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차로 아주 잘지낸 부부였습니다
서로 이해하며 배려하며 살았다고 저는 생각했어요
간혹 회식때 2차로 상사를 모시고 노래방을 가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노래방을 가면 상사들의 요청으로 도우미들이 동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마다 반감을 들어내고 불쾌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딸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 그런 놀이문화를 즐기고 싶냐고 아이들에게 적어도 창피한 부모가 되지는말자는 말을 합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자기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고 자기는 상사분들 뒤치닥거리 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했습니다
어리석은 아줌마 그말을 믿었네요 참으로 바보같습니다
그런데 요근래 후배와 술을 마시고 2차로 노래방을 갔습니다 도우미랑 같이 놀았나봅니다
이런 상황을 저는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남자들의 유흥문화는 이런거쯤은 아무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나요?
잠만 안자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나요? 보통의 가정적인 남편들도 이런 놀이를 하는지 ?
제가 요즘 이문제로 멘붕상태입니다 남편얼굴을 보기도 싫고 말도 안하고 있습니다
남편에 대한 신뢰 존중 이런 감정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저는 이일을 어떻게 넘겨야할까요?
이번일이 저희부부의 첫위기인가봅니다
현명하게 이위기를 넘길수있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