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딸들 속옷...
1. ㅇㅇ
'13.1.13 7:10 PM (211.237.xxx.204)고딩딸 절대 제손으론 안빨죠..
제가 빨아다 갖다 바칩니다;;;
아 공부나 좀 잘하지.. 공부도 ㅉㅉ 이면서 ㅠㅠ2. 나나
'13.1.13 7:14 PM (223.62.xxx.242)대딩 딸 둘도 절대 안 빱니다.
잔소리 수 년 째 해도...
저도 갖다가 바칩니다. 말하면 뭐하나요
하지 않는데.. 에혀 속 터져요3. ㄴㄴ
'13.1.13 7:14 PM (121.165.xxx.189)가르치셔야죠.
전 초등고학년때부터 제 손으로 손빨래 했어요.
엄마가 알아듣게 설명을 잘 해주셨어서 충분히 이해했구요.
깨끗이 싹싹 빨아서 식초 몇방울 탄 물에 헹구고..
한번씩 속옷서랍 엄마가 뒤져서 삶은빨래할때 삶아주시고. 그랬어요.4. 원글
'13.1.13 7:18 PM (1.237.xxx.234)대딩딸들도 안빨군요 ㅎㅎ
하...5. 당연한 일
'13.1.13 7:18 PM (124.5.xxx.238)생리 시작하면서는 직접하도록 시켰습니다.
매일 저녁 샤워하면서 빨아 넙니다.
제가 빨래 삶을때마다 한꺼번에 삶아줍니다.6. 당연한 일
'13.1.13 7:19 PM (124.5.xxx.238)둘다 중딩입니다..
초6부터 그리했습니다.7. 그냥 한번
'13.1.13 7:22 PM (220.76.xxx.212)그럼 아들들도 직접 빨게 시키시나요?
8. 중딩딸
'13.1.13 7:26 PM (125.179.xxx.18)중2올라가는데 앞으로는 하라고 시킬라구요
당근 가르쳐야 된다고생각해요9. ㄴㄴ
'13.1.13 7:26 PM (121.165.xxx.189)생리적구조상 남아와 여아는 다른것을요.
10. 할줄알지만 시키지는 않아요.
'13.1.13 7:30 PM (219.240.xxx.163)어떻게 빨아서 어디다 널고, 마르면 걷어서 개는것은 가르쳐주고 두번정도 해봐서 알지만
니것 니가 빨래하라고 시키지는 않아요.
결혼해서 내집에서 분가?할때까진..제가 해주려구요.
팬티 브래지어 몇장 빠는거 삼십분도 안걸리는데..어차피 내것 남편것도 빨아야 하는데..
딸..하이타이에 손담그게 하기 싫고 아까워요.
엄마가 있으니까..엄마믿고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어요.
결혼하거나 내가 죽으면 그땐 지손으로 하겠죠.
머리가 필요한 작업도 아니니..그땐 며칠만해도 손에 익어서 잘할수 있을거예요.11. ..
'13.1.13 7:31 PM (116.37.xxx.5)저는 엄마가 다 빨아줬었는데요.. 세탁기로 빠는 거지만.. 대학다닐때도.. 제가 잘못했나봐요...ㅜㅜ (엄마 죄송..)
엄마가 따로 뭐라하신 적이 없어서 제가 따로 빨아야 하는 건지 생각도 안했어요.
물론 생리가 묻거나 하면 제가 애벌빨래 정도는 했어요.. 애벌로 빨아서 세탁기에 넣어두는 정도.
물론 대학때 이후로는 집에 있을때 식구들 빨래널기, 걷기, 개기, 아빠 와이셔츠 다리기 같은 일은 다 도와드렸어요. 제 속옷을 따로 빨지는 않았구요.12. happy
'13.1.13 7:32 PM (39.114.xxx.70)그게요... 애벌빨래만 해 놓으라고 시켜보세요.
세면대에서 애벌해서 세탁기 빨래 모으는곳에 갖다 놓으라면...
어떨땐 세면대에 팬티가 서너개씩 모여있기도 하겠지만.^^13. aasd
'13.1.13 7:33 PM (59.2.xxx.220)우리 딸은 아직 사춘기는 안된(?) 초딩이지만
저도 위에 할줄알지만... 님처럼, 독립하기 전까지 제가 힘이 남아 있는한 다 해주고 싶어요 ㅠ.ㅠ14. ^^
'13.1.13 7:34 PM (175.194.xxx.175)윗님맘이 저희엄마 마음이신가봐요^^
이제는 나이가 적지않아서
생리혈이 묻은 속옷은 샤워할때 손빨래해서
삶는빨래통에 넣는데요..
그래도 엄마는 다시 비누칠해서 폭폭 삶아주시던데요~
밖에 나와살면서 빨래하기 귀찮아~~라고 이야기하면
택배로보내라고 대답하는 울엄마^^;;
물론 보내지는 않습니당ㅎㅎ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은 자식이라도 마냥 이쁘지는 않았을텐데
이렇게 늘 사랑해주는 마음이 새삼스레 느껴져서 행복합니당ㅎ15. 그러게요
'13.1.13 7:41 PM (1.237.xxx.234)저도 좀 놀라운데요...자식에 대한 극진한 사랑..
걍.. 계속 제가 빨아주어야 겟다는 생각이 ㅎㅎ16. 중학생 부터는
'13.1.13 7:45 PM (125.178.xxx.152)자기 속옷과 식사 후 그릇 개수대 담기, 자기 방 간단한 청소와 이불 개기등은 당연히 자기 일로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 너무 자기 뒷처리를 못해요. 몰라서 못하기도 하고 항상 어른 비서 하나쯤 달고 다니는 것처럼 어른이 그 뒷처리를 해 줘야 하죠. 성당 모임에서도 보면 중고생들 음료수 먹고 노래 연습 회의 다 하고 나서는 치우는 사람 한 명 없이 그냥 일어 서요. 그러면 어른들이 뒷처리 해 줘야 하죠. 다 착하고 예쁜 아이들이지만 이건 아닌데 싶어요.
17. ...
'13.1.13 7:50 PM (223.62.xxx.40)생리팬티는 빨게하려고요..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 기본적인 집안일 정도는 도와야한다는 생각
18. 특별이
'13.1.13 8:00 PM (1.224.xxx.231)내가 하기싫어서 자식 시키는게 아니잖아요 ㅠ 맘같아서야 먹을것도 떠먹여주고 신발끈도 묶어주고 싶고 하죠~ 그렇지만 하나씩 가르쳐서 생활습관을 제대로 들여주는 것도 엄마의 몫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주변에 보면 사춘기때부터 자기 속옷 손빨래, 방정리 등을 생활화 한 사람들은 어른되서도 잘해요.. 부지런하고~ 물론 인생 100%다 단정지을순 없지만.. 자랄때 손하나까딱 안했다는 사람들 결혼해서도 게으르고 의존적이고 그러기 쉬워요.. 사랑은 넘쳐도~ 앞으로 성인으로 혼자살아가는 연습을 시키는 중이라 생각하면 어떨까요?
19. ...
'13.1.13 8:12 PM (175.194.xxx.96)초4부터 애벌 빨래 시켰어요
지금 초6인 큰 딸은 생리혈 묻은것도 지가 다 애벌 빨래 다 하구요
삶는것만 제가 합니다
그런 기본적인건 당연히 아이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20. ᆢ
'13.1.13 8:21 PM (1.245.xxx.3) - 삭제된댓글저도 초등 딸둘이라 남일같지가 않네요
전 솔직히 딸들 피묻은 팬티빨아 주는게 사랑은 아닌것같아요
전 시켜볼라구요 아직생리전이지만 생리팬티 엄마에게 내밀게 키우고싶지 않아요21. 남편은요
'13.1.13 8:44 PM (175.253.xxx.46)남편 똥묻은 팬티는 빨래해주시잖아요..
왜 딸은 생리혈이 묻건 뭐건 꼭 딸이 알아서 해야해요? 어린 자녀잖아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맞벌이나 되면 모를까 전업주부면 빨래도 엄마의 몫 아닌가요. 굳이 딸이라고 일을 시켜야겠다..(아들도 그만큼 시키는건지 궁금)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거지요?22. 은현이
'13.1.13 8:52 PM (124.216.xxx.79)딸 둘 키우고 있는데 생리혈 묻은 속옷은 샤워 할때 행궈서 내 놓으면
면 속옷들은 반드시 삶기 때문에 제가 삶아서 세탁 해줍니다.
브래지어 들도 모아서 세탁망에 넣고 속옷 삶아서 세탁 할때 같이 세탁 해줘요.
저의 엄마도 제가 집 떠나서 독립 할때까지 해 주셨기 때문에
딸들이 독립 할때 까지는 해줄것 같아요.23. ....
'13.1.13 8:54 PM (220.76.xxx.212)생리적구조가 남아와 여아가 다르다는게 뭘 말하는 건지 정확히 이해가 안가네요.
생리기간에 나오는 빨래만 얘기하시는 건가요?
아니면면 보통때의 속옷빨래도 아이가 해야하는 건가요?
남편이나 아들....다른 가족 속옷도 다 알아서 자기가 빠나요?
왜, 딸의 속옷만 이슈가 되는 건가요?24. 은현이
'13.1.13 9:14 PM (124.216.xxx.79)저의>>>>저희 오타 수정 합니다.
25. 알아서 빨아 입어야지
'13.1.13 9:16 PM (58.143.xxx.246)한마디 하면 ㅋㅋㅋㅋㅋㅋㅋ아이 엄마! 요러고
넘어가네요 물에 담궈놔라하긴 하구요
고무장갑없었슴 어쩔뻔했는지 건성이라
장갑끼고 그날 그날 보이는대로 빨아요26. 우리엄마
'13.1.13 9:18 PM (220.119.xxx.40)저 애지중지 키우셨지만..물론 생리가 부끄러워할일은 아니지만 제가 그때 초경이 좀 빨라서 초5때 했거든요
피가 묻으니 당연히 애벌빨래 하게 되던데요..표백비누로 혈만 그때그때 제거해놓으면 같이 빨기도 좋고..
엄마가 안시켜도 하게된던데..배란이 되면 분비물이 진할때도 있고 그러니..아무리 엄마가 좋고 편해도
그거 하나 못빠나요ㅠㅠ 저는 제가 딸낳아도 더러워서가 아니라 그건 시킬거 같아요..27. 자립
'13.1.13 9:36 PM (125.178.xxx.152)이라는 관점에서 여자 아이들이 생리 빨래 하는 일은 사실 기본 중에 기본 아닌가요.
남자 아이들 자기 식사 못 차려 먹는 것도 부모님 눈에는 그러려니 하지만 남의 눈에는 좀 덜 떨어지게 보이고 여자 아이들 이런 사소한 일까지 엄마가 대신 해 주는 것 장기적으로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봐요. 자립도 연습을 해야 되는 거지 어는 순간 한번에 되는 것은 아닌데 집에서 엄마가 다 시중들어 주는 학생들 밖에 나가면 그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남의 눈총 받습니다.
엄마가 어시스트 하던 습관이 남아 있어 주위 사람이 당연히 자기 어시스트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나 남의 도움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표 안나고 지저분한 것은 당연 안 하고 핵심만 골라 하고 싶어하고 이불 안에서 자기 몸만 쏙 빠져 나오듯이 사회 생활도 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 끼칩니다.28. ,,,
'13.1.13 9:54 PM (1.230.xxx.235)애효~ 막상 저자신도 자랄날 때 제것을 제가 빨아본 적이 없는 주제라서뤼
애한테 빨라고 말 못하겠네요. 뭐 ...하라해도 콧방귀만 뀌겠져.
그저 스스로 마실 물을 챙겨 마셔주는 것만해도 고마운 시녀 엄마. ㅠ.ㅠ
그롷게 성장해도 스스로 할 때되면 다 합니다. ^^29. 중딩
'13.1.13 10:11 PM (110.14.xxx.164)생리때만 직접 빨게 해요
30. ..
'13.1.13 10:27 PM (211.234.xxx.73)전 그냥 결혼하기전까진
그냥두려고요
물론딸얘가빤다면
말리진않을거구요31. 요즘
'13.1.13 10:32 PM (211.246.xxx.141)나이를 먹어서인지 묻어납니다 4학년 중반이되니
혼자 손빨래후 널어말리게됩니다.
어느순간 미안함이 생겨서...
진작에 철이들껄....32. dd
'13.1.14 2:27 AM (83.33.xxx.92)저는 생리혈 묻거나 하면 제가 애벌빨래 했어요.
엄마가 맞벌이 주부여서 동생이나 저나 아빠나 가족 모두
가사일 분담에 익숙해요. 엄마 퇴근이 늦어지면 아빠가
김치 찌개 끓이고 새 밥 하시고 :) 지금 해외에서 결혼해 사는데
큰 어려움없이 김치도 만들고 하면서 잘 삽니당.
어릴땐 불평도 하고 했지만 크고 보니 절 이렇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33. ...
'13.1.14 3:59 PM (1.244.xxx.166)음 님 말마따나 조금 잔소리는 해야할 것 같아요.
여기도 속옷 몇번 갈아입냐 이런거 묻는 사람도 있는거 보면요.
매번 니껀 니가 알아서 해라는 아니지만
해봐야지 어떻게 하는지 알잖아요.
사람을 써도 자기 팬티는 자기가 빨아야할텐데요.
피얼룩 찬물에 담궜다 빨아야한다는거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화장실에서 정말 기본도 안된 사람들 많은것 같구요.
물론 남자애들도 정리정돈 같은건 시켜야죠.
제 남편이 군인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삼형제 모두 방을 어지르지를 않아요.
그런거 보면 어느정도 생활습관은 어릴때 교육해야한다고 보고
속옷문제도 그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봐요.
남녀 공평하게..34. gma......
'13.1.14 4:23 PM (126.126.xxx.232)찬물에 고무장갑없이 손 담그는 시절도 아닌데 제 속옷 그거 하나 빠는 걸 안타까워하고 내가 계속한다..라고 생각하시다니 다들 대단한 엄마들이시네요.
35. 학교가는
'13.1.14 4:29 PM (175.210.xxx.26)아들녀석. 장난감 치우기. 도시락 꺼내기 정도는 시킵니다.
설거지 하고 싶어해서. 컵 같은건 해보라고 하구요.
식탁 딱는거 물컵 놓는 거 도와달라고 하고요.
한명이라. 그냥 지 손으로 해야한다는거 정도는 알게 하려는데
속옷은 어쩔지 모르겠네요. 세탁기에 돌려서. ㅋ
몽정을 시작하면 지가 애벌빨래는 해놔야 한다고 가르쳐야겠다 싶네요.36. 글쎄..
'13.1.14 4:32 PM (121.165.xxx.202)결혼전까지 엄마가 해주셨고,,너가 빨아라는 소리도 없었고요.
제딸이 중2인데, 제가 다해줘요.. 애벌해서 세탁기에 다른속옷과 삶는데,,딸한테 너가해라본적 없는데..
사회인이 되면 모를까?아직은 제가 해주고 싶어요37. 울딸랑구..
'13.1.14 4:34 PM (180.68.xxx.165)올해 중학교 올라가는 딸아이는 생리 시작하면서 부터 속옷은 스스로 애벌빨래해요.
생리를 한게 몇개월 되지는 않았지만,
이런건 알려줘야만 하더라구요.
실내화도 혼자 빨아요. 동생 실내화까지요.
저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그랬었는데... 조곤조곤 알려주면
아이들 잘 해요.
속옷은 당연히 자기가 애벌빨래 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주니까요.
덧글 읽다보니, 울딸이 참 예쁘네요.38. ...
'13.1.14 4:43 PM (211.210.xxx.95)빨아줘야 좋은 부모인가요?;;;
생리혈 묻은 속옷은 본인이 세탁하는게 맞는것 같은데요;;39. 저는 생리 시작후
'13.1.14 5:05 PM (122.35.xxx.67)사키지 않아도 초벌 해서 세탁에 내놨어요. 나중에 엄마가 저만 그렇게 한다고 칭찬하는 말 들었어요. 우리 딸도 말 안하니 모르길래 초벌은 네가 빨라고 시켰어여. 처음엔 싫어하더니 이제는 잘 하네요
40. 음...
'13.1.14 5:35 PM (114.205.xxx.109)중1 어느날 부터 본인이 애벌빨래 해서 욕실 한쪽에 놓던걸요...제가 하는걸 보고 배운듯...ㅡㅡ;;;
(바로 애벌빨래 해서 욕실 한쪽에 뒀다가 살짝 마르면 빨래통으로...)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찬물로 빠는거야...라고만 알려줬네요. 칭찬해줬어야 되는건가??? ;;;41. 저는 나이 좀 된 아짐인데
'13.1.14 5:37 PM (1.225.xxx.126)실은 저의 친정 엄마도 다 빨아 주셨어요. ㅠㅠ
그래서 그걸 제가 해야한다는 거 몰랐구요....
하날 보면 전부가 보이듯 방 청소며 정리정돈, 모든 옷 빨래...
다 엄마가 해주셨죠. 가끔 잔소린 하셨지만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다 고맙지만은 않아요 ㅠㅠ
제가 결혼해서 살면서 제일 힘든 게 아주 기본적인 주부의 일이네요.
정리정돈, 청소, 빨래, 설거지 ㅠㅠㅠ
왜 내가 다 해야하는지...하물며 내가 어지른 거나 내가 먹은 거까지도 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아무 기댈 사람이 없다는 걸 느끼는 순간, 참 힘들어요. 마음도 몸도....ㅠㅠㅠㅜ
그러니까 당연히 내가 해야하는 것도 누군가(엄마나 그 외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야 힘을 받고 합니다 ㅠㅠ
혼자선 참 하기 싫어 죽겠어요.
결혼하면 누구나 다 하게된다고 ....그런 상황되면 다 손쉬워진다고 왜들 그러셨을까요?
습관이나 정신적으로나 연습이 필요한 거 같아요.
어려서부터 혼자해야 하는 일은 시키고 알려줘서 처리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지름길이예요.
절대....때되면 다 알아서 하게 되지 않아요. 다 알아서 하기까지 극기가 필요하죠.
결혼하기 전까지 다 해줄란다...하시는 엄마들...진짜 사랑은 자립할 때 자연스럽게 자립할 수 있도록
습관이나 정신을 갖도록 연습시켜 주는 거...그거 아닐까요??42. 99
'13.1.14 6:02 PM (110.13.xxx.12)야박하다뇨.
생리혈은 어차피 손빨래를 거쳐야하는 거구요.
남자애들 팬티는 세탁물 통에 넣어두면 같이 돌리거나 하죠.
생리혈 묻은걸 바로 세탁기 돌리지 못하니 애벌빨래 정도는 시켜도 됩니다.
20대에도 팬티 그냥 내놓는게 더 부끄러울 것 같은데..
그리고 여자팬티는 좀더 청결하게 관리해야하잖아요.
남자들은 생식기구조상 청결에 덜 신경쓰도 되지만 여자들은 질염도 우려되고 하니
더 신경쓰이는 건 사실이잖아요.43. 아이고
'13.1.14 6:04 PM (211.234.xxx.57)남자고 여자고 자기 속옷 정도는 자기가 스스로 빨아입게 합시다. 나 아니면 나 때문에 누군가가 수고를 해야 하는 건데 그거 받고 낼름 앉아 있는 맘이 편한가요? 때되면 다 한다니, 아니라고 봅니다. 연습 없이 실전이 뭐 얼마나 잘 됩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니 하는 거지. 남자들 봐요, 여자들이 해 주니 끝끝내 안 하잖아요. 그놈의 때는 여자들한테만 오고 남자들한테는 안 오는 때인가요??
자립도 안 되는 사람으로 키우는 거, 사랑 아닙니다. 난 사랑받았어~ 라 자부들 하시는데..... 그게 바로 과보호지요. 과보호 받은 당사자야 불만 없는 게 당연한 거죠-_-44. 전 솔직히 이해가
'13.1.14 6:20 PM (124.80.xxx.195)저는 고등학교때부터 타지에 나와서 자취를 했어요.
집이 시골이고 학교는 도시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해도.
자취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요.
자취하기 이전에 어렸을때도 제가 할 일은 제가 했어요.
속옷 빨기나 신발 빨기 청소하기 등.
자취할때는 당연히 제가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요.
근데 집에서 부모님과 사는 친구들 보면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않는게
당연한 듯 하던데
그건 잘못되었다고 봐요.
그런 친구들 보면 다 커서도 기본적인 것도 부모님한테 의지하려 들고
부모님한테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 하더라고요.45. 후하
'13.1.14 6:24 PM (1.177.xxx.33)제가 도시락을 들고 다니는데요..
도시락 다먹고 사람들이 쉬는 공간에서 저혼자 먹으니깐 다 먹고나면 물티슈로 깨끗이 정리하고 나와요.
살림하니 그 수고로움을 아니깐 이제 이렇게 되지만 저 이십대때 이런거 암생각 없이 정말 몰랐어요.
그건 누군가 닦아주는일이지 내가 먹은후도 내가 닦아야 된다 생각을 못했어요.
제 글만 보면 저 디게 이상하죠?
근데 그때는 그런생각이였어요.
저녁에 누군가 거기서 도시락을 먹나보더라구요
아침에 보면 떨어진 자국들이 보여요.
그사람도 누군가 닦아주는일이라 생각할겁니다.
엄마가 제 뒤치닥꺼리 다 해주니 그게 당연한거고.다른데가서도 그 생각까지 머리가 안돌아가는거예요.
모든게 다 그래요.
결혼하고 나서 팬티 빨기 싫어서 모아놓고 빨고 그랬어요.
팬티를 왕창사면 가능한일이죠.
저는 그래서 우리애 중학교때부터 시켰습니다.
지금도 기분내킬때마다 달리 가지만 어쩄든 생리혈 묻은 팬티만큼이라도 네가 해라 이야기 했고
그건 자기가 해요.
귀찮아서 안하면 더럽게 하고 다녀라 신경끄고 지내니 자기가 알아서 빨더라구요
그럼 그게 당연한 일이 되어요.
먹고 나서 네자리 치워라..애가 하기 싫어하면 내가 빨리 해주고 끝내고 싶죠
근데 치워라 해요.
그게 몸에 베이면 나가서 끌끌 혀차는 소리는 안듣는거죠
저는 우리애가 나가서 뒷말나오게 만드는 사람 만들고 싶진 않아요
팬티 이야기지만 팬티같은 사소한 일이 아니라 애가 할수 있는 일은 애를 시키는게 사랑이라 생각해요.
사소한 뒷처리같은건 잘 시키면서 키웠음 싶네요.46. 초등때부터
'13.1.14 6:36 PM (175.201.xxx.93)제 빨래는 제가 했어요. 특히 속옷 빨래는 더 그렇고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항상 해주고 싶어하시긴 하더군요.
그래서 항상 빨래는 미룰 수가 없이 목욕하자마자 바로 해야 해요. 안 그러면
잠시 한눈 판 사이 엄마가 제 빨래를 후다닥 하는 바람에요. ㅠ ㅠ
부모님 중에 그런 분들이 꽤 계시긴 해요.
심지어 제가 다 컸을 때도 샤워후에 속옷 빨려고 잠깐 놔두면 얼른 잽싸게 빨아주신 적도 있어요.-_-;;
그래서 일부러 제가 숨긴 적도 있을 정도로요. 다른 건 몰라도 속옷 빨래는 엄마라도 해주는 거
좀 그런데 또 엄마는 딸이니까 해주고 싶다 그런 게 좀 있어요.
자취 했을 때도 어쩌다 오시면 빨래 있으면 내놔라고 해서 숨긴 적도 있습니다.47. 오잉
'13.1.14 7:04 PM (112.151.xxx.211)전 식모부리듯 하던 할머니 밑에서 자란 엄마가 살림은 할줄만 알면된다고 절대 설겆이부터 시키지 않았어요.. 시집가면 실컷할건데 요리고 뭐고 가르쳐주셨긴 했지만 하지 말라고.. 그런데 속옷은 빨아입느라고 하셨었지요.. 근데 그게 귀찮아서 몰래 쑤셔서 숨겨놓다가 버린게 더 많아요..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강요는 안하심이... ... 물론 혼인후 살림 잘합니다. 귀찮아 하지도 않구요.. 제 딸 속옷은 당연히 빨아즐거예요.. 독립하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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