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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민주당사에 다녀왔습니다.
추운 날씨에 스무 명 정도의 적은 인원들이 모였지만, 수검표를 청원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민단체의 신뢰할 수 있는 분으로부터,
민주당 내에도 수검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으며 그분들도 말을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한 지경이다,
문재인 후보도 그 뜻에 동의하고 있으나 후보가 당의 결정을 무시하고 나설 경우에 있을 잡음을 저어하신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럴 경우 당이 아닌 후보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3~40억 원 가량의 소송비용이 현실적인 걸림돌이다,
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얘기는 제가 재차 확인했으며, 지금 들은 얘기를 트윗과 카페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퍼트리겠다,는
엄포를 거듭 놓으며 확실히 확인받은 내용입니다.
중요한 것은, 문재인 후보도 수검표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후보자나 당이 당선무효소송을 할 수 있는 기일이 이번 달 18일까지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아무리 행안위에서 논의를 하겠다고 해도 쉽사리 움직이려 하지 않을 것이란 건 다들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그럼 이제, 문재인 후보의 뜻을 간접적으로나마 전해 들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이 아닌 문재인 후보 개인이 소송에 나서더라도 전국 각지의 수많은 지지자들이 함께한다는 민의를 보여주는 것이며
또 소송에 드는 비용, 3~40억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확신을 문 후보님께서 갖게끔 해 드리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것은, 전국 성인 유권자 중에 문재인 지지자 수가 적어도 1470만 명 이상은 된다는 것입니다.
30억 원의 비용은 그 지지자들 중 30만 명만 추려도 일인당 만원씩만 내면 모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이미 담쟁이펀드를 통해 선거비용을 모금한 바 있는 문재인 후보께서 스스로 말씀을 꺼내기에는
매우 난처하고 송구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도 다들 동의하시리라 봅니다.
이제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보이지 않는 철책에 갖혀 있는 문재인 후보에게 외쳐야 합니다.
전국 각지의 모든 문재인 지지자들은 소송에 드는 비용이 얼마든 마다하지 않고 한푼의 모자람없이 지불할 의사가 있으며,
문재인 후보가 나선다고 해도 절대 등을 돌리지 않고 오히려 더욱 똘똘 뭉쳐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임을,
우리는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4시, 대한문에 모여 목청을 다해 온몸으로 소리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