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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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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없으신분..남편이랑 좋으신가요???

ㄷㄷ 조회수 : 2,709
작성일 : 2013-01-14 18:09:15

아..진짜 아이도 없고,, 신랑은 늘 집에서 TV보다 자거나 책보다가 자거나(자려고 TV나 책을 보는거 같음.;;;)

 

아님 친구들과 술마시러 나가거나.....골프.....

 

신랑따라 경기도 와서,,,친구도 없고,,

 

하는일이 조그마한 교습소에 애들 가르치는 일이라...원장님하고만 좀 얘기할까...(원장님도 한두어시간 있다가

 

또다른 입시학원이 있어서 거기 가버리시고...) 하루종일 애들이랑 씨름하다 오면...

 

어른이랑, 맘맞는 친구랑 얘기하고픈데,,

 

신랑은 8,9시쯤 와선 밥먹고...피곤하다고 9시30분즈음부터 잠들때도 있고,,

 

참,,외롭네요.

 

아이없으신분..남편하고 얘기많이 하시나요???

IP : 114.201.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4 6:16 PM (223.62.xxx.227)

    네 많이 하는편이에요.
    둘이 오래 살아야하는터라 친구처럼 지내려고 해요
    근데 집에선 잘안되고요. 근처 맥주집이나커피숍에서 따로만나요.
    그래야 말도 잘나오고 고성안나오고요..편하게 말하게되요.

    집에선 대부분 편하게 각자 방에서 일보거나티비봐요ㅡ

  • 2. //
    '13.1.14 6:22 PM (220.94.xxx.138)

    저희도 아이 없구요...저희는 합의하에 안갖기로 했고 8년차예요.
    남편이랑 여러모로 코드가 비교적 잘 맞는 편이라 함께 있음 심심하진 않아요.
    영화보고 맛있는거 함께 만들어 먹고 수다 떨고 장난하고(저희는 애들처럼 몸싸움 자주해요 ㅎㅎ)
    책 얘기도 하고 드라마 얘기도 하고 쇼핑도 다니구요.
    남편이 좀 쇼핑이나 영화, 책, 그림...이런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화제거리는 항상 있는 편이예요.
    그리고 저희는 아이가 없는 대신 반려견 키우고 있어요.
    이 녀석 덕분에 외로움 느낄 짬은 더더욱 없어요.
    둘 다 맞벌이라 함께 쉬는날은 폭풍 수다 떨어요.
    남편이 저보다 드라마 좋아해서^^; 드라마나 영화 한편 보고 나면 수다 한마당...
    어쩔땐 제가 짜증내기도 해요. 좀 조용하게 있고 싶은데 말 좀 줄이라고...아줌마 같다고ㅡ.ㅡ
    가끔씩은 말 적은 남자랑 살았다면 아이 없을 경우 조금 적적하기도 했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남편이 여러모로 마음에 안차는 부분도 많지만 만족하며 살고 있네요.
    참, 저희 남편은 골프 안해서 주말에 집돌이예요.

  • 3. 원글
    '13.1.14 6:22 PM (114.201.xxx.75)

    울 신랑은 저랑 둘이 있는게 잼없나봐요...금욜저녁 밥먹으러 가서도 항상 동네 친한 형제님부부(성당)불러낼까 그러고,,,,,주말에도 회사 동료 부를까..친구들 부를까...

    이제 저랑 둘이는 더이상 잼있지가 않나봐요.ㅠㅠ

  • 4.
    '13.1.14 6:25 PM (211.61.xxx.154)

    남편이 제 베프에요. 남편은 저랑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친구들을 만나면 재미없다고 해요. 저흰 취미도 같고 공유하는 게 많거든요. 뭐든지 같이 해야 해요. 여행부터 영화 드라마 게임 등등 둘이서 할 게 너무 많은걸요. 둘이서 하루종일 말 한마디 없이 집에서 드라마 보고 낮잠자고 굴러도 재미있다고 하죠. 둘 다 나가는 걸 싫어하고 나갈 때는 맛집 외엔 없거든요. 저흰 동갑이라 애초부터 아이가 없어도 친구처럼 지내자라고 약속하고 결혼했어요. 처음 만났을 때도 말이 잘 통하는 친구로 만났구요. 아직까지 남편 단점은 눈에 보이지 않네요.

  • 5. 또마띠또
    '13.1.14 6:39 PM (112.151.xxx.71)

    네 재밌어요. 사는게..ㅋㅋ
    애가 있어도 재밌을꺼예요 아마.

  • 6. ..
    '13.1.14 6:43 PM (1.225.xxx.2)

    동생이 결혼 20년차 딩크입니다.
    제 동생에게 제부는 남편이자, 아빠이자, 남동생이자 오빠던데요.
    둘이 딱 붙어 내내 소곤소곤....

  • 7. ,,,
    '13.1.14 7:00 PM (119.71.xxx.179)

    우리 외삼촌 40년동안 애없이 살았는데..항상 같이다니고, 너무 사이좋아요. 싸울일이 없더라구요.

  • 8. 제게도 제 남편이
    '13.1.14 7:04 PM (125.178.xxx.48)

    베프예요. 저흰 합의하네 아이 없이 지낸지 지금 7년찬데요.
    살면 살수록, 이 사람 내게는 보물이다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저랑 코드가 맞아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 9. 원글
    '13.1.14 7:16 PM (114.201.xxx.75)

    여러분들 부럽네요....전 남자친구라도 만들어야 할까봐요..ㅠ0ㅠ

  • 10. 원글
    '13.1.14 7:19 PM (114.201.xxx.75)

    어제는 15시간을 자더라구요...저녁 5시부터 자기 시작해서 저녁에 성당도 혼자가고,,,,오늘 아침 7시에 출근하던데,,, 아침도 챙겨주기싫어 걍..자는척 했네요. 어제밤엔 너무 외로워서 채팅 어플을 다 깔았다는..ㅋㅋㅋ
    쪽지 막 날아오길래 동갑내기 돌싱 남정네랑 채팅도 하고,,,참 뭣하는 짓인지..제가 너무 한심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1. ㅏㅏ
    '13.1.14 8:14 PM (1.241.xxx.80) - 삭제된댓글

    남편하고 베프라... 부럽네요 ㅠㅠ

  • 12. 인우
    '13.1.14 9:49 PM (58.233.xxx.153)

    남편분하고 상의하셔서
    애완동물을 길러보는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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