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배신감든후로 어떡해야할지..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13-01-15 10:01:40

배신감이라니 웃기지만 중학생아들을 둔 엄마에요

스마트폰이랑 공부문제때문에 서로 앙금이쌓여있었는데 폭발해서

소리고래고래지르고 대들고 암튼 엄청싸웠어요.

근데 애가 지아빠한테 고자질하면서 그동안 엄마가 자기한테 소홀했다고느낀부분

예를 들면 밥하기귀찮다고 아빠없을때 밥먹으러갔던일, 엄마가화났을때 자기가 무시당했던일등등

그동안 저와 아이사이에있었던일을 낱낱이 고해바치는데

 선생님(남편) 앞에서 혼나는 학생마냥 참담한 기분이 들었어요.

앞으로 공부문제는 관여안하기로합의했어요.

아이는 저보란듯이 아예공부안하고있구요.

아이하고는 친구처럼생각하고 편하게대했는데 애눈에는 게으르고 자기감정처리못하는

엄마로 생각했다는게 참..애하고 일정거리를 두고 엄마로서 권위있게행동해야겠구나싶어요.

상황이 이런데도 아이는 저들으란듯이 크게 낄낄거리며 유쾌하게생활하고있네요.

전 애랑 눈마주치기도 무서워요.또 무슨일생기면 지아빠한테 고자질하겠구나싶어서..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너무따끔하게혼내주진말아주세요.

지금도너무맘이 아프네요.

IP : 125.180.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1.15 10:11 A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ᆢ원글님 힘드시죠 마음아프고 세상이
    다 귀찮고 딱 살기싫어진다는~~
    저는 그렇더라구요ㅋ자업자득인지ᆢ
    근데 갈수록 태산입디다 앞으로 더 많은 좌절,
    배신,실망ᆢ자식 키우기 넘 어려워요
    답은 못 드리고 겁?만 주는것같아 죄송한데요
    지금부터 시~작 ᆢ엄마들 말씀은 사람열번 다시
    된다니 참고,인내하며 지켜볼밖에 뾰족한 방법이
    없네요 다시한번 힘내세요 새끼 키우기가 다들
    버겁고,그렇게 그렇게 성장통 앓는거라는~~

  • 2. ...
    '13.1.15 10:20 AM (180.64.xxx.47)

    간밤에 저도 그랬습니다.
    엄마 된 죄로 나는 언제까지 참기만 해야하나
    밤새 잠을 못잤습니다.
    사춘기 아이들 사랑만 해주면된다
    조언도 많이 했는데 정말 참담하네요.

  • 3. ...
    '13.1.15 12:47 PM (59.15.xxx.184)

    아빠가 엄마랑 아이 위치 다시 잡아주셔야할 거 같아요
    엄마가 자길 혼내니 자기가 잘못한 거 인정 안하는 건 그럴 수 있지만
    평소 엄마를 어떻게 봤길래
    엄마에 대한 공격으로 그런 걸 아빠한테 말하는지...
    논리적으로 따져봐도
    지금 논의되는 건 네가 네 할 일을 안하지 않느냐 잖아요
    엄마가 엄마 할 일을 안한다고 덤비는 건, 일단 이기고 보자는 수컷 논리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아드님한테 이리 말해 죄송한데요 좀 치사해요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 잘해야할 듯..
    엄마는 네가 그리 말할 대상이 아니라고요

  • 4. .......
    '13.1.15 1:26 PM (175.121.xxx.165)

    이제 막 사춘기가 끝나가는 고딩 아들 있는 맘이예요
    한창 때는 눈물바람에 ....소리도 질러보고 그랬답니다
    근데 아들이 좀 치사하네요
    엄마 약점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모든지
    처음이 가장 중요한데요,,,아이가 아빠한테 이르는걸
    엄마가 두려워 한다는걸 캐치한 것 같은데요
    처음에 그렇게 했을 때...왜 그게 뭐 어때서???
    밥하기 힘들어서 외식했는데...이제 절대 외식하자는말
    하기만 해봐라 흥!...요런 식으로 나갔어야 했는데
    어쨌든 아들이 스스로 공부할 거라고 믿으시면
    아니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466 태어날 아기를 위해 이사를 가야 할까요? 3 집이 좁아요.. 2013/01/15 810
206465 예비초6 영어 그룹(2명)과외 학원 어디가 나아요? 3 선택이어렵네.. 2013/01/15 949
206464 머리가 나빠서 고생입니다.ㅠㅠ 4 행복날개 2013/01/15 1,076
206463 생리중이 아닌데 생리때 냄새가 나요.. 1 ........ 2013/01/15 2,442
206462 벌써 중학교 배정받은 지역 있으신가요??.. 1 여긴 서울이.. 2013/01/15 555
206461 백화점 이불코너 세일 언제 하나요? 딜이 2013/01/15 888
206460 보노보노랑 델쿠마라 가보신 분~~ 도와주세요 ^^ 3 생일~~ 2013/01/15 971
206459 파트타임으로 일한 작년 총 소득을 어디서 알수 있나요? 3 연말정산 2013/01/15 821
206458 볼륨매직보다 조금 오래가는 웨이브 파마를 하려면 4 미장원 2013/01/15 2,962
206457 1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1/15 422
206456 글 좀 지우지 마세요 쓰지를 말던가 21 임신 2013/01/15 2,270
206455 누워서 화장하세요.대박입니다. 65 후하 2013/01/15 20,366
206454 대출없이 실거주용이면 지역이 어디든 집사는것 괜찮겠쬬? 3 내집마련 2013/01/15 1,007
206453 종편 출연 금지가 민주당 대선패배 원인? 이계덕/촛불.. 2013/01/15 876
206452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3 초5 2013/01/15 860
206451 자식한테 배신감든후로 어떡해야할지.. 3 2013/01/15 2,156
206450 초딩 국어경시대회 준비 좀 가르쳐 주세요 국어경시대회.. 2013/01/15 322
206449 미국 사는 중.고딩 조카여자아이들에게 선물할만한것 좀.. 11 틴트? 팩?.. 2013/01/15 1,362
206448 나쁜딸년 6 염증녀 2013/01/15 2,240
206447 '소진증후군'같아요 1 힘을주세요 2013/01/15 1,896
206446 생활비 좀 봐주세요ㅠ 아기 낳고 나니 하나도 안 모이네요... 15 저도 2013/01/15 4,608
206445 펜션 좀 알려주세요 주주맘 2013/01/15 434
206444 드디어 월급 2백이 됐어요.ㅠㅠ 13 저.... 2013/01/15 4,260
206443 MBC 김재철 결국 재활용-영등포경찰서 무혐의 결론 1 주붕 2013/01/15 899
206442 포털사이트에서 주소검색하면 없는주소라고 1 you 2013/01/15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