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미제라블 전 별로였는데요...
중간에 스맛폰으로 딴짓도 하고 ㅜㅜ
아 완전 구석 젤 끝줄에 앉아서 사방 오미터 내엔 아무도 없었으니 야단치지 마삼 ㅎㅎ
초반 이후엔 영상미나 음악도 그닥 와닿는줄 모르겠고 차라리 맘마미아가 훨 볼만했다는거
코제트로 나온 아가씨가 넘 이쁘고 목소리도 좋아서
여튼 줄거리를 다 알고보는 영화는 역시 김빠지는 면이 있네용
1. 개인의 취향
'13.1.14 2:11 PM (99.226.xxx.5)그럴 수 있죠.
그런데 뭘 이런 내용을....2. ..
'13.1.14 2:11 PM (121.166.xxx.189)레미제라블은 대부분 줄거리를 알고 볼텐데...
3. 저는 맘마미아가
'13.1.14 2:11 PM (203.247.xxx.210)젤로 따분하고 시시했...영화도 뮤지칼도요...
4. ...............
'13.1.14 2:12 PM (202.20.xxx.250)실은 전 잘 만들었다는 생각도 안 들었어요. 중간 내내 졸았구요...
예전에 레미제라블 어릴 때 공연 봤을 때 정말 감동했는데 영화 너무 실망해서.. 돈 아깝단 생각 뿐 ..
사람마다 감정은 다르니까요. 당연히 각각 느낌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5. 샬랄라
'13.1.14 2:14 PM (39.115.xxx.98)아바 노래는 그 세대 사람들은 거의 다 아는 곡이지만
레미제라블 곡은 아는 사람만 아는 곡인데 제가 보기에는 레미제라블 곡이 수준이 더 높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다르게 이야기 한다면 저에게는 더 즐거움을 주는 곡입니다. 짜릿짜릿 합니다.
아바곡들도 좋지만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들어보면 더 재미를 느끼는 분 많을 것 같습니다.6. ...
'13.1.14 2:19 PM (220.72.xxx.168)그럴 수도 있죠 머...
전 처음 봤을 땐, 뮤지컬 영화인줄 모르고 봐서 뭥미스럽다가 중반 이후부터 좋아져서,
결국 두번 봤어요. 그런데 또 보고 싶다는...7. ㅁㅁㅁ
'13.1.14 2:19 PM (58.226.xxx.146)저는 좋아하는 여배우들 때문에 참고 봤어요.
휴잭맨도 좋지만, 너무 역에 몰입해서 늙어보이는 모습 때문에 짠했고..
내용은 책으로 읽었을 때도 정말 안좋아했었어요.
노래도 기억 안나는데, 영화 프로그램에서 계속 보여주니까 이제 겨우 조금 흥얼 거릴 정도고요.
큰 화면으로 사운드 좋게 보려고 영화관 가서 봤던건데, 조조 아니었음 돈 많이 아까웠을거에요.8. 샬랄라
'13.1.14 2:19 PM (39.115.xxx.98)예를들어 베토벤 합창교향곡 처음들어보면 그렇고 그런 분도 계시고 한 번만에 뿅가는 분도 계시겠지만
누구나 여러번 들어보면 점점 짜릿짜릿해 질겁니다.9. --;;
'13.1.14 2:20 PM (112.170.xxx.28)전 두시간 반 동안 질질 짜면서 봤는데 --;;
역시 사람 감정은 다 다르군요.
제 옆자리 모르는 여자분도 저랑 같이 소리 죽여 울고 그랬는데..
제 옆자리가 님같은(저와 다른 감정의 소유자)분이 아니라서 내심 다행이였단 생각이 드네요.10. 뮤지컬
'13.1.14 2:22 PM (202.30.xxx.226)장르가 전혀 코드 안맞았던 한 사람으로서,
아이가 보고싶다하여 같이 보러갔고,
보러가기전 스포일러(민중의 노래 소리가 들리는가 등등)를 조금 읽고 갔더니..
저는 초입부터 눈물이 뚝 떨어지더군요.
Get down~~~Get down~~~~ 으으으으으으윽....
이상하죠? ㅎㅎㅎ 뮤지컬 장르는 손발 오그라져서 완전 비호인데,
뮤지컬을 영화화한 영화에 이렇게 무장해제될 줄..
그리고 두번째 터진게 판틴(앤 해서웨이)이 부른 아 드륌 더 드륌...여기서요.
완전 흐느끼며 몰입되더군요.
잠깐 사이 역시 울나라 모든 연옌들이 라미네이트를 너무 과하게 해서
현실감 살린 앤 해서웨이 치아색에 잠깐 현실로 빠져나오긴 했지만.
이미 앞서간 사람들의 피눈물로 이뤄진 민주화된(척도와 정도와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요) 나라에
태어난게 감사하단 생각이 들더군요.11. ^^
'13.1.14 2:22 PM (210.98.xxx.103)저도 너무 별로였어요. 다들 감동했네 울었네 하는데...도대체 어디서 울어야 하고 감동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원래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잘 우는 스타일인데요.
12. 음..
'13.1.14 2:28 PM (180.224.xxx.55)민주화 운동 해본사람과..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과.. 아니면 전혀.. 관심없는 사람의 차이일꺼같아요..
저도.. 그냥.. 봤다가.. 너무 울컥해서 눈물나던데..
그냥 영화의.. 재미는 좀 적었고.. 감동..이나 울컥 이런게 컸던거같아요
혹시라도 전혀.. 민주화.. 아님.. 역사의.. 이해관계가.. 전혀없다면.. 감동이 없을수도 있을꺼같아요..13. 어머낫
'13.1.14 2:28 PM (211.221.xxx.152)전 어둡고 슬픈영화 진짜 보기싫어서
남편이 억지로 끌고가다시피해서 ... 봤는데
... 이거 이거 안봤으면 어쩔!;;
모처럼 남편에게 고마웠는뎅..14. 그냥
'13.1.14 2:33 PM (122.36.xxx.84)노래만 좀 더 잘해주었으면 완성도 높았을 것 같아요.
특히 러셀아저씨 나올 때마다 몰입이 안되더군요, 노래를 어찌나 두껍고 평이한 톤으로 부르시는지.
개인적으로 에포닌역 맡은 아가씨가 노래를 제일 잘 부르고 표정 연기도 좋아서 기억에 남아요.15.
'13.1.14 2:37 PM (115.21.xxx.183)사람 취향이 다 다른 건데 자꾸 보면 좋아진다는 둥, 수준이 더 높다는 둥하는 거 기분 나쁘네요.
저도 레미제라블 영화 별론데(TV에서 뮤지컬 해 준 것도 뭐 그다지....)
마음에 안 드는 거 좋아질 때까지 자꾸 보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아바 음악이 오페라도 아닌 뮤지컬 레미제라블보다 '저수준'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아바는 시대를 뛰어넘고 세대를 뛰어넘는 명곡들이죠.
레미제라블 영화 음악들이 아바 음악만큼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오래 가는 음악일 것 같지는 않네요.16. 전
'13.1.14 2:37 PM (180.65.xxx.11)시위대가 무너지는 모습보면서 용산 망루에 있던 사람들이 저렇게 절박했겠구나싶었어요.
팡틴 바닥까지 몰리고 결국 병얻어 죽는 거 보면서
쌍용차나 다른 곳에서 해고되고 극한상황까지 몰려 결국은 자살을 한 노동자들 생각났구요.
현실이 더 더 잔인했기에
영화보고 눈물은 안나더라구요.
다만 영화보고 감동이 어쩌구 저쩌구하면서도 그것보다 더한 현실에 대한 신문기사에는 눈길 한 번 안주는 사람들이 미웠어요.17.
'13.1.14 2:37 PM (115.21.xxx.183)그리고 영화 레미제라블을 빅토르 위고의 그 어마어마하게 긴 '장 발장'과 동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고전이 아니죠.18. 사람 다 다른데요 뭘
'13.1.14 2:38 PM (58.231.xxx.80)82보면 감동 받았다 정도는 괜찮은데
옆에 초등아이가 울더라 어떻게 그런 아이 키울수 있냐?
대단한 엄마다 어쩌고 하고 감동 강요 하는 사람 있는것 같아 불편한건 있어요19. 친구랑 둘이서
'13.1.14 2:41 PM (59.28.xxx.139)친구도 몇번 졸았고 저도 잠이 오더군요.
노래뒤를 어찌나 질질 끌던지...자장가 같아서...
템포가 좀더 빨랐으면 좋았을뻔...20.
'13.1.14 2:44 PM (115.21.xxx.183)82에서는 대박 터지는 영화 '별로'라고 말하면 비웃음 당해요.
피에타도 '다른 상업영화에 생각없이 웃다오지말고' 보러가라고 강요했었죠.
레미제라블도...
원글님이나 저같은 사람도 싫은 게 좋아질 때까지 반복해서 봐야 할 의무를 져야 할 듯한 느낌.
그냥 누구는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그러려니 좀 해 주면 안 될까요?21. 신기하네...
'13.1.14 2:55 PM (121.130.xxx.14)그 영화가 재미없었다니. 하긴 눈으로만 보는 영화는 아니죠. 대중영화도 아니고.
저는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다 끌어내는 듯한 감동을 받았어요. 시민혁명도 물론 주제중의 하나지만, 그게 다는 아니였고...인간이기에 감당해야 할 모든 시련과 고통과 양심에 대한 영화였기에 많이 울고 시원하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나왔습니다. 위대한 빅토르 위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봤어요.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저는 제 베스트 영화 열개에 넣겠습니다.22. 그러니까
'13.1.14 3:02 PM (99.226.xxx.5)나는 그 영화가 재미없어요...이런 말을 왜 하냐 이거죠.
23. 낙천아
'13.1.14 3:09 PM (39.120.xxx.22)저는 절박한 민중들에 감정이입되서. 계속 울게되던데..ㅠ,.ㅠ 너무 슬펐어요...
24. ㅇㅇㅇ
'13.1.14 3:13 PM (211.36.xxx.131)그럴수도있죠
전 어제 박수건달재밌었는데 남편과아이는 돈아깝고 재미없다네요25. 민주화운동씩이나
'13.1.14 3:22 PM (223.33.xxx.89)영화 재미없었단 글에
뭔 민주화 운동까지 들먹이는지ㅋㅋ
그냥 재미없었던거에요26. 시원한
'13.1.14 3:29 PM (1.209.xxx.239)큰 딸은 내용 다 알아서 재미 없었다고 하고
작은 딸은 10번 울었다고 엄청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취향 차이인듯...
참고로 큰 딸은 책 다 읽었고 내용 잘 알고 영화보고,
둘째는 아마 장발장도 안 읽었을 듯..27. 저기
'13.1.14 3:32 PM (211.234.xxx.57)딴 건 모르겠고 위에 115.21 님,
피에타 보고 -생각없이 웃다 오지 말고- 피에타 많이 보러 가라고 강요글 쓴 사람은 82에서 내놓은 분란 유발자, 공식 ㅆㅇㅋ예요. 82 전반의 시각이 아니라........ 그 사람이야말로 말 진짜 막 하고 무식한 사람이거든요. 그 때 그 글도 공감한 사람 별로 없고 욕만 잔뜩 먹었잖아요. 그 사람 글이 82 대표인 것처럼 생각하진 말아 주세요, 그건 진짜 아닙니다;;;;;:28. 노래
'13.1.14 3:33 PM (123.214.xxx.33)영화 초반 죄수들이 배를 끌면서 부르는 노래..look down 입니다.^^
29. ㅎㅎ
'13.1.14 3:43 PM (211.218.xxx.115)분란글이 되고 말았네요 그저 호불호가 갈릴수 있단 말을 하고싶었어요
글구 옆에도 뒤에도 아무도 없었어요 젤끝 세자리만 있는 좌석이에요 옆엔 계단벽?있구여
제 앞에도 네줄은 몽땅 비어있었 ㅎㅎ 아놔 왜이리 변명하고있지 ㅋㅋ30. ..
'13.1.14 4:15 PM (163.152.xxx.6)저도 감동받구 울면서 봤어요.
그런데 솔찍히 영화 구성은 밋밋해서 지루한 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화면을 어떻게 꾸미는지와 내용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가는 별개의 문제니깐..
주인공들 노래도 아주 잘부른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현장녹음이었다니 그랬을수도 있을 것 같네요.
에포닌 역을 맡은 배우는 뮤지컬에서 에포닌 역을 했던 배우라네요.. 역시 잘부르더라.. ㅋㅋ31. 시크릿
'13.1.14 4:43 PM (218.51.xxx.220)저방금보고왔어요
옆에앉은분이 너무 울어서 저도덩달아 ㅜ
책으로읽어보세요
독서의신세계랄까32. 원래
'13.1.14 6:00 PM (89.74.xxx.66)뮤지컬 영화를 좋아해서 전 넘 감동적으로 봤어요... 러셀 크로우 ㅠㅠㅠ 넘 안습. 목소리 자체는 나쁜 목소리가 아닌데 넘 밋밋해서 감정이 전혀 안들어나더만요. 다른 사람들은 노래실력 자체는 전문 뮤지컬 배우보다 좀 모자라더라도 연기력이 되니까 그걸로 커버가 되던데...
아무래도 뮤지컬을 영화화 하다보니 화면구성은 좀 단순해지는 느낌이었지만 ... 다시 볼려고 날 잡고 있답니다.33. 가족
'13.1.15 7:38 AM (125.128.xxx.160)초6, 초2 딸들과 남편이랑 모두 깊은 감동 받으며 봤어요 저는 혁명장면에서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34. 아~
'13.1.15 4:58 PM (121.162.xxx.6)초5딸을 위해 한 번 봐야겠군요
초딩 딸이 고전을 가가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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