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4아들 곰인형들을 너무 좋아해요

...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3-01-14 00:31:53

친구들도 많고 무지 활동적이에요
키도 제일 크고 개구장이구요
집에서 놀때 장난감 아직도 좋아하고
특히 곰인형을 너무 좋아해요
큰곰 인형은 자기 동생이라고 예전 어릴적
입던 작은 옷들 다 입혀놨구요
또 자잘한 인형들 토끼 캐릭터 인형들
모두 모여놓고 이불속이나 놀때
같이 친구처럼 놀아요
방안이 너무 지저분해서 인형들 모두
베란다 박스에 깆다놓으라 했더니
갖다 놓으며 한참동안 인형들 다 춥지 말라고
꽁꽁 싸매고 단도리 해놓고 들어오네요
베란다 문도 저몰래 살짝 열어놓구요 인형들 무서울까봐요
그리곤 인형들이 춥고 불쌍해서 걱정된다네요
우울하고 불안해하구요
지금은 남은 한두개 곰인형과 끌어안고 자구요
평소에 영화나 동화책 읽어도
둘째라 제가 너무 이뻐서귀엽게 맨날 스킨쉽에
어리광 부리게하며
키웠더니 너무 정서가 애기 같은지 걱정이네요
아직 이럴수도 있는 나이는 아닌데
아들이 너무 애기같은가요?




IP : 115.143.xxx.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3.1.14 12:34 AM (115.139.xxx.23)

    스물 두살 울 아들, 지금도 잠 잘 때 갓난애기때 덮고잤던
    이불보를 끌어안고 잡니다..나갔다오면 그 이불 한 번 꼭 안아보구요.
    군대 간지 네 달 됐는데 이번에 휴가 나오면 어떤지 함 봐야겠어요..ㅎㅎㅎ

  • 2.
    '13.1.14 12:58 AM (180.230.xxx.171) - 삭제된댓글

    중일 남자아이 6개월때부터 안고자던 푸우 인형 지금도 끌어안고 푸우코 만지며 잡니다 키가 172인데두요

  • 3. 성격적으로
    '13.1.14 1:04 AM (99.226.xxx.5)

    아주 감성적으로 타고난 아이같아요. 저 아는 애도 6학년인데, 로봇을 방 가득히 세워 놓고 이름 지어놓고
    매일 매일 이야기를 만들어 대화를 해요. 정신적으로 문제 있나? 해서 의뢰가 된 사례인데, 전혀 문제없었구요. 가족도 같이 지지해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 4.
    '13.1.14 1:17 AM (49.1.xxx.120)

    넘 귀여워요. 제가 남자애들 특유의 무신경함과 허세를 싫어해서인지, 너무너무귀엽네요. 그런 아들 낳고 싶은데요^^

  • 5. 플럼스카페
    '13.1.14 2:11 AM (211.177.xxx.98)

    귀여운데요^^*
    저는 아직 큰애가3학년에 딸이라 비교하긴 그렇구요...

    예전에 제가 과외하던 중학생이 피카츄를 무지무지 좋아했어요. 팬티도 입고-.,- 애가 좀 작았거든요. 그래서 사이즈가 있었는지...그때 한참 국진이빵과 다불어 피카츄빵도 나와서 스티커만 쏙 모은 고 아이때문에 학생 엄마랑 저랑 빵 먹으며 웃은 기억이 나요. 전 그때는 학생이라 중학생이 그러는게 너무 어리다 생각을 못 하고 귀엽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멀쩡히 과고랑 카이스트 진학해서 포닥하러 마국 가 있는데 아무 문제없네요.
    아드님이 감수성이 넘치는 아인가봐요.^^*
    뭐 3학년 저희딸도 틈나면 인형들 머리 트리트먼트 해줍니다. 지 머리는 안 감으면서-.,-

  • 6. ......
    '13.1.14 2:24 AM (69.209.xxx.30)

    아이들이 인형에 집착하는 이유라는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아이들의 곰인형이 아이가 잘 때 괴물들로부터 아이를 지켜주고 있는 그림이었어요.
    곰인형이 칼과 방패를 들고 아이 머리 위에서 지켜주고 있는 그림.

    그 그림을 본 후, 초등학교 다니는 저희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네요.

  • 7. 곰돌이
    '13.1.14 3:10 AM (211.106.xxx.243)

    아이가 정이 많네요 착하고 귀여워요 베란다에 놓게 허용하는거보니 집착은 아닌거같고
    그래도 혹시 특히나 곰돌이에 집착한다면 심리적인 부분을 살펴봐야해요
    곰돌이는 가부장, 아버지, 힘을 상징한다더군요 성인도 마찬가지고

  • 8. ...
    '13.1.14 5:30 AM (220.78.xxx.186)

    울아들도 같은 증상이.. 댓글 보여줘야 겠네요

  • 9. 넘구엽다
    '13.1.14 6:54 AM (119.70.xxx.228)

    네살아이 그런 것좀 있으면 좋겠는데 완전 시크남이네요
    한 두돌까지는 상어인형 안고 자더니 이젠 취향이 넘 자주 바뀌어요

  • 10. 초5
    '13.1.14 7:53 AM (121.165.xxx.220)

    아들 잠자리 머리위에도 인형4개있네요.며칠전 중국인형 방송이후 최근 생긴 인형 두개 버리고ㅠ잘때마다 인형한테 인사하고 배치정렬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028 참기름/들기름 사야 하는데 전라도 농수산물 싸이트에서 검색이 안.. 6 2013/01/14 884
206027 돼지뒷다리살이 5kg인지 5근인지 있어요 13 어떻게해먹을.. 2013/01/14 1,705
206026 식겁했던 사연이에요 (깁니다) 3 2013/01/14 1,763
206025 전력구조개편... 사람들 모두 조용하네요 ㅠㅠ 4 선물 2013/01/14 979
206024 집 여러채 갖고 계신 분들 계약때는 그냥 부동산에 맡기시나요? 4 ㅡㅡ 2013/01/14 1,170
206023 울산 경찰관, '카카오톡'으로 두 생명 살렸다 세우실 2013/01/14 709
206022 저도 옛 만화이야기.---불새의 늪 10 다람쥐여사 2013/01/14 2,016
206021 아들앞으로 주택청약 넣으려고하는데 인터넷? 오프라인?? 3 .. 2013/01/14 846
206020 알바생 울리는 거머리들.... 해와달 2013/01/14 429
206019 달달한 꿈 ᆞᆞ 2013/01/14 433
206018 강아지 예방접종 알려주세요 3 가난한 자취.. 2013/01/14 2,630
206017 iPhone 5 사실분들 빠른 소식 1 우리는 2013/01/14 1,745
206016 '학교의 눈물'이란 프로그램 보고 나니,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5 2013/01/14 2,290
206015 초등아이 교통카드 어떻게 해주시나요? 7 잘 키우자 2013/01/14 3,003
206014 한국인 미국유학생 10만명,아이비리그만 3000명 넘어.. 5 ,, 2013/01/14 2,928
206013 비타민님 즙 어떤가요 궁금 2013/01/14 462
206012 아이 하숙집 알아보러 가는길에 하숙집 구하.. 2013/01/14 566
206011 교정하러 갔는데 양악을 하라네요... 1 인샬라 2013/01/14 1,953
206010 게으른 인간이 완벽주의자다보니 사는거 되게 피곤하네요;; 3 에고 2013/01/14 3,152
206009 방문 미술 아시는거 있으세요? 4 혹시 2013/01/14 670
206008 초보요리) 굴무침??질문이요?? 3 ........ 2013/01/14 1,071
206007 최근에 벙커1 가보신 적 있나요?+구매목록 자랑 나꼼수 2013/01/14 883
206006 오늘 아침에 꿈을 꿨는데 도둑이 들었어요. 2 아침에 꾼 .. 2013/01/14 809
206005 여러분들은 남편 모르는 비자금 있으신가요? 15 돈이란게.... 2013/01/14 3,363
206004 지역공동영재학급(서울) 시험이 2월초에 있던데요 1 가을이좋아 2013/01/14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