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좁은 욕실에서 목욕하기

밤비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3-01-15 13:58:46

저는 겨울엔 사흘에 한 번 목욕해요. 얼굴, 발, 중요 부위는 매일 씻지만요.

나같이 목욕하는 분 있을까....하는 생각에 시간도 남고, 한번 썰풀어 볼랍니다.

우선 마루 화장실은 안 쓰고 좁은 안방 욕실에서 합니다. 혼자 느긋이 즐기려구요.

1. 팩, 수건, 속옷 등등을 챙기고, 신던 양말과 속옷은 욕실바닥으로 던진다.

2. 대야 두개에 물을 받으다. 엉덩이 전용 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고 식초 두어방울 떨궈 앉는다.

3. 발 전용 대야에 발을 담그고 물을 받는다....뜨거운 물은 조금씩 계속 틀어놓는다. 

4. 머리에 물을 약간 발라 샴푸를 고루 바르고 파마할 때처럼 타월을 단단히 둘러 맨다.

5. 얼굴을 잘 씻은 다음 팩을 바른다.

6. 온몸에 골고루 비누칠____헹구고나서  본격적으로 때를 민다.

7. 몸을 닦을 때는 샤워기를 아래에, 아래를 닦을 때는 목에 샤워기를 둔다.

8. 얼굴의 팩을 씻는다.___ 샴푸를 한다. 속옷에 샴푸물이 가게 한다.

9. 머리를 헹구면서 빨래를  한다.

10. 대야 속에 서서 엉덩이 정강이 등을 때타월로 닦는다.

11 엉덩이, 발 담갔던 물로 욕실 청소를 대충하고 잘 헹군 다음 나온다.

12. 타월을 깔고 앉아서  헤어드라이어로 아래쪽을 말린다. 이때 얼굴에 로션 등을 바름

13.  머리를 말린다.

14. 발뒤꿈치를 밀고 글리셀린과  올리브오일을 섞어 바르고 양말을 신는다.

15. 다리, 허벅지는 물, 글리셀린, 오일을 섞어 묽게 하여 바른다.  

끝......왜 이렇게 하냐며 발시려움병이 있어요. 그리고  가끔 질입구 가려움증도....

샴푸는 언제가 TV서 10분쯤 묻혀 두었다가 두 번 샴푸질을 해야 속때까지 잘 빠진다더군요.

속옷은  모아서 빨기 싫어서 그때그때 처리함.

글리셀린은 약국에서 1천원.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다고 하여 오일과 섞어 발라요.

하하하~~이상한 글이면 죄송해요. 이제부터 심심하면 고정닉으로 가끔씩 글 쓸게요.

IP : 116.36.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앙앙....
    '13.1.15 2:05 PM (108.41.xxx.212)

    저도 목욕하고 싶어요.

    샤워밖에 할 수 없는....쩝

  • 2. 오호..
    '13.1.15 2:25 PM (123.108.xxx.138)

    뭔가 참 어렵다..

  • 3. 다은맘 연주
    '13.1.15 2:46 PM (211.178.xxx.150)

    글로만 봐선 참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는 느낌이 들어요^^
    저두 불림샴푸하라고 들었는데..전 샤워시간이 짧아 2~3분정도 하는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553 키작은 사람 앵클부츠 다리 더 짧아 보이겠죠? 3 장터앵클부츠.. 2013/02/04 2,860
214552 초등학교 개학 했나요? 2 그러고보니 2013/02/04 383
214551 의사들은 배우자도 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12 그냥 2013/02/04 4,108
214550 붙박이장 질문합니다. 많은 리플 부탁드려요.. 1 붙박이장 2013/02/04 852
214549 5월 제주 항공권 구매팁 알려주세요. 도움요청 2013/02/04 1,540
214548 의사얘기 지겹다 7 ... 2013/02/04 1,307
214547 아마존 직구로 DVD 구입해신 분께 여쭤봅니다. 3 해피베로니카.. 2013/02/04 1,572
214546 (방사능)"보도의 자유"일본 53 위에 크게 .. 1 녹색 2013/02/04 572
214545 형이 졸업하는데 동생은 학교에 가요 3 졸업식 2013/02/04 940
214544 국정원 여직원처럼 '대선 개입' 또 다른 인물 있다 17 세우실 2013/02/04 1,021
214543 해찬들 고추장 삿는데 맛이 없어요ㅠ 3 부자살 2013/02/04 1,457
214542 여기에 친정 넋두리 좀 해도 될까요......? 3 SJ 2013/02/04 1,373
214541 호빵에서 이물질 나왔어요 2 이물질 2013/02/04 807
214540 비염 식이요법 반년째. 1 하얀공주 2013/02/04 1,102
214539 불쌍한 DKNY 수술해야할까요? 9 ... 2013/02/04 2,096
214538 주식은 결국 증권사 수수료 벌어주기네요 3 ... 2013/02/04 1,461
214537 초딩 아이들과 하루 다녀올 수 있는 기차여행 추천해주세요~ 3 기차여행 2013/02/04 1,350
214536 내딸 서영이.. 장지갑 어디꺼죠? 1 볼수록 예뻐.. 2013/02/04 1,741
214535 실직한 남편을 바라보는 나의 심정 6 팔자라는게 .. 2013/02/04 4,367
214534 17개월 딸아이 튜튜스커트 아래 레깅스색상? 6 열매사랑 2013/02/04 641
214533 무식한 질문이지만 용기내서 질문요. 2 ... 2013/02/04 1,082
214532 스마트폰 유심번호 등록 어떻게 하는거죠? 갤3입니다 4 초보 2013/02/04 893
214531 눈꼬리쪽 눈커플이 떨려요 ? 어느병원가야해요? 4 40 2013/02/04 891
214530 박근혜 탄핵 카폐 벌써 수십개 12 취임전에 2013/02/04 1,950
214529 권성동 ”이동흡, 직권상정해서라도 국회표결해야” 1 세우실 2013/02/04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