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내가 놀러가도 될까?했더니.

몽실몽실 조회수 : 17,389
작성일 : 2013-01-09 21:27:12

얼마전에, 날 아무도 초대해주는 사람은 없고, 우리집에 오려고만 하는 사람만 있다고 썼던 사람인데요..

그중에 "오늘은 내가 놀러가도 돼냐고 물어보라는 리플이 있었거든요.

물론 저도, 한번쯤은 그렇게 물어보고 싶었겠죠~

그집엄마는 어떻게 하고 사나, 집은 어떤가, 구체적으로 궁금한 건 아니지만, 매번 우리집에 놀러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궁금해지고 어디에 살고있는지 관심이 가는건 인지상정인거잖아요.

 

그런데 그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 왠지 안된다고 할것만 같은 그동안의 그 어떤 싸한 느낌.

어제 그 엄마한테서 또 전화가 왔어요.

놀러가도 되냐고~.

그래서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우리빌라 전체가 주택공사로 넘어가면서 사람들이 다 이사나가고 이젠 이 빌라전체에 우리가족만 살고 있다.

그런데 그런줄도 모르고, 수도를 빼러 온사람들이 그만 우리것까지 물을 다 빼가는 바람에, 물도 안나오고 보일러도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안나와서 서비스를 불렀는데 온다온다하면서 안온다...

지금 전기장판으로 지내곤 있지만, 따뜻하진 않다... 게다가 우리아이가 현재 방학중이라 현재 손님을 맞이하기엔 좀 미안하다..

그랬더니,

"아웅, 어떻해~ 우리집으로 오라고 하고싶은데 저도 외출을 해야 해서요~"

그러더니, 그렇게 자주오던 전화가 어제 이후로 뚝 끊기고 오늘도 쎄~~한 이 느낌.

그래요..예전에도 이런일 많이 겪어봤었어요..

그래서 잘 알아요..

그런데,, 사실 이런 타입들에겐 잘해주어도 제게 남는건 없다는건 그 동안의 경험들로 봐서 잘 알아요.

아파트는 어떤지 모르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초라하고 낡은 허름한 낮은 빌라에 사는 엄마들은 한창 아이들 키울때 주변에 많이 시달려요.

돌전후의 아이를 키울때 아침 9시에 이층에서 내려와선 반지하에 살던 우리집에 저녁 5,6시까지 매일 있다간 엄마도 있었어요.  그 엄마가 그렇게 있다가 오후 3시 30분이면 어린이집 차량이 오거든요. 그럼 아이들 맞이하러 나갈때 전 한숨 돌려요. 그런데 그 아이들을 양손에 하나씩 데리고 다시 나타날때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런 엄마가 얼마안있어 이사를 갔는데, 다시 어디에선가 마주쳤어요. 그때 제게 반가워하는 기색도 없이 힐끗힐끗 보기만 해서 저도 고개 돌려버렸어요.

참 씁쓸한 결말이에요..

슬퍼요.

그리고 전 손가락보다 손바닥이 더 짧아요.

이런 사람들이 괜히 불필요한 미움을 많이 받는다는군요.

그것도 슬퍼요.

 

IP : 110.35.xxx.66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북아메리카
    '13.1.9 9:31 PM (119.71.xxx.136)

    빌라에 살면 왜 시달리나요?
    암튼 좋은 이웃도 있을꺼예요

  • 2. ..
    '13.1.9 9:32 PM (218.147.xxx.148)

    놀러가도 돼냐 묻더니 왠 외출?
    티나네요 흣

  • 3. ...
    '13.1.9 9:34 PM (211.177.xxx.70)

    헐....베푸는거 만큼 안돌아오는 사람 저도 그래요..그래서 그냥 안주고 안받아요..
    베풀고 안받느니.. 오래전에 터득한거죠.. 좀 외롭지만 감정낭비,시간낭비,돈낭비 안해서 좋아요.
    앞으로도 그렇게 딱 거절하세요..... 그러다 보면 좋은 사람도 만나요...

  • 4.
    '13.1.9 9:34 PM (175.119.xxx.181)

    저도 남의 집에 가는 것 보다는 우리집에서 만나는게 좋았는데
    이제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점 점 대인 관계가 좁아지긴 하는데 저만 늘 퍼주는 사람 같아서 이젠 저도 그만 하려구요
    싫으면 싫다 하고 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 살아도 이젠 괜찮아요
    우리 서로 내 자신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 보자구요

  • 5. ....
    '13.1.9 9:38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건 그들탓이 아닌 님 본인 성격 탓입니다
    잘 들여다 보세요

  • 6. ....
    '13.1.9 9:40 PM (221.148.xxx.229)

    저도 방학인데 세집에서 돌아가면서 우리집에 오면 안되냐고 해요..전 거절 잘하는 스타일이라 일있어서 안된다고 하고요...한집은 자기네 도우미 아줌마 오는날인데 자기랑아이랑 집에있으면 아줌마가 청소하는데 방해된다고 우리집에 둘이 와있으면 안되냐고....ㅎㅎㅎㅎ그저 웃지요

  • 7. ..
    '13.1.9 9:40 PM (218.147.xxx.148)

    애둘 데리고 와 우리집 장난감박스 말릴새도 없이 일단 뒤집어쏟고 놀고 매일갈이 와서 우리집 난장판만들던 oo엄마!
    우연히 것도 초대받아간것도 아니고 들른 그집은 레고 조각 하나도 없이 우아하게 꾸며놓고 있더구만요 허허

  • 8. ....
    '13.1.9 9:41 PM (219.240.xxx.107)

    길게 구구절절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오늘은 내가 바빠서 안될것 같은데 식으로 짧게 거절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그 사람들이 글쓴이님 인생에 그렇게 중요한 사람들도 아닌데 뭐가 무서워서 거절하는걸 어려워 하시나요. 님이 노라고 거절하시면 간단합니다. 저 사람들 입장에서는 님도 심심한 사람이니 자기가 놀러오는걸 님이 반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글쓴이님 행동에도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어요. 아파트 빌라 문제가 아닙니다.

  • 9. 초승달님
    '13.1.9 9:49 PM (124.54.xxx.85)

    저도 빌라에서 6년살고 뒤통수 크게 한방 맞고
    지방내려와선 6년을 혼자다녔어요.
    심심할때도 있지만 속이 편해요.

  • 10. 아놔
    '13.1.9 9:49 PM (219.251.xxx.94)

    읽기만 해도 화나내요, 멋진 이웃 꼬옥 만나실겁니다,
    가까우면 제가 이웃하고 싶네요.

  • 11. 이상타
    '13.1.9 10:03 PM (39.121.xxx.155)

    전 너무 남의집 있음 제가 더 피곤하던데

  • 12. 새봄
    '13.1.9 10:05 PM (180.65.xxx.29)

    저도 우리집이 동네사랑방이예요.
    근데 이게 제 탓이더라구요.
    친한 언니가 그걸 또 이용하는 사람들 있을수 있다고
    충고해도 쉽지않네요.
    사람좋아하는 제탓인거죠.
    힘드시면 거절하는 것도 원글님 정신건강에 좋을듯
    해요.
    커피값. 간식값 등 기타비용도 무시 못해요^^
    애들손님은 뭐래도 줘야하니^^

  • 13. 올갱이
    '13.1.9 10:07 PM (119.64.xxx.3)

    아이고...
    어디 사시는지 우리집에 놀러오라 하고 싶네요

  • 14. 대전댁
    '13.1.9 10:08 PM (1.245.xxx.3) - 삭제된댓글

    손가락이 무슨뜻이예요?
    전 손바닥이 긴데요

    원글님 반가워요
    잘하셨네요 구구절절 말할필요 없어요
    그냥 사정있다고 간단히 말하세요
    좀 외로워 질수도 있는데 전그냥 혼자인걸 즐겨요

  • 15. 원글
    '13.1.9 10:12 PM (110.35.xxx.66)

    아, 손바닥이 손가락보다 길면 남들에게 불필요한 미움을 받는 일이 종종 생긴대요.
    그글을 쓴줄 알았는데 거꾸로 썼네요.
    혼자인것이 좋은것도 어느 한순간인거지 마냥 혼자 가 좋을수는 없잖아요...
    서로 힘들때 도와주고 걱정 들어주는것.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카운슬링인데,, 세상일이 마냥 그렇지가 않아서 맘이 서글퍼요..

  • 16. oo
    '13.1.9 10:15 PM (180.69.xxx.179)

    에구 손바닥 길이랑 무슨 상관이겠어요.
    예의없는 사람들하고는 왕래하지 마세요.
    님 자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그런 사람들하고 왕래하며 상처 안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 17. 대전댁
    '13.1.9 10:20 PM (1.245.xxx.3) - 삭제된댓글

    저희집에 오시라니까요
    집도 따듯하고 차와 밥도 해드릴께요 ㅎㅎ

  • 18. 원글
    '13.1.9 10:25 PM (110.35.xxx.66)

    저녁 7시쯤 되어서 물이 나오기시작하네요..
    우리도 기다리다 지쳐서 오후 5시무렵에 나와서 한정거장 걸리는 옆동네에 사는 친정언니네 집에서 지내다가왔어요..
    수도 계량기가 워낙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물빼러오신분들이 깜박하고 뭘 건드리셨나봐요.
    아무래도 우리집만 남아있는 상황이라, 그랬나보네요.
    친정언니네도 현재 원룸에서 세식구가 사는 형편이라 웬만하면 안가고싶은데...

  • 19. 그러게요
    '13.1.9 11:20 PM (122.36.xxx.73)

    저도 몇번이나 내 손바닥과 손가락 쳐다보았네요;;; 그런 생각 갖지 마세요.손바닥길이가 손가락 길이보다 긴건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거에요.그런 생각에 사로잡혀서 냉정하게 생각할 일을 운명탓하지 마시길 바래요.

    이웃과 친하게 지내고싶은 마음은 잘알겠지만 이건 관계하는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당하는거에요.님이 다른 사람없이 아이들과 즐겁게 지낼수 있을때 진정한 자유가 올겁니다.그때는 아마 서로 놀아달라고 할지도 모르겠어요.다른사람에게 의존하는 마음을 버리셔야해요.내집에 놀러오는게 싫거나 너무 오래있다싶으면 가달라고 이야기도 할줄 알아야 다른사람과 잘 지내는겁니다..오늘도 넘 긴 얘기할필요없이 오늘은 너네집에서 놀자..라고 이야기했어야했구요.언니네도 좁은 원룸이라해도 잠깐 다녀오면 숨통트이고 언니네도 님네 잠깐 오면 숨통트이고...그러라고 서로 오고가고 하는거죠..너무 관계 자체에 목매지는 마세요.그거 사람들이 다 알더라구요.

  • 20. 원글니~~임
    '13.1.9 11:51 PM (183.102.xxx.197)

    손바닥 쳐다보지 마시고 자존감을 키우세요.
    낡고 허름한 빌라에서 살아도 남들이 오고싶어하는 집에 사시면서
    왜그리 자존감이 낮으신지..
    금을 쳐발라놔서 초대를 못하든,
    깨끗이 청소한 자기집 어질러질까봐 초대를 못하든,
    어쨌거나 님 집은 남들이 오고싶어하는 푸근하고 정많은 집인걸요.
    님은 손바닥이 길어서 남에게 미움을 받는게 아니예요.
    미움을 받는 사람집에 가고싶을 이유가 없죠.
    다만 님이 거절을 못하는 사람일 뿐인거예요.
    무슨일이든 한번이 어렵지 두번쨰는 훨씬 쉬운법이거든요.
    깊은 숨 쉬시고 거절하세요.
    구구절절 설명하실 필요도 없이 싫다고 말해보세요.
    싫어, 오늘은 나도 쉬고싶어...
    연습하세요. 원글님 홧팅!!

  • 21. 혼자 놀아도 할일많아 하루가
    '13.1.10 12:15 AM (223.62.xxx.49)

    너무 짧은여자 여기있어요
    일하고 업무전화받고 하루하루 넘 바빠요
    오년 가까이 한동네 살아도 앞집하고 아랫집 아주머니들하고 눈인사만 하지 서로 집으로 초대까지는
    않해요 제가 늘 바쁜거 알아서인지 가집앞에서 안부묻는정도고.....
    이웃하고는 걍 이정도 친분이 서로 편해요

  • 22. ㅇㅇ
    '13.1.10 12:24 AM (222.112.xxx.245)

    근데 재미있는건 원글님은 No를 하는데 정말 구구절절 사연을 덧붙여서 간신히 거절하셨는데
    그 이웃집 여자분은 No를 참 간단하게 쉽게 하는군요.


    이게 거절을 잘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 같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그 이웃집 여자분 진짜 대단하네요.
    본인이 오늘 시간 나서 놀러갈까 물어놓고 오늘 바쁘다고 거절하는 그 뻔뻔함.
    원글님은 전혀 존중받지 못하는 관계를 만드셨어요.

  • 23. 글이
    '13.1.10 12:46 AM (14.52.xxx.59)

    이해가 안갈 정도에요 ㅠㅠ
    빌라랑 아파트가 여기서 무슨 상관이 있어요
    님이 매몰차게 거절못하는 탓이죠

    그리고 손가락보다 손바닥이 더 짧기가 어려울것 같은데요,우리 식구 다 손바닥이 길어요
    그래도 미움 받던지 말던지 표정관리 안하고 거절 팍팍하면서 잘 살아요

  • 24. //
    '13.1.10 12:52 AM (121.163.xxx.20)

    세상에는 주먹을 부르는 인간과 사랑을 주고 싶은 인간, 이 두 부류가 공존한답니다. ㅎㅎ

  • 25. 자끄라깡
    '13.1.10 1:08 AM (121.129.xxx.143)

    정말 이해안되는 염치없는 사람이네요.
    친구하지 마세요.아우 미워.

  • 26. ...
    '13.1.10 1:11 AM (92.27.xxx.242)

    원글님 토닥토닥... 그렇게 원글님 이용만 하려는 상대 말고 진정 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 만날 수 있길 기도할게요. 주위를 잘 둘러보세요. 분명 그런 사람 있을거에요. 담부터는 그런 인간들이 먼저 놀러오겠다 그럼 우리집안된다고 딱잘라보세요. 그리고 자기는 왜 놀러오라는 말 안하냐고 대물으세요. 뭐라 하나보게요. 연락없음 그렇게 인연이 거기까지인거죠.

  • 27. 그런데
    '13.1.10 1:51 AM (211.215.xxx.78)

    손바닥이 손가락보다 길면 미움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여태 사신거에요?
    운명론자고 자기 비하감도 있는것 같아요.
    손바닥이 더 짧을수도 있나요

  • 28. ..
    '13.1.10 7:40 AM (122.36.xxx.75)

    이번기회로 사람보는 눈이 길려졌을거에요
    좋은사람사귀시고, 나랑안맞고 무례한 사람은 멀리하세요
    자기만의 대인관계 기준을 정하세요
    전어렸을땐 친구들이 이상한 행동해도 친구닌깐 하고 지냈는데(물론 짜증나는 일나게하면 성질은
    냈죠) 이제는 절친들제외하고 새로운친구중에 이상한행동 몇번 내눈에 띄면 거리를 둬요
    상식밖의행동을 하는사람들은 초반에 거리를 안두면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 29. ㅇㅇ
    '13.1.10 8:57 AM (124.52.xxx.147)

    희안하네요. 전 우리집에 놀러오는 사람 별로 없고, 놀러오라는 사람들은 있어요.^^ 남편은 그게 불만인가 본데 전 아무렇지 않거든요.^^

  • 30. ㅇㅇ
    '13.1.10 9:23 AM (211.237.xxx.204)

    저는 놀러오라는 사람들에게 거절하는게 힘들어 맨날 전화도 못받는데 ㅠㅠ
    하루이틀 거절하다가 너무 매달리면 정말 거절하기 힘들더라고요.
    난 내집이 젤 편한데 왜 자꾸 오라고 하는지..
    하긴 제가 몸이 불편해서 못가겠다 하면 자기들이 병문안 온다고 하더군요 참내;;;

  • 31. 이상한사람이네요
    '13.1.10 9:43 AM (211.184.xxx.199)

    저는 집에 누구 오는 거 싫어 하는 사람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 집에 가는 것도 싫어요
    저는 복잡한걸 싫어하기 때문에
    애들 놀러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그런 거 정신없어서 싫어해요
    그래서 저도 잘 안가요
    정말 초대하는 경우에만 가지만 그럴 경우에도 두시간 정도가 최대였던 거 같아요
    본인 집은 초대를 안하면서 남의 집에 초대받고 싶어하는 행동은 정말 염치가 없어 보이네요

  • 32. 22222222
    '13.1.10 11:19 AM (59.17.xxx.39)

    싫으면 싫다 하고 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 살아도 이젠 괜찮아요
    우리 서로 내 자신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 보자구요
    ...............................아직 정말 잘 안되지만, 이 방법이 정말 현명한것 같아요.. 항상 되내일래요...^^

  • 33. 원글
    '13.1.10 11:48 AM (110.35.xxx.66)

    제글이 베스트에도 올랐네요, 역시 제가 가진 고민은 다른 여러분들에게도 동일한 고민이었나봐요..
    그리고 제 손바닥에 관한건 엊그제 신문사설에서 보고 처음 안사실이에요..^^
    암튼 제 손바닥만 긴게 아니었구나 하고 맘이 놓여요.
    그리고 옆집에 전화도 없이 가서 "나왔지~~야옹!,놀랐지?호호"이러시는 분도 계세요.
    제 글 읽으시면 그동안, 그런 행동 해오신 분들은 앞으론 하지말아주세용.

  • 34. 그나저나
    '13.1.10 11:54 AM (221.140.xxx.12)

    그 빌라에 혼자 남아서 좀 휑하겠어요. 원글님네는 이사갈 예정 없나요?
    님 스스로 난 원래 그러니까 하고 묶어두는 경향이 엿보여요.
    손바닥이니 손가락이니 그런 얘기도 처음 듣구요.
    빌라라서 사람들에 많이 시달린단 얘기도 잘 이해가 안 가요.
    님이 여지를 안 주면 되겠고만, 왜 여지를 주고 상처를 받는지... 이건 제 시각이겠죠.
    거절하는 연습을 좀 평소에 하세요. 거절 당할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이 본인도 거절을 잘 못하지 않을까요. 거절 당하는 것도 거절하는 것도 일상사라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 35. 이젠엄마
    '13.1.10 12:24 PM (121.50.xxx.22)

    손가락 탓이 아니라 성격탓이예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고 하죠..
    제 지인중 한명도 어쩜 그리 인복이 박복한지 몰라요..
    그치만 자기 팔자 다 자기가 꼬고 잇어요..파리들이 들끓도록...

  • 36. 원글님~~
    '13.1.10 12:30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갖고있어서가아니라 읽다보니 답답해서 많이 읽고 댓글들을 다신거랍니다.
    세상에 놀러갈까? 해놓고 바로 외출해야돼 라고 말하는 뻔뻔함에 정말 욕이 절로 나옵니다. 여태 그런 사람과 상대하고 사셨다니... 사람들과 교류하는것도 많이 좋아하시나보네요
    위의 많은 회원님들 의견처럼 맺고 끊는거만 확실히 하시고 사람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 라는거~~ 내가 조금 손해볼순있지만 그 이웃은 절대 아니네요

  • 37. ``````````
    '13.1.10 12:56 PM (124.56.xxx.148)

    원글님..ㅠ 답답해서 베스트에요...속터져서요...ㅠㅠ 낙천적이신건 칭찬받으실만 해요..ㅠㅠ

  • 38. ..
    '13.1.10 1:16 PM (122.36.xxx.75)

    원글님 ㅋㅋㅋ 답글대박이다

  • 39. tpdkdlaka
    '13.1.10 2:26 PM (125.187.xxx.155)

    원글님 글 보고 저도 손바닥길이 재었더니 저도 손가락이 더 짧네요ㅠㅠ
    재 보는 저도 웃기네요 ㅎㅎ

  • 40. 자기집에 초대안하고 남의집에 가는 이유는
    '13.1.10 3:43 PM (112.72.xxx.143)

    그냥 남의집에가서 밥얻어먹고오고,거기에 뭔가 많으면 집주인이 주기도 하고

    공짜 좋아해서 그런거예요.

    자기집 싹~~치워놓고 남의집만 다니는 아줌마들 보세요.아마 다들 이럴껄요?
    호구잡힌거예요.원글님은.

    그리고 저런 부류는 원글님한테 내쳐지면,다른 숙주한테 들러붙어요.쪽쪽 빨아먹을려구

  • 41. 저는..
    '13.1.10 4:35 PM (112.168.xxx.222)

    옆에계시면 저희집에 오시라고 하고싶네요 ㅎ
    애둘에 완전 정신없지만.
    저도 남의집에서 두시간넘어가면 피곤해서 얼른집에 가고싶던데..이상한사람들이네요

  • 42. 댓글달려고 로긴..
    '13.1.10 5:15 PM (180.230.xxx.17)

    허걱.. 저 글읽다 원글님 댓글 달아놓으신거 보고 허걱해서 로긴했어요~
    댓글 다신 분들 내용 안읽으시나요? 베스트에 올랐다.. 이것만 보이시나요?

    다들 손바닥길이 이딴거 상관없다
    그런이웃과 끊어라
    자존감 길러라
    거절도 좀해라
    미움받으면 좀 어떠냐?
    ... 순 이런내용인데..

    -역시 제가 가진 고민은 다른 여러분들에게도 동일한 고민이었나봐요..- 라니요..?

    댓글다신분 그 누구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 하시는분이 아무도 없어요...
    자게에 댓글 왠만함 안달고 왠만한 내용은 안보는데.. 이전글 읽었던게 생각나서 어찌됐나 궁금해서 봤더니..
    정말 원글님 속터지네요.
    퍼주고 퍼주고 퍼줘야만 옆에있는사람은 조금이라도 마르면 떨어져 나갑니다.
    스스로 매력적인 사람이 되세요. 이상한 손바닥길이 같은거 갖고 팔자타령하지마시구요.

  • 43. 답정너
    '13.1.10 5:39 PM (125.177.xxx.83)

    원글님 좀 고답이 스타일이신듯~ 생뚱맞게 손바닥이 길어서 미움을 받는다질 않나
    베스트에 오른 걸 보니 다른 분들도 나같은 고민하는 사람 많다질 않나
    솔직히 이뭐병이네요

  • 44. 허허
    '13.1.10 5:51 PM (182.218.xxx.224)

    글쓴님 순진한 척하면서 되게 영악하시네요.
    이분 이거 자기 착하고 순진한 척하면서 비련의 여주인공 돼서 즐기시는거잖아요.
    인생 사는데 뭐 여러가지 부류 있습니다만 님같은 부류는 좀 특이하네요
    퍼주면서 외로워하고 그 슬퍼하는 자신에게 자기애 느끼고...... 좀 지치는 취미네요 그거.

  • 45.
    '13.1.10 5:55 PM (116.34.xxx.6)

    그리 구구절절 이유를 대셨어요
    그냥 "오늘은 내가 한번 xx엄마네 집에 가보고 싶네
    매일 우리집에만 오잖아
    서로 오고 가고 해야지" 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시지요
    다음부터는 뒤에서 맘 끓이지 마시고 들이대세요

  • 46. 원글님!!!
    '13.1.10 7:08 PM (109.23.xxx.17)

    원글님 집에 오는 사람들, 원글님이 초대하신거 아니잖아요. 나 가도 되? 이런다면서요. 그거 억울하시면, 안돼. 하시면 되구요, 남의 집 가고 싶으시면, 나 가도 되? 그 사람들 처럼 해보세요. 그럼되죠.
    손바닥 길이 잊어버리세요. 님땜에 저도 괜히 손바닥 길이 쳐다봤는데, 잘 모르겠네요. 전, 다른 사람 집에 가는 거 귀찮고, 오는 것도 귀찮아어 어지간하면 안가고 끌고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가끔 껀수 있을 때, 밥먹게 초대는 하죠. 친한 지인들 일년에 한 두번요. 그럼 나도 딱 그만큼 그 집에 초대 받구요. 초대 안했는데 오는 사람 끊으세요. 가도되? 하면 바빠. 하세요. 엄청 쉬워요. 그 쉬운거 왜 안하시고 이러시는 건지.

  • 47. 원글님
    '13.1.10 8:08 PM (49.1.xxx.76)

    댓글이 더 대박.... 저희 한 빌라에서 20년 넘게 살았지만, 이런 경우 빌라다 아파트다 거주 형태를 기준으로 생각하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자기보고 눕는다고, 원글님의 낙천성(?!)이 빌미 아닌 빌미를 제공한거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여태 그렇게 마구잡이로 쳐들오다 싶이하는 이웃 못봤어요. 서로가 사생활보호를 중요시 생각하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리고, 손가락글도 저도 처음 봤어요.
    솔직히, 친구 사이도 좀더 놀러가기 편한 친구가 있고, 놀러가겠다고 말꺼내기 조차 어려운 경우도 있고 그렇습디다. 한마디로 성향, 성격차이죠. 자신의 집을 오픈하는 타입이 있고, 타인이 방문을 부담스러워 하는 타입이 있고.. 아마 원글님은 전자에 해당하는거 같아요. 주변 동네어머니들이 그리 자주 오는걸 보면....

  • 48. 저도 같아요
    '13.1.10 11:17 PM (96.250.xxx.244)

    전 사람 좋아해서 자주 불러다 '퍼'먹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퍼먹기만 하고
    거의 안 줍니다.

    전 제가 좋아서 부르니 그사람들에게 할 말은 없지만

    저 빼놓고 다른 사람은 잘 부르는 사람보면
    배신감도 느낍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희 부부 같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 먼 미국 땅에서요

    얼마나 행복 한지 모릅니다.
    그분들도 매일 먹이기만 핶다고 저희가 해 주는 것에 감동 받더군요
    그런 분들을 만나세요.
    끼리끼리 노는 겁니다.
    딱 봐서 아니면 얻어 먹기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쳐 내세요.

    그 사람들은 그렇게 살라하고
    우리는 우리끼리 즐겁게 살면 됩니다.

    전 매일 우리집으로 애 데리고 출근 하는 사람 있어서
    괴로워 하던 차에 남편 회사가 옮기자 마자
    바로 그날 집 팔고 이사 간 적도 있습니다.

    전 그집이 같은 라인인데 구경도 못했습니다.

    윗분들 말처럼 호구처럼 보이고
    소심해서
    잘보이고 싶어서 말한마디 못 합니다.

    다 제 죄입니다.

    그러나 전 절대 남이 사주는것 귀하게 생각하고
    얻어먹기만 하고
    꼭 전화 연락하고 갑니다.

    그냥 예의바르고 착하고 호구 같은 사람 노력하면 의외로 많습니다.

    힘내세요.
    저 이번에 한국 돌아가는데
    그렇게 외롭게 사는(남에게 폐쇄적이고 날 호구로 알고 자기는 별로 안 베푸는)
    사람이 두시간째 전화해서 집 옆으로 이사 오라고 합니다.

    저 없으면 놀아줄 사람이 없거든요

    죄송하지만 저도 저같은 사람을 만나서 계속 재미있게 살겁니다.
    그 옆으로 안 갑니다.

    참! 전 그래서 어딜가나 많은 정보와
    정말 필요할때 도와주는 고마운 분들이 많습니다.

    몇끼 밥 대접으로 말이예요

    저희 엄마 말 믿어요
    손임오는 집이 잘되는 거라고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647 북한이 도발하면 뭘 할수 있지? - 오유 참맛 2013/02/23 640
221646 강화도쪽 여자 혼자 가서 뭐할까요?카페 추천요~ 16 ^_____.. 2013/02/23 3,294
221645 일반적으로 전문직은..? 6 아들만이 2013/02/23 1,643
221644 아이들 결핵반응 검사후 물놀이 다녀와도 될까요 궁금합니다... 2013/02/23 1,166
221643 미치겠어요 동거인이 싫어요 32 . 2013/02/23 13,555
221642 제목 한번...공유 때문에 5000억 손해 커피전문점 눈물 7 어이없다 2013/02/23 3,483
221641 열심히 착하게 산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닌가요? 6 2013/02/23 1,898
221640 양양부근 찜질방 온천?? 중딩엄마 2013/02/23 1,300
221639 이혼도 능력(돈)없이는 무리.. 6 능력 2013/02/23 2,620
221638 수학 최상위, 상위, 중위 구분 5 중학 2013/02/23 2,316
221637 인문학 독서 토론 모임 5 savese.. 2013/02/23 1,535
221636 다이아몬드질문 보석 2013/02/23 508
221635 선거기간 언론사 비방트윗 올린 보수논객 고소 이계덕기자 2013/02/23 460
221634 병원가기전에 좀 여쭤볼께요.. 1 장미 2013/02/23 518
221633 뮤지컬 배우 최정원 4 ... 2013/02/23 3,240
221632 내용 펑합니다 7 예전만큼은 2013/02/23 3,531
221631 초등 수준영어 질문하나만 받아주셔요^^ 2 초등영어 2013/02/23 696
221630 과외했던 아이들 중 잘 된 아이들의 방의 공통점. 4 비비빅 2013/02/23 4,647
221629 임신 8주차.. 너무 많이 먹는것 같습니다... 4 대책없는 식.. 2013/02/23 1,826
221628 룸살롱 에서 아가씨 사진을 몰래찍어 저장 6 싸이코 2013/02/23 5,670
221627 전세계약 질문.... 2 복잡 2013/02/23 600
221626 왜 여기는 논현동인데, 치과이름이 왜 시카고 치과지 ? 5 2013/02/23 2,721
221625 어린이집 떠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ㅠㅠ 6 다봄맘 2013/02/23 2,719
221624 엄마들 애재워놓고 왜 새벽까지 깨어있는지 알것같아요. 10 이제야 2013/02/23 4,151
221623 우리 아이 앞길 막는 엄마의 착각 19 2013/02/23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