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나이 50이면 이러고 사는 건가

속상 조회수 : 18,973
작성일 : 2013-01-16 08:33:58

올해로  남편 나이가 50이  되었어요

젊어서도  남편과  관계가  별로  없었어요

몸이  약한  남편은   늘  자신이  없었고   속상해  하다가  포기도  했다가

벌써  20년   넘게  살다  보니  이젠  괜찮아요^^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남편은  가벼운  접촉조차  하지  않으려  하네요

가벼운  포옹   ,팔짱  끼기  등등

소파에  앉아  있어도  바싹  붙어  앉으려고  다가가면  남편은  왜  이래  왜  이래  하며  소파  저  쪽에

달라  붙어  달달  떨고

손  좀  잡아줘  하고  콧소리  내면   나이  50에  뭔  손을  잡아

우리  이젠  그냥  정으로  사는  거야

그러더군요  ㅠㅜ

아직은  껴안아  보고도  싶고  뺨에  가볍게  뽀뽀도  하고  싶은데

남편이  하는  일이  많이  힘들어서  그런지  집에만  오면  소파랑  일체가  되서

시트콤  보며  저랑  별로  말도  하지  않으려  하고   얼마  전  남편과  저녁을  먹다가  남편이  술김에

나  이제  서지도  않아라고  하더라구요

이미  극복이  된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그러고  말았어요

제가  아무  사심  없이  다가가기만  해도  왜  이래  우린  정으로  사는  나이야 하며

방어하는데   전...아직  이러고  살고  싶진  않아요

 

그  이상을  바라는  건  아니고  그저  손  잡고  다정하게  앉아서  가벼운  스킨십하고  그러는  거..

나이  50이면  다  이러나요?

  

  

IP : 99.238.xxx.17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3.1.16 8:41 AM (99.226.xxx.5)

    일러요. 바람 피는 것 아니라면, 비뇨기과 한 번 가보시죠.

  • 2. 속상
    '13.1.16 8:45 AM (99.238.xxx.173)

    극복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아직 이르다는 말에 눈물이 핑~

  • 3. 에효
    '13.1.16 8:47 AM (59.86.xxx.85)

    그정도면 힘들거예요
    비뇨기과가봐야 뭔수 없는것 같아요
    저희도 적극적으로 치료도 안해보고 너무일찍 포기한부분이긴한데...
    암튼 노력은 해보세요 가끔은 외로우니깐요...

  • 4. 속상
    '13.1.16 8:52 AM (99.238.xxx.173)

    거창한 걸 바래는 거 아니예요

    그저 가벼운 스킨십으로 부부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정도

  • 5. 속상
    '13.1.16 8:53 AM (99.238.xxx.173)

    쓰다보니 왜 이리 제가 비굴하게 느껴지나요 ㅠㅜ

  • 6. 속상하라고 드리는 말씀아닌데
    '13.1.16 8:57 AM (211.36.xxx.146)

    저 아는분도 51살에 발기잘안되고 부인분도 포기하고사셨거든요..근데 바람피시던대요..아니 발기도안되는데 어떻게 바람필수가있냐했더니 비아그라같은거 발견됬다고 그랬어요..부인앞에서만 안먹은거고...

  • 7. 속상
    '13.1.16 9:09 AM (99.238.xxx.173)

    남편이 바람피고 싶어도 필 수 없는게요 여긴 외국이고요

    저희가 같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 거의 붙어 있고 가게 손님이 너무 많고

    사람들 대하는게 너무 힘들고 지쳐서 남편이 가게를 접고 싶어 해요

    9시에 가게 문 닫고 전 6시 쯤 집에 오고 남편 오면 밥 먹고 남편은 텔레비전 보다 자고

    그래요

    그래서 우리 사이가 이래요 그런데 전 아직은 접촉 정도는 하고 살고 싶다는 거죠

  • 8. 토닥토닥
    '13.1.16 9:10 AM (112.104.xxx.33) - 삭제된댓글

    남편 참 너무하네요.
    가벼운 스킨쉽에도 그렇게 인색하다니요...
    그정도는 사실 안서도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거잖아요.
    아내를 위해서 잠깐 받아주는 것도 안되는지...
    젊었을때 부터 그런거라면 혹시 동성애자가 주변사람들 눈때문에 결혼 한건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 9. 속상
    '13.1.16 9:11 AM (99.238.xxx.173)

    아이고 이젠 동성애 까지...ㅎㅎ

    아니예요 .

  • 10. 익숙하지 않아서
    '13.1.16 9:26 AM (125.178.xxx.48)

    어색해서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 밖에서 하는 일이 스트레스가 심할 땐 잠깐 받아주는 것 조차 모두 귀찮잖아요.
    스트레스 심할 때 건드리면 제가 짜증내는 편이거든요.
    저희 남편은 그럴 때면 어깨 안마랑 목안마, 두피 안마 그렇게 해줬어요.
    그러면 좀 편안해 지거든요. 그렇게 다가가 보시면 안될까요.

  • 11. 나비잠
    '13.1.16 9:27 AM (110.70.xxx.182)

    자격지심 때문이예요..자신이 없기때문에..
    아내를 만족시키지도 못하는데..스킨쉽이 두려운거죠. 님에게 어떤 희망을 줄까봐..
    대화를 해보세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보세요.
    관계까지 바라는건 아니다..나는 당신과 따뜻한 체온을 나누고 싶다..그냥 당신이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 표현해다오..이런 민감한 문제일수록
    솔직한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 12. 속상
    '13.1.16 9:32 AM (99.238.xxx.173)

    얘기는 여러번 했는데 그 때 마다 나이50을 강조해요

    나이 50이면 스킨십도 안 되는 나이 마냥

  • 13. 남편분
    '13.1.16 9:33 AM (14.50.xxx.131)

    너무하네요.
    나이 50이면 반밖에 안살은 건데......

  • 14. 운동
    '13.1.16 9:54 AM (75.37.xxx.44)

    제 남편도 50이에요. 작년부터 운동을 열심히 하더니 전보다 훨씬 젊어지더라구요.

  • 15. 아이보리
    '13.1.16 10:02 AM (220.76.xxx.27)

    바로위에 나비잠님 댓글완전 동감이에요..
    남편분 왜그러시는지 이해는 되네요.
    원글님도 솔직하게 터놓고 대화를 해보세요
    부부관계 아니더라도 다정하게 손잡고 팔짱끼고 그정도 스킨십을 원하는거라고.. 근데 울 남편도 보면 그정도 스킨십 = 부부관계를 원할때 아님 안하더라구요
    ㅜㅜ

  • 16. 50
    '13.1.16 10:04 AM (112.184.xxx.39)

    50이면 쭉 아무렇지 않았던 사람들도 시들해질 나이예요.
    울 남편도 지난 한해 일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확실히..확실히..줄더군요.ㅠㅠ
    지금 남편분이 일때문에 더 그러신거 같은데.
    일을 바꾸어 보시던가
    대화를 많이 해 보세요.
    그리고 남자들은 한 번 하는게 끝인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네요.
    여자들은 그냥 스킨십인데 더 나가야 될것 같은 강박?
    뭐 그런거 있다네요. 그래서 더 겁먹고 그러시는듯.

  • 17. 찰떡
    '13.1.16 10:07 AM (182.212.xxx.232)

    저희남편도50이에요 결혼초에 하두 관계를안해서 저사람은 중이나될사람인데... 하면서기막혀했을 정도였죠.. 그렇게 살면서 포기하고 저야말로 마음비우고 연민으로 대하면서 그냥친구처럼 여동생처럼 주말에 같이 술한잔씩하면서 남편 힘든부분 물어보고 받아주기도하고 어느날은 어깨도주물러주고 하지만 먼저 접근하는듯한 행동이나 언질은 주지않고 진짜 딱, 맘씨좋은 친구처럼만 행동하고지냈어요
    근데 여기서잠깐, 제가그럴수있었던건 사십대후반 어느순간부터 남편이 힘들게 일하면서 돈벌어다 주는게 너무고맙게느껴지더라구요 .. 하두 여기사회가 힘들다보니... 섹스보다는 정말 연민이 더크게 느껴졌어요
    그렇게하다보니 남편입장에선 이사람은 정말내편인가? 하는생각이 들었는지 저한테 먼저접근하는데.. 어떤식이냐면 .. 어깨도주물러주고 설겆이를 해준다던가 먼저 뽀뽀도하려구하고 퇴근할때 전화해서 먹고싶은거 없냐하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면 옆에앉아서 같이먹으면서 연속극도보고 어느날은 먼저 말이라도 ..오늘좀 해볼까~ 그래서 꼭하는건 아니지만... 일단말이라도 먼저 그렇게하주는게 제쪽에선 고마운거죠
    제남편은 정말 스님했으면 딱이었을정도였네요... 결론은 남편한테 연인처럼말고, 친구처럼다가가 보시길권합니다~

  • 18. 속상
    '13.1.16 10:20 AM (99.238.xxx.173)

    조금 있으면 남편이 올 시간이예요

    밥 하러 가야 겠어요 정성스런 댓글 들 잘 읽어 보고 참고할 께요

    겁 먹고 있는 이 남편을운동도 시키고 친구처럼 대하고 그래 볼께요

    그나저나 조회수가 오르니 가슴이 콩딱 거리네요

  • 19. 남편 낼모레
    '13.1.16 10:38 AM (98.216.xxx.121)

    50십인데 ...저희도 외국이구 같이 가게하고 몸이 많이 힘든데도 말이죠 아직도 스킨쉽에
    징그럽게 달라붙어요..전 하루종일 몸과 맘이 지쳐서 좀 쉬고 싶은데...
    속궁합이 안맞아져서 싸움도 많이 했네요...늙으면 좀 나아지려나 하는데 ..여전해요
    저희 남편처럼 너무 밝혀도 힘들어요..적당한게 좋은건데..
    혹시 사용해 보셨는지 모르지만 바이아그라 구하실 수 있음 시도해보세요
    발기 부전에 진짜 유용하긴 해요...몇년전에 당뇨진단 받고 한동안
    스트레스로 발기가 안된다고 난리쳐서 그약 처방까지 받고 ..에고 쓰다보니
    참 제가 다 민망하네요...하여간 효능이 있긴 하더라구요..
    창피하게 생각 마시고 슬쩍 약얘기 꺼내 보세요...

  • 20. ㅠㅠ
    '13.1.16 11:44 AM (124.5.xxx.179)

    전 남편이 이제 40인데....원글님과 형편이 같네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삽니다. 어쩌겠어요. 이제와서..ㅠㅠ

  • 21. ^^
    '13.1.16 11:48 AM (141.223.xxx.13)

    사람대하는 스트레스가 심하셔서, 집에 오면 그저 쉬시고 싶은가봐요.

    저기 위에 찰떡님 댓글처럼 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원글님이 많이 이해해주세요.

  • 22. 에고
    '13.1.16 11:52 AM (180.70.xxx.72)

    슬프네요 저도 몇년 안남았네요
    그렇게 나이들어 가나보다 싶네요
    남자들은 스킨쉽과 관계하는걸 동일시하나보네요
    여자들은 친밀감을 원하는데요 댓글들도 슬퍼요
    평균수명 긴거 안좋아요

  • 23. 함께
    '13.1.16 12:27 PM (211.221.xxx.152)

    산책이나 등산 해보세요.

    나이가 들면서 좀 시들하더니
    .... 많이 좋아졌어요. ;;

  • 24. 너무 상심하지마세요
    '13.1.16 1:05 PM (121.171.xxx.169)

    지나고보니 제남편도 그나이쯤그랬어요
    올겨울 환갑 지났는데
    몇년전부터 다시 상승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젠 제가 시들하다는거
    옆에 올까겁나요

  • 25. 다시 상승
    '13.1.16 1:23 PM (222.233.xxx.242)

    이 간ㅇ할까요?? 울남편도 이제 51세인데.. 이삼년전부터 거의 안해요. 아니 안서요.
    아침에 잠간 스쳐보면 전처럼 아니더군요.아..이남자 늙었구나 란생각이 들어
    더이상 기대 안할려구요. 직장일이 스트레스가 심해 몇년전 아주 팍 사그라들더니 이제 승진도
    할만큼 했고 일도 이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는데,운동도 열심히 하고 관리도 할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더이상 말 안합니다. 다만 사정을 안하는 생활을 몇년하니 부전도 문제지만 전립선에 이상
    생길까봐 걱정되네요.건강검진서 전립선쪽에 약간 수치가 있다고 하던데...
    그런거 외에는 스킨쉽도 잘때 안고 자고 제가 배도 꾹꾹 눌러 장난치며 뱃살 자극해주고
    만지는거는 하는데..더이상은 안돼요. 몸의 기능이 떨어져서..나이들어 이렇게 살게 될줄은 몰랐어요.
    남편친구들도 7쌍이 해외여행 갔는데,얼핏 다들 그런 뉘앙스에요.
    기운 좋다.. 아직 팔팔하냐.. 장난스레 오가는 말들이 성적노화를 겪는구나 싶던데요.
    70너머 문지방 넘을 힘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말 안믿겨져요.

  • 26.
    '13.1.16 1:58 PM (14.52.xxx.59)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약을 정량의 반 정도만 살짝 먹여보세요
    이게 혈관확장제라서 수족냉증에도 아주 미량을 먹는 경우가 있대요
    좀 회복이 되면 정신적으로라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요
    최소한 부인보고 피하는 수준은 안되야 하지 않을까요 ㅠㅠ
    여자들이 뭐 영화에 나오는 그런거 바라는게 아니잖아요
    정으로 살려면 그래도 남편 다리 베고 누워서 티비라도 보게 해줘야지 저렇게 도망다니면 정이 생기나요 ㅠ
    멀쩡했던 사람도 그렇게 되는 나이라서 님 남편분이 비정상은 아닌데 마음 씀씀이가 너무 위축된듯 보여서 안타깝네요

  • 27. 늙음은 서럽다
    '13.1.16 2:07 PM (121.141.xxx.125)

    남자들은 성관계에서 주도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성적노화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나요?
    여자는 윤활젤 정도만 있어도 오래도록 성생활 할 수 있지만 남자는..
    나이들면 남자나 여자나 다 서럽죠.

  • 28. .....
    '13.1.16 2:10 PM (203.226.xxx.16)

    저희남편도 40후반들으니 약간 문제가 왔어요 그런데 이런 얘기하면 생뚱맞다고 욕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디서 글을 읽었는데 발기가 안되는건 그만큼 혈액순환이 안되는거래요 흐물거리는 거기가 딱딱해지려면 피가
    힘차게 돌아야하는데 혈액순환이 잘 안되니 발기가 안되는거라는 글을 읽고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찾아 열심히
    먹였어요 마늘 양파 부추등 오신채라고 하는것들이 혈액순환에 좋더군요 마늘은 봄에 햇마늘나올때 장아찌담가 매끼
    5~8개정도 꼭 먹이고 양파도 즙내려 먹이고 음식으로도 많이 해먹입니다 제가 이렇게 노력하는건 꼭 성생활때문이 아니라 집안내력이 중풍이나 뇌경색이 있어서예요 시할머니 시아버님 고모님 다 그런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시작은아버님도 지금 뇌경색이시고. 그래서 몇년전부터 꼭반년머다 한번씩 병원에 가서콜레스테롤검사해요
    제남편도 처음엔 약먹을정도로 높진
    않았는데 경계선에 있더군요
    저 몇년동안 정말 열심히 남편건강 챙겼어요
    그랬더니 수치가 약간씩은 내려가더군요
    보통 중년이후에 콜레스테롤수치가 내려가기가 쉽지안챦아요 조금씩 서서히 내려가더라구요
    근데 드라마틱하게 내려가진 않으니 의사선생님이 약먹자고 하셔서 6개월전부터는 아스피린보다 순한 혈액개선제 처방받아서 먹고있어요
    저희는 휴일에 잠을 푹자고난후 아침에 남편이 하자고 요구
    합니다 근데 또 어디서 봤는데 모닝섹스가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좀 귀챦긴하지만 늦잠푹자고 피곤이 풀리니 생각이
    나나부다 그러고 받아줘요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해요
    남편 올해 53인데 이 정도면 혈액순환이 아주 안되는건 아니겠지요? 성생활로 건강을 체크하고있는 아줌마얘기였습니다 ^^;;

  • 29. ㅠㅠ
    '13.1.16 4:03 PM (121.135.xxx.204)

    이제 저희는 60이 넘었는데
    저는 40대부터 그렇게 살았어요

  • 30. 흑마늘
    '13.1.16 5:46 PM (118.35.xxx.27)

    흑마늘이 남자 분을 강하게 해준다는 실화가 있어요.
    건강에도 좋다고하니 체력이 떨어지는 남편 분 챙겨주시는 것도 좋으실듯.
    마음이 제일 중요하지만
    체력도 따라주면 더욱 좋잖아요.

  • 31. ;;;
    '13.1.16 7:08 PM (86.129.xxx.51)

    저도 외국 살아요. 그래서 님 부부를 좀 더 이해하게 됩니다.
    한국남자한테 외국 생활이란 참 힘들어요. 특히,술이나 사람 좋아하는 성격이면 역이민을 생각해볼
    정도니까요. 잘 아시죠?
    남편이 가게를 접을 생각을 하시는거 보면 먹고 살 준비는 어느정도 되어 있는 건가요?
    그럼, 가게 그만두세요. 그렇다고 만약 노는것도 그 나이에 힘들고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시는건
    어떠신가요? 저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을땐 자기 바쁜데 그 생각은 커녕 남편이 다가올까 겁이
    나더라구요. 지금 남편은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거 같아요.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 후에 비아그라를 쓰든 뭔 방법이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규칙적으로 운동도 필요해요.
    스트레칭도 특히 근육이 점점 빠질나이라 필요해요. 근육의 힘이 있어야 밤 일도 충분히 해냅니다.
    그리고 남편이 스킨쉽을 싫어하는건 두려운 겁니다. 이걸 허용했을때 더 깊게 들어올까봐,
    그 부분까진 자신이 없는데.....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보셔야 할거에요. 단순이 성기능 저하, 부족이
    아니라 그 밑바닥을 파고 들어 보세요. 그리고 늘 남편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그냥 애기처럼
    봐야할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제 남편도 점점 아기가 되어가고 있어요.

  • 32. ;;;
    '13.1.16 7:11 PM (86.129.xxx.51)

    그리고 남편과 둘만의 여행을 권합니다. 얘기 많이 들어주세요.
    입이 무겁더라도 어르고 달래 속마음을 꺼내놓게 해보세요.

  • 33.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13.1.16 7:18 PM (121.132.xxx.103)

    50대는 운동을 통해서 얼마든지 극복 가능합니다.
    거의 회춘한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등산도 좋고 달리기도 좋습니다.
    테니스나 수영같은 운동도 아주 좋아요.

  • 34. ...
    '13.1.16 7:49 PM (222.109.xxx.40)

    재활 의학과에 치료 받으러 갔더니 앞에 환자가 60대 중반쯤 보이는데
    중풍 걸려서 몸의 반이 마비가 되셔서 걸음도 완전치 못하고 한쪽 팔은
    옆으로 굳어 있는데도 비아그라 처방 받아 가시더군요.
    의사들 얘기하는것 보면 7,80대도 성생활 하는게 건강에 좋다고 하잖아요.

  • 35.
    '13.1.16 10:58 PM (183.91.xxx.96) - 삭제된댓글

    50이 무슨 ㅜㅜㅜ
    저희남편 술담배 못하고 운동좋아해요
    올해56인데 전혀 변화 없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무덤덤이죠
    스킨십도 자연스럽구요..
    평소 두분의 대화방식이나 생활습관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싶네요

  • 36. ebs
    '13.1.16 11:03 PM (116.34.xxx.204)

    오늘 저녁에 ebs 달라졌어요에
    76살 할아버지가 잠자리 문제로 할머니한테 불만이 많다시더라구요.
    그 연세에도 적극적으로 하시는 모양이었어요.

  • 37. 속상
    '13.1.16 11:52 PM (99.238.xxx.173)

    가게 나가기 전 잠깐 들어와 봤더니 아이고 베스트에 올랐네요

    부끄러워요 ㅠㅜ 남편이 왜 그러는 지 짐작이 되니 안스럽기도 하다가

    이러고 살아 가는 제 자신도 불쌍하다가...

    댓글들 너무나 감사하고 두고두고 읽어 보며 마음을 추스려야 겠어요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아요 ^^

    고맙습니다^^

  • 38. 아이구
    '13.1.17 1:52 AM (119.214.xxx.233)

    힘내세요ㅜㅜ

  • 39. ...
    '13.1.17 3:25 AM (108.180.xxx.206)

    외국이면 병원가셔서 비아그라 처방 받으시면 간단한데. 근데 남편분은 그냥 관심이 없으신지. 간호 공부하는 학생들 보니까 80대 노인분들도 하는게 자연스러운거라던데요. 사람인데요. 나이가 무슨 상관? 슬프시겠어요. 그냥 스킨쉽도 싫다 하시니. 그냥 솔직히 한번 대화를 해보세요.

  • 40. "_"
    '13.1.17 5:29 AM (59.30.xxx.59)

    울 실랑 한갑 나이에
    아이 들은 다 나가고~

    1 주일에 4번 했다.
    그동안 우리가 자연주의(유기농부부)살아온
    지난날 들에 대한 감사함이다.

  • 41. ...
    '13.1.17 5:57 AM (211.226.xxx.90)

    저희 좀 있으면 50인데 이 글 보니 걱정되네요..

  • 42. ....
    '13.1.17 6:48 AM (24.52.xxx.152)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인게 맞습니다. 접고 싶은 일 하시는 분은 오죽하시겠습니까 ? 서지도 않는데 와이프가 다가오면 좀심이 상해서라고 그 뒤의 일을 상상조차 하기 싫겠지요. 저희도 비슷한 연배. 남편 50이고 저 40 초반입니다. 결혼 막 하고 나서는 오히려 안하다가... 지금은 제 가슴만 봐도 하고 싶어합니다... 그 이윤
    인생의 중대사가 어느정도 해결되었기 때문이라고 저 나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전엔 불과 3년전에도 이정도 아니었거든요.

    지금은 오히려 저흰 신혼같이 지냅니다. 소파에 딱 붙어앉고 .... 기회만 되면 애들 눈피해 제 가슴 보고 만지려고 하고.... 딱 붙어 자고...
    예전에 그런거 전. 혀.. 없던 사람입니다.

    남편분의 인생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시기를...권합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경제적인 부분이 큰 몫을 하다가
    지금 한 2년전부터 어느정도 그 부분이 해결된 상태라서 지금은 긍정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 전엔... 저도 제 30대를... 불행과 우울 ... 로 도배했었으니까요.

    도움이 되시기를...

  • 43. 하우스딸기
    '13.1.17 8:19 AM (119.196.xxx.75)

    호프 스프링즈 라는 영화 한번 보세요
    위로가 되어줄수도 있을거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930 땀많은 애들은 내복을 어찌하나요?? 5 핑거왕 2013/01/16 828
206929 이별 뒤 무서운 ‘뒤끝男’…이런 남자가 무섭다 7 사또밥 2013/01/16 4,043
206928 이런 디자인 코트 검정색 보신 분!!! 꼭 좀 알려주세요~ 5 플리즈~ 2013/01/16 1,425
206927 무성이가 중국간다고? 오리무중 2013/01/16 762
206926 검도 시작해도 될까요? 아님 태권도? 2 6세 2013/01/16 1,075
206925 [전문] 문재인 후보에게 보내는 네티즌의 편지 10 이계덕/촛불.. 2013/01/16 1,523
206924 아이폰5구입했는데... 10 뽐뿌 2013/01/16 1,657
206923 지금 집사면 미친짓일꺼요? 46 마음 2013/01/16 12,236
206922 연말정산 자동계산할경우 3 스노피 2013/01/16 1,324
206921 베개 어떤거 쓰세요? 5 ... 2013/01/16 1,694
206920 요즘 같을때 전세끼고 내논집은 더 잘 안나갈까요? 2 집팔아요 2013/01/16 1,149
206919 score를 어찌 해석하면 좋을까요? 4 아기엄마 2013/01/16 795
206918 일원, 수서쪽 사시는 분 혹은 잘 아시는 분 있으세요? 2 이사 2013/01/16 1,033
206917 틴타임즈 전화영어 어떨까요? 1 원어민과 대.. 2013/01/16 3,075
206916 언어치료, 놀이 치료비용도 교육비 대상이 되나요? 1 나무엄마 2013/01/16 3,146
206915 1분 30초 동안 박근혜표만 계속...과 개표원의 수상한 행동... 5 뭐지? 2013/01/16 1,351
206914 니이드니 화장해도 안이뻐요ㅡ.ㅡ. 18 부자 2013/01/16 4,049
206913 마사지 크림 추천좀 2 신세계 2013/01/16 2,261
206912 서울 대전간 고속버스가 대전청사를 거쳐 가나요? 3 서울댁 2013/01/16 1,229
206911 인도란 나라는 대체 머죠,.. 9 음... 2013/01/16 3,136
206910 입가 튼 거 어떻게 하면 빨리 나을까요? 4 초등아이 2013/01/16 1,388
206909 친구랑 있었던일인데 제가 이상하게 예민한듯해요. 15 저도 친구 2013/01/16 3,004
206908 누워서 화장하는거 좋네요... 알려주신분 감사 ^^ 7 신세계 2013/01/16 3,646
206907 80년대 '간첩 조작' 피해자에 3억 보상금 세우실 2013/01/16 439
206906 둘째 임신중인 직장맘인데 첫째가 너무 힘들게 해요 4 걱정 2013/01/16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