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살 아기 이거 사회성과 관련있는 행동인가요?

아기엄마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3-01-15 13:40:50

지금 34개월이구요 (10년생)

아이 성향이 저를 닮아 겁이 많아요 (공룡,벌레 무서워하고, 새로운 뽀로로 시리즈 혼자 못보고 ㅜ.ㅜ)

 

그런데 저는 별다르게 본적없었는데

엊그제 일에 깜짝 놀랐어요

 

실내 놀이터 같은데서 같은 어린이집 친구를 봤는데

우선 서로 이름은 알더라구요

그집 아이는 저희 아이를 너무너무 반가워 하는거예요

막 뽀뽀도 해주고 손도 꼭 잡고 같이 다니고 싶어하고...

 

그런데

우리애는 그냥 손만 잡고 있을뿐이지 그 아이한테 표현을 안하는 거예요

그냥 진짜 손만 잡고 있슴 ㅜㅜ

 

그 이후 우리 아이를 다시 곰곰히 관찰하니

전반적으로 우리 아이 친구는 저 더군요...

물론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있을때는 규율도 잘 지키고 잘 참고 기다리기도하고

어떤 아이가 울면 "울지마~~",  어디 올라가면 "거기 올라가지마~" 라고 하는데

 

그밖에 그냥 다른 아이는 그 풍경에 일부 일 뿐이고

정작 술래잡기등 같이 해야하는 놀이는 엄마가 놀이의 대상이예요

 

혼자크는 아이라 그런가 엄청 놀라고

그 모습에 제가 자책감이 들고 그러더라구요

평소에 정말 혼자크는 아이처럼 안키우려고

놀이터도 많이가고 사람 많은데도 자주 가고 했는데...

 

다른 아이가 무얼 하면

"엄마 나도 해주세요~" 하긴 하는데

그걸 그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해야 하는건 잘 모르더라구요

 

물론 제 친구나 가족 아이들과는 잘 지내는데...

 

다른 아이를 그저 풍경보듯 아니면 투명인간 보듯 하는 모습에 놀랐는데

이거 정상인가요?

어린이집에서도 그렇게 혼자 놀까요? ㅜㅜ (수업은 잘 따르고 재밌어 하는 사진이예요)

그렇다면 몇살까지가 정상인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41.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3.1.15 1:46 PM (171.161.xxx.54)

    36개월이 지나야 사회성, 친구라는 개념이 생긴다고 하던데요... 좀 두고 보셔야 할듯...

    저는 어릴때 기억이 다 나는 편인데 초등학교 고학년 되기 전까지는 친구 개념이 없었어요.
    유치원 학교 미술학원 가면 다른 애들이랑 통학하는 것도 귀찮고
    애들이랑 고무줄 하고 공기하고 하는 장점을 모르겠어서 안 했어요. 집에 혼자 있었어요.
    그래서 고무줄 못하고 놀이터에서 논 적도 없고.
    다른 아이들이 뭐 물어보거나 빌려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해주고 도와주고 했는데 별로 애정이 없었어요.
    모여서 역할 정해서 놀고 하는 것도 피곤... 말뚝박기 이런거 하면 멘붕...

    그러다 초등학교 고학년 되니까 좋아하는 친구도 생기고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다른 애랑 놀면 질투나고, 하던데요.

  • 2. 3월생 맞나요?
    '13.1.15 1:48 PM (211.234.xxx.14)

    저희
    애기 3월 말일쯤 생일인데..비슷해요.. 유치원 친구랑 노는거 좋아하는데 또 엄마랑 있음 엄마가 전부...

  • 3. ...
    '13.1.15 1:49 PM (218.52.xxx.119)

    아이들마다 편차가 매우 커요. 그런데 원글님 아이정도의 월령이면 딱 정상입니다.
    대여섯살까지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도 있어요.

  • 4. aaa
    '13.1.15 2:05 PM (58.226.xxx.146)

    아기 성격인거지요.
    그때는 먼저 반갑다고 손잡고 폴짝폴짝 뛰지 않다 하더라도 친구들 옆에서 자기도 노는게 일반적인거래요.
    저도 님 비슷한 성격인데, 제 아이는 저와 완전히 달라서 겁 없고,
    아기 때부터 밖에 나가면 처음 보는 친구,언니,오빠하고도 원래 친했던 것처럼 잘 놀아요.
    외동이라 집에서는 제가 친구고요. 꼬마들 놀이 다 섭렵했어요.
    나가서도 같이 놀 또래 없으면 제가 몸 던져 놀아줘야 하는데, (형제 있으면 아이들끼리 놀고 엄마는 쉬던데, 그럴 틈이 없지요 ㅎㅎ)
    제가 친구가 돼서 놀아줘야하는게 외동들만의 특징인 것도 아니고, 그게 문제 같지도 않고요.
    자기 형제 있어도 걔랑은 놀기 싫다고 하고 엄마는 자기랑만 놀라는 아이들도 있어요.
    이런 아이도 있고, 저런 아이도 있고.
    놀이터에 나가서 엄마 옷 붙잡고 집에 가자고 울더라도 문제라고 생각은 안할 나이잖아요.
    대체적으로 님이 겁이 많으셔서 걱정거리 아닌 것도 걱정하시는 것같아요 ^^;
    저도 그랬지만, 아이 따라서 성격도 바뀌더라고요.
    꼬마가 인사하러 여기저기 다니면 아이 곁에 있어야해서 저도 막 움직이고.
    차근차근 자기 주위 아이들에게 관심 보이고, 손 뻗어서 같이 놀 수있게 든든하게 지지 해주세요.
    등 떠밀어서 놀아보라고 하면 더 겁먹을거에요.

  • 5. 아기엄마
    '13.1.15 2:19 PM (1.241.xxx.3)

    휴...정상범주라니 너무 다행이예요
    네~ 3월생 맞구요

    다른분들 댓글 처럼 저도 성향+개월수 그냥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안도감이 드네요 ^^;;;

    친절한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500 돌싱남 소개팅 15 노루귀 2013/01/30 7,527
212499 과외 마스터 등록선생님 경력 2 엄마 2013/01/30 1,024
212498 교복을 세탁기에 빨아요 48 ㅠㅠ 2013/01/30 16,501
212497 청소기 고르다 눈 튀어 나오겠어요 6 팔뚝장사 2013/01/30 1,797
212496 전 왜 갑자기 이럴까요? 5 여러분도? 2013/01/30 1,181
212495 헤나염색약 추천해주세요. 1 ^^ 2013/01/30 1,944
212494 휘닉스파크인근 펜션?숙소? 1 ^^ 2013/01/30 3,166
212493 고2 텝스시험 9 2013/01/30 1,534
212492 벤타 전원이 안들어와요 4 벤타 24 2013/01/30 2,925
212491 아이오페 에어쿠션보다 더 좋은 신상이 뭐라 그랬죠? 36 화운데이션 2013/01/30 18,392
212490 몇일전 지하철 옆에앉은 남자분께 향수 여쭤보신분~~ 3 아르마니 2013/01/30 2,978
212489 꿈 잘 맞는분들, 왜 그럴까요? 5 2013/01/30 1,899
212488 안좋은 조건의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면? 5 아파트구입 2013/01/30 960
212487 암보험 하나 가입해둬야 하나요? 8 @_@ 2013/01/30 1,654
212486 아이와 여행 보라카이 & 세부 어디가 괜찮은가요? 4 .... 2013/01/30 1,838
212485 새로 산 패딩이 약간 찢겨졌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 흑흑 2013/01/30 1,884
212484 홍대앞에서 한남동 어떻게 가는지 아시는분 계세요? 3 길치녀 2013/01/30 618
212483 국민연금 20만원이상받으면 오히려 손해라는데 ,, 3 .. 2013/01/30 2,180
212482 혹시 석류 씨도 씹어드세요?? 9 우슬초 2013/01/30 2,172
212481 속초에서 건어물 믿고 살만한데 어디있나요? 5 ..... 2013/01/30 1,975
212480 이웃집 꽃미남 14 하트 2013/01/30 3,081
212479 팩이나 수분크림바른후 모공이커지는현상 1 2013/01/30 1,173
212478 아이 어지럼증땜에 큰병원에 갔다왔어요 7 ㅠㅠ 2013/01/29 5,290
212477 달팽이가 마구마구 자라요~~~ 18 후~ 2013/01/29 3,030
212476 폐경기 전조증상인가요? 병원 추천해주세요 완경 2013/01/29 2,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