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곱창이 먹고 싶다해서 가족이 곱창집을
갔어요 저와 아이는 곱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남편이 먹고 싶다해서
같이 식당에 갔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냄새가 안나서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곱창집 사장이 저희들에게 와서 맛은 어떠냐고 묻길래 남편이 맛있다고
해주더라구요 글고 저한테도 묻길래 정말 맛있다 곱창에서 냄새가 하나도 안난다 했줬는데
그후로 남편이 냄새가 나느니 마느니 왜 또 쓸데 없는말 하느냐고 식당에서 젓가락으로 삿대질하며
저한테 지랄지랄 하네요 원래도 남편이 잔소리가 많아요 잘먹다가 갑자기 멘붕온 저는 밥맛이 떨어져서 그냥
혼자 식당 박차고 나가서 하루 자고 와버렸는데 그렇게 제가 잘못한 건가요?
참고로 남편과 저는 10차이고 남편은 수다스럽고 저는 말이 없는데 어저다 제가 말을 하면 꼭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네요 결혼18년동안...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