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기억으로 잠을 설칩니다

옛생각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13-01-11 02:03:42
스맛트폰을 구입하고 카톡의 세계에 입문하면서 근 30년 소식조차 몰랐던 옛친구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나이가 들며 점 점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없다는걸 실감 하던 차에 철모르는 어릴적 친구들.. 가식없이 너무 잘 통하던 친구들이 반가워서 전 매일 매일 그 친구들과 일상얘기를 나누고 싶고 예전처럼 허물없이 지내고 싶은데 친구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참 외롭습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사는건 비슷한데 왜 저 처럼 옛친구에 연연해 하지 않는걸까요.. 
항상 제가 먼저 카톡으로 안부를 물어야 대답하고 저 한테 먼저 연락하는 친구가 없네요.

제 기억으론 우린 중딩 고딩시절 정말 참 많이 붙어다니고 추억도 많이 만들었던것 같은데 별로 그 때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이 없는것 같아요. 다들 그동안 자주 만나고 지낸것도 아니고 가끔 메일이나 싸이로 소식은 알았지만  따로 만난 친구들도 없는걸로 아는데 저만 그 때 그 시절 그 친구들을 그리워 하는것 같아서 참 속상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누가 혹시 나 한테 안부인사 묻지 않았나 핸펀부터 보게되는 제 자신이 초라하네요...






IP : 77.1.xxx.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사랑은 접으세요 ^ ^
    '13.1.11 9:39 AM (175.120.xxx.236)

    여자들은 결혼을 계기로 많이 달라지지요

    우선 사는 지역
    그리고 본인과 남편의 사회적 경제적 위치에 따라서도 바뀌고
    무엇보다 자녀와 친정과 시댁 중심의 가족적인 ...
    그동안 흐른 시간만큼 친구들에게도 새로운 친구관계가 형성되었을 수도 있고요

    나에게 마음을 여는 사람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친구를 맺게 되고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라는 것이 겪어보면 판단 미스일때도 많아 그럴땐 또 잘라 버리고 그렇네요 ^ ^

  • 2. 옛생각
    '13.1.12 1:03 AM (89.13.xxx.74)

    진심어린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애틋한 마음 접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네요...

    제 친구들이 제 마음을 몰라주는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781 호랑이약이요...(컴대기 ) 8 ^^ 2013/01/23 1,560
209780 종이접기 배울려는데..자격증 취득하시분 계신가요? 3 먼가 2013/01/23 1,015
209779 공부못하는 고등학생 아들은 뭘할 수 있을까요? 20 고2되는 아.. 2013/01/23 7,416
209778 교통사고 후유증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1 잔잔한4월에.. 2013/01/23 719
209777 유방초음파 첨인데 꼭 유방외과 가서 해야할까요? 4 내 건강 내.. 2013/01/23 5,342
209776 안녕하세요에 나온...처제만 좋아한다는 그사람..어이없네... 5 루돌프 2013/01/23 3,721
209775 얘들 육아걱정에 ...피가 마를거같은데 저 오버하는거죠 10 2013/01/22 2,387
209774 왜 하필 화요일인지.. 4 강호동씨 새.. 2013/01/22 1,172
209773 급)초3딸과 보기에 라이프 오브 파이 vs. 레미제라블 어떤 게.. 11 궁금이 2013/01/22 1,620
209772 수애..영부인된다는데..그럼 대통령은요. 4 누굴까요 2013/01/22 12,445
209771 강간지시 논란 일베회원 "피해자에게 사과" 1 뉴스클리핑 2013/01/22 980
209770 정말 심장이 쫄깃하네요 1 학교2013.. 2013/01/22 1,346
209769 앤헤서웨이가 부르는 I Dreamed A Dream 11 레미제라블 2013/01/22 2,583
209768 수학과외 2 조언 2013/01/22 1,044
209767 학교2013) 라면먹는 두녀석 너무 맘 아파요 20 두녀석 2013/01/22 4,088
209766 진보 본색 드러낸 오바마 디시 일베충들에게 딱 걸렸다 2 호박덩쿨 2013/01/22 665
209765 야왕에서 호스트2차 비용이요 8 car 2013/01/22 4,160
209764 눈썹 반영구 문신하기전에 눈썹길러야되나요? 6 아지아지 2013/01/22 1,606
209763 컴퓨터 수명(컴 잘 아시는분 도움 바랍니다) 4 궁금 2013/01/22 619
209762 애들과외할때 간식 어느정도 챙겨야하나요? 5 엄마 2013/01/22 1,914
209761 아줌마란 뉘앙스가 부정적인가요? 8 ㄴㄴ 2013/01/22 1,163
209760 미대가 나을까요? 바이올린이 나을까요? 8 asd 2013/01/22 1,689
209759 탈모 관련 아이허브 비오틴 복용 후기 8 랄랄라 2013/01/22 22,467
209758 남에게 비치는 제모습이 정말 의외네요 19 ,,,, 2013/01/22 13,293
209757 혹시 하이킹 하는 동호회 추천 부탁 드려요.. ^^ 2013/01/22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