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 후면 환갑인 울 엄마 영어공부 질문 드려요~

^ ^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13-01-08 19:51:01
가게에 하루종일 혼자 계시는 엄마가 배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 하다가 
영어공부를 제안 했습니다. 

혼자서 컴퓨터 켜고 끄는 것부터 익히기 시작하여 지금은 개인 블로그 운영도 하시구요. 
(저보다 더 잘 하세요...) 
글 쓰는 것도 틈틈이 하시더니 저도 모르게 공모전에 당선 되셨더라구요... 

뭘 하든 이렇게 왠만큼은 진행시킬 줄 아는 분이니 영어 공부도 제안 드렸어요. 
급하게 생각 안 하고, 치매 예방 차원으로, 혹은 취미생활처럼 조금씩 조금씩 익히시면서 
몇 년 하시면 기본 생활영어는 하지 않을까 생각 하거든요... 

학원에 다니시라고 권유 드리면 가게를 떠나 있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싫어할 테니 
인터넷과 책을 이용한 독학 방식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해야 엄마가 쉽고 재밌어 하실까요...? 

전 영어 회화 잘 못 해서 가르쳐 드릴 수 없구요. (외국 나가면 생존 영어만 하는 정도)
외국에서 살고 있는 동생 같은 경운, 나가기 전에 죽도록 프랜드 같은 미드 보면서 회화 공부 
하더라구요. 물론 나가선 초반엔 사람들 말이 안 들려서 고생 많았다고 하지만 . 

영어 공부 제안 드리는 데에는 이 동생 때문인 것도 있어요. 
동생이 외국에 가정을 꾸려서 거기에 손자가 있습니다. 
한국말도 가르치겠다고 하지만 그건 장담할 수 없는 문제이고;;  
한번씩 엄마가 손자 만나시면 서로 의사소통이라도 되는 게 좋겠지요.  

암튼..  어떤 방식으로 접근 하는게 좋을지 조언 구합니다. 
참고로 엄마는 고등학교까지 나오셨어요. 


IP : 125.185.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8 8:02 PM (180.228.xxx.117)

    요새같은 고령화 시대에서 몇년 후 환갑이시라면, 50대 후반이신데, 한참 젊은 나이죠.
    나이 어린 사람들이 볼 때에는 다 늙어서 뭣도 제대로 못 해 볼 나이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무거운 것 드는 일 빼놓고는 다 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계속 영어 공부를 해 온 사람이 아니라면 대졸이나 고졸이나 어차피 까 먹은 영어,
    출발선은 똑 같다고 봐요. 머리와 노력이 승부를 판가름하겠죠~

  • 2. ^ ^
    '13.1.8 8:07 PM (125.185.xxx.80)

    ㄴ 앗;; 맞아요~^ ^ 울 엄마는 아직 저보다 무거운 것도 더 잘 드세요..
    저도 지금 다른 이유 때문에 영어 회화 공부를 하려고 영화랑 미드 반복시청 같은 걸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도 같은 방식을 권유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같이 하면 좋을텐데 따로 해야 하니.. ㅡㅡ;;

  • 3. ...
    '13.1.8 8:44 PM (124.49.xxx.117)

    저도 낼모레가 환갑인데요. 영어로 못하는 말이 업슴다(뤼얼뤼?) 먼저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참고서 하나 사 드리시구요. 쉬운 문장으로 된 그림책 같은 것도 좋아요 . 매일 매일 조금씩 몇 년이고 공부한다고 생각하면서 단어장도 하나 만드시구요. 저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인데요 . 몇 년간 영어책만 읽고 티브이는 미드만 봤습니다 . 여행 갈 때 마다 조금씩 향상하는 영어 실력을 실지로 느껴 보면 공부가 저절로 잼나게 됩니다.

  • 4. ^ ^
    '13.1.8 9:00 PM (125.185.xxx.80)

    ㄴ 감사합니다! 님의 조언 엄마께 전해 드릴게요~. 엄마가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208 윗집 남자 폭력성있는듯한데...신고해야하나요.. 5 윗집 2013/01/09 2,013
205207 여배우 고아라...예쁜가요? 23 별일 2013/01/09 4,692
205206 나꼽사리도 마지막회네요 1 ... 2013/01/09 878
205205 초6 아이 혼자 집에 있게하고 출근하신 분 계시나요? 11 직장맘중에 2013/01/09 2,361
205204 선택을 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7 2013/01/09 1,634
205203 강남중학교 2 ... 2013/01/09 1,124
205202 1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1/09 409
205201 결로-단열공사 추천부탁드립니다. 4 스카이러너 2013/01/09 2,118
205200 얼룩제거 어떻게해야할까요? 1 ... 2013/01/09 727
205199 샐러드 소스?? 2 맛있는 2013/01/09 954
205198 [펌] MBC 간판 아나운서들 근황... 2 오늘도웃는다.. 2013/01/09 1,590
205197 아침드라마 2 ** 2013/01/09 836
205196 문용린!! 혁신학교 지정 무산 위기에 눈물짓는 학부모들 4 주붕 2013/01/09 1,500
205195 문님 광고파일 스마트폰 카톡사진 등록방법을 알고 싶어요.. 2 여쭈어요. 2013/01/09 884
205194 아침드라마 또 출생의 비밀이네.사랑아 후속 3 지겹 2013/01/09 1,419
205193 3천만원 여윳돈 있다면 어떻게 굴리시나요 6 종이 2013/01/09 2,561
205192 이니스프리1월세일 언제인가요? 2013/01/09 2,912
205191 프리챌 6 slpak 2013/01/09 1,007
205190 감사원과 <조선>의 변신, "4대강사업 엉망.. 8 샬랄라 2013/01/09 1,619
205189 전기매트 추천부탁... 5 0.0 2013/01/09 1,481
205188 5년 만에 연락한 친구 6 .. 2013/01/09 2,383
205187 박신혜패딩 어디제품일까요 1 2013/01/09 1,364
205186 천안이나 병천 사시는분 순대 정보좀 부탁드릴게요 3 ㅠㅠ 2013/01/09 1,014
205185 제이브랜드 j brand 바지 사이즈요. 1 사이즈문의 2013/01/09 5,152
205184 4대강 사업 알고보니 문제많다 감사보고, 임기말에 뭐하는 거지?.. 오늘도웃는다.. 2013/01/09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