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5 올라가는 아들애에요
12월생이라 그런지 아직도 아기 같아요
소심하고 예민하고 불안이 좀 많은 편이에요. 분리불안도 있었구...
남자아이인데 보통 남자아이들처럼 운동 좋아하고 게임하고 이러지 않구
피아노 치는거 엄청 좋아하고 책 읽는거 좋아하고 거의 이 두가지네요
운동 싫어하고 애들이랑 잘 어울려 놀지 않고 학교에서도 아주 친한 친구 한두명 하고만 놀아요
작년에 한번 많이 체하고 나서 명치끝이 계속 아프다고 해서 삼성의료원가서 위내시경을 했어요
의사 말씀이 이상없다. 심리적인 것 같으니 또 아프다고 하면 대수롭지 않게 대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보면 계속 명치 끝이 아프다(잘 체하긴 잘체하네요.밥 먹는 시간 엄청 길어요. 꼭꼭 씹어먹구요)
그러더니 요즘엔 숨 쉬기가 힘들다고 ... 자기 폐렴아니냐. 심장이 아픈거 아니냐 계속 그래요
저는 사실 처음 들을때는 그러냐. 좀 있으면 나아진다 그랬는데 이젠 듣기 싫어요. 괜히 그러는 것 같고...
제가 어찌해줘야 할까요
병원가서 확인을 해줘야 할까요.
아이들도 건강검진이라는게 있나요?
겁은 많으면서 병원가서 검진 받자니까 좋다네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그런가 싶어 우울해지네요...
안정된 직장이고 연봉도 많고 이제까지 힘들게 다녔는데 초등 고학년(밑에 저학년 동생도 있지만)
다됐는데 그만 두기도 그렇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