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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합니다

괭이 조회수 : 13,510
작성일 : 2013-01-17 03:02:56
IP : 211.234.xxx.19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건
    '13.1.17 3:15 AM (1.231.xxx.132)

    모르겠고 노후보장 되어 있는지..
    남친이 개천이 용인지 집안에 돈을 줘야 하는지 뭐 그런것만 보세요.

    저는 남편이 개천의 용도 아니고 평범. 저도 평범( 제 친정은 여유가 있으세요 )
    그런데 시모가 생활능력 제로.. 사랑만 보고 남자만 보고 결혼했다가 정말 괴로움에 몸서리 치고 있어요.
    그리고 이쪽 보니 시이모들도 형편이 그닥~
    가난 하고 돈없다고 다 그렇진 않을텐데.
    정말 짜증나는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특히 시모.. 자식이 뭐 해주는거 당연한줄 알고 본인은 전혀 십원한장 뭘 할줄도 몰라요
    생활비까지 받는걸 아주 당연시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인드 자기들끼리 ( 시이모들 시모) 그리 친하게 지내면서 시모 저한테 와서는
    본인 동생을 얼마나 욕을 해대는지...

    돈도 보시고. 그 집안 잘 살펴보세요 마인드.. 그리고 차이 나는 결혼하면 님이 힘들어요
    친척이 뭔상관이냐 하는데 상관있더라구요.

  • 2. ㅇㅇㅇ
    '13.1.17 3:19 AM (122.36.xxx.63)

    노후가 되어있는지
    피빨아먹는(죄송) 친척이있는지는 미리알면 좋겠죠
    그게 괜찬다는 전제하에는
    왜서울에 안사나 왜 낙후된 동네에 사나 난 거기가 싫다 는 느낌
    그 생각을 가진 님은 그집에 어울리지 않을 수 있어요
    명절마다 가야하는 낙후된 집 만나는 사람 하나같이 험한느낌..
    나쁜 사람들이 아니고 피해주지 않는이상 욕할순 없는건데
    이미지적으로 무조건 싫다는 느낌이라면 다시생각하시길. 둘을 위해서.

  • 3.
    '13.1.17 3:20 AM (59.20.xxx.195)

    살아온 환경 차이 나는 사람 싫어요,.,,ㅠㅠ

  • 4. 리기
    '13.1.17 3:21 AM (61.43.xxx.97)

    가난하게 자란 사람이랑은 세상을 보는 눈, 가치관, 소비행태 아주 많이 다를거에요. 그런 작은? 차이가 결혼생활에서는 갈등이고 삶의질을 저하시켜요. 눈높이가 자기 주변이기때문에 눈치보여서 뭘 제대로 누리기도 힘들수있어요

  • 5. 괭이
    '13.1.17 3:30 AM (211.234.xxx.40)

    댓글들 다 너무 감사드려요. 일단 노후는 괜찮으실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지금 남친 아버님 직장이 꽤 좋으셔서요...친척들은..그렇게까지 피해를 주려나싶기는 한데 이쪽도 겪어봐야 아는거겠죠ㅜ댓글들 읽으면서 느낀게 남친 집안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저랑 살아온 방식이 많이 다르다는 사실이네요..제가 서울에 번화한곳 아닌곳에서 살아간다는것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나봅니다..만약 결혼하면 시골에 자주 가야할텐데..그것만으로도 참 싫어요..ㅠ

  • 6. 제 경우는요.
    '13.1.17 3:38 AM (14.63.xxx.22)

    전 어릴 때부터 청담동 대치동 학교 학원 오가던 애고
    남편은 깡촌에서 가난하게 살았고, 공부 잘해 서울대 가서 고시패스한 소위 개천용인데요.
    시부모님 두분다 초졸에, 시댁 주변에 사는 친척들 다 일용직 노동자, 구멍가게 하시는 분들 많고, 사촌동생들도 고졸에 장사하거나 중장비 기사하는 애들이고
    양아치삘 겉멋 잔뜩 든 것 같은 사촌 형님들에...
    처음 결혼하고 5년은 단칸방에서 명절 보냈고
    등등

    근데요. 전 저희 시댁 존경하고 친척분들 좋아해요.
    시어른들 못배우고 없이 사셨지만 근면성실하시고 자식들은 참 잘키우셨거든요.
    친척들도 처음엔 문화충격이었는데 겪다보니 사람들 속정이 깊네요. 어쩌다 한번 뵈면 맛있는데 질부 먹어보라고 김이나 삶은 밤이라도 꼭 챙겨주시는 고모님에, 애기 베개해주라고 봉다리에 베개 하나 담아 찾아오시는 아주버님에, 색시 하나는 끔찍히 위하는 어리지만 듬직한 사촌동생에..

    암튼 처음엔 낯설고 별로였는데
    사람들이 겪을수록 좋아요.
    원글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 7. ..
    '13.1.17 3:45 AM (182.208.xxx.31)

    글쎄요.. 이런 문제는 자신이 스스로를 재어봐야 알죠.
    남자한테 사랑에 눈멀면 이런게 안보이는 법인데 그정도 깊이는 또 아니신거같고..

    모든게 세팅된 나긋한 안락함을 원하는 자신이라면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하고요.
    위의 제경우는요님처럼 긍정적변화로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의 자신이라면 결혼해되고요.

  • 8. 요리
    '13.1.17 3:45 AM (125.180.xxx.206)

    시부모님의 돈씀씀이, 연금금액..
    이런것도중요해요..
    시부모님사이가안좋으셔서돈관리따로하시는데..
    시어머니는씀씀이가 크세요..그치만그만큼버시고..연금도해놓으셨구요..
    근데 시아버지는 씀씀이는 큰데..
    곧일을그만두실꺼같은데..국민연금..최저수준..
    일그만두면 용돈달라시는데..
    벌써부터부담이예요..
    돈쓰는게 가족들한테는밥한번안사시고..
    다남들 밥사주고술사주고..그러시거든요..
    사람들은당연하다는듯이아버님이계산하길기다리는거같구요..(시어머니한테들음, 울신랑이이랬음 고치느라힘들었음)
    저희부모님은 안드려도사실정도되구요..
    아껴쓰시는분들이구요..옷한번을잘안사는시골분
    자식들한테돈달라고안하시구요..
    드려도 거절하십니다
    사촌들어렵다고해도 사촌들까지는신경안써도될꺼같구요..
    형제들어떤지보시구요
    안맞으면헤어지시고..사는동네서찾으세요..
    안맞으면못살아요..
    맞아도못사는데..
    시댁중요합니다

  • 9. 친척과
    '13.1.17 4:45 AM (14.52.xxx.59)

    가족은 달라요
    일단 친척은 왠만하면 달라붙어 피 빨아먹게 되지는 않아요
    딱 남친 부모와 형제정도만 보시면 되요
    어른들 돌아가시면 거의 왕래도 안하고 살게 될걸요

  • 10.
    '13.1.17 6:12 AM (122.34.xxx.30)

    가시적인 걸로 계급을 나누는 분이신 듯.
    제가 남자 쪽 집안 사람이면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여자와의 결혼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립니다. 님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너무 미숙한 상태라서요.

  • 11.
    '13.1.17 6:19 AM (110.70.xxx.88)

    환경이 다르면 사고방식도 가치관도 다른법이죠 누가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아니라는거죠
    그냥연애할때랑 결혼은 다르지요
    서로의 환경에 대해서 받아들이기 힘들때는 헤어지는것밖에 없겠죠

  • 12. 물려받을 재산이라도
    '13.1.17 7:16 AM (108.41.xxx.140)

    물려받을 재산이 없으니 정말 홀로 서기 힘들어요.
    저희는 친정에서 저에게 좀 '큰'걸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시댁에서 집이나, 그런게 해결 되는 집들과는 너무 차이가 납니다.
    이 차이가 아이들 커가면서 교육, 유학, 시집장가 보낼때 집이라도 해줄 수 있는, 머 그런거에서 아주 많이 차이가 날것 같아서 전 후회중입니다.
    제 남편 성격도 좋고 참 성실하지만, 시댁 식구들 만나면 한숨 쉬게 되요.
    전 손에 물하나 안 닿고 살던 잘살던 주로 모든 가족 맴버가 전문직이던 친정에서 자라다가
    고졸,중졸이 대부분인 시댁어른들과 식구들과 같이 보내야 할때 정말 곤욕이에요.
    시누이랑도 기차관이 너무 틀리고,암튼 전 별루 인것 같아요.
    요즘 전원주택이 좋아서 일부러 가는거 아니고 정말 돈이 없는 집이라서 시골에서 사는거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줄줄이 나중에 손벌릴거 불보듯 뻔히 보이거든요.
    친정에 가면 항상 용돈도 주시고, 좋은 음식도 해주시고, 외식도 하면 사주시고 합니다.
    물론 저희도 저희로서 최대한 좋은거 준비해드리구요.
    그런데 시댁 식구들과 만나면 저희가 항상 내야 하고, 시부모님들이 너무 인색하시니 정도 안갑니다.

  • 13. ....
    '13.1.17 7:32 AM (59.15.xxx.184)

    ㅎㅎㅎㅎ
    가족과 친척은 다르다구요?
    친척이나 가족이나 타인이나 빨대 꽂히길 좋아하는 사람한텐 다 봉이예요

    제경우는요 님이 좋은 말씀 해주신 거 같아요
    원글님이 재는 기준으로는 남친과 헤어지는 게 맞지요
    제경우는요님은 물질보다 정서적 교류를 더 좋아하시는 거 같구요

    내 성향이 뭔지 먼저 아는 게 순서일 거 같아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은 좁고 주관적인 듯 싶어서요

  • 14.
    '13.1.17 7:53 AM (220.85.xxx.38)

    님 마음이 지금 이러면 결혼해서는 더 곤혹스러울 겁니다 남친 월급이 아주 많으면 모를까요
    저도 친정도움으로 좀 좋은 집에서 사는데 집만 좋으면 뭐하나요
    사는 수준이 이웃과 다르니까 좀 그래요 애 태어나면 그 기분은 더 해집니다

  • 15. ...
    '13.1.17 7:54 AM (14.46.xxx.49)

    선볼거면 이것저것 따지지만 연애해서 좋으면 남친 반듯하고 부모님 노후대책 되어있으면 그걸로 만족해야지 친인척까지 다 따질거면 연애하지 마시고 아예 만나기전부터 조건 따져서 선을 봐야하지 않을까요.

  • 16.
    '13.1.17 7:58 AM (121.136.xxx.249)

    친척과 얼마나 교류가 많은지도 연관이 있겠어요
    친척까지 챙길 필요는 없는거 같은데요

  • 17. ???
    '13.1.17 8:49 AM (59.10.xxx.139)

    강남에서 초중고 나오면 몸에 금테두르고 사나봐요 ㅎㅎㅎ 그런분이 애초에 신분이 다른남자를 어떻게 만났는지?

  • 18. 제가 보기에는
    '13.1.17 8:53 AM (121.134.xxx.102)

    남자친구만 보지 마시고,
    남자친구의 형제,자매들도 보세요.

    남자친구가 반듯하다 하셨는데,,형제,자매도 남친처럼 반듯한 스타일이라면,,
    그래도 그 부모님이 자식들을 잘 키우신걸거예요..

    자식을 모두 다 잘 키운 부모는(꼭 잘나지 않아도,,심성바르게 잘 키운 부모를 말함),,
    자신들이 가난하더라도,
    안좋은 친척들(정확하게는 안좋은 행동과 사고방식)에 대해 적당하게 바람막이(방패)가 되어 줍니다..
    자를 건 자르고,,대차게 대응할 건 대응해서라도요...

    그게 아니고,,
    자식이 잘나긴 해도,,정말 힘든 가정환경속에서,,개천용처럼 혼자 힘으로 죽을 힘 다해 일어선 경우에는,,
    그런 방패역할을 잘 못할 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합세해서 개천용을 뜯어먹으려 하거든요.

    저 위의 제 경우는요.님의 경우엔,
    남편이 칼 같아서,,,가족,친지 관리를 잘 해서,,끊고 맺음을 잘 했거나,
    남편의 부모가,,그 역할을 잘 해서,,아내에겐 문제가 안 생겼을 확률이 클거란 생각이 들구요,,

    남편이 우유부단해서 휘둘리는 스타일이라면,,끌려다닐 확률이 클 겁니다..

    즉,,,
    가난하다고 해서 모든 집에서 다 문제가 생기는게 아니라,
    가난해도,,심성이 올곧고 바른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특히,,가장 가까운 사람이 될 사람들이 그러한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남친------그 다음엔 남친의 부모------------남친의 형제 자매.....
    가까운 선에서부터,,그 다음 범위로,,,심성이 올곧고,,상식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
    비 상식적인 말과 행동에 대해선 커트해줄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길 이유가 없습니다.


    어제 베스트 갔던,,,예비새댁의 경우,,
    시어머니가 비상식적이지만,,남친이 상식적인 경우였다면,,
    본인이 알아서 어머니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커트하고,,대응했을텐데,,그러지 못해 사단이 난겁니다.

    그러므로,,
    남친이 제대로 된 사람인지,
    남친의 부모가 제대로된 상식적인 사람인지,
    남친의 형제자매가 제대로 된 사람인지..를 차례로 보는게 더 중요할 것 같구요.
    저 세 그룹이 제대로 된 사람들이라면,,그 외의 친척들이 비 상식적인 부류라 하더라도,,,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힘(그룹)이 생기기 때문에,,,큰 문제는 안생길것입니다.


    반대로,,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 19. 오래전에
    '13.1.17 9:00 AM (61.102.xxx.19)

    결혼준비하는 카페에 글 올렸던 어떤 분이 생각납니다.

    강남에서 나고 자라서 한번도 벗어나 본적이 없다던 그분은
    결혼준비 하면서 시댁에서 준비해준 집이 공덕동에 래미안인가? 암튼 그당시에 새로지은 아파트 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거길 다녀와서 자긴 이 결혼 못할거 같다고 사람이 어떻게 그런 동네에서 사냐고
    길도 좁고 언덕도 심하고 주변에 시장이 있어 지저분하고 길에 다니는 사람들도 너무 후져 보인다고 해서
    완전 단체경악 시킨적이 있었어요.

    뭐 저야 강북에서 나고 자랐지만 솔직히 강남가도 뭐 그리 대단하게 멋집니까?
    지저분한곳은 똑같이 지저분하고 솔직히 그 비싸다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 가보고 이런 후진 아파트가 그 가격이라고?? 하고 저도 완전 놀랐고
    반포에 단지 큰 모 아파트도 가격에 비해서 넘 오래 되어 정말 그 아파트의 허접함에 기절 할뻔 했었는데
    뭐 얼마나 대단한 집에서 나고 자란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이유로 ??? 라는 생각 했었죠.

    그때 댓글들도 좀 엄청 났었고 뭐 극복 못하면 어쩌겠습니까?
    그냥 이쯤에서 더 진행 되기전에 접으세요. 그게 남자분도 덜 맘 아프겠지요.

    십수년 살아보니 시댁 경제형편 중요한거 맞아요.
    어디 살고 아니고를 떠나서 시작할때 얼마나 밀어 주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삶이 펼쳐지더군요.
    하지만 모든것이 경우의 수 라고 생각 합니다.
    어떤 사람은 대신 남자가 능력 있어서 열심히 잘 사니까 금방 일어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능력 있어도 시댁에서 빨대 꽂아서 영 안풀리기도 하고
    또 누구는 시댁에서 첨에 해준거 다 까먹고도 거지꼴 되서 이혼 하기도 하고
    정말 그 누구도 앞길은 예상할수 없는것이 사람의 인생이더라구요.

    사랑 하나만 보고 결혼하라는 이야기 아닙니다.
    내 마음이 받아 들일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한거겠죠.

    서울출신 아닌데도 부자집딸인 친구는 찢어지게 가난한 시골 시댁에 갈때 자기 먹을 반찬 따로 챙기고
    수건 비누,베게랑 이불 지저분 하다고 자기꺼 따로 챙겨 가서 쓴다는 사람도 본적 있는지라
    이젠 뭐 그러려니 합니다.

  • 20. 강남초중고
    '13.1.17 9:05 AM (58.231.xxx.80)

    나오면 부자인가요??? 제 친구 생각나요 남자가 강남에서 초중고 나왔고 집도 번듯 결혼해보니
    빚투성이 ...시골에서 그정도 사시면 결혼해보면 알부자일 가망성이 있죠
    그남자 원글님이랑 헤어졌으면 좋겠어요 남자 번듯하고 아버님 직장 번듯한데 친척가난하다고
    82에 글올려 품평받을 집안도 아닌것 같은데...물론 원글님 아버지 전문직에 원글님 전문직이면
    이것 저것 따져야 하겠지만요
    그냥 강남에서 초중고 나온 남자랑 결혼하세요
    이런글 남자가 올리면 82에 많이 달리는 댓글 있죠 원글님 그남자 사랑하는거 아닙니다

  • 21. ...
    '13.1.17 9:10 AM (112.149.xxx.54)

    저는 시부모님이 지적수준은 높으신데 모아둔 재산 따위 하나도 없으시고 단지 착하고 똑똑하고 잘생긴 두 아들이 전부였고 친정은 준재벌쯤 됩니다.
    어린 마음에 살짝 겁이 나긴 했지만 돈문제는 제 부모님이 해결해주실거라 생각하고 그냥 20살에 만난 첫사랑이랑 결혼 했어요.부모님께서도 없는 분들 괜히 맘상하게 하지말자며 모든 비용 조용히 처리하셨죠.결혼해서 처음으로 시골에 있는 큰댁도 가보고 친척들도 만났는데 다들 심성 좋고 서울친척들도 부자는 없지만 대치동에서 먹고 살만하고 학교들도 다들 잘 보내셔서 시간이 흐르니 모두 제법 근사한 스펙들이 되더군요.
    아주 가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저처럼 예쁘고 사랑스런 여자를(남편이 늘 하는 말) 만난 남편이 복이 참 많구나 생각하고 물려줄 재산 대신 고운 심성과 능력있게 키우신 시부모님이 존경스러워요.
    가난한 친척 걱정은 붙들어매시고 원글님이 뭐가 부족한지 생각해보세요.시부모님 성품만 좋으면 친척이야 한다리 건너라서 크게 신경 쓸일 없어요.
    원글님에게 부족한건 연인에 대한 믿음과 사랑인듯...

  • 22. 그만두세요
    '13.1.17 9:19 AM (110.32.xxx.180)

    결혼하면 시골에 가서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시골에 자주 가야 할 것 같은 게 벌써부터 싫으면
    결혼 하지 마세요.

    뭘 안할거면서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고 그러세요.

  • 23.
    '13.1.17 9:24 AM (175.117.xxx.62)

    겉멋 단단히 드셨네요. 아무 근거도없이 시아버지될분 직장도 확실한데 단지 사는곳이 강남아니라고 뭔 불안이그리 드시는지.?
    그냥 강남서 초중고 나온 남자 만나세요.

  • 24. 제 경우는요.
    '13.1.17 9:28 AM (14.63.xxx.22)

    엇... 저 물질 완전 좋아해요. 시댁가면 엄니~저 슈퍼 좀 다녀올께요오~~~하고 나가서 읍내 싹싹 뒤져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돌아오는 여자.^^;;;
    친구가 신혼집으로 강남아파트 받았다그럼 와~ 니 좋겠다!!하는데...ㅎㅎ
    전들 손가락만한 바퀴벌레 튀어나오는 화장실에서 처음부터 좋다고 샤워하고 그랬을라고요.

    친구들이 카스에 사진 올린 거 보면 시아버지는 근사한 개인 서재 갖춘 근엄한 노신사고, 시어머니는 세련된 양장하고 머리는 예쁘게 컬 넣은 노부인이고
    그런거보면 되게 폼나보이고 부럽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저희 시아버지는 매일 일나가시느라 좋은 옷사드려도 금방 꼬질꼬질해지고 식사하실 때도 쩝쩝거리며 드시고 그렇지만
    맛있는 반찬 며느리 앞으로 밀어주시고
    목소리 크고 가끔 군기도 잡으시는 시어머니도 며느리는 물론이거니와 저희 친정이나 제 형제들도 챙겨주세요.
    장사하실 때 급해서 몇번씩 돈 빌려드릴 때도 있지만 꼬박꼬박 잘 갚아주시고요.

    시댁 근처에서 노동일 하시는 시숙부님도 어쩌다 한번 저희가 찾아뵈면 고급 한정식은 아니어도 동네 5천원짜리 백반집에서 기분좋게 밥 사주시고요.

    제 경우가 특이한건진 모르겠지만 부유하지 않다고, 허름한 곳 산다고 다 남한테 의지하고 얻어먹기 좋아하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25. 으으
    '13.1.17 9:33 AM (125.152.xxx.21)

    원글님이 반드시 재산의 크고작음 때문에 고민하시는 것 같지는 않고
    남자친구를 둘러싼 환경과 집안 문화등이 너무 다르고 낯설어서 덜컥 겁이나고 자신없어지신 것 같다고 보여지는 데요.
    그냥 연애만 하시길 권해봅니다.
    집안 전체의 분위기가 너무 다르면 아무래도 서로 살아가면서
    소소히 쌓여가는 스트레스가 있거든요.

  • 26. 강남에서초중고
    '13.1.17 9:34 AM (125.178.xxx.170)

    졸업이 뭐 얼마나 대단한벼슬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관두시고 헤어지세요. 님은 외향적으로 딱 님 수준하고 맞는 곳 골라서 사귀세요.

  • 27. 음..
    '13.1.17 9:51 AM (59.14.xxx.62)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정년보장된 직장 다니시고..
    시골사시는게 뭐가 어떤지..
    직장다니고 시골사시면 검소하실것 같은데..

  • 28. 그냥
    '13.1.17 9:51 AM (112.222.xxx.126)

    저는 씁씁하네요.그냥 가난한 친척들과 시골에 사신다는것이 큰 문제가 되는건가요? 남자친구가 능력도 있고 그아버님도 능력되시는데 요,,시골 얼마나 가겠어요? 아이들 태어나면 한번씩 시골가는거 좋던데요..
    남자친구 많이 사랑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남편될사람이 성품좋고 능력되면 막장 시부모아니고서는
    문제될게 없을것 같은데......그러네요...

  • 29. 뭐가 문제인지...
    '13.1.17 10:01 AM (221.147.xxx.4)

    모르겠네요!.
    그렇게 불안하시면, 강남 초.중. 고 출신에 친척들도 강남에 사는
    아주 잘 사는 집하고 결혼하면 되겠네요.
    위에 처음 댓글들도 참 씁쓸하네요.

  • 30. 어이없네요
    '13.1.17 10:03 AM (112.104.xxx.90) - 삭제된댓글

    예비 시부모가 경제력이 없어서 고민이라는 것도 아니도,
    예비 시부모 친척들이 가난한게 걱정이라니...
    그런게 다 불안한데 왜 사귀세요?
    원글님 수준에 맞는 강남출신에 강남사는 부자친척 둔 자제를 찾아보세요.
    이건 비꼬는 거 아니고 진심입니다.
    사고방식 자체가 완전 다를텐데 결혼하면 충돌 많을거예요.
    남친이 바보가 아니라면 원글님 그런생각 괭장히 불쾌할 거구요.
    원글님도 남친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을거구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죠.
    갈잎 먹으면 탈납니다.

  • 31. 참나
    '13.1.17 10:10 AM (211.234.xxx.69)

    글 보고 웃었네요 일단 원글님이 어느대학 나와서 어느 직장 다니는지 궁금하구요
    그담에 강남 어디 사시는지 얼마짜리 아파트 사시는지 원글님집안 친척들은 뭐하는지 궁금하네요

    강남에서 초중고나온거 가지구는 남친네 무시할 조건이 못 됩니다

  • 32. ㄹㅁ
    '13.1.17 10:21 AM (112.144.xxx.77)

    이 세상물정 모르는 근거없는 촌스러움을 어쩌면 좋나요?

  • 33. ^^
    '13.1.17 10:33 AM (222.106.xxx.110)

    원글님, 댓글들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님 댓글이 제가 원글님께 하고싶은 말입니다.

    어찌보면 제가 원글님 남친 동생입장이겠네요
    (실제로 저희 오빠 사귀던 여친이 강남출신(?)이여서 처음 시골 우리집에 놀러왔을때 멘붕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 근면성실하시고 자식을 제대로 사랑(?)하려고 노력하셔서
    나름 자수성가하시고 여친부모님(조부모님대 자산을 물려받으셔서 불리셨다고 합니다. 중산층)자산만큼은 아닐테지만(여친부모님이 얼만큼 자산가인지는 모릅니다)자식들 결혼할때 집사주시고 본인들 노후 준비되어 있으시고, 친지들이 혹시라도 우리한테 피해 줄까봐 본인들 선에서 정리하시고 막아주시고
    저희 형제들 어디 내놔도 스펙 떨어지지 않고

    그런데 저희 형제들이나 저희 부모님 보기를 외계인(?)보듯 신기하게 보는
    (그런 환경(?)에서 저희 형제들의 스펙을 이룬 점이나 저희 부모님이 신기하다고 했다네요.오빠한테)
    오빠 여친이 저희도 참 힘들었어요.
    오빠가 좋다고 하면 결혼은 시키겠지만 오빠는 남의집 식구다 생각하고 살아야겠다고 부모님이나 저희 형제들이 각자 마음의 준비를 할정도였으니까요
    (저희 부모님은 자식의 배우자 선택을 본인들 의사를 존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결국은 저희 오빠가 못견디고 헤어지더군요.
    본인이야 행복할지 몰라도
    아이가 태어나도 그 아이는 우리 형제들이 우리 부모님하고 자주 못보게 살거 같아서 도저히 결혼할수가 없더라고 하더라구요.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네요. 저희는 별로 내색안했거든요.본인이 스스로 느낀거죠

    원글님도 냉정하게 잘 생각해보세요.
    남친을 정말 사랑하시면 '제가 보기에는'말씀 참고하셔서 판단하시고 남친 환경을 맘 속으로 빨리 받아들이시고, 도저히 용납 안되시면 비슷한 환경의 남자 만나세요
    그게 서로 행복한 길이니까요

  • 34. 헐...
    '13.1.17 10:34 AM (39.7.xxx.63)

    원글님 스펙이나 제대로 밝히세요-_-;;; ... 겉멋든 거 맞네요. 시골 사는게 죄랍니까? ... 남친이 이런 생각 알면 당장 헤어지고 싶을 듯-_-;;;

  • 35. ^^
    '13.1.17 10:37 AM (222.106.xxx.110)

    참고로 저희는 시골이라고 해도 대도시 인접지역이지, 지방 사람들 기준엔 시골 아닌지역입니다.
    그런데 강남 출신 여친에게는 저희 고향이 깡촌(?)으로 느껴진 모양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이 아닐까 싶긴한데, 그 표현이 너무 과해서 오빠가 좀 놀랐더라구요.
    저희 형제들은 다 대기업 직원, 전문직으로 서울에서 자리잡았구요. 그래서 그게 신기하다고 했다네요.

  • 36. 무지개1
    '13.1.17 10:41 AM (211.181.xxx.31)

    조언은 잘 모르겠고
    저것만으로 뭐라 해줄말이 없어서요

    근데 주변에 잘살거나 괜찮은 사람이 많으면 저도 잘된다고 믿는 타입-
    전 이게 참 신기해요 ㅎ
    무슨 앙투라지도 아니고 ..

  • 37. 문화적 차이면
    '13.1.17 10:50 AM (58.231.xxx.80)

    빨리 헤어지세요
    남친 더 좋은 여자 만날수 있어요
    원글님도 헤어지고 강남에서 초중고 나온 남자 만나서
    문화적으로 화합하면서 사시는게 좋아요

  • 38. ...
    '13.1.17 10:57 AM (175.194.xxx.96)

    빨리 헤어지세요
    원글님은 결혼하기엔 너무 미성숙하신듯 해요

  • 39.
    '13.1.17 11:01 AM (118.217.xxx.141)

    비슷한 집안 형편, 같은 지역이면 충돌이 덜하긴 해요.
    이런 생각을 글로 표현해서 게시판에 올릴 정도라면 다른 사람 만나는 편이 좋겠어요.

  • 40.
    '13.1.17 11:02 AM (119.203.xxx.161)

    서울-아니면 모두 지방...개념적으로는 맞지만. 그 생각이...지방 대도시만 돼도 좋아보인다니요. 지방 살면 뭐 안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2대 도시 부산도 걍 '지방'으로 전략해버리네요.ㅋ 서울-지방 문화적 차이가 그리 큰가요? 무슨 삼국시대도 아니고.

    뭡니까.
    옛날 대학교때 주말에 집에 내려간다니까 서울애들이 '시골 잘 다녀와~'해서 멘붕왔던 기억나네요.ㅋ
    아직 철이 없으신 건지. 젊은 처자들의 생각이라니..정말 씁쓸하네요.

    미안해. 아들들아. 엄마아빤 '지방'이 더 좋아서 일부러 여기서 자리잡았는데...나중에 여친이 시골 출신이라고 싫다고 할 수도 있겠구나...

  • 41.
    '13.1.17 11:05 AM (182.216.xxx.3)

    문화적 차이 ,,,,
    원글님 스스로 극복 안하실려고 하네요
    여기서 무슨 애길 들어도 원글님의 불안함은 해소 되지 않을거에요
    남친이 아주 맘에 드는 스펙은 아닌가봐요
    그냥 쿨하게 헤어지세요
    이런 결혼 원글님도 불행하고, 남친과 저쪽 어른들에게도 불행하니까요
    원글님 조건에 맞는 강남에서 초중고 나온 놈으로 고르세요 제발

  • 42. ㅎㅎ
    '13.1.17 11:12 AM (171.161.xxx.54)

    문화적 차이 뭔지 아는데요...

    저희 부부도 그래요. 저희 쪽 친척들은 좀 학력이나 학벌이 좋은 편이고 그게 어느정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인데 남편 쪽 친척들은 시부모님이 개천의 용이나 다름없는... 지차 집안들의 자손들 보면 마트 캐시어 하시고 그럴 세대가 아닌데 돈없어서 대학 포기하고 그러세요.

    근데 거의 만날 일 없기도 하고요. 저는 저희 엄마 말에 따르면 제일 골치아픈 시어머니가 경기여고 출신에 강남 살고 교회 다니시는 분 이라고 한다고 아줌마들끼리 그런다고 그러더라고요. (저희 엄마 이중 두개는 해당...) 이래도 저래도 문제는 문제예요. 어차피 시댁이랑 우리집이랑 비슷비슷하겠거니 해도 다르기 때문에 아예 이국적으로 확 다른게 나을지도 몰라요...

  • 43. ...
    '13.1.17 11:13 AM (61.105.xxx.31)

    정말로 정식적으로 미숙하신거 같네요. 휴

  • 44. 애고..
    '13.1.17 11:28 AM (1.245.xxx.85)

    원글님 그냥 그남자 보내고 서로 편한 상대 만나세요. 비슷한 조건으로요. 결혼은 그거이 맞다니까요.

  • 45. 음...
    '13.1.17 11:28 AM (211.234.xxx.184)

    원글님한테는 같은 강남지역 나온 초중고동창이 젤나은것 같아요. 그런 이질감 극복못하면 결혼 생활내내 괴로울것 같아요.

  • 46. 그냥
    '13.1.17 11:32 AM (203.142.xxx.231)

    헤어지세요. 결혼할때 집안을 당연히 봐야겠지만, 사는곳이 시골이라고. 일단 한단계 아래로 볼정도면 그냥 헤어지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요즘세상에 직계가족(부모형제)도 부양안하는게 대세인데 무슨 친척들까지 걱정을 합니까.
    연애할때 다 좋아도 결혼하면 하나씩 싫은게 나타나는게 남여사이인데. 첨부터 그런 생각이면 헤어지는게 낫습니다.
    예전엔 부자집딸들이 어려움없이 커서 순수한 면이 많다는 선입견도 많았는데 요즘에 보면 뭐 그런것도 아닌것 같네요.

  • 47. ...
    '13.1.17 11:38 AM (101.170.xxx.170)

    잘 이해가... 왜 그런 걸로 고민하죠?
    문화적 차이 같은 건 뭐 미묘하게 느껴지는 건 있겠죠
    그렇지만 겉으로 나타나는 그런 차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구 생각해요
    진짜 상대의 됨됨이와 수준(?)은 알다보면 느껴지잖아요 이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살아보니 사람은 정말로 평등하더라구요
    강남에서 아무리 초중고를 나왔어도 사람의 됨됨이와 수준이 딱히 높지는 않아요
    어디나 높은 사람 평균인 사람 이하의 사람의 비율이 비슷해요

  • 48. ...
    '13.1.17 11:56 AM (211.202.xxx.173)

    집에 돈 좀 있고 강남 출신인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문화 차이 운운하나요.
    우리 나라 중산층들 대체로 정신적으로 척박해서 뭐 그리 큰 문화차이 안 나요.
    물질적인 거 조금 더 누린다고 친척들이 시골사네 마네...우와...놀라울 뿐입니다.
    한국같이 구리고 후진 변방 국가에서 어찌 사니나 몰라요?
    뉴욕 맨해튼에서 완전 초상류로 사시지?
    남자 친구분한테 이런 생각 좀 알려주고 싶네요, 빨리 헤어지라고.

  • 49. ..
    '13.1.17 12:20 PM (112.148.xxx.212)

    그냥 본인하고 비슷한 집안이나 사람이랑 결혼하세요
    그게 진리에요
    그리고 돈이 없어도 독립적인 사람이 돈있어도 거지근성인 사람보다 낫습니다..
    이게 만고의 진리더라고요

  • 50. 어쩌나
    '13.1.17 12:40 PM (96.241.xxx.45)

    이런 여자를 며느리로 맞을까 두렵습니다.
    겉 멋이 든게 아니라 머리가 빈듯 합니다.
    결혼하려면 아직도 많이 성숙해 지셔야 할 듯..
    어서 헤어지세요. 그 남자친구분 앞길 가로막지 마시고요.
    부산 좋아한다면서 그 부산오빠랑은 왜 헤어지시고 이렇게 엄한 남자를, 그 집안을
    폄하하는 글을 씁니까?
    강남출신을 어서 찾아보시고 괜찮은 남자친구 보내주세요.
    정신 제대로 박힌 여자랑 결혼하게 제발 빨리 정리하세요.
    당신은 사랑이 뭔지 모르는 듯 합니다. 물론 시댁 주변을 무시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시골살면 이런대접 받아도 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공기좋은 시골에서 살면서 대도시로 출퇴근 한다면 엄청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는거 알죠?
    원글님은 게으르기까지 한가 봅니다. 절대로 이결혼 하지 마세요.
    남자신세 망치는 여자가 되기 싫으면....

  • 51. 정말....
    '13.1.17 12:51 PM (118.41.xxx.62)

    강남사는게 뭐라고.... 솔직이 지나치시네요.. 해도 될 말 혼자 알아서 삼켜야 할 말 따로 있습니다..... 남친한테 이글 공개할 수 있으세요? 입장 바꿔 누군가가 님을 이런식으로 까발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결혼해야 할 분이 철이 없으시네요...

  • 52. 괭이
    '13.1.17 1:14 PM (211.234.xxx.2)

    강남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만 봐주시면 좋을텐데요.... 강남살면서 허울만 좋은 집안 아니고 부모님 친척 전반적으로 좋은학교 전문직종에 소득수준 높으시고요...그걸 강남출신이란 단어로 표현하다보니 거부감이 드나보네요. 물론 그럴만한 글이었다는건 인정합니다만ㅠ
    문화적 차이라는게 예를들면 저희는 휴가때는 당연히 해외여행 가고 면세점에서 사고싶은 물건도 사오는데 비해 오빠네집은 부모님두분이 지금까지 해외를 딱한번 가보셨다하더라고요..오빠가 효도여행 보내드린거요. 당연히 그럴수있는거고 전혀 문제있다는게 아닌데 막상 제가 그 집안에 편입되려니 결혼하면 우리가 돈 벌어서 그런걸 누릴수있음에도 눈치보여서 못그럴거 같은..가치충돌이 빈번할것같은 그런걸 말한거였어요..여행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부분도 이런것들이 많아요.
    절대 강남 비강남 서울 지방을 나누려는 의도같은건 없었어요..

  • 53. 괭이
    '13.1.17 1:19 PM (211.234.xxx.2)

    여튼 제가 너무 생각이 얕게 생각한건 맞는것 같네요..아님 남자친구를 절절하게 사랑하지 않아서일지도...여러가지 조언들 감사드리고요..아직 남친 부모님 만나뵙기 전이니 앞으로 더 봐야겠네요..

  • 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1.17 1:30 PM (1.231.xxx.137)

    강남 초중고 나온 허세남과 결혼하세오 서로를 위해 부탁입니닼ㅋㅋㅋㅋㅋ
    아 이남자 신상좀 알아서 내가 이글 메일로 보내주고싶네 ㅋㅋㅋㅋㅋㅋ

  • 55. ...
    '13.1.17 1:31 PM (210.118.xxx.115)

    제 이성친구 중 원글님 남자친구같은 경우가 있어요. 인간성 좋고, 결혼할 때 그 부인 복받았네 싶었던 친구예요. (친구만 챙기고 자기 가족 내지는 부인 안챙기는 타입 전혀 아닙니다). 학벌도 좋고 대기업 다니고.. 뭐 그렇습니다. 연고지가 지방인데 수도권으로 올라온지 꽤 되었고, 결혼 전에 모은 돈도 꽤 되고..
    얼마 전 그 친구 만났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슬쩍 이야기하더군요. 연고지가 서울인 여자와 결혼하니 힘든 점이 있다면서, 부인이 필요 이상으로 시집식구들의 존재 자체에 신경쓴다고... 같이 있으면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데도 부인이 그 분위기 자체를 거부하는 게 보인대요. 명절 아니면 갈 일도 없다시피 한데 (부인 종교 맞춰 제사도 안해요) 그렇다네요.
    원글님 쓰신 글 보니 결혼하면 그 남자친구도 힘들 거 같아요. 그냥 접고 환경 비슷한 사람으로 만나 서로 편하게 사세요.
    그리고, 편 나눌 생각 없으실지 몰라도 비강남권은 기분나쁘게 하는 재주는 있으신 듯 한 게 꼭 제 시어머니 같으시네요. 저 강남은 아니지만 계속 서울 살았고, 외고 졸업해서, 대학도 남편보다 못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제 시어머니, 제 친정 이야기할 때 "시골"이라 칭하시질 않나, 어느날은 교육열 관련 이야기 중에 "시골에서 학교 나오니 그런 거 잘 모르지?" 하시지 않나... 강남 살면 사람이 저렇게 되나? 싶어요. 비새고 곰팡이 잔뜩에 마룻바닥은 군데군데 꺼져있는 집에 사시면서도 본인은 강남 사신다는 자부심에 넘치시더군요.

  • 56. 글쎄
    '13.1.17 1:32 PM (96.241.xxx.45)

    그러니까 수준과 환경이 걸맞는 집안의 남자를 고르라구요.
    휴가때 해외여행도 가고 면세점에서 신나게 돈뿌릴줄 아는 집안으로..
    해외여행 안가보면 누가 잡아가나요? 이제 겨우 해외여행 한번 갔다고 말하는 폼새를 보니,
    정말, 이처자 안되겠네. 부탁인데 이 남자 놔주구랴.
    똥은 똥끼리 뭉치는거라느거 아시고, 급이 같고 노는 물이 같은 남자를 얼른 찾으라구요.
    갈수록 태산일세...휴

  • 57.
    '13.1.17 1:33 PM (175.193.xxx.37)

    댓글 보니 이해가 조금 되려 하네요.
    원글 보곤 정말 댓글 달 가치도 없다 생각했는데...글을 초딩같이 쓰셨네요.

  • 58. 이런 사고방식이면
    '13.1.17 1:34 PM (211.224.xxx.193)

    결혼해서 그 집안이랑 트러블 많을것 같아요. 그만두심이

  • 59.
    '13.1.17 1:36 PM (220.119.xxx.240)

    혹시 이분 남자 친구 추적해서 알 수 없을까? 강남이 뭐 대단하다고?
    이런 미숙한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 만난 남자가 불쌍하네.

  • 60. 결혼은 현실
    '13.1.17 1:37 PM (211.208.xxx.248)

    자신과 비슷하게 자란 분과 결혼해야 좋아요. 그리고 예비 시부모님 형제자매 다 보시고, 친척들에게 물주하시던 시부모님이시면 결혼 후 그 가풍에 따르길 강요받는 것도 맞아요. 이런 건 부모님과 상의하세요.

  • 61. ...
    '13.1.17 2:13 PM (180.64.xxx.114)

    별 그지같은...
    이런 인간들이 외국인 만나면
    문화차이를 전혀 못느끼지.
    당신은 문화차이가 아니라
    시골하는 시댁이 쪽팔린 것 뿐임.

  • 62. ..
    '13.1.17 2:16 PM (165.132.xxx.98)

    저도 태어난 곳이 강남이고 쭉 강남살고 친정 괜찮고 저도 명문대 나왔어요
    근데 남편은 김포쪽 살고 학교는 저보다는 살짝 좋은데 나왔고 그냥 직장다녀요
    근데 역시 문화적 차이는 어쩔수없더라고요
    강남에서는 아줌마들이 백화점 가고 뭐 하고 그러는게 흠이 안되는데 신랑쪽 분들한테는 흠이 되더라고요
    그냥 비슷한 환경분하고 만나세요
    그게 다 충돌되고 스트레스 받아요
    저도 사람만 괜찮으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 63. ..
    '13.1.17 2:17 PM (165.132.xxx.98)

    같은 돈 가진 사람이어도 강남 시댁이 더 나아요
    거기서 자란 아들들은 어머니가 소비하는 패턴봐서 여자가 뭘하던 별로 신경안쓰는데 타 지역은 그걸로 흠을 잡더라고요
    똑같은 돈을 써도 생각이 달라요

  • 64. 댓글
    '13.1.17 2:26 PM (175.197.xxx.119)

    댓글 다신 거 봐도 그냥 원글님이란 사람이 어떻겠구나 더 짐작이 잘 될 뿐이지
    어떤 오해를 풀 만한 이유 같은 건 안보이네요.
    그냥 원글님은 그런 분이에요. 부모님의 직업, 명예, 소득, 자산만큼 자녀가 정신적으로 성장하거나 최소한 자기 의견을 열린 공간에서 오해안가게끔 잘 설명할 역량이 많지는 않네요.
    남자분 집안이 경제적배경에 따른 문화적(...) 지리적(...)으로 소외되고 전혀 그쪽 모르는(관심없는건 죄가 아니죠) 이상한 집안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그 집 아들이랑 결혼했을 때 원글님이 일으키는 평지풍파가 더 클 거예요.

  • 65. 끼리끼리
    '13.1.17 4:07 PM (123.143.xxx.59)

    예전엔 끼리끼리라는 말이 안 좋게 들렸는데 지금은 끼리끼리만큼 좋은말이 없는거 같아요.
    모든게 비슷하면 참 편해요. 마음이. 진짜 좋은말이 끼리끼리. 삶이 그만큼 편해집니다.
    다 수용할 마음이 없으면 끼리끼리.

  • 66. 님 혹시
    '13.1.17 4:10 PM (110.32.xxx.173)

    강남 살고 외고 나오고
    스카이는 못나왔어요?
    그런 애들이 이런 애들 있던데.... -_-;;

  • 67. 원글님..
    '13.1.17 4:11 PM (203.241.xxx.40)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가 가고 걱정이 무언지도 알겠어요.
    결혼을 생각하면 아무리 좋은 사람도 한번 더 점검해 봐야 하니까요.
    자라온 환경이 다르면 아무래도 조금 불편한건 사실이고요. 부모님도 자기랑 수준 비슷한 사돈이 더 좋으실 거예요.

    제 경우는 양쪽 부모님 다 지방출신이고 친척들도 그닥 잘 못사시지만 특별히 저희한테 불편하게 하시는것 없고 저희 부부는 같은 학교 나오고 직업도 비슷하네요. 친정엄마 시어머니 둘 다 연세도 비슷하셔서 남들은 자매인줄 알아요. 저는 살아가면서 이 결혼 참 잘했다고 생각을 가끔해요.

    시어머니감이 이대영문과출신인 남자도 사귀어 보고, 시아버지감이 저 깡 시골출신이라고 뒤로 넘어간 성북동 으리으리한 저택 살던 남자도 사귀어 봤지만 그 누구보다 지금 남편과 결혼한걸 잘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두분다 심성이 착하시고 자식에게 헌신적인 분이셨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초등학교 나오신 저희 엄마에게 이대출신 사돈을 안만나게 해드린건 참 잘한일 같아요.

    물론 전 지금 나름 잘 살고 있고 나중에 제 딸이 결혼을 한다해도 비슷한 집안과 했으면 좋겠네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저는 제 자라온 환경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시댁이 참 편안해요.

  • 68.
    '13.1.17 5:52 PM (211.234.xxx.248)

    터미널근처 빌라살면서 우리집 수도권이라고 무시하던 여자애 생각나네요.
    집도 좀 못사는데.
    우리 언니가 수원 사는데 경기도에서 경기도로 시집 가는법이라더군요.
    네내 엄마는 어디 출신이냐고 했더니 경기도 어디에요.
    언니가 몇백 자산가한테 시집갔는데.
    2-3억짜리 빌라사는애가 2-3백억 자산가를 무시하는격이더군요.
    당연히 못사는 줄 알고 그랬겠지만.걔는 포천 어디서 일하더군요.

  • 69.
    '13.1.17 5:56 PM (211.234.xxx.248)

    원글 부모도 시골 출신일텐데.
    스카이 나온것도 아니고 직징도 그닥이면서 강남산다고 뭐라는건 촌스러워요.
    나도 강남살지만 강남아파트 엄청 비싼것도 아니고.

  • 70.
    '13.1.17 6:11 PM (211.234.xxx.248)

    강남 살고 면세점 가고 그게 대단한가요? 요즘 보편적이쟎아요. 해외여행 너무 흔하구요. 호텔 출입도 흔하구요.
    강남 안살아도 다 하는거에요.
    강남 사는 사람들도 다 사투리 쓰던데요 뭘.
    수도권 살다가 강남 살지만 별다른거 모르겠어요.
    그중에 초상류층이라면 모르겠지만.

  • 71. 괭이
    '13.1.17 6:22 PM (211.234.xxx.19)

    해외여행 면세쇼핑이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그게 대단치 않은건데도 예비시댁쪽이 그런 문화나 소비패턴에 익숙하지 않고 이해 못하는것 같으니 제가 고민하는거잖아요..;;; 결혼해서 내가 번돈도 맘놓고 못쓸까봐요;; 글고 친척들도 도움이 필요한 쪽이 많은것 같고. 우리쪽은 안그런데도요.
    글도 펑했으니 글 읽지도 않았으면서 꼬투리잡는 분들 안그러셨음 좋겠네요. 살다살다 스카이 못가서 스펙후지단 말은 첨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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