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에 깊이가 없는 사람들끼리의 결혼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전 외국생활 경험도 있고.. 4년 이상
깊이는 없지만 이것저것 관심이 많은 편이예요.
사진,여행,공연,영화,요리,책등
남자 없이도 외로움 없이 즐길게 많은 사람이죠.
하지만 남자는 시골에서 벗어나 산적도 없고
영화관을 한번 정도 간게 다래요.
일 안하는날 딱히 하는건 없고
그렇다고 게으른건 아니고 본인 텃밭 가꾸고
본인 일에 성실하고 착하고 순박한 사람..
인격적인것과 능력면에선 양호(?)한듯 하지만
문제는 대화의 깊이가 없어요ㅜㅜ
제가 굉장히 수다스러운 편인데 대화가 이어지질 못하네요.
다른 문제들도 몆개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부분인데
극복 될 수 있을까요?
1. 갈증
'13.1.14 2:33 PM (61.73.xxx.109)본인이 그런데 갈증을 못느끼면 상관없을수도 있지만 주변 친구들 보면 결혼하고 나면 그런 문제는 더 커지기도 해요 우린 같이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공통점이 없어 이렇게 되면서 우린 안맞아가 되더군요
2. 아기엄마
'13.1.14 2:33 PM (1.241.xxx.3)외로우실 듯 합니다
정 안되면 남편은 두고 혼자 문화생활 하시면 되는데
결혼하고도 남남처럼 그렇게 지내게 되시는것도 가능하신지...3. 남편될분
'13.1.14 2:36 PM (202.30.xxx.226)독서량이 어찌되는지..그게 궁금하네요.
그리고 사실 영화많이 보고 문화생활 많이 했다고 조곤 조곤 얘기 잘하는거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게으른건 아니고 본인 텃밭 가꾸고
본인 일에 성실하고 착하고 순박한 사람..
인격적인것과 능력면에선 양호(?)한듯 하지만
이게 저는 더 중요하게 느껴져요.
사실 결혼하면 어떤 부부라도 그닥 대화가 심오하진 않아요.4. ....
'13.1.14 2:38 PM (116.122.xxx.164)본인이 타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지요...
100세 시대 접어들어선지 대화 잘 통하는 사람과 사는 사람들이 만족도가 높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평생...
근데 결혼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건 성실하고 착한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찮지요..
고로 인연이면 흘러가듯 진행되는거고 아니면 붙잡아도 안되는거고...5. 원글
'13.1.14 2:38 PM (203.226.xxx.145)제가 같이 끌고 다니는것도 한계가 있을까요?
이부분은 생각도 못했어요
바뀔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는데ㅜㅜ
문제는
대화해보면 처음부터도 느낌 오잖아요.
길게 이어지질 못하고 자꾸 끊어지니
너무 지루해요ㅜㅜ
그게 문제였어요.6. 음
'13.1.14 2:42 PM (61.73.xxx.109)그정도로 서로 대화가 안되고 대화가 끊기고 지루한거면 문제가 큰거라고 생각해요
서로 좋아하는게 다르거나 나는 책, 영화 좋아하는데 남자가 그런거 전혀 모르는 사람이어도 대화 잘되고 까르르 웃게 되고 그러는 사람 있거든요 아니면 별말 안하는데도 너무 좋고 그러기도 하구요
단지 좋아하는게 달라서의 문제가 아닌거라 그런건 못고쳐요 지루하다고 생각이 들면 원글님이 그 남자에게 꽂힌것도 아니고 말도 안통하고 사귀어야 할 이유가 별로 없는것 같아요7. 원글
'13.1.14 2:45 PM (203.226.xxx.145)전 배우자의 기준이 친구같은 사람이서 그런가봐요.
사람 하나만 놓고 일반적 기준에 적당하면
나와의 소통이 부족해도 결혼이 가능한가요?8. 그렇게
'13.1.14 2:45 PM (99.226.xxx.5)사는 부부들 많지만 만족도는 낮아요.
그런데 문화의 차이 보다도 성격이 달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성격검사 같이 해보시고 이해해 보면 어떨까요.9. .....
'13.1.14 2:49 PM (211.246.xxx.190)그리 사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내가 싫으면 안되죠.
가장 중요한 부분이면 포기가 어렵죠.10. 원글
'13.1.14 2:51 PM (203.226.xxx.145)꽂히지 않았어요..전혀
발전가능성도 없어서 수차례 거절했구요.
노총각 괜히 시간낭비 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런데 남자가 2년째 연락줬구요.
집요하게는 아니구요.
몇번 거절하다가 얼마전에 다시 뵈었는데
제 느낌은 역시나이구요.
전엔 저도 단호했지만 나이 먹으니
생각이 많아지네요ㅜㅜ11. 친구
'13.1.14 2:59 PM (175.223.xxx.23)문화 생활은 친구와 또는 혼자해도 됩니다. 그래도 즐거워요. 남편이랑 같이 못해서 문화생활 못한다 는 원래 그 쪽으로 취미가 딱히 없었던것으로 보는게 맞아요.
대화 그런 쪽으로 안통해도 됩니다. 그것보다는 가치관이 비슷한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지를 보셔야합니다.
비슷한
문학작품 읽고 감동받는다고 깊이있는 대화하는건 아니고 예술작품 이해한다고 인간 깊이있어지는거 아닙니다. 오히려 가족 중에 도와야할 사람이 생길 때 서로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를 잘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인지 보셔야 해요.12. ..
'13.1.14 3:08 PM (211.176.xxx.12)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괜찮다고 나도 괜찮은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안 괜찮다고 나도 안 괜찮은 것도 아니기에.
죽이 맞는 친구라도 같이 자취하면 지루해지는 시기가 옵니다. 가끔 보니까 재미있는거죠.
결혼은 하나의 팀을 만드는 일입니다. A라는 게 그 팀을 유지하는 데 본인에게 중요한 요소인지가 핵심이죠.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일.13. 결혼하고
'13.1.14 3:10 PM (203.226.xxx.93)공유되는게 하나는 있어야할듯요
대화가 안되면 쇼핑이나 여행패턴이라도 맞아야지 저는 공연보는거 좋아하는데 미래남편이 전혀 싫어하고 집에있는거 좋아하는 성향같으면 딥답할거같아요14. 감옥
'13.1.14 3:13 PM (222.114.xxx.57)님 하자는대로 따라주면 조ㅗ은데.반항하기 시작하면 감옥일걸요
15. ...
'13.1.14 3:27 PM (1.244.xxx.166)그남자와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도데체 왜 결혼할려는지.
애 안낳고
주말에 각자 시간보내도 상관없는지 모르지만
막상 결혼해놓고 서로 따로 살수도 없고,
남자는 조용한 시골에서 텃밭가꾸고 살고싶고
난 답답해 미치겠고..
이럼 정말 왜 결혼했나 싶을거 같아요.
아이라도 있으면 또 문제.
혼자라서 혼자 노는것과
남편도 있는데 혼자 노는것..차이가 있어요.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흥이 점점 덜나요.
그리고 남자로서 팍팍 끌리는것도 아니라면
이 결혼 왜 한건지 의문스러울것 같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 아니라면
조건 그냥 무난한 가운데
재미나게 살수있는 사람이 좋지요.
유머감각이라도 있어 열받는 순간에도 픽 웃게 해주는 능력이라도 있던지.16. 시원한
'13.1.14 3:27 PM (1.209.xxx.239)남자가 결혼 하는데 기본적인 조건은 갖춘 듯 보이네요.
문제는 취미나 여가를 님과 같이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인듯~
애 낳고 키우는 동안에는 그런데 눈 돌릴 시간도 없더이다.
다른건 다 마음에 든다면, 내 세계로 그 남자를 들일 생각보다
그 남자의 세계를 한번 들여다 보세요.
텃밭 가꾸기 라든가...17. 123
'13.1.14 3:27 PM (211.181.xxx.31)저도 남편이랑 문화생활 대화코드는 안맞지만..
다른게 다 맞으니까 문제없이 사네요 ㅎㅎ
좀 아쉬운건, 남편이 좀 깊이있는(?)취향의소유자였다면 제가 결혼후에도 더 깨어있는(?) 삶을 살았을거같은데
그렇진않고 영화도 맨날 블록버스터만 보고 그러니까, 예술영화 하나 보려면 마음먹어야되고 ㅎㅎ 그런건있어요
하지만 뭐..큰 불만은 안생기네요 다른 게 만족스러우니까요..18. 여기
'13.1.14 3:32 PM (14.35.xxx.78)여기서 이런 거 물어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 결혼이 안될 이유네요.
나이에 쫓겨 결혼하지 마세요.
확실한 건 지금 이 남자의 모습이 이 남자가 님께 어필할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이라는 점이에요. 구애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잘 보이고 싶겠어요. 웬만하면 맞춰줄 테고. 근데도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 겉돈다면 이 남자는 님과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이 아니에요. 언어가 다른데 어찌 결혼을?19. 원글
'13.1.14 4:23 PM (203.226.xxx.131)문화생활 전무했던 남자도
전화통화하면 두시간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결혼하기에 무난은 하나
즐거움이 없을거 같은..
혼자 살 생각도 했는데 왜 굳이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허나 나 좋다는 사람 팽개치기엔
뭔가 아쉬운
우문들이네요..ㅜㅜ 스스로도
조언들 감사드려요.진심으로20. 일단
'13.1.14 5:54 PM (89.74.xxx.66)성품이 더 중요하구요. 상대방이 열린 성격인가 새로운거에 거부감이 없는지에 따라서 내가 이끌어갈 수도 있겠지요. 제 남편도 저랑 잘하는게 달라서 서로 상호보안은 되지만 대신 취미생활은 좀 취향이 많이 달라요. 서로 이해가 안되구요. 하지만 서로 터치 안합니다. 각자 취미생활은 취미가 맞는 사람과 함께 하죠.
상대방이 나를 이해해주느냐도 중요하지만 나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느냐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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