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모으는 걸 좋아해요.

이야기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3-01-12 17:39:14

그동안은 잘 몰랐는데 제가 모으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모으기도 잘 하더라구요.

계절 바뀔때마다 집정리를 하려고 끄집어 내면 한 계절이 지났을뿐인데

참 많은 걸 모아놨더라구요.

배달음식 시켜먹고 모아놓은 나무 젓가락이나

종이쇼핑백,커다란 비닐종류......

이상하거나 허접하지도 않아서 달라는 사람들이 있으면 주곤 합니다.

그러다 작년에 아이가 하는 게임을 잠깐 해봤는데

아이도 남편도 모두 돈 모으기 힘든 게임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날 하루동안 게임을 했을뿐인데 엄청나게 돈을 많이 모았더라구요.

아이가 감탄을 하면서

"엄마는 이 게임 진짜 잘한다."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릴때 메모지 모으기나 작은 돌멩이 모으기 같은걸

친구들과 한적이 있는데 남들보다 순식간에 많이 모았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이것이 나의 재능이란 생각이 들어서 작년말부터 경제권을 제가 다 가져왔어요.

저는 생활비만 담당했고 목돈은 주로 남편이 관리했는데

남편이 관리하면서 제법 큰돈을 잃기도 하고 지금까지 조금씩 펑크나곤 했거든요.

집안에 있는 돈이란 돈은 다 제가 확인하고 관리하고 남편 카드도 제가 관리한지

두달 되었어요.

남편이 관리할때 마이너스였건 것을 두달만에 플러드로 돌려놨네요.

남편도 기뻐하지만 무엇보다 저에게 이런 재능이 있다는걸 지금이라도 깨닫게 되어서

정말로 기뻐요.

IP : 1.236.xxx.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1.12 5:59 PM (211.36.xxx.121)

    잘 하셨어요 참 신통방통한 재주?ㅋㅋ
    잘 모으시고 꼭 필요한곳에 쓰시기도하고
    잼나게 신나게 사셔요 기분좋아지는 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799 연말정산ㅇ배우자공제문의드려요 5 이쁜이엄마 2013/01/17 984
208798 누워서 화운데이션 발라보니... .. 2013/01/17 1,956
208797 금융종합과세에 해당되는 분들 계신가요? 5 ..... 2013/01/17 1,187
208796 근종 3 동주맘 2013/01/17 1,141
208795 턱선 밑에 멍울이 잡혀요.... 5 이게 뭘까요.. 2013/01/17 5,637
208794 가스렌지 점화플러그 오작동 문제 어떡하나요? (수정) 9 0 2013/01/17 11,866
208793 이천이나 광주쪽에 가족끼리 갈곳 추천좀해주세요.. 1 여행 2013/01/17 598
208792 MBC이상호기자 해고를보며 더욱 대안언론이필요한시점입니다(아고라.. 집배원 2013/01/17 787
208791 나 알아줘~ 광고하면서 일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 6 dd 2013/01/17 1,125
208790 도서관서 아이신발이 바뀌었는데 다시돌아올까요? 2 확률 2013/01/17 659
208789 요즘 뭐 해드세요?ㅠㅠ 2 ㅠㅠ 2013/01/17 697
208788 대학병원 건강검진 해보신분 계실까요? 2 ㅇㅇㅇ 2013/01/17 2,717
208787 줌인줌아웃) 링귀신 실제모습 무서운건가요? 4 궁금녀 2013/01/17 1,034
208786 침대 사이즈 킹? 퀸? 어느쪽이? 5 .. 2013/01/17 1,950
208785 머리큰 아가 계속 머리가 크게 성장하나요? 13 머리큰 아가.. 2013/01/17 4,709
208784 구워먹는 소고기 부위, 뭔가요? 1 201208.. 2013/01/17 1,106
208783 다이어트중인데요 1 ... 2013/01/17 637
208782 혹시 코스트코 생오리 슬라이스 가격 아시는분 궁금... 2013/01/17 1,224
208781 맹장염 질문올려요~아프긴한데,만성이라 한약먹으려고해요 3 오링 2013/01/17 1,926
208780 수학공부 조언 부탁 1 // 2013/01/17 701
208779 12살 남자아이 이가 아프대요.ㅠ 1 고민... 2013/01/17 858
208778 대학가는게 참 어려운 거군요 5 ... 2013/01/17 2,060
208777 도형 전개도 이런거 몇학년에 나오나요? 1 . 2013/01/17 827
208776 한 끼 200만원짜리 밥 (돈빌려준 글보고 생각이나서...) 2 훈이엄마 2013/01/17 2,062
208775 옷의 카라나 후드에 와이어넣어보신 분 있나요? 1 스타일 2013/01/17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