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보다가 간간히 울기도 하고 그랬네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내 아이가 피해학생도 가해학생도 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아이를 교육해야 하는데...
언제나 이론과 실제에는 큰 차이가 있기에 참 어렵습니다.
교육전문가들도 결국엔 회의하다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도 잠깐 비춰진 걸 보면, 그래, 어디 정답이 있겠나 싶고요.
더군다나 그 전문가들도 자기 자식들에게 적용한다면 더욱 힘든 부분 있겠죠.
가해학생 부모님들 중 편의상 계층을 나누자면 서민층 사례만 얼굴 내놓으시고 인터뷰해 마음 불편했는데...
마지막엔 비록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중산층 이상의 사례도 붙였더군요.
들춰 보면, 돈과 권력을 가진 집 아이들 사건이 표면화되지 않은 경우는 더욱 많을 수 있겠죠.
예전 부산의 한 중학교 같은 반 학생 폭행 치사했던 전교일등 일진...결국 무혐의 처리됐던 사건도 있었잖아요.
반성도 전혀 없이, 오히려 의기양양하던 모습에 경악했는데, 특차로 연대 의대 같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또 사실이 아니란 얘기도 있더군요.
아무튼 멀쩡하게 잘 사는 사진 돌아다니는 건 봤습니다.
해결책 제시는 다음 편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것 같던데...
그걸 본다고 뭐 달라질까 싶은 마음도 들고 그렇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라...
부모라고 완벽한 인간은 아닌데, 부모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도 솔직히 불편하고요.
적정한 훈육은 어느 선이지...
주변에서 무조건적인 사랑만 퍼부어주는 게 독이 되는 경우도 제법 봐서 그것또한 현명한 해결을 아닌 듯 싶고...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