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평 아파트는 전세 놓고
43평 아파트 전세로 살고 있어요.
입지라든가 주변환경이 별로 좋지않지만
7년째 살고 있는 곳이라 익숙해져서 저희는 좋아요.
집주인이 나가달라해서
자꾸 이사다니느니 차라리 집을 살까하는데
옆에서 지인들이 다들 반대하네요.
평수가 큰 건 나중에 안팔린다,
역세권도 아니고, 주변환경도 안좋고, 볼게 하나도 없다,
너무 비싸다...등등등...말리는데요.
저희는 투자목적은 전혀 없구요.
동네에 익숙해졌고, 남편 회사도 가깝고, 남편이 좋아하는 산도 가깝고,
주변에 이만한 집을 구할 수도 없고,
벌써 이 단지에서 두번을 옮겨다녔는데
또 이사를 다니느니 차라리 사고 싶은데
너무들 말리니
내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있나 싶네요.
전세 나온 집이 딱 한채 있어서 보러갔더니
너무 지저분하고, 이 집 들어와서 살 생각만 해도 한숨만 나오네요.
자꾸 사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는데
입지 안좋은 큰평수 아파트...
그렇게 절망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