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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임신중인 직장맘인데 첫째가 너무 힘들게 해요

걱정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13-01-16 10:47:01

임신중인 둘째는 지금 7개월 좀 넘었고 첫째는 이제 두돌 되었습니다.

직장은 막달까지, 최소 예정일 2주 전까지는 다녀야 하구요.

그런데 24개월된 첫째가 요즘 너무 힘들게 해서 둘째가 건강하게 나올지 너무 걱정이됩니다. ㅜㅜ

아이가 밤에 자는 시간이 매우 늦고 들쭉날쭉이예요.

수면교육을 제대로 못한 제 잘못이지요.

아직까지도 매일매일 첫째 잠재우는 전쟁입니다.

애기가 낮잠도 잘 안자고 밤 9~10시부터 하품은 하지만  절대 자려고 하지 않아요.

하품하면서도 계속 블럭놀이 하거나 책이나 뽀로로만 보려고 해요.

일찌감치 집에 불을 다 끄고, 미등만 켜놓고 잠자리로 유도하거나 그러면

자기를 재우려는것을 눈치채고 불같이 화를 내고 빽빽 울어서

가뜩이나 방음약한 빌라에 사는 저희 부부는 이웃이 무서워서 애기가 하란대로 할 수 밖에 없어요. ㅠㅠ

빠르면 12시(가끔입니다), 보통은 1시....늦으면 2시에도 자고....물론 늦게 잔만큼 늦게 일어납니다.

아이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되지만 저는 출근준비 하려면 늦어도 6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하거든요.

임신중 주중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정도 되는거 같아요.

그것도 자다가 중간에 첫째가 칭얼대면 토닥여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하느라

중간에 몇번 깨다보니 수면의 질도 안좋고ㅜㅜ

 

육아는....남편이 정말 잘 도와주는편인데도 첫째가 한밤중에 자기전에 잠투정하는건

저밖에 해결(?)을 못해서 - 졸릴때는 엄마만 찾습니다 - 이 문제는 도움이 안되네요.

 

임신중인 둘째가 정말 걱정입니다.

태아일때 잠을 잘 못자 까칠하거나 머리나쁜 애로 태어나는건 아닌지.

정기검진에서는 별 이상소견 없다지만........

다른 선배맘들의 조언이나 경험담 듣고 싶네요.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출산휴가를 너무 미리쓰면 안되서 그럴수도 없고.....

너무 힘드네요 ㅜㅜ

  

IP : 221.165.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6 11:33 AM (203.226.xxx.149)

    그맘때우리애도 그랬어요. 지금 35개월인데 열시에는 자요. 한달전 놀이학교 다닌후로 운동량이 늘어서인지 많이 좋아졌구요.
    저는 지금 36주인데 사실 큰애 걱정하느라 둘째는 생각도 못하지요.
    태어나면 어차피 둘째가 더 손이 갈거라 지금은 첫애에 올인중입니다.
    원글님 큰아이가 낮에 더 활동많이하는 방안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아직 어려서 그런것도있을거예요. 둘째는 건강할겁니다.

  • 2. 걱정
    '13.1.16 11:51 AM (221.165.xxx.163)

    ...님,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애만 그런게 아니라는것만으로도 많이 위로가 되네요. ㅜㅜ

  • 3. 아기엄마
    '13.1.16 12:13 PM (1.241.xxx.43)

    저도 뭐 누군가에게 조언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가들은 1돌 2돌 이렇게 기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때마다 엄마가 해줄수도 있고, 해야만 하는 일도 있는데요

    저희 아가도 그렇게 자기 의지가 고맘때쯤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저의 체력도 그렇고 아기의 성장도 그렇고
    잠이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제가 잠을 못자면 아이한테 짜증이 가고, 아이도 잠잘때 쭉쭉 크고 밥도 잘먹고...

    그래서 다른때는 아이 즐거움을 위해 제가 주로 희생? 하고 이해하고 받아주는 편이였지만
    잠에 대해서는 엄격했어요

    저같으면 (제가 정답은 아니니까 그냥 제 수준에서 육아를 말하자면)
    잠에대해서는 아이에게 양보나 이해를 구하지 않겠어요

    불끄면 운다?
    저는 그러면 엄격하게
    아이의 손목을 꾹 잡고 엄하고 무서운 눈으로
    "@@아 지금은 잘 시간이야, 조용히 하고 자자, 내일 또 즐겁게 놀고 지금은 자야해!"
    이렇게 하겠어요

    물론 그 전에 몇차례 곧 잔다, 자야해 이렇게 예보를 미리 하죠
    1시간에 걸쳐...아이가 충분히 준비하도록
    (그사이 아이 비타민을 먹인다던가 치카를 시킨다던가 잠옷을 입힌다던가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면 유도를 시켜야해요...몸도 마음도 자야하는 시간이 온다고 느끼게)

    하지만
    본격적으로 잠자리에 들면
    엄격한 룰을 적용해야 해요

    아이들은 사랑한다고
    수용 이해...이게 항상 적용되는것은 아닌거 같아요

    한두번
    아이에게 엄격하게 하고 나면
    아이도 더이상 내가 떼를 쓰면 더 놀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말이 길어져서 죄송한데

    원글님이 일주일 동안
    훈련 시키지 않으면 그 상태 계속 가고
    지금 잡으시면 한결 편해지십니다

    사랑과 훈육이 다 이루어져야
    올바른 육아가 된다고 봐요

    힘내시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

  • 4. 아기엄마
    '13.1.16 12:20 PM (1.241.xxx.43)

    아~! 그리고 아기가 우는것 때문에 옆집에 소음으로 불편하리라 걱정하시는데요
    ...
    하루 이틀 울려보시고
    (저 같으면 울 생각이 안들도록 엄격한 모습을 보이겠지만...결코 허락받을거라 생각지 않게)

    정 안되심
    밖으로 데리고 나와 실컷 울게끔...춥고 무서운데 ㅜㅜ 울어도 안되는구나... 이렇게...

    그것도 민폐다 싶으시면
    엄하게 안된다 하시고 손목을 꽉 잡으시면(아이가 압박되고 힘에 기가 꺾일 정도)
    아이도 처음 겪는 상황이라
    놀라 금방 수긍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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