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안 해 줄 수 없는 시기 지나고 조금 크면..
그 땐 큰 애들에게 그 일을 맡겨요.
제 동생은 선생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신랑도 어쩜 부리거든요.
신랑이 대체로 집에 없지만 집에 있으면 저런 일까지? 싶은 정도까지 부려요(남자 자존심 상할).
그런데 늦둥이 막내 딸 낳으니까 젖 먹이는 어린 시기 지나고 조금 크니까..
5살 이상 차이나는 언니들에게 오만 걸 다 시키는 거예요.
특히 큰 애는 엄마 할 일을 다 하니까 불쌍한 지경이에요.
얘는 그래서 늘 하는 말이 외국인이랑 결혼해서 외국에서 살 거래요.
확실한 속 마음은 모르겠지만 동생 키우고 산 것에 대한 반감 같기도 해요.
언니 둘이서 막내 뒷바라지 하는데 정말 내 동생이지만 얌체 같단 생각이 들어요.
만약 우리 집 오면 우리 아이들에게 시킵니다.
우리 애들은 오랜만에 보는 사촌 동생이니 귀여워서 첨엔 안아 주고 심부름도 해주고 다 하지만 결국 아이가 지 몫이 되니 힘들어 지는 거죠.
그래서 저도 오랜 만에 조카 만나면 제가 아이 맡아서 케어 해 주고 그랫는데 힘들어서 그 후는 모른척 해지더군요.
왜 애 많은 집 엄마들 보면 애 돌보기도 시간이 부족할 거 같은데 꼭 애들 큰 애들에게 맡겨두고 일 나가려 안달하는지?
큰 애들이 형제 많은 데서 태어 난 것도 불쌍한 데(애들이 항상 엄마 애정에 목말라 해요) 왜 엄마 일거리까지 다 맡아야 하는지..
엄마가 힘들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서 문제죠.
힘이 남아 돌아서 밖으로 돌고 일 하려 한다, 뭘 배운다 하면서 집에서 나가려고만 하고...
내 아이는 내가 키운다..큰아이들에게나 남에게 의지하려 들지 않는다. 이런 말이 웃기네요.
저 같은 경우는 남에게 폐 끼칠까봐 혹은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한시도 그러고 싶지 않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