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새벽부터 남편이 연수를 갔어요(진짜 연수간 거 맞아요.^^)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제가 카드를 하나도 안 섰거든요.
보통 카드쓰면 남편에세 문자가 가잖아요.
늘 가던 스타벅스도 백화점도 마트도 키즈카페도 안 갔어요.
물론 겨우 3일째이지만..
올해부턴 좀 알뜰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싶기도 하고
추운 겨울에 고생하는 남편생각에 짠해서요..
그런데 금방 전화와서 "왜 집에만 있어?"라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아침부터 자주자주 딸아이랑 통화랑 카카오톡도 해요.
그래서 제가 집에만 있는거 아니고 아이랑 도서관도 갔다왔고
당신 힘들게 수고하는데 밖에 나가 노는게 좀 그렇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남편이 갑자기 카드회사에서 문자가 안 와서 걱정했다고ㅋㅋ
하던대로 하고 살지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부작용 크다고..내일부터 하던대로 하래요..
그러면...저 내일 3일동안 참은 행동 해도 되겠죠??
안 써도 의아해하니 하던대로 해야겠어요.
살다살다 이런 날도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