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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 때의 시작점(경제적)이 평생 크게 영향을 미치나요?

쏘유 조회수 : 3,793
작성일 : 2013-01-15 15:46:16

 

 

 

시집올때 시댁서 1억 7천정도 하는 수도권 아파트 한채와 중형차 한대 해주셨어요..

신랑은 그냥 중견기업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구요 올해 서른 되었네요.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이 아무래도 동네의 영향으로 중산층이상이 많아요.

거의다 신혼집을 강남쪽으로 구해서

저희는 매매여도 2억도 안되지만

사당,서초,강남,송파,수서, 분당, 용인 등등

대부분 강 아래쪽이라 전세 작은평수에서 시작해도 기본 2억5천 이상으로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시댁서 거의 해줬어요.

 

저희부부는 그냥 지금사는동네도 좋아서 딱히 강남 서초 송파쪽이나 분당으로 이사갈 생각은 전혀 없어요.

지금 아이 키우고 있지만 이동네도 나쁘지 않아서 계속 여기서 키우고 싶은데..

 

요즘 자꾸 친구들만나면 자꾸 격차(?)같은게 느껴져요.

오히려 따지면 난 내집이고, 친구들은 다 전세인데 그냥 동네가 다르다는....너도 빨리 이사오라고 하고...

신랑들은 다 고만고만하구요. 전문직은 한명도 없고 그나마 잘번다는 남편들은 금융권이에요.

친구들은 거의 전업아니면 프리로 용돈정도 버는 수준이에요.

지금 따지면 집값으로 거의 1억차이가 나는데

이게 나중에 엄청나게 크게 벌어질까요??

물론 1억 모으려면 엄청나게 많이 모아야하지만..........그냥 몇년뒤, 혹은 몇십년뒤.....

사는모습이 많이 달라질까봐 괜시리 우울하네요^^;

 

 

 

 

 

IP : 211.237.xxx.2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수
    '13.1.15 3:49 PM (61.73.xxx.109)

    인생에는 변수가 너무 많아요 가족 모두가 건강한지, 병에 걸리거나 실직하거나 사기를 당하는 일은 없지만, 자식 교육에 얼마나 돈을 쓰는지, 자산을 어떻게 불리는지 등등의 변수에 따라 노후의 모습이 결정되죠
    시작할때 몇십억 몇백억 차이나는게 아니라 그정도 차이는 시작할때의 돈보다 인생의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 2. 전혀
    '13.1.15 3:51 PM (211.234.xxx.10)

    상관없다고는 못하지만 어느정도는 자기들의 노력이에요.집값 좋은곳으로 이사다니는것도 한편으론 노력의 일환이기도합니다.그러나 살다보면 님네 동네가 더 비싸질수도있고..이런건 또 운이 작용하는거구요.다만 시집에서 주고 안주고보다는 두 부부가 얼마나 맘을 맞춰 경제생활을 하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 3. .........
    '13.1.15 3:52 PM (180.224.xxx.55)

    1억 7천하는.. 수도권 아파트가 있나요?? 서울말씀하시는거죠??

    음.. 어쨌든.. 글 읽고만 보면.. 친구분이나 원글님이나 별 차이 없어요 ..

  • 4. 친정에서는
    '13.1.15 3:52 PM (58.231.xxx.80)

    안받아 오셨나요? 시댁에서 1억7천이나 해주셨는데
    우울할 사람은 남편이네요. 왜 받을때는 시댁일까요

  • 5. 원글이
    '13.1.15 3:53 PM (211.237.xxx.237)

    변수.. 님. 진짜 살면서 변수가 많겠네요. 왜 그걸 생각못했는지. 감사해요~

  • 6. 원글이
    '13.1.15 3:54 PM (211.237.xxx.237)

    .......님 서울은아니고 경기도에요. 여긴 경기북부쪽이라 싸요 ㅎㅎ

  • 7. 원글이
    '13.1.15 3:55 PM (211.237.xxx.237)

    네 결혼할 당시 친정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집값에는 못보탰네요... ㅜㅜ 주변에서도 다들 시댁에서만 받아서 그런줄만 알았는데.... 살아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시댁에 엄청 잘하고있어요!^^

  • 8. ㅎㅎㅎ
    '13.1.15 3:55 PM (1.177.xxx.33)

    네.저도 시작은 부족하지 않게 했는데 변수가 워낙 많았던 인생탓에 많은걸 잃은 부분도 있어요.
    근데 그것땜에 정신적으로 강해진 부분도 있어서 이제는 뭐 다 내려놓을수가 있네요.
    안그랬음 저도 나이가 들어서도 철딱서니 없는 아줌마 모냥 생각없이 살았었을수도 있겠다 싶을때가 더러 있거든요

  • 9. 깍뚜기
    '13.1.15 3:56 PM (110.70.xxx.63)

    신혼 시작을 1억 7천하는 집에 중형차로 시작하는 부부가 얼마나 될까요? 그것도 부모의 증여로...
    1억 모으기 힘들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부모님은 쿤 돈 주신거죠 ^^

    비교하시면 힘만 빠지고 남는 건 안 가져도 될 비참함입니다. 비교도 습관이고, 거기서 벗어나면 안 하는 것도 습관이 돼요.
    충분히 훌륭한 상황이니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세요 :)

  • 10. ...
    '13.1.15 3:57 PM (58.29.xxx.23)

    우울할 사람은 남편이네요. 왜 받을때는 시댁일까요 2222222222222222222

  • 11. ㅎㅎㅎ
    '13.1.15 4:01 PM (59.10.xxx.139)

    솔직히 앞으로 차이 날꺼에요, 받아들이셔야죠

  • 12. ..................
    '13.1.15 4:02 PM (125.152.xxx.187)

    친구남편들이 연봉 1억이상 버는 전문직 아닌다음에야 전세집이면서 강남살면 별차이 없을거예요. 오히려나가는 돈이 많아서 돈이 안 모이죠.
    하지만 시댁이나 친정 유산 믿고 저축안하면 그건 그사람들 복이고요.
    강남 청담동에도 30년된 연립주택 ,반지하 이런곳도 있어요.
    강남 산다는 것이 부자로 인식되려면 적어도 대출없는 집은 가지고 있거나
    뭐 10억 가까이 하는 전세 대출없이 살고 있다면 부자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2억 5천하는 강남 전세 보다는 1억 7천 집가진 원글님이 집은 더 좋은데 사실것 같은데요?

  • 13. 123
    '13.1.15 4:06 PM (211.181.xxx.31)

    지금 원글님 1억7천, 친구네 2억5천이라고 치고
    벌이도 비슷하다고 치면요.
    그것만 가지고서는 별 차이없이 쭉 갈거 같지만.
    님네 시댁에서 도움이 더이상 없다고 치면, 친구네 시댁에서는 계속 뭔가 도움을 주시겠죠.
    그래서 벌어지는 거지..단순히 시작할때의 집 이거가지고는 큰 차이없겠죠.

  • 14. ...
    '13.1.15 4:32 PM (110.14.xxx.164)

    그거보단 내 남편 능력이랑 내가 어찌 불리느냐가 더 크죠
    집에 우환도 없어야 하고요

  • 15. ...
    '13.1.15 5:22 PM (175.223.xxx.76)

    갓 서른인데 1억 7천 집..
    감사한줄 아셔야 복이 오는 법입니다.

  • 16. ..
    '13.1.15 5:24 P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글 초반에 읽으면서 부럽다 했네요. 그런게 상대적 박탈감이겠죠. 원글님이 느끼시는거요.. 그래서 친구들사이도 점점 불편해지고 그럽니다.

  • 17. ㅇㅇㅇ
    '13.1.15 6:02 PM (182.215.xxx.204)

    그나마 잘번다는 남편들은 금융권이에요????
    금융권이 일반회사원 중에 가장 잘버는 축 아닌지요

    제가보긴 그래요 나중에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상관안하고 나 자리잡은 동네에 비교않고 행복할순 있지만
    그게 안되신다면 마음을 비우시는게 서로 좋은듯해요
    저는 시댁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며 살고있는데요
    반대인 친구들 보면 결혼 10년새 격차가 지지않는다고는 얘기 못하겠어요

  • 18. ..
    '13.1.15 7:58 PM (203.234.xxx.81)

    시작점보다 과정이죠.

    남편과 같이 의사하는 친구 결혼 전에 티코 타고 다녔는데 지금 벤츠 타요...

  • 19. 변수가
    '13.1.15 8:07 PM (121.88.xxx.7)

    변수가 많다에 한표 던지는 결혼생활 34년차 주부에요.

    살다보니
    평생직장일거 같던 남편회사가 부도나기도 하고
    잘 살고 사업 잘 되던 시누이가 부도나 줄줄이 부도나 펑펑 쓰러지는 집들도 보고

    사업 한방에 가버려 집 다 날리고 70대에 청소일로 연명하는 분도 보게되고

    아무것도 없이 신혼 시작했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잘 사는 친구도 보고...

    상대적 박탈감에 힘들어 하지 마세요.
    이제 30이면 아기로 치면 걸음마 단계에요.

    부디 걸음마 단계에서 근육 튼튼히 키워 튼튼한 몸 만들듯
    건강한 가정 이루세요

  • 20. .....
    '13.1.15 9:18 PM (203.226.xxx.129)

    엄청 편하게 시작하신거예요. 남이 이뤄준 기반으로 내평생이 좌우 된다면 세상살기 참 답답하죠.
    원글님은 아이낳으면 그아이 평생 결론 내줄 각오로 사시나요?

  • 21. ㅎㅎ
    '13.1.15 11:52 PM (211.246.xxx.74)

    원글님 포함 맞벌이도 안하고 시가에서 해주는 집에서 다들 편히 사네요.
    그러면서 "시"부모가 마련해주는 종잣돈 타령이라니..
    용돈벌이나 할 게 아니라 나이도 젊은 데 부인이 경제전선에 제대로 뛰어들어
    스스로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면 되잖아요. 마흔줄도 아니고 나이 서른에 참...
    친정부모님 경제적으로 어려우시면 원글님이 번 돈으로 생활비도 척척 드리시고요.
    서른이면 정말 젊어요. 직장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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