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년의 유산에 나오는 시어머니같은 분.

유자차한잔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3-01-15 20:48:05

우연히 주말 늦은 밤시간에 백년의 유산이라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시어머니가 예전의 전래동화에 나오는 계모스타일이네요.

전 시어머니가 안계셔서 잘 모르지만,

저정도의 부잣집에 시집을가면, 며느리가 받는 대우가 저런건가,

드라마니까 저런건가.

아니면 극적인 전개를 시청자들이 좋아하니까 전래동화스타일처럼 진행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척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하는 행동이 너무 유치해요.

그런데, 한편...

시어머니가 안계시니 얼마나 좋겠느냐고 또 제게 반문하실 분도 계실테지만,

시어머니시집살이보다 동서 시집살이가 맵다는 이야기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가끔 제 답답한 속을 친정언니한테 말하니까 한숨을 쉬면서 동서시집살이가 더 맵단다~이러고 말던데.

그런데 이상한건 저렇게 사람을 죽일듯이 깔아뭉개고 뒤에서 험담하는 건 혹시 상대방에 대해 열등감이 내재하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나이가 20년정도 차이가 나면, 좀 상대방에 대해 부드러워지고 느긋해지는 여유도 있을듯한데, 20년정도 차이나는 시댁형님이 4년전에 본 며느리한테도 제 험담을 많이하고 9살된 딸아이가 17개월무렵에 애아빠를 닮아 뺀질뺀질하다고 자기딸이랑 키득거리는걸 본적이 있거든요.

 

제가 링겔도 놓아드리고, 비누도 만들어서 며느리및 형님딸에게까지 다 돌리고 나름 선물도 하는데, 그래도 그 형님이 사람을 위아래로 훓어내려보고, 그때 제사,추석,설때만 보는건데도 고양이같이 실눈을 뜨고 살살 살펴보거든요.

그런데 이상한건 며느리랑, 형님네 딸,며느리남편까지 우리를 그렇게 흘끔흘끔 보길 잘해요.

아마 평소에 우리 이야기를 좀 하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들끼리만 서로 소근소근 귓엣말하고..

그리고 그 시조카가 우리들앞에서

"나, 대학교 다닐때!!!"

라는 운을 잘 떼요.

사실 2년제 전기학과 나왔는데 지금 대기업에 있어요. 그때문에 어깨에 힘도 많이 들어갔고.

제법 으스대기도 해요.

2년제는 대학교가 아닌데,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IP : 110.35.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ka
    '13.1.15 9:34 PM (58.225.xxx.184)

    참 유치한 인간이네요..
    전 제시모가 막장짓을 하도 잘해서. 이젠 정말 꼴도 뵈기 싫거든요
    어쩜 인간이 저렇게 사악하고 이중적인가( 밖에 나가선 착한척)싶어서요

    인간성 제로 인간들은
    시모라는 이름으로. 동서 형님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듯해요
    이런 인간들은 모아서
    그런인간들만 살라고 어느 땅 지정해놓고 그쪽으로 싹 몰아버렸음 좋겠어요.

    다른 사람 정신까지 갉아 먹음

  • 2. 오는걸
    '13.1.15 10:15 PM (211.244.xxx.166)

    좋아라 하지않을것같아요
    차라리 안가시면 어떨까요?
    정말 어이없는 가족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875 아이 초등학교에 10만원 기부할수 있나요? 7 .... 2013/02/18 1,583
220874 해외장거리인 상황에서....두 남자 사이에서 너무나 고민중입니다.. 32 고민...... 2013/02/18 8,450
220873 일본 노벨상의 산실 - 교토대학의 비밀 10 ... 2013/02/18 2,875
220872 자동차 실내등이 자동으로 켜지기도 하나요? 6 .... 2013/02/18 2,698
220871 장아찌 간장 재활용? 7 장아찌 2013/02/18 2,645
220870 멧돼지고기 요리법 아시나요? 4 Estell.. 2013/02/18 8,568
220869 미성년자 1500이상 증여세 1 ,,, 2013/02/18 1,508
220868 스낵면 매니아님들 스낵면의 궁극의 조리법좀 알려주세요^^; 5 스낵면 2013/02/18 1,791
220867 부조금은 부모가 갖는 건가요? 28 결혼 2013/02/18 5,958
220866 민주당 차기지도자 1위는 박원순 서울시장 9 이계덕기자 2013/02/18 1,340
220865 불교에서 인연이란.. 14 나그네 2013/02/18 15,233
220864 당연히 똑똑한 사람들 민주당보단 새누리당 많이 갈 수 밖에요 5 ... 2013/02/18 1,367
220863 어디서 살까?!!! 1 금팔찌 시계.. 2013/02/18 671
220862 오늘아침 방송중 여왕의 밥상 보신분 13 궁금 2013/02/18 4,697
220861 생각하는 피자 학습지 중인데요, 대체할만한 교재 혹시 있을까요?.. 14 생각하는피자.. 2013/02/18 2,673
220860 식품건조기로 과일 말리면 맛있을까요? 7 지름신 2013/02/18 3,347
220859 올 초등 중등 입학생 띠가 뭔가요? 5 아들하나끝 2013/02/18 1,039
220858 제 임용책 주고 붙었던 아이와 만났어요~ 25 호호 2013/02/18 6,213
220857 겉절이 꼭 소금에 절여야되나요? 3 새댁 2013/02/18 1,473
220856 굴비를 집에서도 바싹 말릴수 있나요.^^ 2 굴비 2013/02/18 1,175
220855 화장실 변기 레버가 부러졌어요.(도움 부탁드려요) 9 Sunnyz.. 2013/02/18 6,849
220854 대구맛집 추천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3 맛집 2013/02/18 1,820
220853 모란시장구경갈만한가요? 10 마실 2013/02/18 2,347
220852 옥션이나 11번가 지마켓에서 수입화장품 사도 되나요? 1 ... 2013/02/18 747
220851 혹시 주위에 말수적은사람 있나여? 11 말말말 2013/02/18 5,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