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배신감든후로 어떡해야할지..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3-01-15 10:01:40

배신감이라니 웃기지만 중학생아들을 둔 엄마에요

스마트폰이랑 공부문제때문에 서로 앙금이쌓여있었는데 폭발해서

소리고래고래지르고 대들고 암튼 엄청싸웠어요.

근데 애가 지아빠한테 고자질하면서 그동안 엄마가 자기한테 소홀했다고느낀부분

예를 들면 밥하기귀찮다고 아빠없을때 밥먹으러갔던일, 엄마가화났을때 자기가 무시당했던일등등

그동안 저와 아이사이에있었던일을 낱낱이 고해바치는데

 선생님(남편) 앞에서 혼나는 학생마냥 참담한 기분이 들었어요.

앞으로 공부문제는 관여안하기로합의했어요.

아이는 저보란듯이 아예공부안하고있구요.

아이하고는 친구처럼생각하고 편하게대했는데 애눈에는 게으르고 자기감정처리못하는

엄마로 생각했다는게 참..애하고 일정거리를 두고 엄마로서 권위있게행동해야겠구나싶어요.

상황이 이런데도 아이는 저들으란듯이 크게 낄낄거리며 유쾌하게생활하고있네요.

전 애랑 눈마주치기도 무서워요.또 무슨일생기면 지아빠한테 고자질하겠구나싶어서..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너무따끔하게혼내주진말아주세요.

지금도너무맘이 아프네요.

IP : 125.180.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1.15 10:11 A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ᆢ원글님 힘드시죠 마음아프고 세상이
    다 귀찮고 딱 살기싫어진다는~~
    저는 그렇더라구요ㅋ자업자득인지ᆢ
    근데 갈수록 태산입디다 앞으로 더 많은 좌절,
    배신,실망ᆢ자식 키우기 넘 어려워요
    답은 못 드리고 겁?만 주는것같아 죄송한데요
    지금부터 시~작 ᆢ엄마들 말씀은 사람열번 다시
    된다니 참고,인내하며 지켜볼밖에 뾰족한 방법이
    없네요 다시한번 힘내세요 새끼 키우기가 다들
    버겁고,그렇게 그렇게 성장통 앓는거라는~~

  • 2. ...
    '13.1.15 10:20 AM (180.64.xxx.47)

    간밤에 저도 그랬습니다.
    엄마 된 죄로 나는 언제까지 참기만 해야하나
    밤새 잠을 못잤습니다.
    사춘기 아이들 사랑만 해주면된다
    조언도 많이 했는데 정말 참담하네요.

  • 3. ...
    '13.1.15 12:47 PM (59.15.xxx.184)

    아빠가 엄마랑 아이 위치 다시 잡아주셔야할 거 같아요
    엄마가 자길 혼내니 자기가 잘못한 거 인정 안하는 건 그럴 수 있지만
    평소 엄마를 어떻게 봤길래
    엄마에 대한 공격으로 그런 걸 아빠한테 말하는지...
    논리적으로 따져봐도
    지금 논의되는 건 네가 네 할 일을 안하지 않느냐 잖아요
    엄마가 엄마 할 일을 안한다고 덤비는 건, 일단 이기고 보자는 수컷 논리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아드님한테 이리 말해 죄송한데요 좀 치사해요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 잘해야할 듯..
    엄마는 네가 그리 말할 대상이 아니라고요

  • 4. .......
    '13.1.15 1:26 PM (175.121.xxx.165)

    이제 막 사춘기가 끝나가는 고딩 아들 있는 맘이예요
    한창 때는 눈물바람에 ....소리도 질러보고 그랬답니다
    근데 아들이 좀 치사하네요
    엄마 약점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모든지
    처음이 가장 중요한데요,,,아이가 아빠한테 이르는걸
    엄마가 두려워 한다는걸 캐치한 것 같은데요
    처음에 그렇게 했을 때...왜 그게 뭐 어때서???
    밥하기 힘들어서 외식했는데...이제 절대 외식하자는말
    하기만 해봐라 흥!...요런 식으로 나갔어야 했는데
    어쨌든 아들이 스스로 공부할 거라고 믿으시면
    아니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006 score를 어찌 해석하면 좋을까요? 4 아기엄마 2013/01/16 807
208005 일원, 수서쪽 사시는 분 혹은 잘 아시는 분 있으세요? 2 이사 2013/01/16 1,054
208004 틴타임즈 전화영어 어떨까요? 1 원어민과 대.. 2013/01/16 3,099
208003 언어치료, 놀이 치료비용도 교육비 대상이 되나요? 1 나무엄마 2013/01/16 3,173
208002 1분 30초 동안 박근혜표만 계속...과 개표원의 수상한 행동... 5 뭐지? 2013/01/16 1,370
208001 니이드니 화장해도 안이뻐요ㅡ.ㅡ. 18 부자 2013/01/16 4,067
208000 마사지 크림 추천좀 2 신세계 2013/01/16 2,282
207999 서울 대전간 고속버스가 대전청사를 거쳐 가나요? 3 서울댁 2013/01/16 1,245
207998 인도란 나라는 대체 머죠,.. 9 음... 2013/01/16 3,154
207997 입가 튼 거 어떻게 하면 빨리 나을까요? 4 초등아이 2013/01/16 1,409
207996 친구랑 있었던일인데 제가 이상하게 예민한듯해요. 15 저도 친구 2013/01/16 3,022
207995 누워서 화장하는거 좋네요... 알려주신분 감사 ^^ 7 신세계 2013/01/16 3,661
207994 80년대 '간첩 조작' 피해자에 3억 보상금 세우실 2013/01/16 458
207993 둘째 임신중인 직장맘인데 첫째가 너무 힘들게 해요 4 걱정 2013/01/16 1,452
207992 부자 아빠가 보육원 아이의 1,500원 식사를 짓밟는 나라 1 이계덕/촛불.. 2013/01/16 873
207991 카톡으로 카드 번호랑 비밀번호까지 써서 보내줬는데 괜찮을까요? 1 카톡 2013/01/16 1,251
207990 엉엉, 아이허브 도와주세요!!! 20 ///// 2013/01/16 2,371
207989 스마트폰 저렴히 구입하려면 2 지금 2013/01/16 694
207988 특목고는 대학 진학률이 좋겠죠? 6 .. 2013/01/16 2,734
207987 뽁뽁이 시공했어요 ㅋㅋ 1 ^%^ 2013/01/16 869
207986 압구정쪽 잘 아시는 분! 4 ko 2013/01/16 879
207985 패딩부츠 사놓으면 내년 겨울에도 신을 수 있을까요? 2 좋아하는계절.. 2013/01/16 1,374
207984 국토해양부 "철도 민영화" 본격화…벌써부터 .. 이계덕/촛불.. 2013/01/16 621
207983 1월 1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1/16 407
207982 콰토르치즈샌드 피자 맛있나요? 드셔보신 분~~ 10 도미노피자 2013/01/16 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