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무척 아프네요...
그냥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점심에 암이 재발된 친지분댁 방문했었는데요..
그분은 저와 깊은 친분이 있는 분이 아니었는데...
뭐릴까 ....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감정이
저를 사로잡더니 정신줄을 놓고 울었네요...
미안하기도하고 챙피하기도하고
여러가지 정황상 제가 위로해드려야 할 자리인데
너무도 못난 저는 감정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단지 그분이 많이 아프셔서 제가 그렇게 감정이
북받혔던 것 같지는 않고....
나이 마흔이 넘어가면서...
답답하지만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현실의 무거움이 저를 계속
누르고있는것 같아
이렇게 살다 가는것이 인생인가...
결국 허무로 귀결되고
세상에 없는 답을 향하여
순간 순간의 장막에 스스로를 가두고
오히려 짧은 안정감으로
내싦을 이어 나가는 내기 확인이되고
.
.
.
누가보면 저 미쳤다고 할 것 같아요
1. 님..
'13.1.12 8:01 PM (58.143.xxx.246)그 암에 걸리신 분에게 힘을 주시지
울음바다 만드셨어요.
갑자기 심난해졌겠네요.
자기연민이 강하신것 같아요.
나보다 힘든 사람 그 앞에 암에 걸리신분을
비롯 현재 세상에도 역사속에서도 억울한 주검들 흔해빠졌다
생각해보세요. 실제 그런 인물들을 떠올려봅니다.
그러면 제 일은 명함조차 꺼낼 수 없는 작은일이
되버리기도 해요. 스스로에게 맘을 강하게 다지시는 계기가
되실겁니다. 당장 힘드신 뭔가가 있다고해도요.2. 눈물
'13.1.12 8:21 PM (119.64.xxx.179)저도 눈물이많은편이예요
원근님 글읽고 그맘이 이해가갑니다
원글님 맘도여리시고 착하신것같아요
글읽고 저도 눈물나서 혼자울고있네요
아픔을 공감하주는것도 위로같아요3. 어제
'13.1.12 8:41 PM (114.202.xxx.2)저희 작은 아이가 김승옥이라는 분이 쓴 ㅕ
1964년 서울?겨울?인가 읽다가 표정이
심각해서 식탁에서 읽고있는 부분을 읽어
달라고 했었어요
왠지 그때부터 참딤한 내용이 초등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아픔을 아이에게 설명하면서
마음이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짧게 부분 부분 함께 읽었지만
극한의 인간의 모습 ...반응... 아픔이
묘사되어 있었는데 아이가 혹시 상처받을까
걱정되어 이해시키기 급급했는데....
정작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그시대에 그런사람들이 있었나보다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눈치였는데
정작 제가 맘이 많이 아팠던 듯 ...4. 저도 몰랐던 제마음
'13.1.12 9:01 PM (114.202.xxx.2)사실 그 고모님은 지금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어떨땐 시누이 같기도했네요...
하지만 시고모님을 일년에 한두번 보면서
굳이.부담을 느끼려하진 않았지만
제 맘 속 깊이 아픈 구석과 연결된 것 같기도합니다..
그래서 원글에도 굳이 친분이 없는 분이라고
쓴것 같네요... 하지만 워낙 가끔씩들려오는
가슴아픈 고모님의 소식은 저를 계속 뭔가 도와드리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부담으로 남았고....
시어머니와 뭔가 일이라도 있으면 싸늘한 느낌이
저를 많이 힘들게도 했었네요..
여하틈 오늘 저는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아주 크게 마음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참 부끄럽고 ...뭐라 더이상 형언할 수 없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5594 | (유머)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 ^^ | 2013/01/12 | 1,523 |
205593 | 아기가 타고 있어요 8년째 붙이고 다닙니다 50 | 아기가타고있.. | 2013/01/12 | 9,977 |
205592 | 거의 반년만에 마트에 갔어요 2 | 흠 | 2013/01/12 | 2,052 |
205591 | 피부과에서 잡티제거후 2 | 관리 | 2013/01/12 | 3,395 |
205590 | 소이현립스틱 실제로 보신분?글고 박시후 ㅋ 21 | .. | 2013/01/12 | 6,046 |
205589 | 타미홍이 불쌍해요 3 | 청앨 흥미진.. | 2013/01/12 | 3,193 |
205588 | 자영업 하는데...너무 힘드네요 10 | 모닝콜 | 2013/01/12 | 5,408 |
205587 | 일하던 직장에서 2 | 82cook.. | 2013/01/12 | 964 |
205586 | 지금 kbs2에서 영화 풍산개 해주네요 | ᆢ | 2013/01/12 | 765 |
205585 | 새아파트 입주하니 주방용품 싹 바꾸고 싶네요.. 2 | 부 | 2013/01/12 | 2,355 |
205584 | 백화점 새옷 수선이 잘못된 경우 6 | ㅠㅠ | 2013/01/12 | 2,478 |
205583 | 집에서 삼겹살해먹은 전기후라이팬 기름기 어떤것으로 씻어야하나요 9 | 기린 | 2013/01/12 | 4,930 |
205582 | 차화연은 빚있나요? 너무 다작하는듯... 28 | 흠흠 | 2013/01/12 | 19,241 |
205581 | lg아트센터 근처 점심먹을곳 있나요? 1 | 마리 | 2013/01/12 | 1,261 |
205580 | 혹시 피곤하면 혓바닥의 가장자리가 아프신분계신가요? 7 | 음 | 2013/01/12 | 3,424 |
205579 | 제가 더 참아야 했던 걸까요??? 5 | 한숨만 | 2013/01/12 | 1,382 |
205578 | 남자 외모도 중요하죠. 1 | ... | 2013/01/12 | 1,041 |
205577 | 도와주세요 ㅜ..ㅜ | 크리스마스 .. | 2013/01/12 | 494 |
205576 | ebs 에서 브레이브하트 해요. 2 | 영화 | 2013/01/12 | 962 |
205575 | 자동차 사고로 고인이 되신 그네의 최측근 김우동씨 아버님이 21 | 84 | 2013/01/12 | 4,409 |
205574 | 스마트폰 요금 3 | 청소년 | 2013/01/12 | 1,040 |
205573 | 귀 한쪽이 엄청뜨거워요 3 | 귀열 | 2013/01/12 | 15,749 |
205572 | 카레에 토마토 넣는다는 말은 많은데 왜, 왜, 왜!!! 9 | 우우 | 2013/01/12 | 3,141 |
205571 | 혹시 렉스털로 된 목도리해보신분 계세요? 5 | 목도리 | 2013/01/12 | 2,433 |
205570 | 요즘 제 생활...야밤에 그냥 몇자 끄적입니다... 5 | 자두귀신 | 2013/01/12 | 1,6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