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올라오는 글보니 정말 살기 힘들어진걸 느껴요

야옹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3-01-17 10:44:23

유치원 엄마 돈 빌려간 얘기, 70만원에 애둘 부탁 건, 폐휴지 줍는 초등생까지...

다 돈에 관련된 얘기네요

저마저도 일년전만 해도 어딜가면 커피값 먼저 내고 일이만원 정도는 잘쏘며 살았는데

요즘엔 단돈 천원도 생각하며 써요.

쓰면서 돈이 참 소중하다, 참 아깝다, 아껴써야겠다... 이런 전에는 못느꼈던 감정을 아주 적은 금액에도 (일이천원) 느낀다니까요

나이가 들어서 희망이 꺾여가니 그런거도 있고, 오르지 않는 월급에 치솟는 물가 때문도 그렇고...

특히나 안타까운 건 남한테 쓰는 돈이 너~~무 아까워졌어요.

넉넉한 인심으로 살았었는데, 이제 남 뭐 주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IP : 114.207.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그쪽이 강하게
    '13.1.17 10:48 AM (58.236.xxx.74)

    도발을 한거죠, 유치원엄마랑 빈대친구부부는요.

  • 2. 야옹
    '13.1.17 10:53 AM (114.207.xxx.79)

    엥? 맞아요 당연 그쪽이 잘못한거죠. 그걸 말하는게 아닌데...

  • 3. ..
    '13.1.17 11:00 AM (211.234.xxx.58)

    저두요. 친하지도 않은데 예전에 같은 부서였다고 5만원씩 부주하고 회식자리 한 번 한 사람한테 부주 5만원 쏴주고. 그래도 나중에 못된 상사한테 출장갔다 40만원 짜리 와인 사다주고. 옆부서 여직원 조부상에 부주하고.
    지금 생각하니 그럴 필요 없었는데 싶네요.
    지금은 돈 벌지만 단돈 만원 아쉬울때도 있을텐데 싶네요.

  • 4. 정말
    '13.1.17 12:10 PM (221.146.xxx.243) - 삭제된댓글

    공감가는 글이네요
    우리가 왜들 이렇게 가난해졌을까요
    더슬픈건
    마음이 더가난해진거요
    남한테 베푸는손이 더 오그라드는것 같아서요

  • 5. 야옹
    '13.1.17 12:18 PM (114.207.xxx.79)

    네... 물론 폐휴지 줍는 초등생에게 주는 건 저도 아깝지 않을거 같아요.
    사실 그냥저냥 나와 비슷하게 사는 주위사람들에게 베푸는게 아까워진거죠.
    근데 저라면 돈 쥐어주고 올 용기가 없을 거 같은 게 문제 ㅠㅠ
    밑에 분 정말 존경스러워요. 보통 속으론 안타까와도 유턴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긴 어려운데요.
    저도 그런 일 닥치면 용기내서 꼭 주고 올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44 해외가서 어설프게 노느니 부산여행 괜찮나요? 2 ㅇㅇ 18:59:12 87
1741543 정청래·박찬대 “APEC에 김정은 초청해야 1 .. 18:57:01 97
1741542 토스 만보기는 무슨 앱을 깔아야 하나요? 걷자 18:55:28 35
1741541 5년안에 통일시킨다고 3 ㅁㄴㅇㅈㅎ 18:52:06 311
1741540 밤에 운동하는 사람 엄청 많아요 4 ... 18:50:47 333
1741539 李대통령, 美체류 장관들에 “당당히 임하라”…화상회의 2 ... 18:46:39 469
1741538 마트에서 파는 바지락사오면 해감 해야 되나요? 2 이마트 18:41:56 169
1741537 한덕수가 협상하게 놔뒀어야했는데 26 ㅇㅇ 18:38:58 1,246
1741536 오늘이 한여름 절정이예요 8월 괜찮을겁니다 16 드뎌왔다 18:37:46 1,051
1741535 나 이래서 주식 손실봤다.. 명언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6 .. 18:37:26 420
1741534 큐업 글루콤 둘 중 어떤게 좋나요? 3 ........ 18:36:21 144
1741533 왜 남자들은 혼자서 자기 집 가는 걸 싫어할까요. 7 . 18:35:33 530
1741532 이웃방해안되는 연습용 피아노 어떤거 들이면 되나요? 1 .. 18:34:58 90
1741531 "서강대교 넘지마라" 조성현 대령 특진 유력 12 ........ 18:32:15 1,014
1741530 김영훈 노동부장관 좀 멋있는것 같아요 7 ㅇㅇ 18:32:13 624
1741529 민생회복 소비쿠폰 뭐라고 부르시나요 4 oo 18:30:23 388
1741528 아가!! 빵사줄게 빵가지고 가~~ 중복 18:30:10 589
1741527 부모님께 드릴 죽 추천해주세요 2 80대 18:26:57 170
1741526 혓바닥 색깔이 검은데 4 체리 18:18:36 482
1741525 반포124주구한테 대놓고 뒤통수 맞은 듯 5 궁금 18:17:27 909
1741524 주요국 대사들 현재 전부 공석인거 아셨나요? 31 ... 18:16:54 1,327
1741523 지원금만큼 기부했어요. 4 ... 18:16:43 533
1741522 골프치면서 인스타에 올리는 20.30대 여자들 5 ... 18:16:06 1,046
1741521 설빙 포장과 매장중 양 차이 좀 나나요? ..... 18:15:55 162
1741520 민생소비쿠폰으로 결제하려니 카드처럼 1000원 더받네요 13 괘씸 18:11:27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