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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행복해야죠

아이보단 조회수 : 2,969
작성일 : 2013-01-16 01:37:03
문화센터에 딸아이 발레 배우러 다녀요. 클래스에 8 명 정도인데 모두 맞춤같이 같은 모습이예요. 엄마들은 각종 명품백은 하나씩 들었는데 의상과 머리 후줄그레 아이들은 긴머리에 멋진 헤어장식에 온통 핑크빛 발레복도 몇개인지 바꿔입고 끝나고 옷 갈아입히면 스타킹에 드레스 같은 원피스에 소공녀 같은 코트 진짜 시터가 애엄마 가방 빌려서 엄마 대신 데리고 온 것 같아요. 저나 제 딸은 뭐 둘다 편한 옷 입고 오니 너나 잘해라하면 할 말 없겠지만 금방 작아질 옷 또 불편한 옷 입혀가며 아이에게 불필요한 낭비를 해가면서 정작 본인은 가방 하나로 기안죽고 싶을 뿐 결국은 추레해 보인다는 게 참 씁쓸하네요. 명품가방이 우리나라에서 선전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예요. 절충해서 엄마도 이쁜 옷 입고 아이도 깔끔하게 입고 조화롭게 살자구요.
IP : 203.226.xxx.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6 1:44 AM (39.7.xxx.148)

    가방이야.집에 있는가방 들고오는거고 애 문화센터가는데.편하게.가지.꽃단장해야하나요.어떤가방 드는지.눈여겨보는.원글님이.더.이상해요

  • 2. 뭐,
    '13.1.16 1:45 AM (183.102.xxx.20)

    지금 원글님이 우리 나라 명품가방 걱정할 때는 아닌 것 같네요.
    타인의 옷차림 샅샅히 스캔하고 거기에 행불행 진단해서 옷을 이렇게 입어라 마라 충고까지 해주시는
    오지랖 마인드를 버리지 않는 한
    가방 열풍이 사라지긴 힘들겠어요.

  • 3. ..
    '13.1.16 1:46 AM (125.177.xxx.54)

    딱 저네요. 문화센터가 학원, 명품백이 그냥 나일론 가방이라는 것만 다르구요.
    저는 제 딸 예쁘게 꾸며주는게 큰 행복입니다만...

  • 4. ..
    '13.1.16 1:49 AM (110.70.xxx.182)

    그런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는건 자유지만
    어째 원글님도 한 오지랖하시네예

  • 5. 원래
    '13.1.16 1:54 AM (1.236.xxx.67)

    저도 그맘때는 아이는 완전 공주처럼 입히고 저는 되는대로 입고 다녔어요.
    그때는 뭣에 씌인 사람처럼 아이옷만 눈에 들어왔어요.
    백화점이든 마트든 어딜 가든 아이옷과 아이 악세사리만 샀으니까요.
    지금도 그때 사진보면 엄마와 딸이 아니라 공주와 시녀같아요.
    그것도 한때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하라고해도 못할듯해요.

  • 6. 원글
    '13.1.16 1:54 AM (203.226.xxx.56)

    네 오지랖 맞아요. 아이들 편하게 단정하게 옷입히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유별나게 발레클래스 엄마들이 아이들을 인형놀이하듯이 꾸미고 옷입힌게 좀 엄마들이 아이들의 입장보다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남들 흉본거죠. 반성합니다. 잠도 안오고 오늘 다녀와서 여러생각이 들어 없는 글재주로 헛소리한 거라 생각해주세요.

  • 7.  
    '13.1.16 1:57 AM (1.233.xxx.254)

    발레 배우려는 여자아이들이라면 본인들이 인형옷스타일 좋아할 수도 있어요.

    제 조카도 발레 배우러 다녔는데(본인이 배우겠다고 함)
    머리는 곱슬하게 하고 거기에 분홍 머리띠,
    옷은 항상 레이스가 과도하게 달린 공주 원피스,
    그리고 분홍 구두............

    '아이들의 입장보다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라는 견해는 근거가 없어요.
    아이들이 그렇게 입겠다고 우기는 경우도 많아요.

  • 8. 한가지
    '13.1.16 2:07 AM (14.37.xxx.214)

    그 사람들의 속사정은 알지도 못하면서
    원글님은 그저 겉만 보고 엄마가 행복해야지 라고....판단함

    마찬가지로 원글의 속내는 알지도 못하면서
    본인과 자녀는 대충 하고 다니는데 명품백에 아이들은 공주 옷으로 치장한 가족을 보니 부러워서 샘내나 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음.

  • 9. ..
    '13.1.16 4:41 AM (112.148.xxx.220)

    뭐...근데 원글님 말씀이 틀린건 아니죠.

    예쁜 엄마들 보면 확실히 돋보여요.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예민한지라
    초등학교때 누구네 엄마 예뻤는지 확 튀게 예뻤던 아줌마들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저렇게 예쁜 엄마를 둔 그 집 아이가 귀해보이고 막 그랬어요. ㅎㅎ

    사람은 참 단순한 동물이라 가시적으로 꾸미는게 더 효율적인 듯.
    저도 명품백에 3백만원 들이는 거보다
    걍 30. 40만원짜리 백 사고 나머지 돈으로 피부 헤어 의상 구두 돈 들이는게 낫다고 생각.

  • 10. gma
    '13.1.16 4:42 AM (78.51.xxx.90)

    원글님 오지라퍼 맞네요.
    도대체 무슨 근거로 관찰하신 엄마들의 행복을 속단하시나요?

    그냥 가방만 반짝거리는거 들고다니지 말고 옷도 머리도 단정하게 꾸미고 나오면 더 잘어울리겠다하면 공감하겠지만
    행복운운은 지나치다 싶네요.

  • 11. 그때
    '13.1.16 7:03 AM (118.47.xxx.13)

    아님 언제 그런 스타일로 입어보나 싶어서 그렇게 입히는것일수도 있어요
    아이가 원하고 그 부모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일 수도 있어요

  • 12. 정말
    '13.1.16 7:22 AM (121.136.xxx.249)

    남 옷 입는거 신경안썼으면 좋겠어요
    사람들 기준이 다 달라 이쁘고 세련되게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편한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내기준에 그 사람 행색이 초라해보여도 그 사람이 행복한지 불쌍한지 알수 없는거죠.
    의상보다는 가방에 더 중점을 들수도 있고요
    남 취미랑 행색에 이러쿵저러쿵 말하는게 제일 별로에요

  • 13. ㅎㅎㅎ
    '13.1.16 8:21 AM (59.10.xxx.139)

    전 집에 굴러다니는게 명품가방뿐이라 그냥 대충들어도 님한테는 제 가방만 보이나봐요 ㅎㅎㅎ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바닥친 자존감 좀 높이시고 행복해 지셔야할듯. 우리딸은 집에서도 공주옷만 입고살아서 님 딸이 입는 그런옷은 아예 집에 없어요

  • 14.
    '13.1.16 8:57 AM (123.213.xxx.83)

    원글님이 다른 사람들 차림에 대해 지적한게 좀 과할수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비아냥과 비난을 들을만한 일인가요?

    원글은 그냥 그냥 무심히 넘길 수준이지만
    몇몇 댓글은 유치하기까지하네요.

  • 15. 저도
    '13.1.16 9:10 AM (175.255.xxx.53)

    윗님 생각 동의해요
    댓글이 너무 유치합니다
    원글님 생각에 일정부분 동의해요
    너무 자녀에 올인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정신적으로 건강해보이지 않아요
    자기가 이루지못한 자아를 아이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구하는 경우엔 결국 힘들어지더군요

  • 16. 무지개1
    '13.1.16 10:09 AM (211.181.xxx.31)

    원글님 자식은 별로안꾸미는데 남들 자식은 너무 꾸미는거같아 보기싫으신거 아닌가요?
    거기다가 엄마는 추레한데 자식만 꾸미니까 입 댈 데가 생기는 거구요...
    엄마 추레하면 꼭 자식까지 추레해야 하나요..?
    내가 다른 건 다~안해도 손톱은 꼭 정리하고 매니큐어 발라야 하는 성미다..그러면 그러는거죠.. 난 안꾸며도 내 자식은 이쁘게 해줄거야 싶으면 또 그러는거구요.
    그분들은 원글님 보고 아 저사람은 딸내미를 저렇게 추레하게 하고 데리고 오냐~이렇게 속으로 생각할지도 몰라요..
    옷 같은거 갖고 머라 하지 말자구요....

  • 17. ..
    '13.1.16 10:11 AM (203.226.xxx.19)

    본인이 못꾸미고 다녀 우울하니 그 감정을 남에게 투사하시는구요. 그 사람들은 못꾸이는게 아니라 안꾸미는 거랍니다. 수수하게 하고 다니면 불행한 거라는건 순전히 님생각. 저는 내가 원하면 얼마든지 치장하고 다닐수 있어서 옷못입은 사람보고 님처럼 생각한적 한번도 없어요.

  • 18. 꾸지뽕나무
    '13.1.16 10:50 AM (39.7.xxx.15)

    으헉. 원글님같이 생각하는사람이 진짜 있네요~~~허걱.
    놀라고갑니다요~~~~~~

  • 19. ㅎㅎㅎ
    '13.1.16 1:51 PM (180.224.xxx.116)

    그러게요..요즘 기저기가방도 똥,구찌...그렇죠... 우리나라 잘,사는나라구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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