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이 이런 결혼한다면 어떡하시겠어요.미치겠네요.

근심 조회수 : 13,788
작성일 : 2013-01-11 17:38:00

82의 인생 경험 직간접적으로 많으신 분들의 소중한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워낙 평범치 않은 케이스라 그 남자쪽 지인들이 제 글을 읽으면 바로 알수 있어서

원글 처음 쓸때 소중한 댓글은 놔두고 어느 정도 시간 지나 원글 삭제하겠다 올렸었는데 댓글 조금 더 들어보려 하다보니

벌써 많이 읽은 댓글에 올라갔네요.감사하고 감사합니다.저는 이 기회로 입장 정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마음 내려 놓으려고 합니다.이 동생 결혼할때 결혼 준비 제가 한다고 늘 말해왔습니다.

동생 결혼 할때 주려고 그릇이며 냄비며 동생한테 티 내지 않고 모아왔을 정도예요.

제가 이런 언니라는거 그 남자가 누구보다 잘 압니다.그런데 부모님 대신 남동생 병명 물어본 사건으로

저를 무시하고 지낸지 1년이고 동생한테 그런 행동 따져도 그 남자 말만 듣고 그 남자가 잘못했다 생각 안하는 동생입니다.

어차피 여기까지가 저와 동생의 연인가 봅니다.아무리 아무리 언니인 제가 제 동생을 타일러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니

자식이 커서 이러면 어떨까 두려운 밤입니다.못 마시는 맥주 캔 하나 마시는 중입니다.

IP : 116.33.xxx.66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1.11 5:44 PM (180.224.xxx.55)

    일단 말리시는데 까지 말리시구.. 그 이후 동생이 그사람과 결혼한다면 그후부터는 그냥 관심 끓어버리세요 ..괜희.. 자매간에 의상해요 ..

    부모자식간에도.. 그럴진데.. 하물며 자매간엔 더심하죠 ..

    나이들어보니.. 부모자식간에도.. 지켜야할 선이 있는거고 그걸 넘어갔을땐.. 그냥 거리를 두며 사는게 맞는거라 생각해요 ..

    일단 나부터 살아야죠..

  • 2. ..
    '13.1.11 5:45 PM (115.91.xxx.62)

    언니가 뭐라뭐라 해봤자 콩깍지 낀 커플한테는 사랑을 방해하는 장해물로 보여서 더 역경을 넘어서고 사랑을 증명하고싶게 만들어요
    삼십댐중반에 철이없어도 너무없네요
    조용히 동생한테 82cook 사이트 알려주시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하세요
    객관적인 의견 들을수있지않느냐구요
    그후에도 생각 안바뀌면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알수있는 네인생 안말린다구요..

  • 3. 아니
    '13.1.11 5:46 PM (171.161.xxx.54)

    형제가 정신적인 질병이 있을수는 있어요. 그건 그 남자 잘못 아니예요.
    근데 데리고 살면서 돌본다니요.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말인가요.
    그 도련님은 혼자 못 지내는 이유가 뭔가요? 밥빨래 해달라는 건가요? 다 큰 도련님 속옷빨래 해줘야 하나요?
    혼자 지낼수 없을 정도로 중한가요?? 그러면 같이 사는 것도 힘든거 아닌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 4. ..
    '13.1.11 5:46 PM (110.14.xxx.164)

    못말려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거죠 ㅜㅜ
    괜히 사이만 더 나빠집니다 최대한 결혼이나 늦추게 해보세요
    누가봐도 말릴조건이구만요 참나
    헛똑똑이에요

  • 5. 음..님
    '13.1.11 5:47 PM (116.33.xxx.66)

    저는 인생을 동생보다 훨씬 먼저 살아가는 사람으로 동생이 걸어갈 길이 너무 눈에 보여요.
    저보다 모든 면에서 조건 좋은 동생이 왜 저런 삶을 선택하려는지 가슴 터져 죽을 지경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관심 끊어야죠.의는 벌써 상해버린거 같아요.

  • 6. ..
    '13.1.11 5:48 PM (115.91.xxx.62)

    동생분이 직접 글 올리고ㅇ댓글보라고 하세요
    언니가 올린글에는 뭐 편파적인 정보가 들어갔네 어쩌네 할것같아요
    동생이 직접올리고 댓글봐야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판단하게되요

  • 7. ...
    '13.1.11 5:48 PM (122.42.xxx.90)

    이미 대판 싸운 마당에 여기 댓글까지 보여주면 님이랑 그냥 인연끊고 혼인신고하고 살아벌면 그만이죠. 어린 나이도 아닌데 님도 완급조절 좀 잘해서 말리시구요. 언니분 걱정은 알겠습니다만은 부모님이 안계시다면 몰라도 님이 동생도 통하지 않고 직접 나서서 병명 얘기하는건 좀 너무 나가셨어요. 좋게 얘기했다해도 님이 탐탁치않아 하는거 그 남자도 다 느꼈을터이고 동생 성격상 님을 더 탐탁치않게 생각하겠죠. 둘이 서로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타오를 때이니 그냥 무관심으로 최대한 더 오래 사귀어보라 하세요.

  • 8. 30대 중반이나 됐으면...
    '13.1.11 5:49 PM (110.32.xxx.180)

    내버려 두세요, 나이 드실 만큼 드셨습니다.

    그리고 팔이 안으로 굽고 피는 물보다 진해서 그렇지,
    30중반 넘으셨는데 뭔 외모가 날이 갈수록 나아집니까....
    다른 남자들 눈엔 결코 그렇지 않을겁니다.
    동생분도 아마 '이번이 막차다' 하는 마음도 있을겁니다.

  • 9. ..
    '13.1.11 5:49 PM (203.226.xxx.188)

    결혼 말리고싶어요
    딱 제가 아는 어떤 남자랑 오버랩돼요
    마초에
    부인이 돈벌어와도 수발 다 받아야하고
    자기 무시한 (본인 생각에)처가 식구 싫고
    내 가족만 소중하고
    고생하신 우리 부모님 안타깝고 안타까울뿐이고
    살기 편한 처가(본인 생각에)는 이해가 안 가고

    경상도남자라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런 유형의 남자는 혼자 살아야해요
    저 아들만 둘인 여자지만,,,말리고싶어요

  • 10. ..
    '13.1.11 5:49 PM (1.241.xxx.27)

    지팔자 지가 꼬고 있네요.
    그렇게 그냥 살아라 해야지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제가 살다보니까요. 동생네 우리 달라요.
    동생네 사는거 아무 상관없어요.
    우리랑..

  • 11.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13.1.11 5:49 PM (117.111.xxx.37) - 삭제된댓글

    그 남자분도 좀 정상은 아닌 것 같아요
    본인 상황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피해의식 장난아닌 것 같아요
    제대로 된 사람 같으면 결혼할 여자 언니한테 그렇게 못하죠
    만약 그 사람과 결혼하게 되면 동생분 헬게이트 열리는거죠

  • 12. ...
    '13.1.11 5:50 PM (175.194.xxx.96)

    지팔자 지가 꼬는 겁니다
    동생이 하는 행동보니 자존감이 많이 부족해보이네요
    여자들중 자기보다 못한 상황의 남자랑 일부러 결혼하는 사람들 있어요
    남들은 모르는 자기만의 결함(?)이 있어서
    정상적인 남자는 못만나는거죠
    제가 아는 지인들중 몇명을 직접 겪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 13. 제가
    '13.1.11 5:50 PM (210.96.xxx.216)

    제가 남일 같지 않아 댓글달아요. 저도 인기 많고 집도 잘 살고 외모도 괜찮은데

    동생분하고 비슷한 성격이었는지 온갖 남들눈에 괜찮은 남자들은

    다정다감하고 유하면 너무 어려움을 못겪어봐서 유약하다고 싫어하고 잘살아서

    비싼거 하고다니면 허세라고 생각해서 싫어하고 똑똑한 전문직은 전문직 유세가 있을것 '같아'서

    싫어하고 이러면서 각종 가난한 집의 자수성가 개천용만 만나고 다녔는데요

    결정적으로 전부 하자있습니다.. 동생분 지금 남친 엄청 대단해 보이고 듬직해보이고 그런사람

    또 없고 그래보이지만 그냥 개천용 특징이에요 개천용은 다 그성격이구요 아주 똑부러지고 믿음직한

    사람같은건 지금 동생분한테 센척하는거에요 자격지심있어서. 그게 자수성가 개천용의 특징이거든요

    방어기제에요. 결혼얘기 나오면서부터 본색나오는데 또 동생분이나 저같은 성격이면 내가 고른거

    끝까지 잘 해보고 싶어서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죠. 제가 그냥 두손 다 걸게요 그 결혼하면

    평생을 고생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저런 집안 남자는 성격이나 조건이 저렇게 똑같은지

    제가 만나던 남자도 앞가림 못하는 양아치 동생에 집안 생활비 대출 이자 다 내야했구요

    자존심만 더럽게 쎄요 근데 또 머리는 좋아서 재치도 있고 소탈한거같고.. 자기 못살고 자기 치부 이런거

    덤덤하게 말 잘하니 열등감도 없고 허세도 없어보이고 그런 용기가 대단해보이죠? 그냥 다 그래요

    지금 당장 헤어져도 그런남자 수도없이 만날 수 있어요 왜냐면 많거든요 ㅡㅡ 아무도 안데려가고

    전 결혼 진행하다 깨졌는데 진짜 신이 도왔다 싶어요 ㅋㅋㅋ 잘 생각해보세요

    근데 말려봐야 저런 성격은 더 난리난리 쳐서 그냥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거라고밖에 안보여요 ...

  • 14. 정신분열병(=조현증)
    '13.1.11 5:51 PM (223.222.xxx.23)

    유전경향이 높더군요.
    분열병 외에도 뇌의 문제에서 기인하는 문제들이 집안에 다양하게 나타나곤 합니다.
    우리조상들도 저능이라든지 정신병 있는 가족력은 혼인시에 중요하게 살피곤 했죠.
    그런 가계력을 지닌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상대집안에서 물어보면 순순하게 알려줘야지 그걸 두고 화를 낸다는 거 부터가
    너무 뻔뻔한 자세를 지닌 남자입니다.
    동생분이 정의감이랄까 도덕적 우월감이 높고 나쁘게 말하면 세상 쓴맛을 아직 덜 보신 분인 거 같습니다.
    저 남자분이 40넘도록 결혼 못한 이유가 3자의 눈에는 빤히 보이는데
    스스로 희생하겠다고 뛰어드는 모양새가...

  • 15. 절대 안됩니다
    '13.1.11 5:51 PM (211.243.xxx.160)

    부모님은 둘째고 정신병안됩니다 울언니도 정신병있는 집에 결혼해서 이혼하고 11월에 사고로 죽었습니다. 결혼말리지 못한거 가슴을 치고있습니다 꼭 말리세요 꼭요. 정말입니다 말리세요

  • 16. 하~~
    '13.1.11 5:52 PM (125.187.xxx.175)

    동생분이 섶을 지고 몸에 기름 끼얹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군요.
    헛똑똑이란 말이 딱이네요.
    남자분 가족이 아프고 부모님이 무능한건 그 남자분 잘못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남자분의 태도가 딱!!
    결혼하고 아내가 시댁 문제로 조금이라도 힘들어하면 처음에는 미안해 할지 몰라도 이내
    "너 하나만 참으면 온 가족이 편하다" 로 나올 사람으로 보입니다.
    지금 동생 때문에 화내고 딱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스타일이잖아요.(경상도 남자들이 다 그렇다는 게 아니고 그 중 심각한 중증이란 겁니다.

    가부장+효자병 + 아내희생형

    언니가 말리는 데까지 말려도 자기가 좋다면 기어코 이 결혼 하겠죠.
    그리고 두고두고 왜 나를 끝까지 말리지 않았냐며 원망하겠죠.

  • 17. 휴...
    '13.1.11 5:56 PM (203.112.xxx.129)

    동생인데 인연 끊자니 맘이 쓰리겠어요.
    근데 그렇게 힘들게 살 것이 뻔한 동생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큰 스트레스.
    어차피 세월이 지나면서 형제자매 보다는 내 식구가 더 소중한 것 같더라구요.
    그냥 원글님 남편과 아이들만 신경쓰면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동생이 자기팔자 자기가 꼬든. 말든.

    저랑 친한 언니의 언니가 그런 결혼해서 사는데.
    10만원 20만원 빌려달라는 전화를 십년 넘게 해오는데 정말 안빌려주기도 치사한 돈이라
    안빌려줄 수도 없고. 계속 주자니 속터지고.. 암튼 그러고 산대요.
    지금이야 회사 다니니 유지가 되겠지만 갑자기 남편이 실업자 되고 나서는 다른 식구들까지
    먹여살리려니 본인이 식당일 해야하고.. 그러고 살더라구요.
    그 언니라고 뭐.. 본인이 식당일 하며 동생한테 아쉬운 소리하며 살거라 생각이나 해봤겠나요.

  • 18. 동생분 정히 결혼한다 하거든
    '13.1.11 5:56 PM (223.222.xxx.23)

    나중에 안 말렸다고 나 원망하지 마란 약속 단단히 받아두세요.
    필요하다면 각서라도 받으시구요.
    동생은 나중에 인생 힘들면 쉽게 원망하지만,지금도 이렇게 속상하신 언니분은
    그 원망 들으면 큰 병이 납니다.
    제가 그런 동생 덕분에 병이 나서 고생하고 있거든요.
    겪어야 깨닫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놔 두세요. 자기 인생의 과제는 스스로 해내야 하는 거니까요.

  • 19.
    '13.1.11 5:57 PM (223.62.xxx.143)

    조건을 안따지고 사람자체만 본다
    이런것같은데
    사람자체가 피해의식 장난아니고
    모났어요
    사람이 별론데
    동생분은 아니라할듯 훌륭하다고 할것같은덕요

    아마
    언니가 말려도
    결혼할거에요
    결혼하먼
    언니분은
    동생 신경쓰지말고
    명절때나 보고 그러세요
    하소연 들어주기 시작하면
    원글님 홧병날듯

  • 20. 그리고
    '13.1.11 5:59 PM (223.62.xxx.143)

    저런 남자한테 끌리는
    동생도
    내적 결핍감이 있는 사람이에요
    다 짝대로
    만난다죠

  • 21. 저런..
    '13.1.11 6:00 PM (220.85.xxx.55)

    동생 얘기 물어보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한 게 인지상정이겠지만
    불리한 조건으로 흠없는 처자 데려오려면
    그 댁 부모님과 형제들 마음도 헤아리고 자기 속상한 건 좀 속으로 삭히고
    굽힐 줄도 알아야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닐까요?
    다른 조건보다 전 그 남자분 됨됨이가 더 마음에 걸리네요.
    윗분 말씀처럼 피해 의식이 심하다거나 옹졸하다거나 할 것 같아요.
    자기 상황에 대한 보상 심리로 동생분께 엄격하게 굴거나 가부장적인 남편이 될까 염려됩니다.

  • 22. 절대안됩니다
    '13.1.11 6:02 PM (211.243.xxx.160)

    위에 댓글 슨 사람인데 울언니 남편의 형 정신분열로 굶어 죽었고 그남편도 정신분옐이2000 년부터 왔어요.공부는 잘해서 설대 최고 학부나와서반백수로 의처증부터 시작해서 울언니 죽을 때까지 속상하게 하고 그집형제들도 다 똘아이. 동생도 똑똑해서 설대나와 S전자 다니는데 동생 회사까지 찾아가서 난리치고 집세입자한테도 찾아가 난리치고요 그런집하고 관련없는 사람들은 지금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실 꺼여요 꼭말리세요 꼭

  • 23. 근심
    '13.1.11 6:06 PM (116.33.xxx.66)

    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제가 동생하고 사이가 참 좋았어요.그러니 더 맘이 아프네요.
    동생이 글 올려야 정확하다는 분도 계신데 제가 글 쓰며 참 수정 많이 했습니다.
    주관적인 얘기 대부분 삭제했습니다.
    외모도 생각해보니 동생이 노력해서 세련되어져서 좋아진겁니다.20대땐 외모에 관심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그저 단순하셔서 따지고 말고 할 성격들이 아닙니다.
    노처녀 딸 시집 가겠다하니 주변 사람들 보기도 그렇고 혼자 사는것보다 낫다며
    그저 둘이 합쳐 잘 헤쳐나가겠지 별 생각이 없다 제가 이 부분 걱정된다하니 저더러 알아봐라 하셨고 그래서 그 부분 그 남자한테 양해 구하며 저희 부모님이 직접 알아보기 그러니 저더러 알아보라셨다.
    부모님 대신이니 경솔하다 말아달라 부탁하며 물어봤습니다.
    일단 우리 쪽에서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상황 아니냐며 그 남자의 동생은 그냥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평생 집에서 쉰다고만 자꾸 제 여동생이 말하고 제가 그건 정신분열증 아니냐며 병명을 물어봐도 여동생이 말을 안해주는 상황이라 제가 그냥 넘어갈수 없었습니다.
    동생은 자존감이 낮은게 아니라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걱정인 아이였습니다.
    이 일이 뭔지 모르겠네요.

  • 24. ...
    '13.1.11 6:10 PM (180.70.xxx.136)

    자존심이랑 자존감이랑은 다릅니다. 지금 님 동생은 자존심만 세고(그러니 남이 틀렸다 하면 그 틀렸다 소리 곧이곧대로 듣지 않지요. 너의 그 "선택"(남자보는 눈)이 틀렸다 하는 것을 자신이 틀렸다고 받아들이는 꼴이니까요. 자기를 아끼는(=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면 절대 저런 남자 안만나요.

  • 25. ,,
    '13.1.11 6:11 PM (119.202.xxx.99)

    이걸 전문용어로 지 눈깔 지가 찌른다고 하는 겁니다.
    말려도 안될거구요 그냥 냅두세요.
    살아봐야 아~~ 내가 그때 언니말 들을껄 하고 후회할겁니다.
    남자 보는 눈이나 상황 판단력이 그정도 밖에 안되는걸 봐서는 원글님 동생도 뭐 그닥 아깝지는 않아보여요.
    다 유유상종이라.....

  • 26. 분열증 형제가 있는 집안의 형제들이
    '13.1.11 6:12 PM (223.222.xxx.23)

    일생 안고가는 불안이 상당합니다.
    형제중 한명이 분열병이고
    나머지는 전부 한 가지 이상의 정신적문제를 지닌 채 살아가는 집안을 가까이 본 적이 있습니다.
    우울증과 반사회적 인격장애, 심한 조울증 등등.
    그 중 한 명은
    집안의 불행을 보상받으려고 자신보다 조건좋은 여자를 얻기 위해 거짓말도 서슴치 않으면서
    엄청난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봤구요.
    요즘 약이 좋아져서 초기발병에 바로 치료들어가면 평생 조절하면서
    정상생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사례의 남자분은 이미 시기적으로 그러기엔 너무 늦은 분...
    집안에 분열병 환자를 두고 정상적인 자녀양육이 가능할 거라고 보는지...
    그 사실을 물어봤다는 이유만으로 처형을 안보고 살 정도로 삐뚤어진 자존심을 가진 남자와의 결혼생활이 어떠할지 30대 나이에도 짐작이 안될만큼의 어리석음이라면 그 댓가를 경험으로 치루게 될 지도 몰라요.
    안타깝네요.
    언니분은 그냥 손을 떼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동생분의 환상처럼 극적인 해피엔딩이 있을 가능성도 10%미만으로 있으니까요.
    동생분 인생이에요.
    부모도 어찌하지 못하는 걸, 언니가 필요이상의 짐을 스스로 떠안지는 마세요.

  • 27. ...
    '13.1.11 6:13 PM (211.207.xxx.111)

    제가 ..님하고, 저런.. 님 댓글이 주옥같습니다..

  • 28. 근심
    '13.1.11 6:17 PM (116.33.xxx.66)

    ,,님 유유상종이라는 말씀 마져도 기분 나쁘지 않고 맞는 말 같습니다.
    어찌 제 동생이 사람 보는 눈이 없는지 참 제가 알던 동생이 맞난 싶을 정도입니다.
    그 남자가 제가 맘 약한 부모님 대신 남동생 병명 물어봤다고 자기 자존심 짓밟혔다고 제 동생에게 니네 언니 뭐냐고 저 난리 칠때 인간성 마져도 파악했습니다.
    그게 가장 이 결혼을 반대하는 큰 이유가 됐습니다.동생이 말하는 그 남자의 자신감은 허세구나.
    어느 댓글 달아주신 님의 말씀대로 자기 가족뿐 아니라 배우자로 생각하는 가족의 아픔까지 헤아릴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제가 이리 막막하지는 않았을텐데하고 아쉽습니다.

  • 29. 음...
    '13.1.11 6:20 PM (211.33.xxx.88)

    만약 남동생일이었다면

    지 인생 자기가 사는것 누나가 상관할바는 아닌것 같네요.

    라는 댓글이 쭉 달렸겠죠.

  • 30. ....
    '13.1.11 6:22 PM (211.177.xxx.70)

    동생분 정말 정신나갔네요... 정신병인 시동생을 평생 책임지겠다고요?
    자식은 안낳아봐서 그런가요?? 문제있는 자식만 낳아도 정말 억장이 무너질듯 힘든데... 시동생을??
    그런 시동생 병원비며, 속옷빨래며, 밥이며 다 해준다고 쳐요... 동생은 아기 않낳나요?
    그 아이들이 그런환경에서 잘 지낼수 있을까요? 아이낳으면 힘든데..거기다 시동생까지.. 돈은 다 시댁으로 들어가..정말 미치고 팔짝 뛸껄요...
    말려봤자 더 난리일테니... 나한테 하소연하지 말라는 각서라도 쓰라고 하세요...

  • 31. 근심
    '13.1.11 6:22 PM (116.33.xxx.66)

    형제들 중에서 유독 부모님 사랑 많이 받으며 큰 아이라 자존감이 높습니다.
    자존심도 높지만 자존감도 높아요.저는 늘 그 자존감을 부러워하던 아이입니다.
    항상 당당해서 늘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자랑스러운 동생이었어요.
    더도 덜도 말고 인품 좋은 남자 만나 맘 고생 안하고 소박하게 살길 바랬는데 참 이런 상황 괴로와요.

  • 32. 00
    '13.1.11 6:24 PM (180.231.xxx.22)

    가족병력은 언니로서 당연히 물어볼 수 있는 거예요. 거기서 불같이 화를 냈다니, 남자분 정체를 들켰네요. 하늘이 도왔어요.

  • 33. 00
    '13.1.11 6:25 PM (180.231.xxx.22)

    댓글을 동생이 아니라 상대남에게 보여주세요. 알아서 도망갈듯

  • 34. as
    '13.1.11 6:25 PM (121.134.xxx.236)

    원래 회사 컴퓨터로 이런 댓글 안남기는데... 남길 수 밖에 없군요...
    원글님 동생분 이거 보신다면 똑똑하게 새겨들으세요.
    저도 남들이 다 말리는 결혼 했습니다. 남들은 다 속물이고 저만 진실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요, 아닙니다.
    100이면 100명, 모두 아니라고 하는데 혼자만 맞다라고 하고 계시면... 명백하게 님이 틀린 겁니다.
    동생분은 진정한 가난과 고생을 겪어보지 않으셔서, 앞으로 이 남자와 헤쳐나가야할 모든 일들이
    낭만적으로 보이시나보네요...
    저 결혼하고 나서 현실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두달 지나니 내가 미쳤었다는 걸 알겠더군요... 겨우 두달만에요...
    결국은 가난과 고생을 견디지 못하고 작년에 이혼했습니다.결혼생활 10년만에. 이혼하니 살거같아요.
    그 모든 번인의 원인을 끊어버리니까...
    저 결혼생활동안 부모님 원망 참 많이 했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결혼을 반대하셨지만, 결국에는 허락하셨거든요.
    왜 우리 부모님은 내 결혼을 더 거세게 반대하지 않으셨나...왜 결국 허락하셨나...
    얼척없지만, 이게 원망거리더군요.
    동생분, 결국 결혼하실거 같은데, 그 지옥에 스스로 걸어들어가셨으니
    남은 가족들 원망하지 마세요.
    분명하게 말하는데, 님은 지금 지옥으로 가는 티켓을 손에 쥐고 계시고,
    그 열차를 타려고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이미 결혼을 결험한 타인들...모두 그 열차가 지옥으로 가는것을 알고 있는데
    님만 모르는거죠... 남들이 틀렸다고 우기는거죠...
    그 티켓 그냥 버리면 끝인데, 그래도 버리기 아깝다고 열차를 타버리면... 다시는 돌아올 수가 없죠...
    남의 일이지만 너무나 안타깝네요...이러니...언니분은 얼마나 안타까우실지...

  • 35. ,,,
    '13.1.11 6:26 PM (119.71.xxx.179)

    남자가 사랑의 힘으로 극복한다하면 참으로 로맨스인데,,,,암튼 다른것도 아니고..........살다가 생긴 장애도 아니고...정신분열이면..가족력때문에 ㅠㅠ

  • 36. 근심
    '13.1.11 6:29 PM (116.33.xxx.66)

    위에 댓글 다신 음...(211..33.....)님 그런 말씀 마세요.
    남자들 사이트 가면 또 여자들 사이트와 다른 댓글 달리잖아요.남자와 여자의 공감대가 다른데 어쩌겠어요.
    화성과 금성 같은 남녀가 다를수 밖에요.객관적으로 너무 자상한 제 남편도 아무리 제가 어느 부분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려해도 저와 공감대 형성 참 안되는 부분 많습니다.
    그러니 그런 말씀은 의미가 없는 말이지 싶어요.
    저는 속이 상하지만 주변 어느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이리 속앓이 하다 82에 털어놓으니 속앓이가 좀 풀립니다.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37.  
    '13.1.11 6:30 PM (115.21.xxx.183)

    요즘 조선시대 규수 같이 생활했다면 어떤 스타일인지 눈에 보입니다.
    제 주변에도 한 사람 있어서.............

    님은 동생이라 외모도 나아지고 인기도 좋고 어쩌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동생 다 답답해하고 있을 겁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순진 순수한 게 아니라 뭘 모르고 좀 모자랍니다.
    머리가 모자라다는 게 아니라 정말 자기가 조선시대 여자인 줄 알아요.
    다른 여자들이 그리 안 사니 자기가 고고하고 귀한 줄 알고 사는데........

    결국 원글님 동생이 걸린 그런 남자 만나서
    정말 악바리 고생하며 일부종사.......................... 하다가 이혼하더군요.

  • 38. ..
    '13.1.11 6:31 PM (119.202.xxx.99)

    자존감 강하고 자신감이 넘쳐서 그 모양입니다.
    세상 무서운게 없는거죠.
    결혼해서 현실의 벽에 맞아봐야 정신 차립니다.
    지금 말려도 안됩니다.
    언니까지 홧병나지 마시고 걍 냅두세요.
    이거 다 팔자고 운명이에요.
    근데 그런말 있죠. 지 팔자 지가 만든다.
    다른거 다 괜찮아도 부모 생활능력 없고 생활비 대야 하는 자리는 결혼하면 안됩니다.
    그거 정말 늪이에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더 깊이 빠져드는 늪 있쟎아요.
    늪에 빠져 봐요. 사랑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어요.

  • 39. 이건 좀 위험하긴 한데
    '13.1.11 6:33 PM (124.120.xxx.77)

    제가 아는 분은 이 결혼 진행하는 상황에서 ㅎ

  • 40. 이건 좀 위험하긴 한데
    '13.1.11 6:34 PM (124.120.xxx.77)

    신부측이 남자 자격지심 두어번 건들였더니 스스로 나가떨어지더라고요

  • 41. ..
    '13.1.11 6:35 PM (1.230.xxx.99)

    내 자식 남들 다 가는 학원, 유학 등등 안 보내고, 좋은거 안 먹이고, 집 늘여가며 사는거 포기하고
    숨만 쉬고 살면
    시댁부양 시동생 부양 가능할겁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내 자녀가 삼촌을 책임지고 부양해야겠지요.
    그 삼촌이 결혼이라도 하게되면?

    얼마전에 부족한 동생분 결혼 문제로 글 올린 분 링크 걸어요. 댓글 잘 읽어보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58007

  • 42. 어쩌겠어요?
    '13.1.11 6:50 PM (121.134.xxx.102)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30대 중반이면,
    이젠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는 나이인데..

    가족들이 성의껏 조언해주고,
    걱정되어 충고를 해주는데도,

    본인이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거룩한 희생,봉사를 해 보겠다는데,,어찌 말리겠어요?

    언니로서 해 줄수 있는 조언과 만류를 해 보시되,
    여전히 고집 부린다면,

    이 글이나 잘 보관해뒀다가,
    나중에,
    왜 그때 안 말렸냐?왜 내 인생이 이리 되었냐??등등의 하소연이라도 하게 되면,
    그때 이 글 내밀고,,네가 선택한 길이니,,계속 최선을 다해 살아라~하고 충고나 해주세요.

    모든 사람이 다 고생하는 걸 두려워하는 건 아닐겁니다.
    편하게 잘 살고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어떤 어려움도 이겨낼수 있고,희생하겠다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
    원글님 동생이,,바로 그런 운명을 가진 사람인가 보다~하고,
    동생 뜻을 존중해주세요..
    그 남자는 동생덕분에 좀 편해지겠지요..그것도 그 남자의 복일테니...

    어린 애들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인데,
    어쩌겠어요?

  • 43. ....
    '13.1.11 6:56 PM (124.49.xxx.117)

    정신분열증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알아나 보고 그러는지요 ? 동생은 지금 자기는 남과 다르고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거죠. 결혼하면 얼마 안 돼 왜 안 말렸냐고 할 거구요. 저라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습니다. 이왕 틀어진 사이 상대방에게 좀 더 강하게 나간다든지. 동생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모른 척 나만 잘 산다는 게 가능합니까? 내 가정을 위해서도 형제들 집안이 다 평안해야 하는건데요.

  • 44. 그냥
    '13.1.11 6:58 PM (125.187.xxx.22)

    놔두세요. 확률적으로 경험상 딱봐도 견적나오는 상황이라도 백퍼는 아니니까 본인이 1프로라 생각하고 선택하는 거니깐 못 말리죠. 남자분이 버럭 화를 낸 건 아마 너무 아픈 부분이라 앞뒤 생각못하고 미친 놈이 됐겠죠. 그런데 사과가 없다면 정말 잘 살 가망이 없는 거예요. 물론 드라마같이 저희 집에 이런 문제가 있어요. 미안합니다. 그러나 저희 잘 살수 있어요. 뭐 이런 소리 해도 약은 놈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화 버럭 낸 건 좀 이해가 가요. 쪽팔려서 그런 거 같은데 사과를 해야지 사과안하면 확실히 아닌 것 같아요.

  • 45. 동생분이 보신다니
    '13.1.11 6:59 PM (122.36.xxx.73)

    동생한테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본인이 전지전능하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길..그런 사람 구제하는 역할은 신이나 바보만 하는거임...

  • 46. 제일 문제는
    '13.1.11 6:59 PM (183.101.xxx.6)

    남자가 컴플렉스 쩌는 밴댕이 소갈딱지 성격이란 거죠.
    저런 남자의 무얼 믿고 불구덩이에 뛰어들겠다는 건지.
    그런 병든 동생을 두었다는게 남자 잘못도 아니고, 대자 대비 태평양같은 마음으로 모든 악조건을 감싸안는다 하더라도, 믿고 갈 남자의 마인드가 저따위면 말짱 황입니다.
    이건 뭐 양심도 없고, 처가될 집의 걱정에 대한 배려도 없고, 마초 냄새에..

  • 47. //
    '13.1.11 6:59 PM (112.202.xxx.64)

    인생에 실패를 모르고 고생 안하고 산 사람들 중에
    세상을 너무 쉽게 보는 헛똑똑이과가 있습니다.
    내가 노력하면..내가 사랑하면..남들이 말하는 어려움쯤은 거뜬히 이겨낼꺼라 생각하지요.

    사람들이 힘주어 그 길이 아니라 해도 그들을 세속적이라 비하하고 어리석어서 그럴뿐
    난 당신들 같지 않기에 그런 불행은 남의 일이라 자신만만하죠.

    그들의 삶에 이제까지 행운이 함께 했기에 불행은 남의 일이라 생각하는데,
    행운은 늘 함께 하는게 아닙니다. 그러니 행운 본능을 너무 맹신하면 안되는거죠.

    세상에는 분명 불가항력적인 일이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로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요.
    사실 좋은 부모 만나 어려서부터 공부 잘하고 좋은 직장 가져서 살때는 잘 모르죠.

    동생분. 남자분 생활력 강하고 믿음직한 부분 좋아하는건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다른 각도로도 보셨음 합니다.
    대학 졸업 후 자신의 모든 욕망과 꿈을 누르며 부모 봉양과 재산 모으기에만 올인했다면
    그 사람은 평범한 사람과 달리 억눌림이 많았을겁니다.

    지금은 그 억눌림이 호불호가 분명하고 책임감 강한 성격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에 대해(자신과 관련된) 어떤 불만이나 지적을 당한다면
    무척 호전적인 성격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동생분이라고 앞으로 예외가 아닐겁니다.

    결혼 생활은 무난하고 평탄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과 해도 인생의 변수가 도사립니다.
    근데 모가 있고 문제가 있는 사람과 함께 하면 인생의 변수는 훨씬 강도가 세고 자주 옵니다.

    부디 겪어보고 아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마시고,
    왜 사람들이 이토록 반대하는지 깊히 생각해 보셨음 해요.

    인생의 지혜는 학문이나 책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에서 나온다는거 꼭 잊지 마시길..

  • 48. .........
    '13.1.11 7:03 PM (118.219.xxx.196)

    정신분열증이면 아마도 동생분이 결혼하면 자식으로 나올수도 있을거예요 부모가 안나와도 유전자소인이 있으면 자식대에서 나올수있으니까요 동생분에게 말해보세요 니 자식이 정신분열증에 걸려도 좋냐고

  • 49. 근심
    '13.1.11 7:12 PM (116.33.xxx.66)

    자식 얘기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네요.
    이러라고 자존심 자존감만 높았나봐요.자식을 가져봤어야 알죠.
    뱃속에 자식 있을때 아이가 손가락 발가락 모두 정상일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건강하게만 태어나길 바라는
    간절한 엄마의 맘을 모르죠.당장 아이 가져서 뱃속에 있을때 이 아이가 정상으로 잘 자라날수 있을까 엄청난 스트레스 받을거예요.당장 눈 앞의 일을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는 바보가 제 동생이네요.저는 바보언니구요.

  • 50. 오노우
    '13.1.11 7:13 PM (118.47.xxx.13)

    정말 힘듭니다
    긴 말은 생략합니다
    친척입니다.
    천재급인 분 결국 그 좋은 전문직 그만두고 그 병은 어쩔수 없어요 약으로도.. 한계가 있어요

    그 아드님도 천재급 그러나 유전성이라 전전하면서 남 모르는 두려움을 가지고 독신으로 살아요 그냥 자기대에서 끊을거라고 하네요 드라마라면 참 아련하고 슬픈 그런거지만 현실은 정말 힘듭니다

  • 51. ..
    '13.1.11 7:22 PM (112.150.xxx.146)

    에고 님 정말 속터지겠어요.
    말해 무엇합니까...
    동생분 30대라신데 세상물정을 이리 모르나요..

    언니니 당연히 그런거 물어볼수 있는거지
    물어도 못보나요?
    그남자분은 이미 정상아닌 자기동생에 대해 콤플렉스가 단단히 있는거고
    이사건 핑계삼아
    언니랑 동생사이 갈라놓을겁니다.

    이 결혼 하심 동생분 가슴에 돌덩어리 하나 얹어놓고 살아야할거고
    당장 콩깍지 씌인 지금은 몰라도 몇달후에 땅을 치겠지요.


    착한 사람이랑 결혼해야 하는겁니다.
    그분 착한 심성가진분 아니예요.
    말릴수 있는데 까지 말려보세요.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낫죠..

  • 52. 오히려
    '13.1.11 7:28 PM (125.187.xxx.22)

    작전을 바꿔 살살 달래가면서 결혼추진하면서 만나고 하면서 살살 자극하세요. 그 성질 동생한테 계속부리겠죠. 점점 이건 아니다 라는 걸 느끼게. 이 답글들 동생한테 보여주면 뭘하겠어요. 차라리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분열을 꾀해보세요. 마지막 기회는 그거 밖에 없네요. 말리면 더 애처로이 로미오줄리엣 신드롬으로 사랑이 활활 타오를테니...

  • 53. 근심
    '13.1.11 7:30 PM (116.33.xxx.66)

    ..님 정말 제 동생 세상 물정 모르네요.
    주변 동생 친구들은 청담동 며느리들처럼 잘 사는데 그 중 절반 가까이가 혼전 임신으로 결혼했다며
    여자친구들이 속물이라 계산해보고 좋은 조건 남자 잡으려고 혼전 임신 계획했었다며 경멸하더군요.
    저는 그 친구들 다 잘 아는데 차라리 내 동생과 맞바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 54. 에휴
    '13.1.11 7:32 PM (123.228.xxx.23)

    인생 팔자대로 간다더니...
    느낌상 여기 나온 거 동생 보내줘도 걍 결혼하실거 같습니다
    저도 참 제 멋에 겨워 멋대로 살아왔지만나이 삼십대 중반에도 이정도로 현실감각 없다면 걍 끝난 거예요

  • 55. 아무리
    '13.1.11 7:59 PM (110.15.xxx.107)

    아무리 남이지만 저런 결혼하겠다는걸 어찌 놔두나요

    제 동생이믄 머리털 다 뽑아버리겠어요
    내 동생이니 별 미친짓 다해서 말리겠어요

    그남자 남자부모님까지 만나서 말리겠어요
    시부모부양까진 참아도
    정신병 시동생은 못 참아오ㅡ

  • 56. ...
    '13.1.11 8:19 PM (89.241.xxx.67)

    동생 성격상 결혼강행할 듯 해요. 그냥 계속 반대하심 안될까요? 동생분이 불구덩이에 들어가려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워요. 그냥 정 그렇게 좋으면 그집 들어가서 살아봐라 하세요.

  • 57. 남자들
    '13.1.11 8:24 PM (14.52.xxx.59)

    품평하면서 도리질하는거 보면 조선시대 규수가 아니라
    그냥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 사람같네요
    동생분 보고 쇼크 먹으라고 일부러 심한말 쓸게요
    힘든 결혼해서 힘들게 사는 사람 보면 자기 복 내쳤다는 공통점이 있죠
    모든 힌트는 결혼전에 다 줍니다,본인들만 모르거나 무시하거나 둘중 하나죠

  • 58. ㅏㅏㅏ
    '13.1.11 8:38 PM (92.90.xxx.90)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게 차라리 시아버지나 여동생이변 또 몰라도 30대 남동생이라...아픈 사람 따로 혼자 살라고 할 수도 없는데 젊고 힘 세서 앞으로 30년은 넘게 같이 살아야 되는데 감당이 되겠나요? 그리고 뇌질환이기 땜에 치매처럼 나이 먹을수록 더 나빠집니다. 공격성이나 잠재된 폭력성이 발현될 때 다른 가족이 방패막이가 안 되거나 단 둘이 있게 되는 상황이 오면요? 예외적인 경우라고 치부할 게 아닙니다. 우울증만 앓던 소극적인 사람도 어떤 자극에 의해 갑자기 칼부림하기도 하는데...피해망상으로 발전하면 어떤 상황이 올지...같이 사는 가족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남자고 젊으니 힘도 있어서 남들이 말릴 수도 없고...게다가 치매 걸리면 시아버지도 며느리 앞에서 자위를 하고 점잖고 고왔던 세어머니도 음담패설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성욕과 본능이 주체가 안 됩니다. 남편 없을 때 정신 온전치 못한 남동생이랑 있다가 불쾌한 일이라도 생기면요? 있지도 않은 애는 걱정할 거도 없습니다. 딩크로 살아도 되니까요. 그리고 운 좋게 유전 안 되고 건강한 아이 나올 수도 있죠. 하지만 태어난 아이도 삼촌이랑 같이 살면서 항상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거 아닙니까? 같이 안 살아도 가족인데 명절에 안 볼 것도 아니고...님 여동생 자신의 신변과 안전이 여자로서 위협당하고 태어날 애가 그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겁니다. 지인 중에 동생이 아파서 평생 고통 받는 사람 있습니다. 멀쩡해 보이는데 자기 위주로 돌아가지 않거나 수 틀리면 부모고 누나고 없이 욕하고 과도 들고 옵니다. 한 번도 아직 진짜 남을 찌르진 않았지만 어릴 땐 욕만 하다가 20대가 되니 과도를 갖고 오고 이젠 자해하는 시늉을 합니다. 앞으로 더 어떻게 발전될지 모르죠. 그래도 직장도 갖고 여친도 사귀고 다 한다더군요. 부모님은 그래서인지 자기 아들이 비정상이란 걸 잘 인정 안 하려 합니다. 뇌 수술과 정신과 치료 경력을 남에게 숨기고 그 누나에게도 애가 잘못한 부분을 없는 거처럼 취급하면서 겉으로 보기에 남들같은 오누이 사이로 지내도록 강요하고 남들같은 가정 코스프레를 합니다. 그렇게 인정 안 하고 동생의 정신 상태에 대해 걱정하는 말을 누가 하거나 다른 방법의 치료를 권하면 화를 내고 불쾌해 하는 동안 남동생은 더욱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그 누나의 성격도 우울하고 폐쇄적이 되었고 부모 원망 세상 원망만 합니다. 이 모든 게 감당이 되실까요? 정말 사랑해서 여자가 남자의 짐을 같이 짊어 메려 한다면 남자도 자기 현실을 인정하고 여자에게 솔직하게 오픈하고 그녀를 위한 미래 대책을 세워 줘야 됩니다. 그런 부분이 결여돤 지금의 그 남자는 너무 이기적이네요. 자기에겐 아픈 손가락인 동생이 안쓰럽고 귀하고 누가 그 동생 욕하면 싫겠지만 자기 여친도 남의 집 귀한 딸이고 귀한 여동생인데 고생길이 훤한 곳으로 들어가는 가족의 걱정을 이해 못하고 감정적으로 화내고 언니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무례까지 범하는 건 한 마디로 역지사지가 안 되는 인간이란 뜻이죠. 나중에 결혼 후 아내와 트러블이 있고 아내와 시댁 식구 간 문제가 생겼을 때 결코 이해와 배려를 해 줄 인간이 아닙니다. 감히 내 부모 내 동생에게 니가 그렇게 대했냐며 그 때도 연을 끊자고 길길이 날뛰거나 아내를 무시하고 말도 걸지 않는 사일런트 트리트먼트 형벌을 주는 방식으로 공격적으고 나올 확률이 높은 성향을 갖고 있는 거죠.

  • 59. 근심
    '13.1.11 8:40 PM (116.33.xxx.66)

    윗분들 매몰 찬 말씀도 다 맞는 말씀들이에요.
    저도 제 동생이 이리도 고집이 셀 줄 몰랐습니다.저도 지금 오랜 시간 야단도 치고 싸우기도 하고
    달래보기도 하는데 답이 없네요.
    그 남자는 저 조건에 결혼을 할 수 없어 계속 동생 기다리는 거 같은데
    동생한테 말하면 여자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 해요.

    그 남자 그 전 업무 강도 높기로 유명한 대기업 다닐때 제 동생에게 못해도 부사장 사모님은
    시켜줄거라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결국 그 대기업에 지친다며 업무 강도 헐렁하고 연봉 반 싹뚝 잘린 기업으로 갔어요.사오정이라고 사십대 들어서 대기업 회사원들이던 남편 친구들도 짤리고 있는데
    나이 사십 넘은 대기업 회사원이 무슨 수로 여태 돈 벌어 본가 생활비 집 다 사주고
    연봉 6천에 부모님 마음 아픈 동생 병원비 생활비 대며 아이 낳고 공부 시키고 대학 보내나요.
    동생도 자기가 계속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같이 피 터지게 벌어서 자기 자식 낳기도 전부터 시댁 식구 부양해야 하죠.그러다 남편 사오정으로 짤리면 그 뒤로 어쩔지 모르겠어요.
    저는 오늘 82에 첨 이 고민 털어놓으면서 댓글 읽고 동생이랑 인연 끊기로 했습니다.
    저는 할 만큼 했고 이 결혼식에 가지도 않을 작정입니다.어차피 그 남자 동생 병명 물은 사건으로
    그 남자는 저한테 감정 가지고 무시하고 있고 동생은 그걸 옹호하고 있으니 잘 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젠 우리 식구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할 거 같아요.동생과 저는 연이 여기까지 인가봅니다.

  • 60. 결국
    '13.1.11 8:41 PM (123.213.xxx.83)

    자기팔자 자기가 꼬는거죠.
    조선시대 규수가 아니라 멍청이네요.

  • 61. 방법
    '13.1.11 8:46 PM (210.186.xxx.45)

    뭐..어쩌겠어요..하라고 하세요~적극적으로.
    아마도 서른 중반 처녀가 40넘은 아저씨와 그 집안을 구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정도?
    뭐..그 정도로 차이나는 스펙같지는 않지만(원글님이 기분 나빠하셔도..그리 보입니다. 제 3자 눈에는.)
    반드시 안고가야 하는 문제를 얘기하는데도 발끈해서 자존심 운운하면서 말하는 그 40대 남자는
    왜 40이 되도록 장가를 못갔는지 안봐도 비디오구요..
    그런 남자랑 결혼한다고 펄펄 뛰는 님 동생도 결국엔 도찐개찐이네요..
    휴...여기 댓글이나 보여줄 수 있으면 보여주세요.
    인생의 선배님들이 해주시는 주옥같은 충고들이니...에구...

  • 62. 인간성이 정말
    '13.1.11 8:51 PM (123.213.xxx.42)

    아가씨, 그집안만 보더라도 도시락 싸들고 말리겠구만, 그남자 나이 40이 되어서 이사회에서 보통의


    가정에서 신랑될 남자 만나서 이런 저런 호구조사는 어른들 기본으로 하는 것 그나이면 다 알고 이해 하는

    구먼 무슨 20대도 아니고 자기의 결점이 많으면 더 처가집에 잘하려고 미안해 하면 아부해도 될까 말까 한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제발 정신차리세요.

  • 63. 쓰리원
    '13.1.11 8:53 PM (14.47.xxx.238)

    뭐 그런 남자도 결혼은 해야하니까요.
    동생분이 딱이네요.

    저라면 더이상 안말리고 방관하겠습니다.
    나한테 책임 묻거나 원망의 소리는 하지 말어라.
    네가 가는 가시밭길 언니 힘으론 못 말리니 부디 조심조심 가거라~

    나이가 어려야지 머리 끄댕이라도 잡아 말리지... 이제 금방 40될 동생을 무슨 수로 말릴수 있을까요

  • 64. ==
    '13.1.11 8:56 PM (58.145.xxx.124)

    끝까지 말려야 하는데....

    윗분 말씀처럼 평강공주 컴플레스 맞다고 봅니다. 문제 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자기가 문제 해결하고 뿌듯해하고 싶어하는 거죠. 다른 사람은 나 없어도 되는데, 이 남자는 내가 없으면 안 돼. 그러니까 내가 결혼해야 해. 이러는 거죠.

    물어볼만한 질문을 가지고 예비 처형한테 몰상식이니 어쩌고 하는 남자가 존경스러운지 동생분 이해가 안 가네요. 좋아할 때는 모르죠. 근데 콩깍지 벗겨지고 나면 자기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남자랑 사귀는 지 알텐데...

    깨지지 않더라도 이 댓글들 다 보여주세요. 원글님이야 말로 동생이랑 인연끊게 된 마당에 뭔들 못하겠어요?

  • 65. ...
    '13.1.11 8:57 PM (220.73.xxx.68)

    뭐, 저에게야 딴사람 일이니까. 여자가 아깝지만 둘이 좋다는데 어쩌나 싶기도 한데....
    남자 성격이 제일 불안하네요.
    기분에 거슬리는 말 들으면 천년의 사랑도 갑자기 식어버리는 성격 같은데
    결혼 후 이리저리 사소하게 싸우고 나서도, 남자가 계속 아내에게 사랑과 존중을 보여줄 수 있을지 좀 의심되요.
    1년 더 결혼을 전제로 사귀면서 트러블이 생겼을 때 남자가 어떻게 해결의지를 보이는지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동생 이야기만 안꺼내면 화 안낸다 쳐도, 부부간에 살다보면 돈, 보험, 아이 사춘기, 연예인 이야기를 하다가도 어떻게든 동생 이야기같은 뉘앙스가 나올 수도 있고, 남자가 지레 그렇게 해석해 버릴 수도 있어요.
    여동생 분을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남자가 버럭 화를 터트리고 애정이 식어 함부로 대한다. 그럴 경우가 많을 확률이 높은데 여동생분이 잘 알아보시라고요.

  • 66. ....
    '13.1.11 9:02 PM (112.155.xxx.72)

    부모가 말리는 결혼 기를 쓰고 했다가
    이혼하고는 결혼할 때에 왜 때려서라도 말리지 않았냐고
    부모를 원망하는 여자도 봤어요.
    제발 나중에 언니한테 왜 그때 머리를 밀어서 집안에 가두어서라도 결혼을
    말리지 않았냐고 원망이나 하지 말라고 하세요.

    TK에 부양해야 할 시부모에 병이 있는 시동생
    82에서 볼 수 있는 최악의 남편감이네요.

  • 67. 그냥
    '13.1.11 9:06 PM (123.213.xxx.83)

    어이없어요.
    그런 악 조건은 피해가는게 당연한거예요.
    그거 피한다고 속물되는거 아니예요.
    결혼은 나만 생각해서 하는거 아니예요.
    무엇보다도 중요한게 내가 아이를 낳았을때
    저 남자가 좋은 아빠가 될까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만들수 있는가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그 결혼 하겠다는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 아빠 안될것 같아요.
    자기 본가랑 동생 신경쓰느라 자기아이 돌볼 여력 없겠죠.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다 힘들거고요 결국 아이에게 불안정한 가정환경 만들어주겠죠.
    동생한테 그점 잘 생각하라고 하세요.

  • 68. 근심
    '13.1.11 9:10 PM (116.33.xxx.66)

    하드보일드원더랜드님.제 동생이 임신이라도 할 수 있는 애라면 제가 말을 안하겠어요.
    단도직입적으로 그 남자와 깊은 관계냐 그렇다면 나도 더 이상 못 말리겠다 사실대로만 말해다오했더니
    자기는 아직까지 처녀라고 합니다.그렇게 물어보는 제가 미쳤대요.결혼도 안했는데 무슨 그런 관계냐고.
    제가 82에서 읽어서 잘 안다.세상이 내가 결혼할때와는 많이 달라져서 요즘은 거의 다가 결혼 전 서로
    성적인 부분도 다 확인해 본다더라 괜찮다 말해도 된다해도 절대 처녀랍니다.
    저는 차라리 혼전 임신해서 결혼해서 아주 잘 사는 동생 친구들이 진짜 부럽습니다.

  • 69. 아무리 말려도
    '13.1.11 9:17 PM (121.132.xxx.121)

    결혼하시겠네요 ㅜ ㅜ
    아 진짜 글만 읽어도 답답합니다.
    고집불통 동생님.....당신을 어찌할까요.
    아무렇지 않은 시댁도 힘든게 시댁과의 관계랍니다.
    한숨만 나오네요......
    정말 남싀 일 같지 않아요
    다시 생각해보시길.......

  • 70. ㅠㅠ
    '13.1.11 9:37 PM (118.33.xxx.15)

    원글님...그냥 위로만 드립니다. ㅠㅠ
    동생분 정말 큰일났네요...ㅠ
    글 읽는 제가 다 답답하고 속상하네요..ㅠㅠ

    동생분, 결혼식을 정말 올려보고 싶으시면 올리시되...
    혼인신고 미루시고, 꼭 피임하세요...
    세상 여자들이 괜히 조건따지는 거 아니랍니다.
    실속과 속물을 헷갈리심 안돼요.ㅠ

  • 71. 민재
    '13.1.11 9:50 PM (121.167.xxx.239)

    정말 동생분의 결혼을 말리고 싶으시다면 제 생각엔 언니분 혼자 그 남자분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집안에서 반대하고 있고 가장 우려되는 부분 같은걸 조목조목 이야기 하면 자존심 센 그 남자 알아서 정리 할 거 같은데요

  • 72. 동병상련
    '13.1.11 9:52 PM (220.76.xxx.84)

    제 동생 때문에 저도 속타 죽어요
    원글은 못 봤지만 오십보 백보인 상황이네요
    오늘도 철이 없는건지 어디가 모자란건지
    마냥 좋고 결혼하고 싶다는 데 천불이 올라 심장이 두근거리고 우울해요
    저도 어째야할지.... 간절히 기도만 하고 있어요. ㅠㅠ

  • 73. 에휴
    '13.1.11 10:40 PM (61.33.xxx.7)

    원글은 못읽고 댓글만 읽었는데도속터지네요. 게다가 처녀라니..동생분은 결혼을 대체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솔직히 동생분 가치관이나 정신상태도 건강하진 않은것 같아요. 그런경우는 본인이 겪어보고 아 된장이 아니라 똥이었구나..하는 수밖엔 도리가 없겠네요. 원글님도 인연 끊는수밖에는 도리없구요. 결혼후 애나 급하게 가지지 않는 수밖에.. ㅜㅜㅜㅜ

  • 74. 아이고
    '13.1.12 12:30 AM (124.56.xxx.221)

    동생분 처녀라고 한다는 얘기를 들으니...그게 진짜든 아니든간에 상관없이 어떤 분인지 감이 오네요.
    정말로 '비.현.실.적.인' 분이네요 ㅠ.ㅠ
    실제로 관계가 없었어도, 그리고 관계가 없었다고 우기는 것이라도 어쨌든간에, 그럴 정도로 고지식한 거죠.

    저도 남들못지 않게 조건적으로는 밑지는(??) 결혼을 추진하는 처자입니다만....... 저는 그래도 예비신랑이 제가 어떤 부분들을 염려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고 그에 맞춰서 행동해주려고 하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지요. 그래도 여전지 저는 불안을 안고 결혼을 하려고 하고 있지만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그 무엇보다 동생 남자친구의 그 태도가 문제네요.
    자기 아픈 곳을 찔리면 그저 발끈해서 자기보호의 껍질을 단단하게 하는 그 태도요.

    연을 끊기로 까지 생각하셨으니 원글님 속이 얼마나 터지고 가슴아플지요.... 에효.
    그러나 연을 끊기가 어디 쉽습니까.
    네 결혼에 크게 관여하지는 않겠다, 다만 원글님 마음만 잘 정리해서 반복해서 얘기하세요. 언니로서 걱정되는 마음, 특히 언니로서 동생의 배우자에 대해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질문을 한 것 뿐인데, 그것에 대해 그렇게 발끈하고 일년 가까이나 자기 아내감으로 생각하는 여자의 언니를 무시하고 미워할 수 있는 그 성정이 걱정된다구요. 자기 보호본능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이고, 그것은 배우자에게도 마찬가지일 거다. 살다보면 의견이 부딪치고, 아무리 희생한다고 해도 네가 지치는 때도 오고 투정도 부릴 수 있고 그럴텐데 그 때도 만약 지금의 나에게처럼 한다면 네가 외로울거 같다... 그게 걱정된다....

    그리고 댓글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집을 자주 좀 들락날락 거리게 하세요.
    동생분이 정신분열병이라는 게 뭔지 잘 모르시는 듯 합니다. 저도 그쪽 계통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이런 말 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가족들이 힘든 병입니다. 아마 조금씩 접촉하다보면 이상한 것들이 눈에 띌 거에요. 동생분이 머리로만 사는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실제가 어떨지는 잘 모르고, 자기 머릿속으로만 그 상황을 그려보고 생각해서..... 말하자면 자기의 환상 속에서 결혼생활을 굉장히 추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요. 에효.

    정말 원글님 답답함이 전해져 옵니다.

  • 75. ......
    '13.1.12 12:39 AM (117.111.xxx.138)

    말리면 더 해요.혼인신고 안하고피임하고살아보라고하세요
    지금은 기름붓는격이예요.
    본인이겪어봐야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986 조웅 목사 증언 중 '월남 파병 피값 60억불 스위스 은행' 근.. ... 2013/02/19 1,567
219985 이번엔 장농입니다.(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이번엔장농이.. 2013/02/19 1,176
219984 노무현 대통령도 퇴임때 모든 기록 태웠나요? 32 진짜? 2013/02/19 3,211
219983 콧볼 축소 수술 하신분 있으세요? 11 성형. 2013/02/19 20,173
219982 공동전기세 5 .. 2013/02/19 967
219981 홍콩 그리고 비자 두개 3 방랑객 2013/02/19 1,060
219980 고등학생이 쓸 (인터넷강의)피엠피 추천해주세요. 1 ... 2013/02/19 1,240
219979 중이염 시술 어떤건가요? 9 엄마 2013/02/19 1,584
219978 전세 재계약 토요일에 해도 될까요? 6 세입자 2013/02/19 1,487
219977 생산직 야근하시던 울아버지.. 10 아빠생각 2013/02/19 4,116
219976 유치원 비리 .. 7 ㅎㅎ 2013/02/19 2,105
219975 ‘애물단지’ 세빛둥둥섬 책임공방 가열 1 세우실 2013/02/19 747
219974 수원여대 부근 잘 아시는분 .. 2013/02/19 1,216
219973 침대 가드 써 보신 분~~추천 부탁드려요. 9 침대 가드 2013/02/19 1,826
219972 교대견학,,도움될까요? 5 아들맘 2013/02/19 1,239
219971 혼자 남편 양복 사러 가야 하는데 유의사항 좀 알려주세요. 나도구찮어 2013/02/19 972
219970 트라넥사민 먹으면 기미 옅어진대요 4 지혈제래요 2013/02/19 2,947
219969 돈의 화신에서 박상민이 나쁜 검사 아닌가요? 3 sbs주말드.. 2013/02/19 1,917
219968 컴터앞대기 2 샤넬백 2013/02/19 682
219967 이혼한친구의 감정받이 18 thats .. 2013/02/19 6,277
219966 통돌이,온수가 안 나와요. 1 제발 도와주.. 2013/02/19 1,771
219965 양치질 다이어트 4 교정 2013/02/19 1,997
219964 육아에 대한 조언은 삼키기 힘든 약이네요 2 ... 2013/02/19 1,407
219963 박시후씨 팬들이 많네요 37 2013/02/19 4,173
219962 비비크림바를때 4 슈라멕 2013/02/19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