해요.

    저는 친정엄마께서 애 봐주시느라 힘드신거 뻔히 알아서 왠만하면 퇴근 후 약속 안잡고 바로 들어가는 편이에요.
    퇴근해서 2-3시간 아가랑 보내는 시간도 참 소중하구요.
    (잘 때는 저희가 데리고 잡니다. ^^)

  • 11. 무지개1
    '13.1.17 3:07 PM (211.181.xxx.31)

    전체회식만 참석하고 개별적으로 오늘 맥주한잔하지 류는 다 안가구요
    워크샵같은건 애초에 말을 잘해서 1박을 안하도록 분위기조성을 합니다..
    만약 그게 안될경우에는 아예 안가거나(결혼식,제사등의 핑계)
    갔다가 잠은안자고 옵니다..
    전체회식의경우 분위기가 1차만 하고 9시전에 끝나는 분위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469 급질) 로보카폴리 뮤지컬 보러가려고 하는데... 2 백순대 2013/02/01 357
213468 용인수지 집을 팔고 분당으로 옮길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9 민똘 2013/02/01 3,057
213467 요새 블루베리 생과 파나요? 4 블루베리 2013/02/01 554
213466 명절되니 시작이네요...우울증 시어머니... 2013/02/01 1,851
213465 비도 선선하게 오고 날씨도 봄 날씨니 아웅 2013/02/01 290
213464 남편이 선물 준다면 뭐 받고 싶으세요? 27 선물 2013/02/01 2,514
213463 공구하는 마이드랩 고정점넷 2013/02/01 587
213462 학군과 전혀 상관없이 살기 좋은 서울 아파트 찾아요~! 30 봄비 2013/02/01 8,832
213461 이상득 항소심 재판부는 'MB 측근·친인척 전담' 세우실 2013/02/01 346
213460 프로 폴리스 바른후 퉁퉁 부었어요~ 도와 주세요~ 3 ... 2013/02/01 1,277
213459 필독))) 애완 달팽이 키우시는 분들 꼭꼭 읽어주세요!!! 10 제발... 2013/02/01 1,387
213458 아파트구매하고 이사시 잔금여력이 없어서 리모델링할 기간이 충분치.. 3 아파트 2013/02/01 2,542
213457 사는게 정말 정말 힘드네요................. 8 ........ 2013/02/01 3,135
213456 어떻게 하면 자기소개서를 잘 쓸까요.. 1 일을 하자!.. 2013/02/01 864
213455 저도 부티 하나 사려는데요...^^;; 6 부티 2013/02/01 1,473
213454 경부선 3층 꽃상가 문닫는시간? 2 꽃보다 2013/02/01 692
213453 아이들 먹일 비타민 씨 제품 추천부탁드려요. 건강 2013/02/01 359
213452 아이논술로 플라톤 하시는 분들 어떠세요? 2013/02/01 469
213451 갤노트에서 음악 제목을 바꾸는 방법 아시나요? 갤노트 2013/02/01 455
213450 2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3/02/01 319
213449 수학 나누기 개념좀 알려주세요.. 8 .. 2013/02/01 1,349
213448 얼마전에 성격유형 검사하는 사이트 올라왔던 글이요''' 4 .. 2013/02/01 930
213447 독서 토론 논술 지도사 따서 제가 가르쳐 볼까요? 마미 2013/02/01 558
213446 발렌시아가 모터백 가격이 얼마에요? 12 san 2013/02/01 8,896
213445 설에 좀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없을까요? 9 기름왕 2013/02/01 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