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비 때문에 아드님 입원 미루신다는 분

올리브그린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13-01-16 07:50:11

어제 베스트 글에 달린 댓글입니다.

.........................................................................................................................................................................

 단 백만원이 없어서 제 아들 병원도 못 데려가고 있어요..당장 입원이 필요한데도 한숨만 쉬고 있어요..

저는 어릴적 가족을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일찍 세상에 나와서 안 해본 일 없을 정도로 눈물나게 살았어요

그덕분에 제 오빠 동생들 모두 대학가고 좋은 직장 다니게 되고 다들 잘사는데..저만 정신과 몸은 병들어서 나이 50에 반지하 냄세가 코를 찌르는 창고 방 한개에서 18살 짜리 아들과 겨우 누울 공간을 부비고 살고 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과 부딪기다 보니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저도 자살 기도 몇 번 했었어요..

그런데 제 친구의 친구가 자살 기도했다가 구조되서 잠시 의식을 2틀 동안 찾다가 결국 영면했는데요.

 의식 돌아왔을 때 제발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는 걸 보고..그런데도 그 다음 날 시체가 되어 병원 지하 영안실로 옮겨지는 모습보고..끔찍해서 자살 생각은 잠시 미루고 있어요

 제 가족이란 인간들은 언제 너한테 신세 졌냐는 식으로 연락도 안하고 삽니다 님은 돈도 있으신 것 같고 저보다 나이도 젊으시고..너무 부러울 뿐이네요..

...............................................................................................................................................................................

글을 읽고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몇 분 계시던데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도록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IP : 221.162.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13.1.16 8:41 AM (39.7.xxx.159)

    가슴 아픈 댓글이네요
    근데 그 분이 보셔도 계좌를 알려줄까요?
    돈은 있는대로만 자꾸 가고..
    생계지원 신청이라도 해보시지..안타깝습니다

  • 2. 아들위한담
    '13.1.16 8:50 AM (58.143.xxx.246)

    연락하셔야지요

  • 3. 그분
    '13.1.16 9:37 AM (58.103.xxx.5)

    연락된다면 저도 연락처를 알았으면 좋겠네요.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요. 물론 큰 도움 못된다는거 알지만 힘든 사정을 알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제발 꼭 연락이 닿길 바랍니다.

  • 4. 지나모
    '13.1.16 9:46 AM (59.6.xxx.58)

    너무나 따뜻한 82님들 ...

    눈오는 아침에 저도 눈물을 흘려요.
    저도 작으나마 동참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522 러시아 "북한,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지정해야".. 뉴스클리핑 2013/01/20 504
208521 MSG맛 안나는 시중 떡갈비는 없나요? 6 부랑 2013/01/20 1,373
208520 인생 성공을 위한 마법의 열쇠 1 1조장자 2013/01/20 969
208519 탐나는 물건, 얻고 나면 우울해지는 까닭? 11 호박덩쿨 2013/01/20 3,049
208518 하숙집 1층 위험하지 않나요? 1 아시는분? 2013/01/20 1,118
208517 이렇게 살이 안찌는 아이 있을까요? 10 ㅠㅠ 2013/01/20 2,959
208516 하늘이도. 많이. 흔한. 이름일까요? 3 이름 2013/01/20 764
208515 돌잔치 옷차림 어떻게 입고 가시나요? 5 ... 2013/01/20 10,387
208514 '국민을 위한다'며 국민을 내팽개친 문재인 15 얼차려 2013/01/20 1,778
208513 우리 뚱뚱이 브라운관 TV가 사망했어요ㅠㅠㅠㅠ 22 드디어 2013/01/20 4,271
208512 딸아이 얼굴에 있는 점... 8 걱정맘 2013/01/20 1,625
208511 재미있는 영화 추천 부탁 드려요.. 1 ... 2013/01/20 785
208510 홍문표 의원, 뇌물수수로 경찰조사 뉴스클리핑 2013/01/20 544
208509 학교2013 보시는 분? - 팬심 작렬 19 드라마 2013/01/20 2,338
208508 남편 잠은 집에서 잤으면 좋겠는데-.-;; 3 0000 2013/01/20 1,601
208507 인수위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뉴스클리핑 2013/01/20 1,243
208506 "OOO 후보 찍으라" 장애인 시설 거소투표 .. 1 뉴스클리핑 2013/01/20 682
208505 식기세척기, 기계 자체의 찌든 때는 어떻게 제거하시나요? 8 식기세척기 2013/01/20 1,826
208504 3만원 짜리 스마트폰 국내 출시 뉴스클리핑 2013/01/20 954
208503 일베, 외국인에게 "김대중 욕설, 광주는 폭동".. 3 뉴스클리핑 2013/01/20 977
208502 흙침대사이즈문의 4 겨울 2013/01/20 1,008
208501 일드로 공부하시는분들 1 ........ 2013/01/20 917
208500 외동도 버거운 못된 엄마 9 초보엄마 2013/01/20 3,194
208499 햐... 두돌전에 한글떼기가 가능한거 였군요 19 2013/01/20 6,594
208498 전에 정치방 분리반대 투표글올린사람 제이제이였나요?ㅎㅎㅎㅎ ,,, 2013/01/20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