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나이는 마흔을 넘었구요.
요즘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 지 무척 고민이 많네요.
집안 사정상 제가 다녀야 하는 상황이지만 ( 남편이 백수 ) 너무 다니기가 싫네요.현실적으로 는 다녀야 되는 것이 맞지만요.
몇달 째 놀고 있는 남편을 보면 나 믿고 저러나 싶어서 확 그만두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아요.
나이가 좀 있어서 취업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얄미운게 사실입니다.
직장에 다닌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신경도 잘 못쓰구요.
매일 숙제 했어? 하며 확인만 하는 것 같아요.
주위에서는 그만둔다고 하면 아이 다 컸는데 왜 그만두냐며 말리더라구요.
이제 돈도 더 많이 들어갈거라고 하면서요. 그렇다고 제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예요.
그냥 세식구 생활할 정도입니다. 당연 저축은 못하구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