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팔관 조영술 많이 힘든가요?

흐음 조회수 : 12,882
작성일 : 2013-01-14 19:07:32
얼마 전에 임신안되서 속상하다고 글 올렸었는데..(그 때 격려해 주신 분들 진짜 감사했습니다)
결국엔 불임검사까지 가나 봐요.
지지난달엔 난포가 잘 보인다고 하셔서 그냥 관계 날짜만 잡아주셨었는데 지난 달에 배란일 잡으러 갔을 때
초음파 하고 나서는 안 보인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좀 불안했었거든요. 난포가 안 보이니 당연히 임신은
안됐구요..

이번엔 배란유도제 처방해 준다고 생리3일째 오라고 하시길래 오늘이 딱 그 날짜라서 갔었거든요.
전 별 생각없이 갔는데 초음파 해 보시더니 이번 달엔 유도제 먹지 말고 우선 다른 검사를 해 보자고 하시네요.(신랑 포함)
호르몬 검사야 그렇다치는데 제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나팔관 조영술이요..ㅠㅠㅠㅠㅠㅠ
되게 아프다고 하던데 벌써부터 겁나요. 그리고 돈 많이 나가는 건 더 겁나요 ㅜㅜ
벌써 오늘 하루 13만원 나갔어요.ㅜㅜ초음파+호르몬 검사...진짜 산부인과는 돈 덩어리에요.ㅜㅜ
진짜 자연스럽게 임신하신 분들 존경스럽네요. 더불어 아까 검사 끝나고 나오는데
남편 부축받으며 다니던 임산부들이 부러우면서 한편으로는 괜히 밉고 질투나고 그랬어요. 사람이
맘을 곱게 써야 하는데..ㅜㅜㅜㅜ 

IP : 121.190.xxx.1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1.14 7:12 PM (121.161.xxx.27)

    시험관 비용에 비하면 13만원은 뭐 아무것도 아닌 금액인데요. ^^
    0이 하나씩 더 붙는 비용. ^^

    불임검사중 가장 고난이도 검사가 나팔관조영술이였어요.
    처음이여서 심리적 부담감도 있었겠지만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 아프답니다.

    일반 산부인과 다니면 임부들 보는것도 스트레스에요.
    이왕 검사하실거면 난임전문 병원으로 옮기세요.
    차병원이나 마리아의원, 라헬 등등
    병원비는 마리아의원이 그나마 제일 저렴합니다.

    화이팅!

  • 2. 조금 뻐근한 정도.
    '13.1.14 7:12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아랫배가 기분나쁘게 살살 아픈. 그정도.
    두려워할 정도는 아니에요...^^
    검사 잘 받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__^

  • 3. 쭐래쭐래
    '13.1.14 7:14 PM (221.148.xxx.107)

    전 아팠답니다. ㅜㅜ

  • 4. ㅇㅇㅇ
    '13.1.14 7:15 PM (114.201.xxx.75)

    전 나름 엄청 유명한 불임병원에서 조영술 했는데,,방사선과 의사가 초자인지,,,조영제를 어찌나 못넣던지,,,아주 10분동안 죽을뻔했네요..ㅠㅠ 순간적으로 생리통 한 20-30배정도의 통증이 짧지만 엄청 심하게 오는데 이걸,,,여러 수십번 쏘더라는..ㅠㅠㅠ

  • 5. 두려움
    '13.1.14 7:18 PM (125.179.xxx.145)

    나팔관조영술을 하고서야 한쪽난관이 막혔음을 알았고
    시험관시술로 예쁜딸 낳아 여섯살 됐습니다.
    요는
    겁낼만큼 아니라는거죠.
    전 둔녀라 원래 통감 없는편이지만
    검사시간이 긴것도 아니고
    조영제땜에 순간 싸할수는 있지만
    님...
    아가 만나고싶은 그 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저는 앞에사람이 소리질러 완전 겁먹고 했는데
    다끝났단 소리에 에게..이게뭐야...하고 일어났어요.

    부디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 6. 흐음
    '13.1.14 7:19 PM (121.190.xxx.130)

    네..저도 처음으로 병원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ㅜㅜ오늘따라 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임산부들만 자꾸 눈에 보였어요.하다못해 임신확인하고 엽산 구입하던 분까지 눈에 띌 정도로요. 이번에도 실패하면 불임전문병원으로 옮기려구요. 안 그래도 아는 분이 차병원 권유해주셨어요. 몇 년 동안 임신안됐었는데 차병원에서 성공했다구요. 전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젊은 나이가 아니라서 급하긴 해요.ㅠㅠ흠님 말씀 많이 위로됐어요. 감사합니다.

  • 7. 흐음
    '13.1.14 7:23 PM (121.190.xxx.130)

    안 그래도 나팔관이 막혀있으면 진짜 소리 지를 정도로 아프다는 소리는 들었어요ㅠㅠ저도 별 거 아니네?하는 정도의 아픔만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근데 문제는 전 완전 예민해서 약간의 통증에도 파르르해요. 그래도 님들 말씀처럼 아기 생각하면서 꾹 참을께요.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8. 경험자
    '13.1.14 7:25 PM (124.80.xxx.195)

    저 나팔관 조영술까지 해서 불임검사 했는데요.
    좀 뻐근한 정도에요. 참을만 해요.

    그리고 나팔관 두곳다 막힌 경우는 그리 많지 않지만
    나팔관 두 곳 중 한군데 막힌 경우는 꽤 많데요.
    저도 한곳은 막혀 있고요.

    다른 한곳이 트여 있으니까 괜찮다고 하고요.

  • 9. 두려움
    '13.1.14 7:30 PM (125.179.xxx.145)

    저는 차병원서 인공수정 한번 실패하고
    시험관 첫번에 성공해서 다행이었지만
    복수땜에 한달 입원하면서 여러 경험자분들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유명한 병원 유명한 선생님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 체질이나 원인에 딱 맞는 주치의 찾는게 더 중요하다고.
    원글님..걱정마세요..올가을엔 꼭 이쁜아가 만날꺼예요.
    생일날 복수뽑으러 가서 눈물뚝뚝 흘리는 제게
    담당주치주시던 선생님이

  • 10. 걱정마세요
    '13.1.14 7:31 PM (222.236.xxx.211)

    저는 별로 안아팠어요
    약간 뻐근한정도...혼자갔다가 혼자 왔어요.
    근데 간혹 아주 많이 아프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보호자랑 함께 가시는게 만일을 생각해 좋을것같아요.
    검사하다가 막혀있던 나팔관이 뚫리는경우도 많다니 부담갖지마시고 검사받으세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게 제일 좋대요
    그리고 고구마 많이드세요. 좋다네요. 생고구마..익힌고구마 모두요

  • 11. 두려움
    '13.1.14 7:32 PM (125.179.xxx.145)

    난임이 있을뿐이지 불임은 없는거라고..
    희망을 잃지말라던 그 상투적인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화이팅~

  • 12. ^^
    '13.1.14 7:44 PM (119.71.xxx.24)

    걸죽한 물약 마시고 엑스레이 찍는 건데 아프지 않아요.
    마시는 게 고역이지만 그까짓 것쯤 괜찮아요.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랄게요^^

  • 13. 힘내요
    '13.1.14 7:59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했었는데 약간 뻐근한 느낌? 아프지않았어요 저도 얼마나 긴장을했었는지....벌써 9년전이네요 좋은일있을꺼에요^^

  • 14. 별로
    '13.1.14 8:30 PM (112.185.xxx.111)

    저도 혼자 가서 겁먹고 했는데
    바로 누워 사진한장 찍고 돌아누워 찍고
    옆에 간호사가 아플까 손 잡아주는데
    제가 생각한거보다는 참을만했어요

    저는 급설사 만나 한 1분정도 참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 15. 경험자
    '13.1.14 9:34 PM (125.137.xxx.205)

    하도 오래전 일이라 통증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나팔관 조영술 후 약이 지나가면서 청소(?)가 되어 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 16. 나는 잘 못했는지
    '13.1.14 9:58 PM (119.198.xxx.116)

    기사가 잘 못했는지... 죽다가 살았어요.
    6년 불임에 애 한번은 자연유산 되고 한 번은 나팔관에 걸려서 자궁외 임신 해서 개복수술 하고 거의 집 반채 값 날려먹고 병원치료 포기하고...
    1년 동안 미친 듯이 운동하고 일 했더니 자연 임신 했어요.
    전 불임 치료가 나 한테는 정말 고문이었어요

  • 17. 감사
    '13.1.14 10:57 PM (211.246.xxx.2)

    저도 걱정 많이 했는데, 친구가 넘 아팠다 그래서요..
    정말 눈물날 정도로 덜덜 떨고 시작도 전에 아아~~하면서 신음소리내고 그랬는데 그모든 것들이 민망할 정도로 금방 넘어갔어요.

    시술시 힘빼시고 딴생각하시면서 릴랙스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186 고3스트레스로 신체적 이상이 나타나는 아이들도 있는지요? 8 .. 2013/02/25 2,172
222185 삼생이 시험 아예 못본 건가요? 8 .. 2013/02/25 1,662
222184 르쿠르제 관리 조심해야하는 거 일러주세용^^ 4 르쿠르제 2013/02/25 6,360
222183 탈북여성과 결혼한 사람한테 이야기들어보니.. 11 // 2013/02/25 5,097
222182 둘째녀석이 여친과 헤어졌대요 5 고딩에미 2013/02/25 1,758
222181 방학이 길어도 넘 길다. 휴.. 23 짜증나 2013/02/25 3,330
222180 kb스마트폰적금 추천인 필요합니다 4 kb스마트폰.. 2013/02/25 520
222179 bath rug 5 욕실매트 2013/02/25 719
222178 이명박대통령의 업적. 잘 정리되어 있네요. 23 간단요약정리.. 2013/02/25 19,753
222177 편식하는 아이는 엄마의 잘못인가요? 6 ㅠㅠ 2013/02/25 1,387
222176 외로워요 3 .,, 2013/02/25 683
222175 귀 뚫은지 19년. 아직도 귀가 아파요 ㅡㅡ; 5 ㅇㅇ 2013/02/25 1,710
222174 콩비지찌게에 소,돼지고기 어떤게 더 잘 어울리나요? 4 궁금 2013/02/25 761
222173 5,18이 폭동이냐 민중봉기냐를 두고 인터넷 논란 분분 4 호박덩쿨 2013/02/25 581
222172 국민연금 강제로 징수해서 ㄴㄴ 2013/02/25 553
222171 방과 후 아이 돌봐주던 언니가 그만두게 되었는데 선물? 돈? 어.. 3 선물 2013/02/25 1,311
222170 2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2/25 273
222169 후안무치는 시대정신이다. 3 갤러 2013/02/25 645
222168 가사도우미 쓰시는분께 여쭤볼게요^^ 6 커피가좋아 2013/02/25 1,603
222167 스마트폰 12000원 요금제 가능할까요 8 핸드폰 2013/02/25 2,280
222166 드롱기무선포트 데워지면 겉도 뜨거워지나요? 3 스텐무선주전.. 2013/02/25 857
222165 5세된 아이 동반 자유여행할때 유모차 필요하겠죠? 4 고민 2013/02/25 870
222164 sk 번호이동 갤3 15만원이면 좋은 조건인가여? 5 궁금해뇨 2013/02/25 1,144
222163 애 키우기 좋은 동네 문의 드립니다. 여기 중 어떤 곳이 좋을까.. 6 동네찾기 2013/02/25 2,815
222162 2월 2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2/25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