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나이도 있고 하니 결혼까지도 생각한거 같더군요. 짧은 기간이지만 둘다 불꽃이 팍팍 튈정도로 열렬했다고...
그러다가 꽤 잘나가던 직장에 다니던 그녀석이 한 6개월 전 갑자기 짤려서 백수가 되어버려서....
고민하다가 자기는 도저히 지금 가정을 만들고 감당할 위치가 안되니 그여자를 놓아주는게 낫겠다 싶었다네요...
그래도 자존심 때문에 형편 이야기는 도저히 못하고 그냥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충 대고 헤어졌다고....
퇴직한지 한 6개월 되니 그녀석 결국은 대리운전 알바까지 뛰더라는....
며칠전에 한잔 하면서 이야기 했는데 그 여자가 그친구를 많이 좋아했는지 아직도 연락이 온다고....
전화는 못하고 메일만 계속 보낸다고 그러네요....
사실 그 여자가 그다지 돈 잘버는 직장에 있는것도 아니어서 그녀석이 그 여자한테 의지할수도 없거니와
자존심상 아직도 백수된거 이야기 하기는 싫다고 하더라는.....
시간이 지나면 그여자도 좋은 남자 찾을거라고 등 두드려 주는거 말고는 아무 말도 못하겠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