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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 제가 오늘 밤을 넘길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0,588
작성일 : 2013-01-15 01:09:25
마지막으로 연락할 친구도 없네요. 남편은 남보다 못하단 걸 이제 알고 있고요. 친정부모님도 제겐 남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제 아기가 걸립니다.
자살방지 전화라도 해볼까 하다, 마지막 제 발자취라도 남기고 싶은 곳은 이 곳 하나네요. 살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없네요. 아무 미련도 없습니다.
수고했다, 힘든 세상 사느라 고생했다.
남들은 인정하지 않을지 몰라도 넌 항상 최선을 다한 걸 난 알고 있어. 힘든데도 지금까지 잘 견뎌와줘 고맙다. 수고했다. 이제 편히 쉬렴. 다시 태어나지도 말고, 영원히 쉬렴.
IP : 1.227.xxx.209
2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5 1:12 AM (124.185.xxx.157)

    저도 정말 없어져버리고 싶다 심각하게 생각했던적이 있었는데, 정말 사람인생 한치앞을 모르는 거더라구요.
    바로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또 그일이 계기가 되서 그동안 숨어있던 행복이 한꺼번에 찾아 올수도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 2. 그럼에도불구하고
    '13.1.15 1:13 AM (211.213.xxx.90)

    원글님..토닥토닥토닥
    제가 안아드릴께요. 우리 힘내서 같이 살아봐요

  • 3. 에헴
    '13.1.15 1:13 AM (211.234.xxx.202)

    원글님
    그러지마세요.
    천사같은 아기, 볼 비비고, 까꿍 웃어주고
    엄마 엄마 하면서 달려오고....생각해보세요. 얼마나 행복할지....얼마나 예쁠지...
    아기 위해서라도 살아내셔요.
    나쁜 생각하지마세요.
    일면식도 없는 제가 이렇게 부탁드려요. 네??

  • 4. 님 제발
    '13.1.15 1:13 AM (175.212.xxx.151)

    제발 제가 친구해드릴께요 제발 그런 결단은 내리지 마세요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아기가 있으시다구요 아기를 위해서라도 이 악물고 이번만 참아보세요 분명 좋은 날이 올겁니다...

  • 5.
    '13.1.15 1:13 AM (124.52.xxx.147)

    지금 끝내면 님은 영원히 쉬지 못해요. 아기 때문에 죽어서도 쉬지 못해요. 할일 하거 가세요. 그래야 맘 편히 쉬죠.

  • 6. ...
    '13.1.15 1:13 AM (59.15.xxx.61)

    에고~~
    이게 뭔 말씀이에요?
    아기가 있다는 엄마가 이런 말씀하시면 안되죠.
    얼마나 힘드시면 이러실까...마음이 아프네요.
    얼굴도 모르는 제가 무슨 위로를 해드릴수 있으리요마는
    그래도 힘냅시다.
    아기의 천사같은 얼굴...그 미소를 떠올리면서
    우리 조금 더 힘내봐요.

  • 7. 왜그래요
    '13.1.15 1:13 AM (121.178.xxx.98)

    그러지말아요
    제발....
    죽었다고치고 다시시작하면되잖아요
    다시생각해요
    그렇게가버리면 남겨진 우리는요...
    정말 하루를더살고싶은사람도있어요

  • 8. ...
    '13.1.15 1:13 AM (211.216.xxx.208)

    죽으면 안돼요
    무슨말이라도 해보세요

  • 9. 힘내세요
    '13.1.15 1:14 AM (119.69.xxx.135)

    아기를 생각해서 나쁜맘 가지지 마세요 낚시글이길 빌어봅니다

  • 10. 님!!!
    '13.1.15 1:14 AM (14.52.xxx.114)

    엄마 없는 님 아기 생각해 보세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님은 정말정말 소중한 존재에요. 님에겐 우리 82 친구들이 있잖아요. 내일부터 행복할수있는데 오늘 이 잠깐을 못참으면 어떻해요~ 제가 친구해드릴께요 정말요

  • 11. 잡아드릴게요
    '13.1.15 1:14 AM (61.73.xxx.109)

    이렇게 마지막 신호보내는건 잡아달라는 뜻이라고 하던데...잡아드릴게요 지금 아기한테 가서 손 잡아보세요 원글님 손을 잡는 아기가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살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네요 ㅜㅜ

  • 12. 마음씨
    '13.1.15 1:14 AM (112.144.xxx.128)

    토닥토닥. 괜찮아요. 다 괜찮아요. 아기 생각하고 좋은일 있을거니까 기다려보자구요. 그동안 힘든일 많았으면 이제 행복한 일 많을 차례예요. 덧글수만큼 좋은일이 생길거예요

  • 13. 죽는사람은
    '13.1.15 1:14 AM (220.119.xxx.40)

    편할지도 모르겠으나..사후세상을 모르니.. 남은 사람은 정말 괴로울거에요
    특히 미혼도 아니고 애기가 있다면서요 그러지마세요

  • 14. 잉글리쉬로즈
    '13.1.15 1:15 AM (218.237.xxx.213)

    오늘밤만 넘겨봐요. 오늘 하루만 넘기고 내일 쉰다고 생각해봐요. 딱 하루만 더 넘기고, 내일은 쉴 수 있다고 생각해봐요. 오늘까지 최선 다했으니까, 내일은 최선 좀 덜 하면 하루라도 더 버티실 수 있을 거예요. 하루만, 오늘만, 여기 같이 있어요.

  • 15. ..
    '13.1.15 1:15 AM (39.121.xxx.28)

    아기를 위해서라도 사셔야지요. 힘내세요. 오늘밤만 넘겨보시고, 하시고 싶으신거 작은거라도 해보셔요.
    인생은 원래 외롭고 쓸쓸한거에요.

  • 16. 다시한번
    '13.1.15 1:15 AM (121.133.xxx.144)

    생각해보세요. 세상 살기 만만치않아요. 하지만 이 험한세상 엄마 없이 살아갈 아이를 생각해보세요. 아이에게 그런 상처 주지말아요. 당신을 다시 한번 토닥여주세요. 괜찮다..괜찮다..

  • 17. 지금이순간 아기가 걸리신다면
    '13.1.15 1:16 AM (221.141.xxx.94)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아기의 험난한 인생에 방패막이가 되어주실분은 님밖에 없을수도있어요
    다시한번 모진마음으로 살고자 노력해보세요
    힘내세요

  • 18. 원글님.
    '13.1.15 1:16 AM (1.177.xxx.233)

    정말 그동안 고통 받아오셨던 거 느껴지네요..
    이 밤 견디기가 많이 힘드신가봐요..

    음..근데..저 원글님 인생얘기 좀 듣고 싶어요..그러고 나중에 시간 되시면 제 얘기도 좀 들어주시기 않으실래요?

    저도 님처럼 정말 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최선을 다했는데..누구도 알아주지 않네요..
    알아달라고 한 건 아닌데..내가 바닥을 치고 이리 힘든데..누구라도 좀 그동안 수고한 거 안다고..
    한마디라도 진심으로 얘기해준다면..그렇다면 조금은 더 견딜 꺼 같은데..

    우선 원글님 얘기부터 해주지 않으실래요?
    이 밤 궁금해지네요..

  • 19. 덥썩
    '13.1.15 1:16 AM (118.32.xxx.209)

    제가 손 잡아 드립니다. 어디 가지 마세요. 저도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삶을 끝낼수 있다고
    명백하게 끝이라고 자유로울수 있다고 누가 말해줄수 있나요.

  • 20. 나는 나
    '13.1.15 1:17 AM (119.64.xxx.204)

    원글님 안계시면 그 아이는 어떡해요??? 정신 가다듬고 여기 풀어보세요. 다 들어드릴게요.

  • 21. 도대체 뭡니까
    '13.1.15 1:17 AM (119.149.xxx.56)

    아이는 뭐냐고요??!!
    무책임하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 아이한테 남기실건가요??!!
    신중하세요! 죽음은 인간의 영역이 아닙니다.

  • 22. ...
    '13.1.15 1:17 AM (121.162.xxx.31)

    님 어디신거예요?
    님곁에서 마음을 나눌 사람들이 여기 많아요. 세상에 대한 믿음을 한번 더 가져보세요.
    애기가 있는데 어떻게 그리 모진 마음을 먹으신지 모르겠지만 그 마음 털어놓고 함께 울어봐요.

  • 23. 수궁여인
    '13.1.15 1:18 AM (183.101.xxx.4)

    아이가 자라면서 얼마나 마음으로 그리워하겠습니까. 살아 있으면 아이가 찾아가 볼 수라도 있지요. 아가 얼굴 보고 힘내세요.
    그리고 오늘 하루만 산다고 생각하고 시간을 보내 보세요.

  • 24. 다시 생각하세요
    '13.1.15 1:18 AM (1.244.xxx.210)

    아기가 있잖아요. 언젠가는 그런 날도 있었지라고 추억하는 때가 있을꺼예요. 님은 매우 소중한 사람이고 제일 중요한 엄마예요. 힘들겠지만 다시 생각하세요.

  • 25. ...힘들어도
    '13.1.15 1:18 AM (221.190.xxx.204)

    아기는 님이 세상 전부에요. 님이 죽으면 아기도 세상 전부가 없어지는 것과 같아요.
    절대.. 행복한 일이 생길거에요. 제가 보장해요.

    이번만 한번 속는셈치고 아무생각마시고 주무세요.
    언젠가 아기가 님께 정말 고맙다고 안아줄 날이 올거에요.

  • 26.
    '13.1.15 1:19 AM (222.114.xxx.57)

    울고나서 잠든아이 얼굴 바라보시고... 잠시 24시간하는 스타벅스라도 가서 멍하게 있다가 오세요.
    그럼 정신이.들겁니다

  • 27. 에효효
    '13.1.15 1:19 AM (218.158.xxx.226)

    님 아기가 말을 할수 있다면,,
    엄마 제발 가지말라고 얼마나 울고 불고 매달리겠습니까,,
    제발 이 고비 넘기고 좋은글 남겨주세요 제발요

  • 28. 아기
    '13.1.15 1:19 AM (119.196.xxx.153)

    아기엄마...
    아기 생각하셔야죠...한번만 아기 생각하세요
    예쁜 아기 얄굴 다시는 못 보게 되는데..
    아기 맘에도 본인 스스로에게도 상처 주지 마세요
    우리가 응원할께요

  • 29. 개굴이
    '13.1.15 1:19 AM (223.62.xxx.222)

    어떤 이유인지 들어볼수 있을까요? 밤새도 좋으니 얘기 해보세요. 저 잠안자고 님 글 기다릴께요.

  • 30. 세상은..
    '13.1.15 1:20 AM (70.193.xxx.80)

    참으세요.
    아기가 " 엄마" 라고 부를 때 "응" 하고 대답해 줘야죠.
    아기가 누굴보고 엄마라 불러야 할까요?
    친구도 남편도 친정도... 다 떠났지만
    나 자신까지 스스로 버리지 말아요.
    전 암이 세번이나 재발 되어 온 몸이 칼자국이고
    곧 무서운 항암치료 또 받아야 할 상황이지만
    자존심 상해서 낙심하지 않았어요.
    내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었어요.
    심호흡하고 조금만 참으세요.
    절대 손 놓지 마세요.
    응원 보냅니다.

  • 31. baby
    '13.1.15 1:20 AM (118.218.xxx.166)

    님 아기는 엄마가 없으면 더슬프고 힘든시간을 보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꼭 아기옆에 있어주세요 님친정부모님에게 받지못한거 아이에게는 해주시고 든든한 부모가 되주세요

  • 32. 여기다
    '13.1.15 1:20 AM (14.47.xxx.246)

    털어놓고 엉엉 울고 다시 시작해요....
    잠 안 자고 다 들어줄께요
    제발.......

  • 33. 당연히
    '13.1.15 1:20 AM (180.69.xxx.117)

    오늘 밤을 넘길 수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행복하게 쭉 사실수 있으세요.

  • 34. 해바라기
    '13.1.15 1:20 AM (1.240.xxx.34)

    교회는 안다니지만 님을 위해 기도할께요. 꼭 살아주세요.

  • 35. 여기다 맨날 풀어요
    '13.1.15 1:21 AM (182.216.xxx.3)

    그러고 가면
    원글님의 이쁜 아기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아이가 될거에요
    그 아이는 더 불행할거고 항상 자살충동에 시달릴거에요

    원글님, 살기 힘드신거 다 알아요
    밖에 나가면 다른 사람들은 다 좋아보이구 항상 기뻐보이고 편안해 보이는데
    나는 뭔 복이 이리 지지리도 없어서 인생 첩첩산중인지
    차라리 태어나지 말걸 하고 맨날 생각하시죠...
    저도 그러고 살았어요
    그냥 우리끼리 위로하고 살아요
    원글님 아기 불쌍한 아기 만들지 말아요

  • 36. 저기ㅇ‥
    '13.1.15 1:21 AM (119.70.xxx.194)

    최진실 조성민씨가 지금 쉬고있을까요? 하늘 나라에서 더 답답할겁니다. 가슴 쥐어뜯고 있을듯.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잖아요. 오늘은 그냥 주무시고 해뜨면 다시 생각해봐요.

  • 37. 세상...
    '13.1.15 1:21 AM (112.171.xxx.142)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살 수 있잖아요.
    아기가 원글님 믿고 세상에 나왔는데........

  • 38.
    '13.1.15 1:22 AM (49.1.xxx.133)

    원글님, 그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예수님의 가벼운 멍에를 메고, 원글님의 짐은 몽땅 맡겨버리세요. 아기까지도 맡기세요.그분은 그런 평안을 주실수 있으십니다. 원글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일 뵙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39. 독수리오남매
    '13.1.15 1:22 AM (211.234.xxx.30)

    원글님!
    얘기하고싶은데 들어줄 사람 없으면 저한테 전화하세요. 제가 들어드릴께요.
    삶의 무게는 누구에게든 있어요.
    단지 각자의 삶의 무게에 대한 이유가 다를뿐이에요.
    제가 연락처 남길테니 저한테 전화하세요.
    010 3627 6890입니다.

  • 40. 지혜월
    '13.1.15 1:22 AM (125.129.xxx.203)

    제발 나쁜생각 하지 마세요
    아기만 생각하세요
    오늘밤만 넘기면 또 좋은 날이 올거에요
    다 지나갈거에요

  • 41. ..
    '13.1.15 1:23 AM (1.227.xxx.209)

    아직은 집이에요. 그 동안 베란다 앞에 서기도 여러 번, 목을 매달아 보기도 하고 했어요.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은 전혀 무섭지 않아요. 이런 제가 무서워요. 울다 지쳐서 눈도 잘 떠지지 않고 몸을 일으키기도 힘들고 정신이 몽롱해요.

  • 42. ,,
    '13.1.15 1:23 AM (115.41.xxx.216)

    님 땜에 로그인 했어요.
    아가는 어쩌라구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가에게 엄마는 세상 전부입니다.
    부디 푹 주무시고 힘을 내어 살아보세요.

  • 43. ......
    '13.1.15 1:24 AM (180.69.xxx.117)

    무슨 일이 있었는지 뭐가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 털어놓아보세요. 다 들어드릴게요.

  • 44. 저도
    '13.1.15 1:24 AM (110.70.xxx.161)

    덧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지금 제 나이 40인데도 엄마없는 세상은 상상하고싶지 않네요.아기가...아기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엄마를 그리워하고 원망할까요.한번만 참으시면 ...이 고비만 잘 넘기시면 함께 웃을수 있는날이 올거에요.아기를 위해 생각 접어주세요.

  • 45. 원글님.
    '13.1.15 1:24 AM (1.177.xxx.233)

    여기다 쓰세요. 전부다. 아무도 누구도 오늘 이 밤엔 님에게 옳니 그르니 안해요.
    그냥 다 풀어 내세요. 저 듣고 싶어요. 기다릴께요.

  • 46. 그냥
    '13.1.15 1:24 AM (14.47.xxx.246)

    털어놓으세요
    제발.....
    무슨 일로 그렇게 힘드신가요?

  • 47. 개굴이
    '13.1.15 1:25 AM (223.62.xxx.222)

    아기는 몇개월이에요?

  • 48. ...
    '13.1.15 1:25 AM (14.63.xxx.87)

    어디세요.
    우리 만나요

  • 49. 일단
    '13.1.15 1:25 AM (112.171.xxx.142)

    하고 싶은 말들 하세요.
    인생 선배님들의 얘기도 듣고 아기 얼굴도 보시고 그러세요...

  • 50. ...
    '13.1.15 1:26 AM (180.70.xxx.136)

    이렇게 쓰신건 아주 약간의 미련이 남아계신거에요. 그 미련...포기하지말고 삶의 끈을 잡으세요.

  • 51. 정신차리시고!
    '13.1.15 1:26 AM (175.197.xxx.187)

    죽을 용기로 사세요!!
    죽을 용기도 내시면서 살아갈 용기를 왜 못내시나요!!

    오늘은 다 부질없고 놓아버리고 싶을지 모르지만......
    내일 아침이면 살아있는게 다행이다...느끼실 수도 있어요.

    내일이 있고, 내일 모레가 있고, 또 그 다음날이 있어요.
    모든 인간이 항상 불행할 수만은 없다구요.

  • 52. 빨리
    '13.1.15 1:26 AM (123.108.xxx.64)

    얘기해 보세요! 얼른~~! 예전에 인터네없을땐 이런것도 못하고 어찌살았으까요 ?

  • 53. 님!
    '13.1.15 1:26 AM (220.86.xxx.117)

    오늘밤은 일단 참으세요.
    힘들면 죽는 게 제일 쉬운날이 있습니다.
    헌데 다시 해가 뜨면요~ 생각이 달라져요.
    그러니 일단 오늘밤은 넘겨보자구요.
    이야기하다보면 조금 속이 시원할지도 몰라요.
    지금 이렇게 님이 쓰신 글은 님을 잡아달라고 말하고 싶은 진짜 속마음일꺼예요.

    저도 시도해 본 적이 있는 경험자이니...제 말 듣고 하룻밤만 넘겨봐요.
    자판에 손 올려두시고 여기 달리는 글 들 읽으시며 그리고 님 이야기 풀어보시면서 하룻밤만 넘겨봐요.
    하실 수 있죠???

  • 54. ,,
    '13.1.15 1:26 AM (115.41.xxx.216)

    고비라는게 늘 있어요.
    원글님, 원글님을 버리지 마세요.
    무슨 일인지 얘기하시면 조언들 주실거에요.
    살아갈 방도를 같이 마련해 보아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실거에요.

  • 55. .......
    '13.1.15 1:26 A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님 우리 얘기해요. 여기 언니들에게 억울하고 속상한 얘기 털어나 봐요.
    얼마나 힘들면...... 그래도 님 우리는 엄마잖아요..
    우리랑 같이 얘기해요.

  • 56. ,,,
    '13.1.15 1:26 AM (211.216.xxx.208)

    자려고했는데 도저히 님때매 잠이 안오네요
    어딘가요?
    부산이면 낼 만나요

  • 57. 하늘을 우러러
    '13.1.15 1:27 AM (112.148.xxx.59)

    아기가 있다면서요 그 천사같은 아기를 두고

    어찌 감히 그리 생각하시나요? 남겨진 아기의

    미래는요? 엄마없이 살아갈 처참함을 지금과 비교못할 겁니다 꼭 살아서 헤쳐나가세요.

  • 58. 깍뚜기
    '13.1.15 1:27 AM (124.61.xxx.87)

    원글님, 제발요, 제발 그러시지 말고
    계속 댓글 남겨주세요~
    하시고 싶은 말씀 다 하세요.
    멈추지 마시고 오늘밤은 같이 얘기 나눠요.
    부탁드릴게요 ㅠㅠㅠ

  • 59. 그리움
    '13.1.15 1:27 AM (223.62.xxx.85)

    그리움이라고 하죠, 사람마음 속에 남아있는 그 진한 감정......
    자살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천운으로 살아난 사람들 이야기를 직업상 많이 들었어요. 자신의 생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는 순간, 미친듯이 후회되고, 또 간절히 살고싶더래요. 그리움 때문에...... 눈물이 나더래요.
    정말 사무치게 끌어안고 싶은 사람이 원글님에게도 있어요. 다만 되돌릴수 없는 죽음 앞에서야 직시하게 되어 슬플 뿐이죠.....
    우리 조금만 심호흡하면서 긴긴밤 살아온 이야기 나눠봐요. 원글님 이야기를 제가 들어드릴게요. 제 얘기도 해드리고 싶구요.
    되돌이킬수 없는 슬픔을 남기지 않으셨으면 해요...... 워

  • 60. ...
    '13.1.15 1:27 AM (14.63.xxx.87)

    오늘 이상하게 자살한 친구가 떠오르더니
    여기와서 이 글이 바로 눈에 띄네요.
    얘기해요.
    다들어드릴게요.

  • 61. 원글님.
    '13.1.15 1:28 AM (1.177.xxx.233)

    지금 갑자기 게시판 글이 뚝 인거 아셔요?
    모두 님을 바라보고 있어요..혼자가 아니예요..

  • 62. 에헴
    '13.1.15 1:28 AM (211.234.xxx.202)

    저 지금 무지 졸립고 낼 새벽에 출근해야해요.
    그치만 한숨 안자고도 원글님 얘기 들어줄수 있어요.
    얼른 댓글 남기세요.
    얘기 다같이 들어드릴게요.
    힘들었던거 여기에 다 털어놔보세요

  • 63. 리아
    '13.1.15 1:28 AM (36.39.xxx.65)

    이야길 하세요.

    다 들어준다잖아요.

    방법을 함께 찾아봅시다.

    왜 이래요. 애엄마가!!

  • 64. ....
    '13.1.15 1:29 AM (175.223.xxx.234)

    자살 시도해서 살아나면...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됩니다. 맘대로 쉽게 되는 게 아니예요.
    집에 우황청심원이라도 찾아서 드시고 다시 기운 회복하세요.

  • 65. 무슨
    '13.1.15 1:29 AM (112.171.xxx.142)

    말씀이라도 하세요.
    여긴 어떤 얘길 해도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 66. 후리지아
    '13.1.15 1:29 AM (110.70.xxx.253)

    힘든 시간 끝이 올것같지 않은 절망도
    죽고 싶은 맘 견디고 견디니
    안지나갈것갔던 시간도 지나고
    웃을일도 생기고
    행복한일도 생기더라구요
    하루하루 포기하지 말구 견뎌 보세요
    힘든얘기 있으면 여기다 털어놓으세요
    안자고 들어줄사람 많이 있어요

  • 67. 제가
    '13.1.15 1:29 AM (182.216.xxx.3)

    예전에 원글님처럼 그랬어요
    전 죽어도 몇번은 죽었어야 했는데 어찌 어찌 살았네요
    그때 응급실에서 전 분명히 귀신들이 절 데리려 오는걸 봤어요
    다 미신이다 뭐다 하겠지만
    응급실에서 응급처치 당하고 살락말락 할때 귀신들이 내 주변을 빙두루고 날 데려갈려고 하는걸 봤어요
    그 더러운 놈들, 얼마나 더럽던지
    그 더러운 놈들이 너무 징글맞고 진저리쳐져서 죽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태 한번도 사람들에게 애기하지 않았던 비밀 애기했어요
    원글님, 남편놈이 얼마나 못되 처먹었는지 말씀 좀 해주세요

  • 68. 바닥이 있다면
    '13.1.15 1:29 AM (58.226.xxx.76)

    뛰어오를날도 있어요 아이를 생각해서 힘내세요 아직 세상은 살만하답니다 82를 보더라도 서로 위로해주고 좋은분들 많잖아요 아이를 생각하세요~

  • 69. ㄴㄴ
    '13.1.15 1:30 AM (180.68.xxx.122)

    가서 잠든 아기 얼굴 한번 보세요..
    통통한 손도 만져보고
    발도 만져보고
    좀 있으면 더 이뻐질텐데요
    여기저기 아장아장 다니고
    뭐라뭐라 외계어 같은 말도 하고
    자기 침에 콧물 범벅인 불어터진 과자도 엄마 입에 넣어 줄건데요..아기르 ㄹ위해서

    그 옆에 엄마가 없으면 너무 슬프 잖아요..
    아기를 위해서
    또 님을 위해서
    다시 한번 일어나세요...

  • 70. .......
    '13.1.15 1:30 AM (180.69.xxx.117)

    연락할 친구라는 거. 없으면 뭐 어때요.
    연락할 친구에게 기댈 수도 없을만큼 힘드니까 친구가 없어지는 거잖아요. 남편, 시댁 다 남인 거 여기 분들 다 아실거에요. 이번 생이 운이 좋은 사람도 있고, 더럽게 운없는 사람도 있을거구요.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씀하신다면 열심히 사신거에요.

  • 71.
    '13.1.15 1:30 AM (175.212.xxx.151)

    삶이 힘들었다는거 글에서 대충 알겠어요
    님은 소중한 사람이예요 님을 소중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을 아직 못 만나서 그런 존재들에 좌우되지 마시고 그런 생각도 들겠지만 무엇보다 님을 소중하게 여길 존재 반드시 있어요 바로 님의 아가예요
    반드시 아가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행복은 옵니다 제발 님을 필요로하고 님을 통해 행복을 느낄 아가를 생각해보세요

  • 72. 용기
    '13.1.15 1:31 AM (125.133.xxx.15)

    아기 한번만 더 생각 하시길!

    아기 두고 어찌 가나요!

    님 살아보니 칠흑같은 어둠도 곧 지나간답니다.

    아기와 같이 용기내서 이겨내세요. 님을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 73. soyaya
    '13.1.15 1:31 AM (211.207.xxx.204)

    저도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겪을 일 못겪을일 있었는데요..전 그냥 다 포기했어요. 포기하고라도 그냥 살아있어요. 님도 그냥 사세요. 아무리 앞날에 희망이 없는거같아도 그냥, 살아만 있어요

  • 74. ,,
    '13.1.15 1:31 AM (115.41.xxx.216)

    한번 쯤은 행복이란 맛도 보셔야죠. 아가랑 더불어..
    우리 여기서 얘기 나눠요.
    계속 말씀해 주세요. 부탁이에요.

  • 75. ..
    '13.1.15 1:31 AM (115.31.xxx.53)

    실컷 우세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뜹니다.
    안뜨면 다시 글 남기세요.
    내일의 해를 알려드릴게요.
    꼭 제발요

  • 76. 사랑해요
    '13.1.15 1:31 AM (211.246.xxx.55)

    님..누구나 힘들고 괴로운 일들은 있어요.
    하지만 멋지게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다면 소중한 아기에게 더 큰 행복과 사랑을 줄 수 있잖아요. 아기에게 님보다 더 한 고통을 주지 마세요. 힘내세요

  • 77. 여기
    '13.1.15 1:32 AM (110.70.xxx.205)

    여기...우리가 손잡아 드릴게요.우리가 얘기 들어드릴게요. 아무얘기나 하세요. 아기 첫옹알이 얘기해주세요.

  • 78. ....
    '13.1.15 1:32 AM (58.237.xxx.85) - 삭제된댓글

    제발 그러지마세요. 자살자들 대부분 죽음이 임박한 순간에 되돌리기 위해 발버둥친 모습으로 발견된답니다. 갓난 자식 팽개치게 가겠다는 사람이 대체 수고하긴 뭘 수고했다는건가요? 정신 바짝 차리고 님을 힘들게 하는게 남편과 부모라면 이혼하고 의절하시고 본인의 인생을 사세요.

  • 79. 아기
    '13.1.15 1:32 AM (112.171.xxx.142)

    이름이 뭐예요?
    따님인가요, 아님 아드님인가요?

  • 80. 원글님
    '13.1.15 1:33 AM (110.70.xxx.161)

    모두 원글님을 보고있어요.모두 귀를 기울이고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구요.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지금 혼자가 아니에요.

  • 81. ..
    '13.1.15 1:33 AM (1.227.xxx.209)

    기운이 너무 없어서 핸드폰으로 한 글자 적는 것도 무척 힘이 들어요. 이제 눈물은 멈췄어요. 저는 원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죽기살기로 노력했고 항상 최선을 다해서 인정 받았어요. 그런데 항상 그 끝은 안 좋았어요.

  • 82. ..
    '13.1.15 1:33 AM (27.236.xxx.135)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나 절박한 심정이 그대로 느껴져서 울면서 댓글 달아요.
    제발....원글님 어떤 말이라도 소리내보세요.
    제 눈물이 그칠수 있도록.........제발요.
    부디 살아내세요.

  • 83. 나나나나
    '13.1.15 1:33 AM (119.69.xxx.135)

    저 님 신경 쓰여서 잠 못 자겠어요 빨리 덧글 달아주세요

  • 84. 원글님
    '13.1.15 1:33 AM (182.216.xxx.3)

    아기는 몇개월 이에요?
    딸이에요? 아들이에요?

  • 85. ss
    '13.1.15 1:33 AM (121.143.xxx.79)

    저도 힘들고 괴로워서 들어왔는데, 저보다 더 지치고 힘든이가 있네요.
    힘내세요.
    잘못된 판단뒤에 즐거움이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하나 하나 풀어가면서 힘내면 좋은날 있을꺼예요.
    이쁜아가랑 웃어야죠...
    힘내세요!

  • 86. 나는 나
    '13.1.15 1:33 AM (119.64.xxx.204)

    이또한 지나가리라.

  • 87. ...
    '13.1.15 1:34 AM (61.105.xxx.31)

    원글님... 원래 세상 오롯히 나 혼자입니다.
    가족이 있어도 친구가 있어도.... 뒤돌아 보면... 나 혼자란 말이죠.
    아가를 생각하시며 삶의 의미를 찾으세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ㅠㅠ

  • 88. 잉글리쉬로즈
    '13.1.15 1:34 AM (218.237.xxx.213)

    하나하나씩 써보세요. 그러다보면 풀릴 수가 있어요. 한 줄 한 줄씩, 한 단어 한 단어씩, 숨 쉬어 보세요.

  • 89. 너무
    '13.1.15 1:34 AM (222.232.xxx.251)

    힘들어서 맘이 아파서 그럴수 있지만,몸이 안아프면 살수 있습니다.내몸 ,내맘 하나 잘 건사하면
    세상이 아주 행복하게 보이진 않아도 편안하긴해요.제가 천식으로 숨이 아주 꼴딱 넘어가기
    일보직전까지 간적이 있었어요.울애들 6살2살때에.. 남편은 회사서 회식하고 시집은 사이가 별로라
    거의 연락 잘 안하고.... 호흡곤란으로 기관지가 조여지는 그 느낌.. 정신을 잃기직전 이게
    죽어가는거구나.. 란 생각이 들자 딴건 거의 생각 안나고 울애들 얼굴만 또렷이 보였어요.
    6살 딸애가 울면서 119에 전화해 (그때가 거의 자정쯤)
    구급대원들 오셔서 병원응급실로 실려가는데...그 매초 한순간이 너무 무서웠어요.
    울애들 어떡하지??내책임인데....어떡하지?? 울엄마 어떡하지?? 나땜에
    제명에 못사시겠네.. (원래 자식이라면 끔찍한 울엄마 막내딸이 죽으면 그날로 같이 숨넘어갈분)

    딱 두가지였어요. 어찌해서 응급처치하고 술취한 남편이 작장 동료랑 와서 새벽까지 있다가
    정신나서 집에 가보니 두애들 문단속 다하고 둘이 껴안고 안방에서 자더래요.
    남편은 두고두고 그 얘기해요.그후로 건강관리하고 열심히 꼬박꼬박 대학병원 다니며 운동하고
    내몸이 편하니 세상이 다 행복해 보입니다.사람으로 인한 상처.. 님평생에 행복한적이 한번도 없다
    하셨는데,분명 님아기를 낳았을때는 행복했을 겁니다.멀리 돌아서서 보면 육체적인 고통 없으면
    살아 집니다.이대로 가면 그곳에 가도 불향 합니다. 이승ㅅ 일은 여기서 매듭 지으세요.
    아기한테 죄짓지 말고....

  • 90. 아이
    '13.1.15 1:34 AM (112.171.xxx.142)

    이름 알려주세요..

  • 91. 모모
    '13.1.15 1:34 AM (183.108.xxx.126)

    친구하나 없음 어때
    남편이 남보다 못하면 어때
    이 늦은시간에 너 걱정되서 동동거리는 이 언니들 안보여?

  • 92. ..
    '13.1.15 1:34 AM (220.119.xxx.24)

    혹시 부산에 사시면 내일 제가 말동무라도 되드릴께요.

  • 93. 개굴이
    '13.1.15 1:34 AM (223.62.xxx.222)

    저도 자살실패로 여태 살아있네요. 근데 찬찬히 애들 미래를 그려보니.... 최소한 애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진 살아있어야 따뜻한 밥이라도 먹을것 같더군요. 아직 때가 아니에요. 미친듯이 울고 낼 아침에 병원(급한대로 내과도 좋아요) 가서 프로작 2주분 받아오세요.

  • 94. 원글님.
    '13.1.15 1:35 AM (1.177.xxx.233)

    우리 모두 듣고 있어요..계속 적으세요..제일 가슴 아팠던일부터 님에게 상처였던 거 하나하나 다 얘기 하셔요..
    우리 다 듣고 싶어 원글님 쳐다보고 있어요..

  • 95. 모모
    '13.1.15 1:35 AM (183.108.xxx.126)

    저 아이피로 어디 도와 달라고 신고하면 안되나요?
    분명 방법이 있을꺼같은데....

  • 96. 님!!
    '13.1.15 1:36 AM (116.36.xxx.34)

    혹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면 여기 언니 동생들이
    조금씩이라도 도와줄꺼예요
    혼자라 생각되면 누구든 말벗 해주고요
    도와달라 하세요
    이 많은 사람들. 기다리고 있어요

  • 97. ...
    '13.1.15 1:36 AM (14.63.xxx.87)

    원글님...
    지금 어디세요

  • 98. 원글님
    '13.1.15 1:36 AM (118.32.xxx.209)

    지역이 어디세요? 잠못자고 기다리시는 분들 많아요. 천천히 댓글 남겨주세요.

  • 99. 에헴
    '13.1.15 1:36 AM (211.234.xxx.202)

    아기 이름이 뭐예요?
    왕자님이예요 공주님이예요?

  • 100. 후리지아
    '13.1.15 1:36 AM (110.70.xxx.253)

    여기 잠못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쟎아요 죽지 말아요 아기는 평생 엄마 원망할꺼예요

  • 101. 국제백수
    '13.1.15 1:37 AM (119.197.xxx.244)

    사랑합니다. 원글님!
    그마음 알아요.
    정말알아요.

  • 102. 모모님 말씀처럼
    '13.1.15 1:38 AM (221.141.xxx.94)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너무 걱정되네요

  • 103. 눈물
    '13.1.15 1:39 AM (175.120.xxx.236)

    남편이나
    친정이나
    죽어도 울어 줄 사람 없다면 ... 더 못 죽겠던데...
    우울하게 살더라도....

  • 104. 후리지아
    '13.1.15 1:40 AM (110.70.xxx.253)

    뭐가 힘든건데요 도와줄께요 얘기 해봐요

  • 105. 모두들 말리잖아요.
    '13.1.15 1:40 AM (119.149.xxx.56)

    왜이러세요! 협박도 아니고
    사람 놀려요??!!
    아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세워놔야죠??!!

  • 106. 바닥
    '13.1.15 1:40 AM (211.108.xxx.159)

    지금 바닥이죠? 한 번 살다가 가는 인생 바닥에서 끝맺음 하실건가요?
    올라가시는 것 안보실거에요?

    누구나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요, 물론 다른 사람보다 바닥이 더 깊거나 긴 사람도 있어요.
    그런사람들에게도 반드시 오르막이 있어요. 지금 끝내지 마시고 오르막으로 가보자구요!

    저는 점을 칠 줄 아는데
    이미 예정 된 바닥이라도..
    죽은듯이 기다리면 지나 갈 바닥이란 걸
    다 예상하고 있으면서도 바닥일 땐 죽고싶었어요.
    알면서 가는 것도 이런데... 앞이 보이지 않을 땐
    얼마나 더할까 생각만해도 막막해요.
    그래도 오르막길이 꼭 보일테니 꼭 기다려봐요.

  • 107. 유지니맘
    '13.1.15 1:40 AM (203.226.xxx.64)

    내가 가줄께요
    내가 안아줄께요
    제발..

  • 108. 여기요
    '13.1.15 1:40 AM (125.187.xxx.22)

    아기 이름이 뭐예요? 뭘 잘 먹죠?

  • 109. 원글님...
    '13.1.15 1:41 AM (112.171.xxx.142)

    무슨 말씀이라도 해 주세요...

  • 110. 피키피키피키
    '13.1.15 1:41 AM (222.237.xxx.91)

    얼마나 힘드시면...
    그래도 다시 정신차려야죠.
    원글님이 얼마나 소중한 분이신데요.
    저도 죽지못해 사는 기분으로 살아갈때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견디는것 같아요.
    다들 즐거워보여도 견디며 하루하루 보내는거에요.

    힘내요. 우리. 가다가 지치면 누워서 견디고 울면서 견디다 보면 어느날 백발 노인이 되는 그 시간까지...

    너무 힘들때 모든것 다 건너뛰고
    아침에 일어나면 80살 백발 노인이 되어있었음 할때가 수도 없었어요.
    모두 힘든거에요. 삶은 .... 꼭 힘내주길 빌어요. 꼭!!

  • 111. ..!
    '13.1.15 1:41 AM (27.236.xxx.135)

    댓글이 올라오는 속도 보이시죠.
    얼굴도 모르는 많은이들이 님을 걱정하는 마음 느껴지시나요.
    오늘은 이곳에 기대어 하나 둘 토해내시고 내일도 힘들면 또 기대세요.
    다 들어드릴게요

  • 112. 요새
    '13.1.15 1:41 AM (182.216.xxx.3)

    전 얼마전에 엄마가 사고로 죽고 여동생은.... 로 죽고 경황없어 물려받은 상속이 빚7억
    집 가압류 들어오고 난리도 아닌데 친척들은 저보구 친정아버지 안모신다고 손가락질하고
    친정 빚때문에 별로 사이 좋지 않던 남편이랑도 이혼
    제가 태어난 순간부터 항상 피빨리는 존재같았어요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게 아닌 다른 사람 시중 들려고 태어난 사람
    원글님은 요새 뭐가 제일 힘드셨어요?

  • 113. dd
    '13.1.15 1:42 AM (180.68.xxx.122)

    제일 욕해 주고 싶은 미운 인간이 있으면 얘기 해보세요
    실컷 같이 욕이라도 해드릴꼐요

  • 114. 님..
    '13.1.15 1:42 A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면 여기 언니들 글 계속 읽기만이라도 하세요.
    전 요즘 백지영씨 신곡 계속 들으며 최진실씨 생각해요. 백지영씨도 살아있는게 신기할 정도인 상황에서 견뎌서 다시 저렇게 일어섰잖아요 최진실씨도 그 고비 넘겼으면 아이들 저리 갸엾게 되지는 않았을텐데하는...
    최진실씨 사주도 그 고비를 넘기면 다시 큰 대운을 만난다고 했어요.
    지금의 님의 바닥인 거예요. 지금은 믿기지 않겠지만 님 우리 조그만 버텨요.

  • 115. 어디세요?
    '13.1.15 1:42 AM (175.201.xxx.43)

    지금 당장 달려갈수 있어요..
    정말루요..
    우리 이야기하게요..
    제발..
    응답해주세요..
    제발요..
    꼭.. 글 다시 적어주세요..
    카톡이라도 밤새 할까요?

  • 116. 님..
    '13.1.15 1:42 AM (119.149.xxx.188)

    힘내세요...

  • 117. ....
    '13.1.15 1:42 AM (118.32.xxx.209)

    2시안에 댓글 이라도 점이라도 남겨주세요. 아이피로 주소 조회 어렵나요ㅠㅠ

  • 118. 독수리오남매
    '13.1.15 1:42 AM (211.234.xxx.30)

    에고...연락처를 남겼건만 원글님을 기다려도 전화는 안오고 원글님과 아기를 생각하니 가슴은 먹먹해지고 걱정되고 조바심나고 그러네요.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마음 다잡으세요.

  • 119. 님!!!!
    '13.1.15 1:42 AM (175.197.xxx.187)

    원글님...지금 힘드시잖아요.....
    자살할 기운도, 힘도 없으시잖아요..........

    그러니 잠시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한 숨 주무세요.
    주무시고 일어나면 새로운 해가 또 뜰거고,
    오늘보다 나을 수가 있습니다.......

    일단, 오늘은 아니에요...... 지금은 아닙니다.

  • 120. 남편도
    '13.1.15 1:42 AM (119.70.xxx.194)

    친정도 친구도 도움 안된다매요?

    애는 어쩌라고요?
    애 생각 해봐요

  • 121. ..
    '13.1.15 1:42 AM (1.227.xxx.209)

    성인이 된 지금 들기엔 좀 유치한 예지만
    줄곧 전교 1등을 휩쓸다가 정작 중요한 고입 시험이나 수능은 바닥을 긁는 사람이 저란 사람이었고, 노력하고 노력해도 결국 모든 끝이 안 좋아요. 쓰다보니 유치하네요.
    지금으로서는 일도 가정도 아무 것도 희망이 없어요. 자세히 쓰지 않는 걸 보니 정신이 들고 객관화가 되어가나 봅니다.
    일단 내일 애기 안고 호텔으로라도 나갈까요. 아끼고 아끼는 짠순이인데 적금 깨서 나가야 해요.

  • 122. 어허~
    '13.1.15 1:43 AM (121.134.xxx.200)

    이렇게 해 보세요.
    두팔을 ㅉ~ㅜ욱 뻣고 주먹을 불끈쥐고 얍! 하고 기합을 내 보세요.


    저보다 더한 고통이 있었을까요?
    저도 한강에 두번 갔었드랬답니다.
    처음에는 억울하고 무서웠고,
    두번째는 순찰차에 잡혀서...

    이렇게 살고 있어요.

  • 123. 나는 나
    '13.1.15 1:43 AM (119.64.xxx.204)

    커피내려 왔습니다. 풀어보세요. 같이 욕하고 같이 울어드릴게요ㅠㅠ

  • 124. ..
    '13.1.15 1:43 AM (175.212.xxx.151)

    님 힘드시니 오늘은 그냥 아무생각하지 마시고 주무세요 그리고 밝은 햇살 받으며 다시 얘기 나누어요 다 들어드릴께요

  • 125.
    '13.1.15 1:44 AM (119.70.xxx.194)

    호텔이든 모텔이든 나가세요
    누구좋으라고 죽습니까?

  • 126. ㄹㄹ
    '13.1.15 1:44 AM (180.68.xxx.122)

    적금 깨서 내일 나가세요 이쁜 아기옷도 사주고 님을 위해서 좀 쓰세요

  • 127. 수궁여인
    '13.1.15 1:44 AM (183.101.xxx.4)

    지금 힘들고 지치면 먼저 아이 옆에 누워 눈 좀 붙여 보세요. 아이 손을 잡고 따뜻함을 느끼면서요.

  • 128.
    '13.1.15 1:45 AM (125.187.xxx.22)

    사정을 말씀해보세요.

  • 129.
    '13.1.15 1:45 AM (119.149.xxx.188)

    저 오늘 잠 포기합니다.
    같이 우리 모두 대화하죠.
    다 힘든 얘기들 이 밤에 풀어보기로 해요.

  • 130. ㅇㅇ
    '13.1.15 1:45 AM (180.68.xxx.122)

    아기가 몇살이에요.돌 지났으면 아기 데리고 실내 놀이터 있는 어린이 까페 이런데 가보세요.
    아이가 신나게 노는거 보면 힘이 되실거에요

  • 131. 아직은 아니예요
    '13.1.15 1:45 AM (121.178.xxx.98)

    우리내일만날래요?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좀 후련해질거예요
    이대로 가버리면 아기밥은어떡해요
    세상에서가장불쌍한죽음중에
    할머니가 손주돌보다가 욕실에서
    미끄러져 돌아가셨는데 백일도 안된 아기는
    배고파서 그렇게 세상을떠났다네요
    아기를보세요
    내가 가버리면 이아이에게 따듯한 밥 누가 먹일까.... 힘내세요
    전광주에 살아요

  • 132. 원글님.
    '13.1.15 1:45 AM (1.177.xxx.233)

    그래요. 아끼고 아끼며 모았던 그 돈.. 님과 아기를 위해 제대로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죽으면 안돼요.
    호텔 가서 좋은 음식에 좋은 침구 고급스런 인테리어 만끽하며 마음껏 쓰세요.
    일단 나가야겠다 싶으면 나가세요. 무조건. 괜찮아요. 님은 충분히 그래도 될 만큼 그 정도 보상은 받아도 될만큼
    그동안 열심히 사셨어요..잘하고 계신거예요..호흡 하시고..객관화 하셔요..계속해서..

  • 133. ...
    '13.1.15 1:46 AM (175.223.xxx.234)

    포털사이트에서 봤는데 아이피 추적해서 119에 신고한다고 했었어요. 그게 실제로 가능한지 모르겠지만...그렇게라도 됐으면 좋겠네요.

  • 134. 아이구
    '13.1.15 1:46 AM (182.216.xxx.3)

    그럼요
    그돈 원글님 위해서 팍팍 쓰세요
    좋은 호텔 가시고, 맛난 것도 사드시고
    지역만 말씀하시면 아기 얼굴도 보고 같이 차라도 마시고 싶어요
    어디세요? 살짝 말씀해주세요

  • 135.
    '13.1.15 1:46 AM (112.152.xxx.71) - 삭제된댓글

    님 사람들 다행복해보여도 다 걱정 슬픔이 누구에게나있고 그걸 이겨내면서 살아가고있어요 자존감 낮은사람도 아주 많지요 지금 너무슬프고 기운없지만 그냥 그대로 잠자리들어서 내일늦게까지 푹주무세요 낼아침 생각이 달라져있을거예요 님 화이팅

  • 136. .....
    '13.1.15 1:46 A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님 적금도 있으시네요ㅜㅜ
    그것만으로도 님은 저보다 나으십니다.
    뭐든 하세요. 아이랑 맘이 편안해질수 있는 일이라면. 맛있는것도 사드시구요.
    호텔 어디로 가실건데요? 음식 맛있는 호텔 좀 알려주세요? 뭐 좋아하세요?

  • 137. ..
    '13.1.15 1:47 AM (1.227.xxx.209)

    여러분 감사해요. 써주신 글을 읽다보니 정신이 들고 너무 피곤해졌어요. 몽롱함에서 잠이 오는 상태로 가고 있어요. 감사해요. 글을 다 읽지도 못하고 있어요.

  • 138.
    '13.1.15 1:47 AM (119.149.xxx.188)

    제가 너무 걱정이 되어서 일단 112에 전화했습니다.
    경찰이 오더라도 너무 놀라지마세요.
    힘내시구요...

  • 139. 같이
    '13.1.15 1:47 AM (125.187.xxx.22)

    방법을 찾아봐요. 얘기해요.

  • 140. 독수리오남매
    '13.1.15 1:47 AM (211.234.xxx.30)

    실수하고 실패하고 좌절을 하더라도 살아있어야하는거고 후회라는것도 하는겁니다.
    그래야 마음 잡고 다시 노력이라는것도 해보는거구요.
    그래야 용기라는것도 내볼 수 있는거에요.
    어딥니까?
    주소 알려주면 내가 지금 갈테니..
    뱅기타거나 배타야하는곳 아니시면 제가 지금 차 시동 걸고 달려갈랍니다.

  • 141. ,,
    '13.1.15 1:47 AM (115.41.xxx.216)

    사는게 전부 과정인데 끝이 어디 있어요.
    이번에 실패면 또 도전하면 되고,
    다음에 실패면 거기서 또 얻는게 있지요.
    이쁜 아가 생각하시고, 호텔이든 어디든 가세요.
    적금이 대숩니까.

  • 142. 오마토
    '13.1.15 1:48 AM (183.80.xxx.7)

    제가 외국에 살고 있는데 일주일이라도 우리집에서 쉬게 해 드리고 싶네요...

    좋은 집은 아니지만 한국을 잠깐 떠나서 있는 것도 한숨 돌릴수 있을것 같고...

    반찬 맛나게는 못하지만 제가 밥도 해드릴게요...

    아기 엄청 잘보는 우리 쌍둥이 아이들도 있고...

    제 아이디 그대로 검색하셔서 쪽지 한번 보내주세요...

  • 143. 원글님!!!
    '13.1.15 1:48 AM (222.106.xxx.220)

    저 지금 너무 놀라서 글써요!
    여기 댓글을 보세요. 원글님을 걱정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아요.
    아기를 위해, 또 소중한 원글님 자신을 위해 꼭꼭 이겨내시길 바래요.
    우리 82의 언니 동생들이 원글님을 응원하고있어요!!

  • 144. ..
    '13.1.15 1:49 AM (1.227.xxx.209)

    성격은 까칠한 편이지만 남보기엔 멀쩡해 보일텐데 제가 오늘 너무 괴로워서 제 머리와 뺨을 마구 때렸어요. 자해를 하고 나니 더 비참해요. 책에서 자해 관련 내용 읽으면 왜 저러나 했는데 제가 그러고 있어요.

  • 145. 원글님
    '13.1.15 1:49 AM (110.70.xxx.161)

    아기한테는 원글님이 유일한 희망이잖아요. 아기가 정말 얼마나 불안할까요.말을 못하는 아기도 엄마의 심리상태 금방 알수있다던데..얼마나 지금 혼자남겨질 두려움에 떨고 있겠어요.

  • 146. 아니되어요
    '13.1.15 1:49 AM (121.162.xxx.145)

    이쁜 아기 생각해서라도 그러지 마세요
    아무한테도 못한 얘기
    저희 친정아빠가 스스로 목숨 끊으셨어요
    그 뒤 정말 아무 정 없다고 생각했던 아빠때문에 제가 우울증으로 죽을뻔했어요
    아무도 님 생각 안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니예요
    님 남편. 친정식구 님때문에 얼마나 가슴 아파할지 몰라서 그러세요
    자살 가족은 자살 확률이 높데요
    그전엔 절대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무슨 말인지 정말 잘 알아요
    아빠 돌아가신다음 저도 친정엄마도 동생도 모두 매일 술 한잔 씩하고 잠이 드네요
    물론 그전엔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했던 술이고요
    님 그러지 마세요
    넘 맘이 아프네요
    님 아기가 사춘기때 엄마 생각하며 똑같이 목숨을 가볍게 여기게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직 님은 모르세요
    남은 가족이 얼마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되는건지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절대 나쁜 생각하지 마세요
    남편때문에 정 힘들면 차라리 이혼하고 안 볼 생각을 하세요
    남편 붙잡고 앉아서 정말 심각하게 얘기하세요
    내가 지금 죽을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고
    꼭 힘내시고 나쁜 생각 떨쳐내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 147. 적금보다 오늘이중요해요
    '13.1.15 1:49 AM (121.178.xxx.98)

    깰적금아라도 있어 얼마나 다행이예요?!
    그래요
    내일적금 깨서 그돈으로 무얼할지 생각하는겁니다~
    인생이란 다그런거.~~~~~
    우리함께내일 할일 생각해보게요

  • 148. 리아
    '13.1.15 1:49 AM (36.39.xxx.65)

    눈물난다 진짜....

    신고한 분 잘하셨어요.

    원글님...힘내요. 힘내서 우리 같이 살아요.

    내일 또 들어올테니 언제든 글 남겨요.
    위로가 필요하면 위로해주고
    살 방법이 필요하면 함께 고민해봐요.
    걱정말아요.

    같이 살아봐요. 알았죠?

  • 149. ...
    '13.1.15 1:49 AM (211.234.xxx.235)

    원글님 때문에 잠 못드네요.
    꼭 안아드려요
    느껴지지 않나요.
    우리 모두 당신을 둘러싸고 안고 있어요.
    힘내라고 같이울잖아요

  • 150. 그럼에도불구하고
    '13.1.15 1:50 AM (211.213.xxx.90)

    원글님 한숨주무세요
    종교없는 사람이지만 원글님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푹자고 우리 아침에 봐요

  • 151. 무사히.......
    '13.1.15 1:50 AM (121.55.xxx.70)

    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합니다. 누구 좋아라고 포기하나요...ㅠㅠㅠㅠㅠ 지금껏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왜 포기하려고 하나요? 절대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살아야 좋은 날도 보고 편히 쉴날도 생깁니다. 아이가 있는데 포기한다고 편히 쉬어질까요??? 보란듯이 이 악물고 사세요.

  • 152. 피키피키피키
    '13.1.15 1:50 AM (222.237.xxx.91)

    지금 제 친구가 너무 생각나요.
    제 친구도 지금 힘들어 하고있어요.
    서로 서로 사랑해주며 이젠 아기까지 태어난
    아주 행복해 보였던 가정인데
    요즘 일이생겨 아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혹시 내 친구가 아닌지.. 님은 어떤 괴로움일까

    님도 제 친구도 너무너무 걱정이되네요.
    님 괜찮으신거죠??

  • 153. 국제백수
    '13.1.15 1:50 AM (119.197.xxx.244)

    원글님!
    아기와 호텔이라도 가신다니 일단 다행이구요.
    여기 인천인데 가까우시면 제가 맛난 밥 지어서 대접하고 싶어요.
    연락주세요.
    010-2475-4791
    꼭요.

  • 154. ..
    '13.1.15 1:51 AM (1.227.xxx.209)

    경찰 전화는 취소해 주세요. 부탁이에요

  • 155. 저는
    '13.1.15 1:51 AM (121.133.xxx.151)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자야하는데 자지도 못하고 계속 지켜보다가 글 남깁니다.
    아이들 생각해서 일찍 자야 하는데...
    내일 또 힘드시면 글 남겨주세요.
    몇번이라도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156. 나보다 어릴 것 같아서요.
    '13.1.15 1:51 AM (122.38.xxx.218)

    새댁... 걱정되니 내일 꼬옥
    대충이라도 털어놔 보아요.

    추운데 아기안고 적금깨서 호텔로 갈 수 있어요.
    하지만 뭐든 극단적으로 생각치말고
    새댁과 아기를 위한 것만 생각해요.

    나도 고맘때 죽지못해 살았지만...
    참 생각해보면 눈물바람이었지만
    지나보내니 지나갔고
    남 모르는 바닥을 겪어보니
    철도 좀 든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할 때 분명 오니까
    여기 와서 답답한 마음 털어놓고
    우리 같이 고민합시다...

  • 157. ..
    '13.1.15 1:52 AM (1.227.xxx.209)

    내일 호텔로 조용히 나갈게요. 부탁입니다. 제가 이 꼴로 경찰을 맞고 싶진 않아요. 정신이 드나 봅니다.

  • 158. 후리지아
    '13.1.15 1:53 AM (110.70.xxx.253)

    분명 더나은 내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기 손 놓지 말아요
    그아이에게도 행복할날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같이 기다려야죠

  • 159. ..
    '13.1.15 1:53 AM (1.227.xxx.209)

    경찰 얘기 들으니 가슴이 쿵쾅거려요. 부탁드려요. 지금 집에 다른 가족이 있어요. 이제 알리고 싶지 않아요.

  • 160. 내일
    '13.1.15 1:54 AM (59.28.xxx.42)

    원없이 돈을 확 써버리세요..제가 박수쳐 드릴게요..늘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 애잔하네요..내일 돈 쓰는 날 입니다!!

  • 161. 애고
    '13.1.15 1:54 AM (119.149.xxx.188)

    경찰이 착각하고 우리집으로 왔네요.
    ㅠㅠ

  • 162. 네..
    '13.1.15 1:54 AM (175.201.xxx.43)

    나오세요..
    무엇이든지 저질러보세요..
    열심히 사신거 알아요..
    그럼요..
    사람일이 항상 좋을수만은 없잖아요
    행복해지려고 죽을각오로 하면 죽을거 같더라구요
    그냥 죽어버리자..하는 맘을 가지니
    더 편해졌어요..
    잠깐 흘러가는 과정일거에요

  • 163. 리아
    '13.1.15 1:55 AM (36.39.xxx.65)

    아이고.....님....

    휴우....어쨌든 한시름 놓았네요..

    애기엄마.... 내일 또 글 남겨요.

    경찰 신고한분....고생하셨네요.

  • 164. ..
    '13.1.15 1:56 AM (1.227.xxx.209)

    죄송해요 저 때문에ㅜㅜ
    그 동안 몇 번 나가려 했는데 아기가 있으니 나가기가 쉽지 않아 버텼는데 죽느니 한번 나가나봐야겠어요.

  • 165. 사람답게
    '13.1.15 1:56 AM (182.215.xxx.8)

    아휴 정말 제 심장이 아파요..엄마잖아요.. 세상이 다 나를 거부해도 내가 아니면 안되는 아기가 있는데 기어이 독하게 살아야할 이유가 이렇게 분명한데..전 믿어요. 엄마가 세상 전부인 아이에게서 절대 도망치지않으리란걸. 님! 나중에 웃으며 사소한 제 고민꺼리에도 꼭 댓글 달아주세요~~꼭이요~!!!!!!!

  • 166. 에헴
    '13.1.15 1:56 AM (211.234.xxx.202)

    아고 경찰관님 헛다리 덕분에 원글님 정신 번쩍 드시고, 신고하신분은 놀라시고, 전 이제 맘 편히 먹고 잘랍니다 ㅋㅋㅋㅋ
    원글님, 낼 봐요~~ 잘자요~~~~
    우리 낼 다시 얘기해요

  • 167. 님...
    '13.1.15 1:58 A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님 제 주변 엄마가 스스로 뺨 때리고 베란다만 가면 떨어지고 싶어져서 차마 내려다보지 못했다 했어요.
    지금 그 고비 넘기고 잘 살아요.
    정말 남들이 봐도 정말 화나는 상황이이지만 그냥 예쁜 딸이 있어서 잘 키우자 목표하나 정하고 잘살아요.
    실제로 그엄마 보면 저보다 훨씬 능력있고 괜찮거든요. 님도 그럴것같아요.
    그냥 님이 지금 마음에 조금 탈이 난 것 뿐이에요.
    약먹으면 날수 있는 병이니 넘 자기연민에 빠지지 마세요. 님 애기 얘기 좀 해보세요. 몇살이에요?

  • 168. 내일봐요
    '13.1.15 1:59 AM (61.73.xxx.109)

    휴 그래도 다행이에요
    푹 주무시고 우리 내일 봐요
    내일 또 글 남겨주세요 기다릴게요

  • 169.
    '13.1.15 1:59 AM (113.10.xxx.156)

    그러시와요...제발 컴다운..

  • 170. 그럼에도불구하고
    '13.1.15 2:00 AM (211.213.xxx.90)

    우리 82언니동생들 덕에 저도 맘 다잡습니다. 우리 같이 살아봐요.
    웃으며 오늘 얘기할날 올거에요.

  • 171. 유지니맘
    '13.1.15 2:00 AM (203.226.xxx.64)

    저에게 쪽지 한통만 주세요
    장터 줌인아웃 다 있어요
    기다릴께요
    꼭이요

  • 172. 나나나나
    '13.1.15 2:03 AM (119.69.xxx.135)

    휴~~~다행이다 저 님 믿고 잡니다....님도 아무 생각하지 마시고푹 주무세요

  • 173. 로로
    '13.1.15 2:04 AM (116.34.xxx.21)

    세상 에서 가장 사랑스럽게 귀한 한분을 위해서
    지금 제가 울어드리겠 습니다

    저는 그당신을 모릅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어떤 힘든 상황 에서건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분일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런상태에서 우리를 불러준 당신께
    감사해요 감사해요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힘을 내어준 당신을
    사랑해요 사랑해요 정말 사랑해요

    세상 에 나를 알아주는 이는 딱 한명 뿐이면 족합니다
    바로 당신이 그 한사람입니다

    당신이 그사람이길 바란다면
    지금 거울을 보고 말해주세요
    ㅇㅇ야, 널 힘들게해서 사랑해주지 못해 정말 미안해
    ㅇㅇ야, 그래도 이렇게 잘살아있어줘서 정말 고맙다
    ㅇㅇ야, 나는 너를 정말 정말 사랑해

    그렇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깊이 자신과 만나보세요

    그리고 두팔벌려 자신을 안아주세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건 바로 당신 자신이랍니다

    그리고 당신의 이름을 크게 크게 불러주세요
    세상에 당신을 알 려주세요

    당신을 세상에 보내주신 신께 감사합니다
    이렇게 살아있어줘서 당신께 고맙습니다
    당신이 함께해줘서 온 세상은 행복합니다

    제가 당신께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을 드려도 된다면
    오늘 당신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지...
    부디 깊이 느껴주소서.
    사랑합니다...

  • 174. bbb
    '13.1.15 2:05 AM (115.21.xxx.228)

    다행이다 정말정말

    오늘밤만 참으시고
    내일은 다른 날이 온것처럼 해보시다가
    그래도 밤이와서 또 힘들어지시면

    또 여기로 오셔서
    힘들다고 힘들다고 하셔야해요

    꼭이요 기다리고 있을거니까

  • 175. 님...
    '13.1.15 2:05 A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님 안 주무시면 계속 말씀하세요.
    벌써 잠 다 달아났어요.
    답답한 일이든 애기 얘기든 뭐든 편하신 얘기 해보세요.
    그리고 경찰오신 분은 좋은 맘으로 하신 일이니 너무 미안해 하지 마세요.
    우리 다같이 초긴장상태에서 슬쩍 미소짓게 해주신 분이시네요.
    유지니맘님께 쪽지도 꼭 보내보세요. 은근 호감이신 분이세요. 이 기회에 좋은 언니 한분 알아두세요

  • 176. 경찰에 신고한 사람
    '13.1.15 2:09 AM (119.149.xxx.188)

    원글님 말 믿고 경찰에 취소했습니다.
    꼭 내일 아무일 없었다는 글 올려주세요.
    저하고 약속 지키실거죠!!!!!!!!!!!!!

  • 177. 원글님,
    '13.1.15 2:10 AM (112.171.xxx.142)

    주무시나요?

    경찰에 신고해 주신 분도 있고, 전화번호 남긴 분도 있고, 집에 오라는 분도 있고...
    이 얼마나 감사하나요?

    그러니 오늘은 짧지만 달게 주무시고,
    앞으로 아기랑 살아갈 일은 계속 물어 봐 주세요.

  • 178. 경기 평촌아세요?
    '13.1.15 2:10 AM (175.118.xxx.55)

    님 아기 몇개월이예요? 내일 만날까요? 저희 6.4살 여자 아이 둘있는데 엄청 애기 잘봐요ᆞ이뻐하고 잘놀아줘요ᆞ저는 김밥도 잘싸고 칼국수도 잘만들어요ᆞ사람불러 밥먹고 얘기하는거 좋아하구요ᆞ 내일 호텔말고 저희 집으로 와 주실래요? 저도 홧김에 호텔가봤는데 혼자니까 더 슬프고 기분이 나아지진 않더라구요ᆞ평촌안다고 댓글 다시면 제가 번호 남길께요ᆞ

    이쁜 애기 놓고 무서운 소리마요ᆞ애기가 엄마없음 어쩌나요ᆞᆞ애기도 님처럼 외롭고 힘들게힌지말고 기운내요ᆞ

  • 179. 힘내세요.
    '13.1.15 2:12 AM (218.209.xxx.124)

    제가 한참 울고
    위로 받고 갑니다.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 180. 까막
    '13.1.15 2:15 AM (116.36.xxx.34)

    그런데. 경찰분들 문제 네요
    급한 상황에서 저렇게 엉뚱한 곳으로 충돌하면
    무슨 소용 있겠어요 ??

  • 181. 오늘 밤에 한 마디라도
    '13.1.15 2:15 AM (112.169.xxx.209)

    오늘 밤에 가장 힘든 거 한 마디라도 털어놔요.
    들을 게요.
    가장 잊고 싶은 거
    가장 벗어나고 싶은 거 한 가지씩 털어놔요. 이름을 부르던지 욕을 하던지 고함을 지르던지 하고 싶은대로 해 봐요.
    받아줄게요. 함께 궁리해 봐요.
    오늘 밤 넘기고 내일 아기하고 따뜻한 곳에 가서 맛있는 거 먹고 나란히 걷고 단 것도 먹어요.
    아직 아기에게 보여 줄 세상이 얼마나 많은데, 엄마 없으면 아기는 어쩌라고요.
    아기하고 엄마하고 행복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씩 털어놓고 오늘 밤 넘겨요.

  • 182. ㅇㅇ
    '13.1.15 2:25 AM (180.68.xxx.122)

    지금 제가 듣고 있는 노래 링크 걸어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얼굴도 모르는 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걱정하는거 보셨잖아요
    힘내시고 푹 주무시고
    내일은 따뜻하게 입고 아기랑 나가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5j8JqkOZc2k

  • 183. .........
    '13.1.15 2:29 A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전요. 아이데리고 호텔로 가기로 정했으면 롯데로 가겠어요.
    호텔방에만 있으면 아이가 너무 심심해할것같아요. 자유이용권 끊어서 롯데월드 둘러보고 밥도 사먹고 아이가 좋아하는거 다 해 보게하고, 아이가 크다면 샤롯데에서 제일 좋은 좌석에서 뮤지컬을 보구요.
    평소에는 시간이 안되거나 너무 비싸서 못하는걸 해보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지방이시라면 기차타고 서울로 오세요.
    적금들고 아이랑 같이 하는 시간 두고두고 슬픈 기억보다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 184. 경찰에 신고해주신
    '13.1.15 2:39 AM (211.60.xxx.251)

    분 너무 감사드려요! 원글님! 제 친한 동생 엄마가 자살하셨고 크면서 사실을 알게된 동생은 큰 충격으로 우울증에 걸려서 40중반 까지 결혼도 못하고 홀로 지내고 있구요 결혼하려고 했던 사람 집에서 엄마가 자살하신 이유로 반대해서 헤어졌고 그 상처로 동생은 평생 결혼 포기하자,하고 쓸쓸히 살고 있어요 한 인간에게 평생 날 낳아준 엄마가 이세상 사람이 아니여서 단 한번 만이라도 만날 수 없다는 그 슬픔과 서러움은 끔찍한 고통입니다

  • 185. 그리고
    '13.1.15 2:46 AM (211.60.xxx.251)

    각 인간들에게 타고난 사주 팔자가 있는데 초년 복없고 중년 복 있는 사람,노년 복 있는 사람,제 각기 모두 달라요 원글님은 중년부터 좋아질 운명 같단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초년 운 없는 사람은 부모 복도 없다는 뜻이래요 그러니 부모님과 인연 끊고 사는거에 대해 절대 비관할 필요없으시고 차라리 이혼하세요 님같은 경우엔

  • 186. 주니지니
    '13.1.15 2:49 AM (211.33.xxx.51)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정말 이곳 82 넘~~ 좋은곳 이네요.

  • 187. 우야동동
    '13.1.15 2:52 AM (125.178.xxx.147)

    굉장히 똑똑하신 분일꺼 같은데... 그건 절대 안돼요!!....죽을만큼 힘드시다면....죽을힘으로 한번더 더 아기를 봐서라도 버텨보세요....그러다보면 또 행복할날도 있고 그래요....원글님 아기를 봐서라도 끝까지 버티기로해요.....끝까지 기도해드릴께요....토닥토닥♥

  • 188. 그리고
    '13.1.15 2:52 AM (211.60.xxx.251)

    이혼하시면 님 운이 확 바뀌실 것 같아요 님을 이토록 고통스럽게 하는 남자와 뭐하러 같이 사시는건지요 이혼하시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겁니다 그런 삶이 죽는 것 보다 낫습니다 님은 죽는 순간부터 귀신됩니다 매일 밤 님 아가가 보고 싶어 귀신이 되어서 아가에게 찾아오면 아가는 심하게 아프게되죠..귀신이 산 사람에게 칝아오면 그 사람은 시름시름 앓게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끔찍하네요..

  • 189. ..
    '13.1.15 2:59 AM (99.226.xxx.54)

    이 고비를 넘기시면 나아질거에요...
    두고보세요..화이팅!

  • 190. 내일
    '13.1.15 3:02 AM (211.246.xxx.63)

    푹 주무시고 내일은 맛난거 일부러라도 많이 드시고
    여기 82가 넘 고마워요...
    막막한거 저도압니다
    정말 끝까지 가봐서 너무 질 알죠..
    저도 아이들땜에 버티고있답니다..
    지난달에는 큰애 훈련소수료식에 갔는데
    외출후 귀대하는데 어떤병사가 울고있었어요
    하염없이 눈물을 보이는데 넘 가슴이 아팠어요
    아들이면 그런순간까지 엄마는 같이있어야해요
    엄마라는이름 참힘들기도하지만 아이가 힘이되줄거예요
    님걱정에 많은 언니들이 이렇게 같이 울어주는데..
    이겨내세요...

  • 191. 내일
    '13.1.15 3:04 AM (211.246.xxx.63)

    횐님들 너무 감사해요..

  • 192. 나의 슬픔
    '13.1.15 3:07 AM (58.235.xxx.10)

    전 30대 중반이에요
    초등학교때 엄마가 님과 같은 마음이었겠죠?
    저희엄마는 자살을 하셨어요
    그리고 전 몇년후 새어머니와 한집에 살게되었구요
    정말 엄마가 그립고....
    그립고 그리웠어요.....
    지금도.....

    님 강해지세요
    제발

  • 193. ...
    '13.1.15 3:14 AM (88.6.xxx.88)

    예전에 이 게시판에서 엄마없이 조부모 손에서 자라신 분 글을 읽었어요. 그 분 말에 의하면 엄마없이 큰다는건 앞부분이 잘려나간 아주 어려운 책을 읽는 것 같다는 글이요.

    저도 힘듭니다. 이 한몸 창밖으로 던져 다 놓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네요. 그런데 못해요. 저 말이 생각나서...

    내 새끼한테 앞부분이 잘려나간 어려운 책 읽게하고 싶지 않 아서요. 아기에겐 엄마가 우주예요. 상투적인 말 같지만 그 우주를 뺏지 말아주세요. 아기 생각해서 견디세요. 부디요.

  • 194. @@
    '13.1.15 3:17 AM (175.223.xxx.234)

    원글님, 이 글 지우지 마시고 내일 찬찬히 읽어보세요.
    마음 가라앉히는데 도움되실 거예요. 오늘의 격한 감정을 누르시고 내일, 부디 원기회복 하시고 아기와 좋은 시간 함께 하세요.

  • 195. 잔잔한4월에
    '13.1.15 3:19 AM (112.187.xxx.14)

    똑똑하면 복수해야지 죽긴왜죽어요. 누구좋으라구.
    아기때문에도 피곤하신것 같네요.
    좀 쉬셔야할텐데...

    내일 아침에 맛있는 커피가 기다리기때문에 죽기는 아깝죠.
    죽으면 맛있는 커피 못먹잖아요.
    커피하나로도 살아가는 목적을 가지는 행복한사람도 있습니다.

  • 196. 와~~~~~~~
    '13.1.15 3:35 AM (119.71.xxx.30)

    난 이래서 82가 좋아!!!!!!!!!!

    저두 힘들면 글 쓸게요...

    꼭 잡아주세요^^!!!!!!!!!!!!


    원글님~

    이젠 살만하죠??

    전번 남기시는 분에 평촌인데 놀러오라고 하시는 분에...

    얼마나 좋아요??

    남편???

    남의 편이라 남편 입니다.

    저 오늘 일나가는데 말도 안되는 걸로 시비걸고 소리쳐서

    딸램이랑 바로 차 내리고 택시타고 출근했습니다.

    남편이 남의 편이다,,란 생각이 들때는 바로 버리세요.

    퇴근해서 아이 데리고 들어 오니...

    언제 그랬냔 듯이 아주 친절 하네요.

    저요...눈도 안 맞춥니다.

    남편에게 의지 하지 마시고,,,,

    아직 아기라고요...

    얼마나 좋아요!!!!!!

    나만 좋아해주는데...아기는 엄마만 좋아해 주잖아요

    힘내세요...

    혹시 목동이시면 연락 주세요.

    제가 짬뽕에 탕수육 사드릴게요^^

    울 딸래미 이제 8살 되는 초1인데

    아기 넘 이뻐해요.

    지역 써 주세요~~~

    어느 지역이 당첨 될지 참 궁금하네요^^;;

    그리고 경찰에 신고 하신 분!!!!!!!!!!!!!!!!!!!!!!

    지역이 어디세요^^?

    우리 친구해요^^!!!!

  • 197. 지금은..
    '13.1.15 3:36 AM (110.70.xxx.59)

    지금은 정말 힘들죠. 아프고... 이런 세상이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아 희망이 없고...

    하지만... 조금만 버텨보면 또 다른 세상이 옵니다.

    환경을 바꿔보시거나 잠시 내일 아침의 태양을 기다려보세요.

    이 세상을 놓지 마세요.

    당신이 떠나면 세상도 암흑입니다.

    부디 살아서 세상을 아름답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 198. 카루소
    '13.1.15 4:02 AM (223.62.xxx.130)

    원글님께 캐롤 킹이 전합니다.
    오늘은 편히 주무시고 내일부턴 화이팅!!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승리할수 있기를 바래요.!

    You've Got A Friend by Carole King Lyrics - http://www.youtube.com/watch?v=1VsnaGPIJ8U&feature=youtube_gdata_player

  • 199.
    '13.1.15 4:25 AM (218.235.xxx.125)

    아~~눈물나네요.
    아파서 일찍 자야하는데 안타깝고 절박한 마음으로 눈물 흘리며 읽다보니 하얗게 밤을 지세웁니다.

    잠이 보약! 이라는 말...정말 맞는 말!
    지금쯤 고단함을 뒤로 하고 꿀맛같은 잠에 빠져드셨기를...
    좋은 꿈 꾸고 계시기를....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님을 위해,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님의 아기를 위해 82님들의 격한 응원을 꿈 속에서도 들으시기를...

    이 밤, 이 많은 뜨거운 응원, 잊지마시고 힘들때마다 생각나는 순간이기를 바래요.


    '당신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제가 좋아하는 복음성가에요.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힘들 때 부르던 성가이지요.
    이 밤, 아니 이 새벽... 님을 위해 부르고, 기도합니다.

  • 200. ...
    '13.1.15 4:45 AM (175.253.xxx.183)

    82 횐님들 따뜻한 댓글에 제가 다 위로받네요....ㅠㅠ
    원글님 힘내세요~세상은 아직 생각보다 따뜻하답니다...

  • 201. 모두 착하네요
    '13.1.15 5:45 AM (116.126.xxx.85)

    아기놔두고 자살 운운하는건 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당장 굶어 죽더라도, 애는 보며 굶어죽어야죠
    탈북자들 살기위해 중국에서 남한 대사관 진입하는거 한번 보세요
    자기아이 데리고 들어가려고 무슨짓 하는지도 보시고, 애기만 뺏겨 울부짖는것도 한번 보시고
    아이대신 들어갔던 대사관에서 도로 나와서 같이 끌려 헌병대로 잡혀가는것도 한번 보세요

    그리고 당신아이 보세요. 그리고도 생각이 같다면, 뭐 맘대로 하세요. 대신 평생 불행하고 비참하게 자라날 아이얼굴 한번 더 보시구요.

  • 202. 쓸개코
    '13.1.15 6:37 AM (122.36.xxx.111)

    밤새 일하고 들어왔더니 이렇게 슬픈글이 있네요.
    기운내세요. 밥 가득히..식사 든든히 하시구요!

  • 203. ㅡㅡ
    '13.1.15 6:44 AM (125.187.xxx.175)

    저 삼십 중반에 남편도 있고 애도 둘이나 있어요.
    늘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우울하다 하던 친정엄마가 얼마전에 약을 먹고 자살시도를 했어요.
    며칠 입원해 있다 꺠어나셨죠.

    엄마도 살가운 엄마 아니었고 저도 살가운 딸 아니에요.
    지금 저에게는 친정엄마보다 제 남편 아이가 더 소중해요.
    맨날 우울하다던 엄마, 자랄때 아들딸 차별하던 엄마 , 짜증나고 지겨워요.

    그런데도 엄마가 자살이란 걸 시도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충격이고 상처에요.
    지금 살아계시지만, 만약 그 시도가 성공해서 돌아가셨다면 그 충격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을거에요.
    그냥 뭐랄까...죽음도 별거 아니고 삶도 별거 아니구나. 나도 힘들면 그냥 죽어나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에서 아등바등 사느니 죽는게 훨 쉽고 간단하겠다는 속삭임이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았어요.


    그냥 알던 사람이 자살했다고 해도 허망하고 한 대 맞은 기분인데,
    가까운 혈육, 그것도 엄마가, 내가 아기일때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면...

    어른들이 아무리 숨겨도 아이는 늘 엄마 없는 (아기에게 엄마 없음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아시죠? 특히나 어린 아이에게 엄마는 세상의 전부죠) 세상에서 상실감을 느끼며 살게 될테고
    언젠가 반드시 그 사실을 알게 될거에요.

    그때부터 그 아이도 저처럼 하루종일 귓가에 속삭이는 소리를 듣게 될겁니다.
    '사는거 별거 아냐. 죽는게 더 편해...언젠가 죽을텐데, 고생하지 말고 그냥 지금 일찍 죽는게 나아....'
    이 소리가 엄마 없이 외롭고 허전한 아이의 귓가에서는 저보다 백배는 더 크게, 더 자주 들리겠죠.

    봄꽃이 화사한 세상도 아이에게는 흑백사진처럼 보일테고
    그냥 모든게 덧없어 보일 거에요.
    엄마도 그랬으니 나도 그렇게 살겠지...그냥 엄마 따라 가서 왜 어린 날 버리고 갔냐고 물어봐야지.....이런 마음만 가득하겠죠.

    그러지 마세요.
    차라리 님을 괴롭히는 주위 사람, 그 상황을 버리세요.
    그리고 님은 사세요. 혹여 아이와 헤어지게 되더라도 죽음으로 헤어지지는 마세요.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아이 곁에 님이 있어주셨으면 좋겠고요.
    제가 아이라면, 엄마 곁에 함께 있고 싶을 것 같아요.

  • 204. 하루
    '13.1.15 7:29 AM (58.143.xxx.202)

    이 아침에 님과 아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 205. ㅠ ㅠ
    '13.1.15 7:34 AM (121.143.xxx.192)

    남편 출근시키고 이제서야 글을 읽고 지금 아침부터 눈물바람입니다. 어느지역이신기요? 저 인천, 부천 다 갈 수 있어요. 저도 요즘 힘든 일 있는데, 만나서 서로 못 마땅한 사람들 욕도하고 흉도 보고 실컷 떠들어봅시다. 댓글 주세요.

  • 206.
    '13.1.15 8:11 AM (211.104.xxx.118)

    지금에서야 이 글을 봤네요. 조회수가 무려 4700건이 넘고 댓글이225예요. 82에 그동안 눈팅족이 많으셨구나.
    지금은 괜찮아지셨나요? 한줄기 희망이라도 붙잡고 사세요. 종교는 없지만 기도하고싶네요.

  • 207. 스컬리
    '13.1.15 8:28 AM (1.214.xxx.64)

    원글님 괜찮으신거죠?
    댓글이라도 남겨주세요. 서울이세요? 어디세요. 댓글 남겨주시면 만나서 이야기도 들어드리고 따신 밥 지어드리고 싶어요.
    토닥토닥 안아드릴께요.

  • 208. 사탕별
    '13.1.15 8:44 AM (39.113.xxx.115)

    원글님 혹시 나중에라도 댓글 꼭 달아주세요
    아무리 힘들더라고 하루만 하루만 하고 미뤄주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어요
    부산분이라면 제가 갈수 있을꺼 같아요

  • 209. ..
    '13.1.15 8:51 AM (211.36.xxx.240)

    아침이 되었는데 조금은 나은 기분으로 눈뜨셨기를
    그리고 오늘은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기를..
    82님들 이렇게도 따뜻하셔서 제마음까지 치유가되네요.

  • 210. 애셋맘
    '13.1.15 8:52 AM (1.246.xxx.85)

    아까부터 보고있는데 지금쯤 주무시고 계신거죠? 푹 주무시고 맘좀 진정되시면 글남겨주세요 많이들 걱정하고 있어요 토닥ㅌ닥....

  • 211.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13.1.15 8:56 AM (61.83.xxx.23)

    저도 아이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아이때문에 꾹 참고있어요.
    내 아이를 누가 돌봐줄까. 내 아이는 커가면서 얼마나 서러울까 그.생각을 하면 나쁜생각을 했던 마음이 사그라듭니다. 지금 아침밥을 떠먹이면서도 내가 없으면 이아이한테 누가 이렇게 따뜻한 밥을 먹일까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원글님도 저같은 마음이시겠죠. 오로지 내편은 내아이뿐입니다. 아이를 봐서라도 힘내주세요.

  • 212. 아이 자는 얼굴 보면
    '13.1.15 9:07 AM (211.207.xxx.180)

    그런 마음 되돌려질거에요.아기는 말 할것도 없고 좀 더 큰 아이래도 자는 얼굴 들여다보고
    있자면 정말 무방비상태지만 평온한 표정으로 잠 자잖아요.엄마가 있으니 그리 편안한 얼굴로
    아무 긴장 없이 무방비로 수면도 할 수 있는거구요.그런 천사같은 얼굴이 엄마의 부재로 얼마나
    세파에 시달리고 고통스러울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니...아이를 둔 엄마들은 정말 아프지도
    안좋은 마음도 먹으면 안되겠더군요.

  • 213. 역시
    '13.1.15 9:15 AM (125.133.xxx.246)

    82는 따뜻한 곳이네요. 깜짝놀라 들어와서 댓글들 보고 감동했어요.
    아마 원글님도 감동해서 지금쯤 곤히 자고 있을것 같네요.
    원글님!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데 예쁜아기와 행복해지지 않을 수 없잖아요.
    순간의 태풍이 모든걸 다 쓸어갔다고 생각하고 이제 다시 시작하셔요.
    사람들이 나와서 도와주고 있잖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걸림돌들은 싹 치워버리세요.

  • 214. 북아메리카
    '13.1.15 9:19 AM (119.71.xxx.136)

    어디세요? 지역남겨주시면 누구라도 만나서 얘기나눠 주실 분들 많을텐데..

  • 215. 음..
    '13.1.15 9:22 AM (121.130.xxx.30)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던 어젯밤 무사히 넘기신거죠?
    애쓰셨어요.이렇게 하루 하루 견디다 보면
    어느샌가 고통에 단련되어 더 강해지실거고,
    만족과 감사가 고통을 대신할 날이 다가올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원글님 글 안보여도 생각날 때마다 틈틈히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 216. 지금은 어디세요?
    '13.1.15 9:27 A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 이번주 내내 휴가에요.
    저희 동네가 아산인데 아기데리고 놀러오시면 이번주 내내
    1. 삼시세끼 따뜻한 맘마 해드리고 (물론~~ 유아식 가능!!),
    2. 뜨끈한 온천물에 푹~~~ 담가드리고,
    3. 멋진 외암리 민속마을 가이드해드리고,
    4. 피나클랜드 눈썰매 태워드리고,
    5. 영인산 휴양림 산책 시켜드리고,
    6. 동양 최대규모 민속박물관인 온양민속박물관 보여드리고,
    7. 마지막으로 제가 꼬옥~~~~ 안아드립니다!!!!

    연락주세요~~!!

  • 217. 원글님
    '13.1.15 9:43 AM (14.52.xxx.114)

    어디계세요?
    아침에 걱정되서 바로 로긴했어요. 아이와 행복한 아침 맞이하신거죠?
    대답좀 해주세요.
    그리고 올해계획으로 여기 답글달린 친구들 한명씩 만나보세요..저를 포함해서요. 대환영이구요. 저 애기 잘봅니다!

  • 218.
    '13.1.15 9:57 AM (218.235.xxx.125)

    님! 잘 주무셨나요? 아님 늦게 주무셔서 아직 취침전?
    집에 라디오 있으신가요? FM 106.9 들어보시길 바래요.
    없으시면 컴터로 검색창에 극동방송 검색하셔서 방송 들으셔도 되구요, 스마트폰이시면 극동방송 앱 깔아서 들으실 수 있구요.
    1069... 숫자 0부터 읽으시면 0.6.9.1영육구원이죠.
    혹 난 기독교가 아닌데...라고 생각되시겠지만..
    한번만! 딱 한번만이라도 방송 들어보시길 바래요.
    말씀과 찬양이 나오는 건데요, 예전에 어떤 분이 자살하려고 했다가 우연히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이 방송 듣고, 찬양 듣다가, 설교듣다가 맘이 바뀌어 살게 되었더란 간증이 있었지요.

    부디 종교와 상관없이 꼭 한번!만이라도 들어보시기 바래요.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 219. ㅠㅠ
    '13.1.15 10:16 AM (210.121.xxx.14)

    ㅠㅠㅠㅠㅠㅠㅠㅠ

  • 220. 밤이란 시간이
    '13.1.15 10:20 AM (211.202.xxx.35)

    사람을 감상에 젖게하기도하고 깊은 생각을 하게도 하고 끝없는 자기연민에 빠지게도 하는 시간인거 같아요.
    볼지 안볼지 모르겠ㅅ지만 님이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에도 얼굴모르는 누군가가 님을위해 기도하고 걱장해주고 ㅎ했던 마음 잊지말아주세요.
    앞으로 더 힘든일이 생겨 또다시 삶을 놓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때 또 글 올리세요.
    아무도 뭐라하지않고 님 손 잡아줄 님들 많아요.

    아는 동생하나가 돌도안된 아이를 두고 그ㅡ렇게 세상을 등졌어요.
    정말 명랑하고 밝은애였는데 아마 산후우울증이었던거 같아요.
    그후 아이는 시부모에게 맡겨져서 길러지고 남편은 다시 재혼했단 이야기까지만 들었는데 엄마없이 자라는 그 어린것은 자라며 얼마나 힘들고 상처가 클까 눈물이 나더군요.
    쉬면서 마음 다잡아요.
    누가 엄마만큼 내새끼를 사랑하겠어요.
    아빠는 재혼하면 정말 새아빠될거 같더군요.
    하는짓보면

    힘내요. 힘내라는 말도 버겁게 느껴지겠지만 그냥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아라도 보세요.
    님과 아기를 위해서

  • 221.
    '13.1.15 10:35 AM (221.140.xxx.12)

    까꿍!
    지금 뭐 하세요?
    이 댓글들 좀 보세요. 눈물겨워요. 아마 간밤에 82 있던 분들은 죄다 로긴했나 봐요.
    혹여나 지들이 내 아픔에 대해 뭘 안다고 하지 마시고요.
    주변이 적막강산이면 여기 님들에게라도 도움 받을 수 있는 건 적극적으로 받으시고요, 한걸음 한걸음 찬찬히 바꿔보세요. 한번에 싹 바꾸는 건 마법사나 가능하고요, 한걸음조차 힘들면 반걸음씩이라도 님이 발을 떼면 이미 변화는 시작인 겁니다.
    지금은 아이 때문에 참고요, 그 다음엔 또 참을 이유가 생길 거에요. 그러다 보면 내가 죽긴 왜 죽어 하게 될 거고요.
    사후나 내세 이런 거 잘 모르지만, 올 때도 맘대로 온 거 아닌 목숨인데 갈 때도 맘대로 하면 좀 순리 아닌 것 같고 뭐든 안 좋을 거 같지 않나요? 혹시 티벳사자의 서..란 책 한번 흥미 있으면 읽어나 보시든지요.
    조경란의 복어란 소설에 봐도 부모의 자살이란 게 얼마나 자식을 긴 시간 괴롭히는지, 그 자식도 평생을 자살충동에 시달리며 사는지 잘 나와요.

    아기 몇살이에요? 아이 대학 졸업하고 첫월급 탈 때까진 산다... 땅땅땅 못박아 두세요.

  • 222. ...
    '13.1.15 10:36 AM (61.247.xxx.205)

    "내 선택으로 나는 편해질지 몰라도 그 고통을 아이가 고스란히 짊어지고서 내몫까지의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야한다는거 너무 가엾고 불쌍하지 않으세요?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게되면 그 선택의 몫을 왜 아이가 지게 만드실려구요.
    내가 세상에 내어놓은 내아이라면 최소한 온전히 자신의 삶을 감당할수 있을 나이가 될때까지는 키워놓아야해요.

    어떤 삶을 살던간에 그건 부모라는 삶을 시작한이상 내게 주어진 숙명이고 의무예요.
    그저 나만 바라보는 아이를 생각하시면서 지금처럼 하루하루 견뎌가면서 보내셔야해요." ----22222

    "한 인간에게 평생 날 낳아준 엄마가 이세상 사람이 아니여서 단 한번 만이라도 만날 수 없다는 그 슬픔과 서러움은 끔찍한 고통입니다" ------ 22222


    인간은 죽기 싫어도, 영원히 살고자 해도 죽습니다.
    좀 더 빨리 가냐 늦게 가냐 하는 차이밖에 없습니다.

    왜 패배자로 죽으려 합니까?
    왜 멋지게 살아 보지 못하고 죽습니까?

    미래는 모르는 것입니다.
    당신이 과거에 현재와 같은 상황(견딜 수 없는 고통이 연속되는 삶)이 도래할 줄 몰랐듯이 --
    알았다면 오래 전에 죽었겠죠 --
    미래가 어떠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는 겁니다.
    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마세요.

    당신은 지금 맨 밑바닥에서 헤매고 있어요.
    밑바닥에 있어 왔으니 나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어리석지 마세요.

  • 223. 호호바
    '13.1.15 10:45 AM (220.103.xxx.65)

    되늦게 댓글 읽고 지하철에서 눈물보이는 나는 뭘까요~~
    여기서 이러는거 아닌데.....

  • 224. 내일이
    '13.1.15 10:50 AM (121.162.xxx.47)

    왔어요..
    원글님에게 항상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나은 날이 되길 기도합니다..

  • 225. 피아노
    '13.1.15 11:00 AM (211.49.xxx.64)

    눈물이 나요. 자꾸만...
    원글님 푹 주무시고 댓글주신 분들 글 읽어보세요...
    원글님 위해 저렇게 마음을 써주시니... 제가 다 고맙네요..

  • 226. 둥둥
    '13.1.15 11:04 AM (203.226.xxx.148)

    이많은 댓글 한자한자 다일고 눈물콧물 짜고있어요.
    원글님 일어나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저는 4살 딸랑구 좀전에 어린이집 보내고왔는데..님 아기는 몇살인지 딸인지 아들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모성본능이 없다고 생각될 만큼 애키우는게 힘든더라구요. 그런데 키울수록 시간이 지날 수록 정말 예뻐요.
    그래서초딩되면 더 이쁘고 중딩되면 더 이쁘더란 말을 믿어요. 님 아기가 얼마나 이쁘게 자라날지 옆에서 지켜봐 주세요. 사랑하고 싸우면서요.
    얼굴도 모르는 님과 님 아기에게 행운과 건강과 축복을 빕니다.

  • 227. 은행잎
    '13.1.15 11:13 AM (59.1.xxx.229)

    이 많은 댓글땜에 눈물이 납니다
    고통받는 세상모두에게 위로를 주고 힘을 솟게 하는군요

    아이엄마 !
    이젠 편안해졌는지요..

  • 228. 원글님...
    '13.1.15 12:05 PM (14.32.xxx.75)

    가까운 교회 가보시길 바래요.... 사정을 말씀하시고...
    영혼은 불멸의 존재로 지음받아서 목숨을 끊어도 의식이 있답니다.
    소스라치게 끔찍한 일이지요.
    자살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지옥의 시작일 뿐이예요...

    제발 끔찍한 선택하시질 않길 바래요
    기도할께요
    극단적인 선택하시지 마세요

  • 229.
    '13.1.15 12:08 PM (14.32.xxx.75)

    후기 올려주세요... 밝은 소식으로 만나뵜으면 좋겠네요

  • 230. 표시만이라도...
    '13.1.15 12:47 PM (175.205.xxx.244)

    점점 험악한 세상에 이렇게 따뜻한 글 읽으시고
    아무일 없다고 그냥 점만이라도 찍으셔서 표시하셨음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좋은글 올리셨으니 저는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엔....

  • 231. 하라
    '13.1.15 12:52 PM (112.148.xxx.212)

    차라리 이혼하시고 아이데리고 외국으로 이민 가시는거 어떠세요?
    영국같은 나라는 아프리카 난민도 생활 보장되요
    아이들 교육비도 나라에서 다 주고 집도 주고요..
    님이 운이 없는게 아니고 이 나라가 문제가 있는거에요 절대 자책하지 마시고 사람답게 살수있는 곳으로 가세요..

  • 232. ..
    '13.1.15 12:53 PM (1.227.xxx.209)

    모두 감사합니다. 일면식도 없었던 절 위해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기가 10개월이에요. 지금은 아기 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나가야 하는데, 지난번처럼 이유식 짐이 너무 많아서 주저하고 있어요. 이러면 또 도돌이표인데 집이라도 구해야 하는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어제 제 머리를 너무 때려서 머리가 깨질 듯 아픕니다. 안 죽어도 이런 상태로 오래

  • 233. ..
    '13.1.15 12:55 PM (1.227.xxx.209)

    살지는 못하겠단 생각이 드는 거 보면 당장 어떻게 할 마음은 사라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기서 나가는 게 답일 듯 합니다. 남편이 정신병원에 넣겠다고 했는데 넣어주었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 234. 긍정최고
    '13.1.15 1:04 PM (210.205.xxx.172)

    님....
    제발 사세요....
    님은 지금 진짜 님이 아니에요....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이 되어버리셨네요...
    아기에게 엄마 없는 불쌍한 아기가 되게 하지 마세요....
    우선 어서 정신차리시고, 어떤문제가 있는지 풀어봐주세요... 다른분들이 조언을 해줄거에요...
    남편이 속 썩이는지, 배신을 당했는지, 부모가 속썩이는지요.....
    님, 여기 님 알아볼 사람 아무도 없어요...다 털어놔 보세요.... 그리고 어떻게하면 지금 상황을 벗어날수 있을지 조언해줄거에요... 아기 한참 이쁠때네요... 아기가 잘먹나봐요... 아기가 엄마를 보고 웃지 않나요? 아기에게 기댈곳은 님이 유일해요... 당장 남에 품에 가면 아기는 울어버릴거에요... 님이 희망이에요... 어서 기운차리시고 님의 마음을 풀어놔보세요...

  • 235. ....
    '13.1.15 1:19 PM (110.70.xxx.123)

    님, 제가 힘들때 이 시에서 많이 위로를 받았어요.
    세상에 가족 외에는 아무도 기쁨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시든, 영화에서든, 자연에서든, 종교, 동물 ,음악 , 82쿡 어느곳에서든 사람이외에도 기대고 실곳을 하나 마련하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재충전을 하고 사람을 대하실수 있기를 바래요. 님과 아기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어제 하루 잘 견뎌주셔서 감사해요.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박노해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산
    가장 높고 깊은 곳에 사는
    께로족 마을을 찾아가는 길에
    희박한 공기는 열 걸음만 걸어도 숨이 차고
    발길에 떨어지는 돌들이 아찔한 벼랑을 구르며
    태초의 정적을 깨뜨리는 칠흑같은 밤의 고원

    어둠이 이토록 무겁고 두텁고 무서운 것이었던가
    추위와 탈진으로 주저앉아 죽음의 공포가 엄습할 때

    신기루인가
    멀리 만년설 봉우리 사이로
    희미한 불빛 하나

    산 것이다

    어둠 속에 길을 잃은 우리를 부르는
    께로족 청년의 호롱불 하나

    이렇게 어둠이 크고 깊은 설산의 밤일지라도
    빛은 저 작고 희미한 등불 하나로 충분했다
    지금 세계가 칠흙처럼 어둡고
    길 잃은 희망들이 숨이 죽어가도
    단지 언뜻 비추는 불빛 하나만 살아 있다면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세계 속에는 어둠이 이해할 수 없는
    빛이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거대한 악이 이해할 수 없는 선이
    야만이 이해할 수 없는 인간정신이
    패배와 절망이 이해할 수 없는 희망이
    깜박이고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그토록 강력하고 집요한 악의 정신이 지배해도
    자기 영혼을 잃지 않고 희미한 등불로 서 있는 사람
    어디를 둘러 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무력할지라도 끝끝내 꺾여지지 않는 최후의 사람
    최후의 한 사람은 최초의 한 사람이기에
    희망은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한 것이다

    세계의 모든 어둠과 악이 총동원되었어도
    결코 굴복시킬 수 없는 한 사람이 살아 있다면
    저들은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패배한 것이다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그대, 희미한 불빛만 살아 있다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236. 내일
    '13.1.15 1:24 PM (115.20.xxx.58)

    아.. 일단 넘 반갑구요,,,
    여긴 청주랍니다.
    도움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밥은 드셨나요?
    든든히 뭐라도 드세요.

  • 237. ..
    '13.1.15 1:28 PM (183.96.xxx.192)

    어떤 상황인지 몰라 몇 개 상담전화 남겨드려요.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계시다면 여성긴급전화 1366이 있구요,
    산후우울증에 시달리신다면 1577 0199, 1588 9191 가 있어요.
    좋지 않은 선택을 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글을 올리신 것 만으로도 님께서는 힘든 상황을 조금씩
    극복하신 거예요.^^
    용기내신 거 너무 감사드리구요..시간이 지나면 어떤 아픔도 고통도 조금씩 잊혀지신다는 사실
    잊지마시구 힘내세요. 얼굴도 모르지만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38. ..
    '13.1.15 1:30 PM (115.136.xxx.97)

    님, 살면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은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각각 이유는 다 다르겠지요.
    저도 한때 상처가 많았던 사람이라
    죽음을 심각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그리고 막상 내 의지와 관계없이 죽음의 늪에서
    헤매일때 내가 선택하려했던 죽음과, 내의지와 관계없는 죽음은
    천지차이였어요.

    아무생각도 안들도, 나만 생각이 들더군요. " 기가 막히다" 그 표현이
    정말 그때처럼 절실한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살수만 있다면, 그 어떤것도 바라지 않겠다
    맹세했었어요. 그리고 살았고 어쩔수없는 인간이라
    절실함이 사라지고 나면 또 배부른 생각하고 그래요.

    그래도 잊혀지지 않는것은 살아있음에 대한 무한한 감사함이예요.
    님에게는 아직 건강과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이가 있잖아요.
    아직 젊고, 건강하고, 아기도 있고, 님에게 많은것이 있는데
    가기는 어디를 가요.

    죽음보다 더한 고통도 지나놓고 보면 꿈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님에게 어떤 사연이 있던 지난일은 생각지 말고, 지금과 미래만
    생각하세요. 님아이 커가는것, 님이 변화하는것도 지켜봐야 하잖아요.

    자신을 가장 잘 위로해주고, 구원해줄수 있는것은 자신이예요.
    힘내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단 하루라도 더 살고 싶어서
    간절한 사람이 많은데..

    좋은것 생각하세요. 님 잘 이겨나갈꺼라고 생각해요.
    힘든것을 이겨냈을때 님스스로 참 잘했다. 그렇게
    대견해하면서 자랑스러울꺼예요. 힘내세요.
    나쁜생각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요.

  • 239. 맥주파티
    '13.1.15 1:33 PM (112.185.xxx.154)

    아이가 나중에 커서 엄마를 생각할때 "그저 자살한 사람"으로만 떠올리길 원하시나요..
    어리석은 생각 제발 그만 두세요.
    자존감은 누가 추켜올려주는게 아닙니다.
    스스로 지키는 거라구요.
    아이에게 아무리 험난한 시기에도 생명을 준 엄마로써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셔야지요.
    아기에게 앞으로 서툰 걸음마에도 박수쳐주고, 엄마라는 이쁜 말도 가르치고,
    어린이집에 처음으로 가는 날, 작은 등에 앙증맞은 가방도 매게 해주셔야죠.
    이제 6살 된 딸에게 그런 순간들에 항상 제가 있었음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없었다면, 만약 그런 모습들을 하늘에서만 지켜본다면
    다시 지상으로, 아이 품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고 싶을거에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엄마도 수업에 참여해야 하는 날이 제법 있어요.
    엄마없이 앉아 있는 아이들 보면요.. 미안해서 제가 그쪽을 못 보겠더라구요.
    계속 울면서 엄마 찾고 선생님이 달래고 정말 짠해요.
    아이에게 이런 미래를 남겨주실건가요?
    님 혼자만 가는거 아니에요.
    아이에게 미래를 가져가 버리는거에요.
    내일 다시 글로 만나뵙길 기다리겠습니다..

  • 240. 예은 맘
    '13.1.15 1:37 PM (124.48.xxx.196)

    원글님~~
    여기도 원글님 안아드릴 언니 한명 추가요!!!
    어디 사시는지만 얘기해주심 당장 달려가줄 82 언니들이
    지금 몇천명이예요
    언니들 얼굴 함 보세요!!!

  • 241. ..
    '13.1.15 1:45 PM (124.50.xxx.144)

    10개월아가라니 ㅜㅜ 원글님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저도 애기 얼굴보며 힘내고 살아요.

    엄마없는 아이가 얼마나 불쌍하게 자라겠어요. 딴맘 먹지 말고 독하게 살아요.

  • 242. .....
    '13.1.15 1:57 PM (110.70.xxx.123)

    수고했다, 힘든 세상 사느라 고생했다.
    남들은 인정하지 않을지 몰라도 넌 항상 최선을 다한 걸 난 알고 있어. 힘든데도 지금까지 잘 견뎌와줘 고맙다. 수고했다.
    그러니까 이제 원글님이 행복하실 차례에요 ^^
    원글님 이제 스마일 ~~~~ *^^*

  • 243. 시골할매
    '13.1.15 2:53 PM (211.230.xxx.230)

    하루를 극복하고, 또는 순간순간을 긍정적으로 살아 가는 것이
    가장 어렵고도 잘 하는 짖이라는 것을 다 늙게 실감하고 살아 갑니다.

    인생이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은 10%도 안되더군요.
    그저 삶이 오는대로 긍정적으로 살려고 하다가 보니
    하루가 그냥 덧없이 지나갑니다.

    제가 힘들 때 찾아, 만들어 놓은 글입니다.

    삶이 무너지면

    삶이 무너져 이슬비 되어 적실때
    내 마음 안고 들여다 봅니다.
    삶이 무너져 장대비 되어 적셔질 때
    내 마음 안고 사랑한다고 다독거립니다
    삶이 무너져 천둥번개 치며 떨리어 올 때
    내가 만들어온 자원을 찾아 뛰어 갑니다
    삶이 벼랑끝으로 몰아낼 때,
    하늘을 보며 갑니다
    자연과 같이 숨쉬며 여유를 배웁니다

    삶은 내 마음 들여다 보고
    나를 사랑하고 자원을 만들고
    생명들과 같이 숨을 쉽니다

  • 244. 긴머리무수리
    '13.1.15 3:25 PM (121.183.xxx.103)

    떽,, 이사람아!!!!
    아기도 있는 젊은 엄마가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때는 충분한 사정이 있겠지만,,
    죽는게 사는것 보다 더 힘든법이여.................
    사는 지역이 가까우면 나도 데리러 가고 싶네요,,,ㅠㅠ

  • 245. 하드보일드원더랜드
    '13.1.15 3:35 PM (118.47.xxx.25)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라도 오랫동안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학대받으면 사람이 변해요. 이상하고 아둔해지거나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못 하고 쳐지는거죠. 아이 생각하셔서 기운내시고 얼른 벗어나세요. 꼭이요! 이 많은 댓글들이 원글님 걱정하고 있잖아요. 얼굴 한 번 못 봤음 어때요. 그냥 친구합시다. 힘내세요.

  • 246. 신영복님...
    '13.1.15 3:40 PM (118.131.xxx.78)

    ---교도소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보도가 안 되지만요. 재소자가 지켜야 할 준수사항이 30개 정도 있거든요. 제가 붓글씨를 잘 써서, 그걸 많이 썼어요. 제1항이 교도관의 지시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그리고 5~6번째에 자살을 해서는 안 된다는 항목이 있죠. 꽤 비중이 높은 준수사항입니다.

    제가 무기징역 받고 추운 독방에 앉아있을때, 왜 자살하지 않나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심각하게 고민했었죠.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거든요. 자살하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햇빛 때문에 안 죽었어요. 그때 있었던 방이 북서향인데, 2시간쯤 햇빛이 들어와요. 가장 햇빛이 클 때가 신문지 펼쳤을 때 정도구요. 햇빛을 무릎에 올려놓고 앉아 있을때 정말 행복했어요. 내일 햇빛을 기다리고 싶어 안 죽었어요.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비록 20년의 감옥이 삶 속에 있지만 결코 손해는 아니다. 태어나지 않은 것과 비교한다면요.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문화웹진 채널 예스」,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중에서)
    ............................................................................

    민주주의를 꿈꿨다는 이유로 20년 넘는 청춘을 감옥에서 보내야했던

    제가 존경하는 신영복 선생님 이야기입니다.

    작은 햇빛에서도 희망을 찾으셨던 분이죠.


    님도 희망을 찾게 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 247. 고마워요
    '13.1.15 4:52 P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밤새 님 걱정에 잠 못 이룬 사람중에 하나에요.
    늦잠자고 일어나자마자 다시 확인했는데 아직 답글이 없어서 원글님도 늦잠 주무시나 했어요.
    이렇게 언니들 생각해서 답글도 주고 고마워요.
    집에 계시기 힘드시면 나오세요. 이유식이야 사서 먹이면 되죠. 요즘 사 먹이는 엄마들도 많은데
    님 너무 열심히 사시나봐요. 그맘때 이유식 골로루 해먹이는 일도 스트레스인데 좀 쉽게 사셔도 되요.
    그리고 지금 님이 앓고 계신건 마음의 병이에요. 꼭 병원가셔야 해요. 스스로 극복하기에는 아기도 있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지금 당장 병원가셔서 증세 얘기하시고 약 드셔야 해요.
    님 혼자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정신력 약해서 오는병 아닙니다.
    몸과 마음에 힘이 생겨야 이혼을 하든 집을 나가든 제대로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어요.
    오늘밤도 힘드시면 언제든 여기오시고 내일은 꼭 병원가세요. 님 지켜볼게요. 계속 글 올려주세요

  • 248. 저는 꺔냥이 안되지만
    '13.1.15 5:20 PM (211.202.xxx.35)

    국제백수님이나 유지니맘님 기타 손잡아주신다 연락하라 하신분들께 꼭 신세지세요.
    일면식없는 사람에게 그러기 쉽지 않다는거 알아요.
    애기 이유식 꼼꼼히 챙기는걸보니 성격도 꼼꼼한거 같고 남한테 피해주는거 싫어하는 성격인거 같은데 그래도 꼬옥 연락해서 따뜻한 밥한끼가. 되었든 위로의 말이 되었든 하루밤 잠자리가 되었든 제발 꼬옥 신세지세요.
    님은 지금 누군가가 꼭 필요한 사람이예요.
    아님 모자 보호시설이라도 알아봐서 들어가시던가요.
    그리고 이담에 님이받은 사랑 누군가에게도 베풀어주심 되죠.
    아..정말 나쁜생각은 절대절대 다시하지 마세요.
    님도 아직 젊은 나이일텐데 너무 맘아프고 십개월 아가는 더 불쌍해요.
    님이 허무하게 가버리면 엄마얼굴도 모르고 평생을 트라우마속에서 살아야해요.
    주변에선 항상 수근대겠죠.
    쟤엄만 ㅇㅇ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참 모질지 지새끼놔두고 쯧쯧쯧. ....
    이런소리 수없이 듣게될거구

  • 249. 내가게
    '13.1.15 6:22 PM (182.216.xxx.6)

    님 밥 든든히 먹고 아기 얼굴한번만더 보세요
    옛날에 저도 정말 힘든시기가 있었어요
    힘들때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저희 할머니가 늘 하셨던 말씀이 있으세요
    전 그 말이 20년정도 되었는데 요즘도 힘들면 그때 할머니가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옛말하며 웃는날이 올거다
    누구에게나 반드시~~~^^
    힘내세요
    그리고 안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글이지만 마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

  • 250. .............
    '13.1.15 7:07 PM (119.197.xxx.6)

    집이 힘드시면, 나가세요
    아기 이유식은 본죽 같은데서 사먹여도 되고요
    왠만한 마트 가면 병이유식 다 있어요
    한 몇일 그런거 먹여도 괜찮아요
    기저귀랑 물티슈, 내복만 챙겨서 나갔다오세요
    좀 쉬세요
    힘내시고요!!!!!!!!!!!

  • 251. 님...
    '13.1.15 7:13 PM (78.48.xxx.239)

    많은 분들께서 내민손 부디 잡으세요~~~
    행여 그게 자신이 없으시다면 님이 사시는 지역만 살짝 알려주세요.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님께로 달려가실거예요~~~

  • 252. ...
    '13.1.15 7:35 PM (211.217.xxx.53)

    이유식 걱정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사랑스러운 아기 보시며 힘내세요~

  • 253. 안타까워라~~
    '13.1.15 7:39 PM (59.1.xxx.196)

    무섭네요. 미련이 없다는 말...
    차라리 무슨 힘든 일이 있었는지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얘기하시면 차라리 낫겠는데...

    지금 애기 키우느라 얽매어 있어서
    우울증이 찾아오신 거 같아요.

    잠시라도 애기 맡길만한 곳이 없으신가요?
    애기 데리고라도 집이 아닌
    낯선 곳에라도 나가 보셔요
    아기이유식 생각하지 말고...

    힘들게 모은 돈
    자신을 위해서 써보셔요 제발...
    제일 소중한 사람은
    원글님입니다.

  • 254. 대구
    '13.1.15 7:53 PM (218.150.xxx.165)

    원글님....쉼터에가면 애기데리고 당분간 몸과 마음을 쉴수있게 해줍니다...
    여성의전화에 전화해보세요..가르쳐주실거예요..

    그리고 대구면 제가 도와드릴수 있습니다..짬짬이 아기도 봐드릴수 있고...필요하시면 꼬리글 남겨주세요.

  • 255. ..
    '13.1.15 8:16 PM (1.227.xxx.209)

    아기가 이제 잡니다. 하루 종일 머리가 너무 아팠어요. 그래도 아기 앞에서 웃으며 돌봤는데 자기 자신에게 잘 해주지 않으면서 아기에게 잘 해도 아기는 다 알고 목말라한다는 서천석선생님 글을 보니 가슴이 무너집니다. 대문에 글이 걸려있는 게 부담스러워 지울까 싶다가도 손내밀어 주신 분들의 소중한 글들 두고 읽으려고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
    도와주신다는 분들, 만나주고 싶으시다는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저는 경기도에 삽니다. 그렇지만 제가 사랑하는 82님들을 만나는 자리라면 즐거운 번개나 벙커1 그런 곳이면 좋겠습니다.
    정신과치료가 정말 필요한 것도 같은데, 제가 일하는 직종이 정신질환에 민감한 곳이라 망설여집니다.

  • 256. 나거티브
    '13.1.15 8:25 PM (112.165.xxx.5)

    원글님 글 읽고 원글님이 댓글 달았나만 확인하면서 내려왔어요.
    원글님 죽지 말아요. 정신과를 가든 좋은 음악으로 마음을 다스리든 달디단 케익을 마구 먹든... 죽지 말아요.

  • 257. 응급처치
    '13.1.15 8:25 PM (117.20.xxx.7)

    근심 고민거리가 있을때..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양팔을 벌리고...쉼호흡을 크게하세요..괜찮아지만 2단ㄱㅖ 말씀드릴깨요...
    1.2..단계가 안통하면 퇴마 방법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258. 마음이따뜻한분들
    '13.1.15 8:38 PM (221.142.xxx.73)

    이곳 82는 제가 너무너무 아끼는 곳
    자랑스럽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 이리 많다는것
    이모든 분들의 염원을 담아 원글님 꼭 사셔야해요
    아기가 10개월이라구요
    아기의 오동통한 손과 발 볼 비비며 힘든거 눈 녹듯 사라지시길 기도드릴께요
    님께서 말한 벙커1에서 만날날이 빨리오길 바라며 힘내세요

  • 259. 푸른솔
    '13.1.15 8:52 PM (210.103.xxx.39)

    님! 아직은 살기좋은 곳이예요!
    이쁜 아기가 엄마 처다보는 그따뜻한 눈길 .........
    아가에게 상쳐주지말고, 나를 위해서 남보다 못한 남편보란듯이 살아요!
    아기를위해서 용기를 내세요!
    울 엄마도 저희들을 위해서 살아오셨고 저도 아이를 위해서 살아 갑니다.
    만약 딴마음 먹었다면 우린 어찌되었을까 생각 하니 아찔행ㅅ
    님! 한번 살아 봅시다! 화이팅 ^**^

  • 260. @@
    '13.1.15 9:05 PM (121.133.xxx.69)

    왜 그렇게 전력질주를 하고 그러세요..그냥 대충 하세요. 계속 피곤하게 사셔서 지금 많이 지치신 상태같아요. 쪼끔만 아무생각없이 지내다가 그 다음에 한숨 돌리고 다시 찬찬히 생각해요...햇살좋을때 햇빛도 쐬고 슈퍼에서 마음에 드는 과자도 한봉지 사고요..맛있는 국물냄새나는 라면도 한봉지 사보구요..

  • 261. 눈물나
    '13.1.15 9:18 PM (218.39.xxx.108)

    원글님 글과 여기회원님들 글 읽다보니 눈물이나요
    저도 죽어도 상관없겠다는 마음으로 너무너무 절망스러울때
    제머리를 주먹으로 사정없이 마구마구 때린적이 있었는데.. 그 머리 아픈게 일이주일넘게 가요.
    머리좌우측이 그렇게 약한줄몰랐어요. 퉁퉁부어서 만지지도 못할 정도 였거든요.
    생각 너무 많이 하시지 마시고 쉬어주세요. 골아프실거에요.

    그리고 원글님! 힘내세요!!!
    어디사세요. 제가 짐싸는거 도와드릴게요

  • 262. .........
    '13.1.15 9:33 P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님... 정신과 진료기록이 걱정되시면 의료보험을 적용 안 받으시면 될거에요.
    계산하실때 의료보험적용 안 받으시겠다고 하세요. 상담은 적용 받을 수 없는 걸로 알고 있고 약값은 얼마 안되니 적용받지 마세요. 자세한 내용은 병원에 직접 예약하시면서 물어보셔도 되고 여기 계신분들이 자세히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어느 직종이신지 모르지만 내아이의 선생님이 치료 받으신다고 해도 전혀 개의치 않을것 같습니다. 우울증은 이제 너무 흔해서 선입견 갖기에는 촌스러울 지경이에요.
    정 걱정되시면 심리상담사를 찾아가시는것도 방법입니다. 꼭 극복할 수 있어요. 손 잡아드릴게요.

  • 263. ..
    '13.1.15 9:50 PM (59.0.xxx.43)

    처음부터 원글 댓글다 읽으면서 참 82는 따뜻한 사람이 많구나 생각이 듭니다
    진심어린댓글에 울컥헤지기도하고....
    원글님 때론 지치고 힘들지라도 죽고싶어지는 그독한마음을
    독하게 살고싶은 마음으로 바꿔보아요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 올꺼예요
    우리 화이팅해요

  • 264.
    '13.1.15 10:03 PM (223.62.xxx.182)

    정신과 찾아가는거 부담스럽죠
    왠지 꺼려지고
    그러면 전화상담해보세요
    전화하는거니까
    간편하고
    부담없고
    그거먼저 시작하세요
    어디든 이야기하면
    나아져요

  • 265. 남편이
    '13.1.15 10:15 PM (211.215.xxx.78)

    정상이 아닌것 같아요.
    보통 아내가 심리가 안정이 안되어있으면 함께 정신신경과치료 도움 받으려고 하지 정신병원에 넣겠다고 하지 않거든요.
    무서운 성격이고 이런 남편때문에 정신적폭력을 받고 지내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일단 남편에게서 벗어나는것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친정누구든지 도움 받으세요
    먼저 그곳에서 나와서 차근 차근 하나씩 해결하세요.

    상담치료사는 이력안남으니 안심하시구요.
    먼저 아이보다도 님의 안정이 필요할것 같아요.
    이런 위기 넘기면 잘 헤쳐왔다고 반드시 생각하실 날이 옵니다. 힘내세요~~

  • 266. 원글님 고맙습니다.
    '13.1.15 10:20 PM (124.50.xxx.31)

    원글님 댓글 기다리며 하루종일 들락거렸여요.
    원글님은 우리82님들에게 너무 소중한 분이세요.
    고맙습니다.
    글 남겨 주셔서.
    오늘 밤이면 이 글 베스트에서 사라지겠지만
    원글님 아이와 함께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267. 제발 그러지 마세요..
    '13.1.15 10:30 PM (123.215.xxx.20)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 268. 휴..원글님이
    '13.1.15 10:30 PM (211.170.xxx.174)

    글 남겨주셔서 정말 한숨놓았어요..어젯밤 글 읽고 저 잠도 못잤어요 정말 말도 안되는 짓 하실까봐서요..우리 착하신 회원 분들 중 신고도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오늘도 원글님 걱정에 일하다가 눈치보며 몇 번씩 들어 와서 댓글 확인하기를 수 차례..원글님 모든 일에 너무 최선을 다해서 살려고 하지마세요 대충 사세요 이세상에 온전하게 이루워지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저는 지금 단 백만원이 없어서 제 아들 병원도 못 데려가고 있어요..당장 입원이 필요한데도 한숨만 쉬고 있어요..저는 어릴적 가족을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일찍 세상에 나와서 안 해본 일 없을 정도로 눈물나게 살았어요 그덕분에 제 오빠 동생들 모두 대학가고 좋은 직장 다니게 되고 다들 잘사는데..저만 정신과 몸은 병들어서 나이 50에 반지하 냄세가 코를 찌르는 창고 방 한개에서 18살 짜리 아들과 겨우 누울 공간을 부비고 살고 있어요..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과 부딪기다 보니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저도 자살 기도 몇 번 했었어요..그런데 제 친구의 친구가 자살 기도했다가 구조되서 잠시 의식을 2틀 동안 찾다가 결국 영면했는데요 의식 돌아왔을 때 제발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는 걸 보고..그런데도 그 다음 날 시체가 되어 병원 지하 영안실로 옮겨지는 모습보고..끔찍해서 자살 생각은 잠시 미루고 있어요 제 가족이란 인간들은 언제 너한테 신세 졌냐는 식으로 연락도 안하고 삽니다 님은 돈도 있으신 것 같고 저보다 나이도 젊으시고..너무 부러울 뿐이네요..

  • 269. 유니스
    '13.1.15 10:44 PM (175.209.xxx.236)

    님, 기운내요..삶이 그리 대단치 않을지라도 따뜻한 봄바람, 여름의 서늘한 산바람에도 작은 행복감 느껴가며 이 시간 함께 살아내자구요

  • 270. 아기불쌍
    '13.1.15 10:49 PM (175.210.xxx.158)

    아기는 뭔 죄?

    죽고싶어도 살아야 해요!

  • 271. 위님글보고
    '13.1.15 11:01 PM (211.215.xxx.78)

    원글님은 일단 안심이 되었는데
    백만원이 없어서 아들 입원을 못시키고 있다고해서 가슴이 아프네요.
    형제들이 위님의 희생의 덕을 받았기에 한번 이야기하세요. 절대로 부탁하지 않으나 할수없다고 상황이야기하시고요. 그렇게 소외의식으로 이야기 않하는것이 절대 미덕 아니에요.오히려 바보죠.
    (내가 희생하여 너희 위해 이만큼했으니 지금 내가 너무 힘드니 조금만 도와주어야겠다. 그래야 사람이 아니니?) 이런식으로 조금 뻔뻔해 질 필요 있어요.
    그게 사는 지혜이구요.
    위같이 못한다면 최소한 처음 말씀드린것처럼
    아이 입원때문에 필요하다고 백만원이라도 부탁하세요. 님 희생때문에 배부르게 지내고 있는 그들에게는 백만원은 작은돈입니다. 님에게는 아이 생명 건강과 직결되지만.
    엄마의 힘으로 이참에 그들에게 쓴소리도 하시구요.
    원글님과 더불어 님도 화이팅입니다~~

  • 272. 윗윗윗분
    '13.1.15 11:02 PM (220.81.xxx.25)

    아이 아파서 병원못가신다는분
    제가
    적으나마 금전적도움드리고싶은데
    혹시
    계좌번호가르쳐주시면
    안될까요
    조심스레여쭤봅니다

  • 273. 위에 아들입원...
    '13.1.15 11:10 PM (211.215.xxx.78)

    그러세요.
    이곳에 메일주소라도 남겨주세요.
    힘닿는대로 회원님들이 모아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274. 유키
    '13.1.15 11:33 PM (110.70.xxx.94)

    지금 저희 두 아이가 잠들었어요
    보지못했지만 원글님의 귀한 아기도 잠들었겠네요
    오늘밤 귀한 아가를 위해 기도해요
    엄마를 지켜주세요 !!

    아들입원 미루고 계신 님
    넘 안타까워요 여기에 도움청하세요
    서로서로 연결되어서
    이 삶을 버텨봐요

  • 275. 들꽃
    '13.1.15 11:41 PM (121.138.xxx.111)

    댓글들 읽어내려오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눈물이 주체 할수 없이 흐르네요.
    원글님
    힘들면 힘들다고 여기에 털어놓으시면 되요.
    친구 없으시면 어때요?
    여기 모두가 친구인데요.
    여기에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있잖아요.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힘들 때마다
    힘들어서 죽고 싶을 때마다 여기에 마음 풀어놓으세요.
    위로해 드릴게요.
    손 잡아 드릴게요.
    원글님
    힘 내세요.
    그동안 고생 하신 것 억울해서라도 사셔야 해요.
    아이에게 엄마로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원글님은 꼭 행복해지실겁니다.
    힘 내세요.

  • 276. 루비
    '13.1.15 11:51 PM (175.121.xxx.225)

    토닥토닥....

    주위에 분명히 님을 살게하는 사람이 있을껍니다.

    오늘은 82분들이 나서주실테고...

    혼자 고림하지 마시고..아이를 안고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 살게 도와주실분 계실겁니다.

    삶은 모든 사람에게도 똑 같습니다...

    혼자만 힘든게 아닙니다....

  • 277. 베니스
    '13.1.16 12:10 AM (119.67.xxx.3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가 나이가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숙박업합니다.. 아이 데리고 여행 삼아서 저한테 왔다 쉬엿다 가세요..
    아무 생각하지말고 저한테 와서 쉬였다가세요...
    제 메일 남김니다 ᆞcococo2005@naver.com

  • 278. ..
    '13.1.16 12:22 AM (180.66.xxx.86)

    원글님
    저는 20대부터 자살을 너무 많이 꿈꿨으나
    먼저간 동생때문에 부모님들이 고통받는 모습 때문에 어찌하지 못하고 살고 있고
    지금도 자살을 수없이 꿈꿉니다.
    아이가 있어도 이혼하고
    아이가 있어도 자살하는 사람들 너무도 공감합니다.
    수십년 이어지는 고통에 지쳐버리면
    아이도 이쁜 줄 느낄수 없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숨쉬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내 부모님과 두 아이를 위해 잘하고 있다는 생각하고 있어요
    자살 소식만 들어도 가슴이 쿵쿵 뜁니다
    너무 부러워서요
    저는 당장 눈을 감는다 해도 세상에 미련이 없습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하지만 살아야 해요
    글 읽으면서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식에게 죄를 짓지 않기 위함이 사는 첫째 이유입니다
    이제 아무 생각도 목표도 갖지 않고 살려구요
    그냥 존재 자체를 목적으로 할겁니다.

  • 279. 감사해요
    '13.1.16 12:31 AM (218.153.xxx.121)

    사셔야 해요 님은 사셔야 해요.. 엄마잖아요... 너무힘드시겠지만 이번만 잘 넘겨보세요.. 그리고 용기내어 여기 좋은분들과 만나보세요.. 아는 사람보다 어쩔땐 첨보는 사람이 편할때도 있잖아요.. 어떤 큰 고민과 고통이 있으신가본데 피하기 힘드시면 아기데리고 박차고 나오세요.. 정말 사셔야 해요.. 부탁드려요

  • 280. ^_^v
    '13.1.16 12:39 AM (218.235.xxx.222)

    새벽에, 아침에 글 남기고, 계속 들라날락...
    원글님 댓글 흔적 찾느라... 헤헤
    고마와요. 이렇게 살아주셔서...

    어제 학교2013드라마 보면서 엄청 울었는데..
    (매회 울리네요ㅋ)
    마지막 장면이 넘 불안해서ㅠㅠ

    예전에 '강남엄마 따라잡기'라는 들마 내용 중에 과고생이 목숨을 끊었던게 생각나면서 이 드라마도 혹시... 무척 걱정, 떨면서 끝을 봤거든요.

    그리고 잠 설치다가 님의 글을 읽고 몸이 바들바들, 심장이 쿵쾅쿵쾅.. 님 글과 댓글들 읽으며 폭풍눈물...
    세시간 밖에 못자고 아침에 또 글 남기고..
    틈틈히 들락날락..
    님의 댓글표시를 알리는 초록색이 생명의 색 같았어요. 하아~~^^
    아까 학교2013 봤는데 다행히, 감사하게도 목숨을 끊으려한 학생, 죽지 않았어요. 시도하려다가 관두고 대신 무거운 책가방을 던졌어요. 휴~~ 삶의 무게를, 양 어깨를 짓눌렀던 삶의 무게를 던진 것이겠지요.
    그리고 집에 와서 불꺼진 방 안에 서 있으면서 그 당시 때 상황을 회상하는데... 으~~
    담날 아침, 전날 밤의 상황을 선생님으로부터 전해들은 엄마가 학교가는 아들을 껴안으며 우는데.. . 그전부터 울고 있었지만 그 장면에서 폭풍눈물이 났어요. 첫 시작부터 님 생각 났었는데 절정을 이룬거죠.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요, 살아있다는 흔적 남겨줘서 고마워요, 너무너무 고마워요.. 하는 맘으로......

    장나라샘이 그 학생한테 너무나 값진 말을 해줬는데 아~이 저질 기억력ㅋ
    잘 기억했다가 님께 들려줘야지 했는데ㅋ

    님!
    님의 용기 덕분에 님 자신도 살리고, 아기도 살리고, 여기 많은 분들이 님 글과 간절한 맘을 담은 덧글들 보며 용기갖게 되신 분들도(분명 있을 거에요) 살리신 거에요.
    님은 밤새 대단한 일을 하신 거에요.
    님! 님은 이제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는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된 거에요.
    님은 이제 힘든 일 있을 때마다, 그리고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저 여깄어요!하고 님의 존재를 알려주세요.
    그렇게 해주실거죠?

    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기도 사랑할 힘이 생기는 거!
    님 스스로를 꽉 안아주세요. 토닥토닥, 고생했어.
    대견하고 기특해! 라며....

    님, 평안한 밤, 평안한 꿈 꾸시길 바래요^^
    잘자요♥

    누군가 널 위하여~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와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 281. ^_^v
    '13.1.16 12:44 AM (218.235.xxx.222)

    그리고 위에 아들입원 미루고 계신 님...
    메일이나 등등 알려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십시일반.. 작은 정성 드리고 싶어요.

  • 282. 감사해요
    '13.1.16 12:57 AM (218.153.xxx.121)

    맞아요.. 윗님과 또 다른 분들말씀처럼 아드님 입원해야하는분 목돈은 못드려도 정말 돕고싶네요.. 방법을 알려주세요..

  • 283. 루시
    '13.1.16 12:59 AM (203.152.xxx.68)

    누군 내민 손 우선 잡으시길
    일단 다른 생각 절대 하지말고
    저기 숙박업 하신다는분이나
    유지니맘이나 국제백수님손 잡으세요
    그래도 됩니다 절대로 됩니다
    그러고 나서 나중에 웃으며 계속 보는거죠
    원글님 힘내세요 꼭이요

  • 284. 저 위에
    '13.1.16 1:15 AM (182.216.xxx.3)

    아드님 병원비 없으신 분,
    도울 방법 없을까요?

  • 285.
    '13.1.16 10:31 AM (180.66.xxx.86)

    국제백수님은 그닥...권하고 싶지 않아요

  • 286. 유지니맘
    '13.1.16 12:13 PM (112.150.xxx.18)

    같은 경기도민 ..
    다시 리플 답니다 .
    일단 좌우지단간 어찌 되던지간에
    저에게 쪽지 한통만 꼭 부탁드리고 .
    저도 능력은 안되는 사람입니다만
    능력이라는게 여러사람이 모이면 열배 백배 이상의 힘이 나는것을 아시잖아요 .
    하루에도 열두번씩 내 손보다 적은 핸폰을 혹여 쪽지가 왔을까 하는 마음으로 길을 가다가도 열어봅니다 .

    같은 경기도 . 저는 성남시 분당입니다만 .
    생활권 안에 있으니 어디든지 같이 밥 한끼 할수 있어요 .


    그리고 .. 위 리플중 211.170 어느 어머님 ..
    그 어머님도 꼭 저에게좀 ㅠㅠ 연락 주세요 .
    아무곳 검색해도 제 이름 그대로 쪽지 보내실수 있어요
    그냥 .. 전번만 주셔요 ..
    제가 힘이 되진 못할지 모르지만
    힘이 되어드릴 사다리는 되어 드릴께요 ..

  • 287. 맥주파티
    '13.1.16 12:56 PM (14.44.xxx.208)

    어제 댓글 달아놓고 내내 생각했어요, 머릿속에서 떨칠수가 없더라구요.
    오늘 82에 들어와 젤 먼저 찾았어요, 원글님...
    섣부른 결정 안 하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여기 회원님들의 기운 받아 이제 힘내셔야죠.
    댓글 다신 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리고 자제분 병원비 걱정하시는 회원님께도 얼른 힘든 짐 내려놓을 시기가 오길 소망합니다.
    번개라도 했음, 뜨거운 마음으로 손이라도 잡아드렸음 좋겠어요.
    원글님, 어려울때 언제든지 여기 들러서 털어놓으세요.
    진심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자제분 아프시다는 회원님께도 아무쪼록 모든 일 순조롭게 진행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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