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들은 남편 모르는 비자금 있으신가요?

돈이란게.. 조회수 : 3,398
작성일 : 2013-01-14 11:46:32

토요일날 시누가 남편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원래 남매밖에 없지만 평소에 서로 살가운 남매는 아닙니다..

그런데 시누가 남편한테 뭘 물어본후에 남편에게 이달부터 매달 얼마정도의

돈을 부어서 집안에 행사있을때 쓰자고 했나 봅니다..

남편이 저를 다시 바꿔줬는데 시누가 원래는 언니랑 먼저 의논해야 했는데 그냥 오빠랑

그렇게 의논했으니 이달부터 7만원씩 부치라고 하더라구요..

알았다고 해놓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차피 다음달 구정 명절도 있고

그다음달은 두분 생신도 있고 해서 돈이 아무래도 부족할것 같아 시누한테 제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일단 종자돈이 있어야 할것 같으니 이번달만 우리 서로 각각 30만원 붓고 다음달부터

7만원씩 붓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의외로 시누가 자기는 돈이 없다고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합니다.

사실 저는 시누가 저보다 형편도 좋은 시댁에 살림만 하고 살지만 어느정도

그 정도는 할수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저야 그냥 회사를 다니니 한달만 조금 고생하면 다음달 부터는 무리하지 않게 부을수 있을것 같아

그리 제안을 한건데 저는 시누의 돈없다 라고 말하는게 조금 의외였습니다.

그래도 부잣집 사모님인데 30만원이 없을까? 그리고 결혼생활 20년이 넘었는데

자기만의 비자금이 없을까..

거창하게 비자금 하지만 그래도 친정부모를 생각해서 쓰는건데 그정도는 할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저는 3월달까지는 제 형편되는 대로 하고 4월부터 모든 행사에 모은돈을 쓰자고

시누와 말을 하고 전화를 끝냈습니다..

그래도 먼저 돈을 모으자 말을 꺼내준 시누가  고맙기는 했습니다.

돈문제라 저도 섣불리 말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여하튼 지금부터 잘 모아야 겠지요...

IP : 211.114.xxx.7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4 11:51 AM (180.229.xxx.104)

    다른 얘긴데..
    통장을 시누가 관리하나봐요.
    원글님이 관리하셔야할거 같은데..
    음 이런 경우 돈떼먹는 경우 봤어요.
    시누가 그 돈 잠깐 다른데 쓰고 없다고 말하면 뭐라고 하기도 난감하구..
    그냥 잊어버리는수밖에 없잖아요.
    조심하세요

  • 2. 갑자기
    '13.1.14 11:52 AM (58.231.xxx.80)

    생신,명절앞이라고 30만원 하자 하는건 황당한데요
    명절은 각자 형편것 하는거고
    7만원씩 하는건 유사시 쓰자고 모으자 하는것 같은데 칠순이나 큰행사 있을때요

  • 3. 토끼네
    '13.1.14 11:54 AM (118.217.xxx.75)

    남편 모르는 카드값은 있네요 ... -_-);;

  • 4. 시누가 돈떼먹는다는 황당
    '13.1.14 11:57 AM (58.231.xxx.80)

    그럼 올케는 안떼먹나요? 시누가 관리해도 되죠 수입 지출만 서로 확인하고

  • 5. 무슨
    '13.1.14 11:57 AM (119.71.xxx.74)

    시누가 관리하면 돈을 떼먹는다는 웃지못할 댓글이 달리는지~ 뭘 조심하라는건지 시집사람들은 모두 도덕성 마저 결여되는지 저도 시누이자 시누다섯있는 올케인데 이런건 정말 황당하네요

  • 6. ...
    '13.1.14 11:59 AM (121.128.xxx.151)

    백만원 있어요

  • 7. 먹구름
    '13.1.14 12:01 PM (112.185.xxx.124)

    어우,,시누가 그돈 다 꿀꺽한다에 백만표,,그라고 님하고 상의해야지,,

    무조건 님이 관리

  • 8. ㄱㄴ
    '13.1.14 12:05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올케가 30만원 이번달에 떼고 담달 부터는 7만원씩 하자 하면 고마운거 아닌가요?
    자기친정에 행사가 줄줄이라 알아서 그리 하잔건데 돈없다! 딱 잘라 말하면 황당하죠.
    20년 결혼생활에 정말 한달만 떼면 돼는 30만원 없다는게 그렇기도 하고요.
    원글님 시댁 돈많은거와 자식 사는거는 상관없어요.
    부모가 돈많은거 그거 자식한테 줘야 내꺼지 주지도 않고 자기들이 들고 있는데 있어봤자 모하나요?
    없는 부모보다 있는 부모가 부담이 안돼는건 사실이지만서도요.
    암튼 저런 시누라면 떼먹을거 같아요. 그냥 모으지 마시고 각자 통장에 7만원씩 따로 모으시고
    돈쓸일 있을때 모여서 각자 모은거 걷음 돼죠.
    그리고 명절이나 생신때 돈좀 안냈음 좋겠어요. 자식들한테는 미역국 하나 제대로 끓여주지도 않았으면서
    늙었다고 미역국에 돈에..암튼 제가 맘이 가난해서 그런지 자기들은 돈한푼 안주면서 자식돈은 그냥 받으려는게 싫어요!

  • 9. ..
    '13.1.14 12:06 PM (121.157.xxx.2)

    아니..
    댓글이 산으로 가고 있네요?
    시누가 관리한다고 그 돈을 꿀꺽하다니요???
    참 희안한 생각이십니다...

  • 10. 자기들도 시누일텐데
    '13.1.14 12:09 PM (58.231.xxx.80)

    친정 모임돈 많이 떼먹나 보네요 ㅎㅎㅎㅎ

  • 11. 무슨
    '13.1.14 12:09 PM (119.71.xxx.74)

    이런 황당 시츄에이션이? 시누가 횡령내지 절도범을 몰릴기세?

  • 12. 어이구 참
    '13.1.14 12:10 PM (112.104.xxx.89) - 삭제된댓글

    그 시누이도 누군가의 올케이고
    누군가의 올케도 또 다른 누군가의 시누이일 텐데
    시누이가 그돈 꿀꺽한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지 신기하네요.
    원글님이 그 시누가 돈떼먹은 과거가 있다고 쓴것도 아니고....

    원글님 글에 답하자면
    비자금은 따로 없는 데 돈 나갈 일 있으면 이야기하면 그걸로 오케이 입니다.

  • 13. 30만원 못내서 그런거 아닐수도
    '13.1.14 12:12 PM (58.231.xxx.80)

    부자집 사모님 이라면
    받은건 아들이라 받고 똑같이 하자 이번 명절 생신부터 이러니 싫다 할수도 있죠
    시누가 원하는건 유사시에 모으자 하는것 같은데
    거걸 당장 쓰자 하니까 싫다 한것 같은데요

  • 14. 어이구 참
    '13.1.14 12:15 PM (112.104.xxx.89) - 삭제된댓글

    돈없어서 돈 떼먹을 작정이면 올케가 30만원 넣자고 할때 옳다구나 하고
    그러자고 했겠죠.
    단칼에 거절하겠나요?

    제생각은 그정도 돈은 비자금이 있던 없던 남편과 상의해서 보낼 수 있는데
    나름 안하고 싶은 이유가 있겠죠.

  • 15. ..
    '13.1.14 12:34 PM (180.229.xxx.104)

    참내 이게 일종의 계..라는거 아닌가요?
    곗돈 떼먹었다는 얘기들 못 들어봤나보죠.

    시누건 친구건 올케건 계할때 조심해야하는건 당연하죠
    특히나 이 경우는 원래 원글님이 관리해야하는게 맞는데
    시누가 살갑게 지내지도 않던 시누가 자기한테 돈 부치라고 했다는게 문제거든요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그려보시죠
    당장 설이 다가오는데 설선물 명절비 같이 해야하는데
    시누가 올때까지 선물 못드리는거네요?
    아님 시누가 통장갖고 시누가 그 돈을 다시 부치나요? 그럴려면 원글님이 갖고 있는게 맞구요
    이런 목적으로 가족계할때 며느리 그것도 맏며느리가 관리하죠
    딸이 근처살고 남동생과 나이차가 많아 엄마같은 누나고 이런 경우 딸이 관리하는거 봤지만
    대부분 맏며느리가 관리하거든요

  • 16. ..
    '13.1.14 12:57 PM (110.13.xxx.12)

    생활비 빼고 여윳돈이 없나봐요. 저도 빠듯하게 적립식적금으로 넣어버리거든요.
    안그럼 꼭 돈이 새더라구요. 그 소리 같은데
    적금이나 예금으로 큰돈은 묵여있고 생활비나 소액 여유자금을 안남겨뒀다는 말 아닐까요.

  • 17. 삼만원
    '13.1.14 1:31 PM (211.210.xxx.62)

    삼만원이 아니고 삼십이면 여윳돈이 없을 수 있어요.
    겨울이쟎아요. 난방비나 세금 같은 걸로 돈이 더 나올 수 있는 계절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170 장터에 사진 파일이 크다고 하는데 용량 줄이는 법 좀 알려주세여.. 3 컴맹여사 2013/01/18 1,013
209169 보수단체도 이동흡 반대, 자진사퇴 촉구 2 뉴스클리핑 2013/01/18 850
209168 [자녀문제 상담받습니다] 7 친절한아빠 2013/01/18 1,257
209167 나이 들면서 필요한 5가지 4 ㅋㅋ 2013/01/18 2,537
209166 울릉도 여행사 추천 부탁드려요 1 울릉도 2013/01/18 2,769
209165 황당한 택배아저씨 1 웃겨정말 2013/01/18 1,027
209164 X 바이크 구입하신분들 효과있나요? 14 ... 2013/01/18 8,488
209163 렌즈때문레 고생이신 분들.. 43 오돌이 2013/01/18 6,608
209162 종이컵 안에 코팅 녹으면 발암물질 나오지않나요? 13 커피매냐 2013/01/18 5,331
209161 친정엄마가 관절염이 심해서 거의 걷지를 못하시는데 장애등급 받을.. 6 ... 2013/01/18 2,531
209160 정이조 어학원 어떤가요? 2 걱정맘 2013/01/18 2,353
209159 잘안지워지는 새빨간 립스틱은? 8 볼빨간 2013/01/18 1,882
209158 영어 독해 공부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1 영어 2013/01/18 894
209157 어린이집에서 일년 동안 찍은 아이 사진 파일을 못 준다고 하네요.. 5 ... 2013/01/18 1,731
209156 결혼반지 끼는 남자 4 2013/01/18 4,508
209155 전주에있는사단 낼 면회가려는데요... 2 내일 2013/01/18 626
209154 유승호 군대가나요..?? @@ 10 빵수니 2013/01/18 2,917
209153 멀리서 가 볼만 한가요? 키즈인킹덤 2013/01/18 448
209152 핸드폰 통신의 비밀을 방금 알고 충격받았습니다. 10 Tranqu.. 2013/01/18 3,226
209151 도시락 반찬 추천 좀 해주세요. 9 도시락파 2013/01/18 2,268
209150 두가지 언어를 잘 하려면 동시에 배워야하는 게 맞는거죠? 4 대륙댁 2013/01/18 2,290
209149 얼어붙은 남북관계 5년…인적·물적 교류 `단절' 2 세우실 2013/01/18 417
209148 인터넷 위성사진으로보니 건너편에 2015년인가에 아파트 들어서는.. 광교힐스테이.. 2013/01/18 980
209147 저도 소심한 자랑하나 해 놓고 가요 3 .. 2013/01/18 1,353
209146 개인회사 2 직원 2013/01/18 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