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이 다가오니 남편까지 싫어지네요.

...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3-01-08 15:22:01

넋두리에요.

명절이 한달 남았나요?...그런데 제 마음은 벌써부터 천근만근이에요.

1년에 몇번 안보지만 자기 기분따라 막말하는 형님때문에,,그 형님 또 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못해 터져버릴것 같아요.

정말이지 결혼전에는 주변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캐릭터에,,,남편과 관련되지만 안았으면,,,두번 다시 상종하지 않을 사람인데,남편이라는 사람과 엮여서,,,그것도 손윗사람이라는 관계로 엮여서,,말도 안되는 소리인줄 뻔히 알면서도,,,그냥 넘어갈려니,,,그것도 한해 두해까지는 그냥 참고 넘어가졌는데 이제,,,십년이 넘어가니 정말 이를 앙무는 심정, 혀를 깨무는 심정으로 버틸려고 해도 너무너무 힘드네요.

이제는 남편까지 너무너무 미워져요.  나, 이 사람 만나서 덕본것 하나 없는데...왜 이런 이상한 사람과 엮이는 고통까지도 감수해야하는지...

 

 

IP : 121.168.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ㅂㅂ
    '13.1.8 3:49 PM (58.226.xxx.146)

    10년씩이나요...
    제게도 그런 형님 있는데, 처음에는 잘지내다가 형님이 본색 드러낸 이후로 2년동안 그 여자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 했었어요.
    그러다 결국 명절에 형님이 먼저 싸움 걸어서 둘이 큰 소리 내고, 시어른들도 다 알게 되고,
    저는 집에서 남편하고도 엄청 싸웠어요.
    제가 그 사람에 대해서 이정도로 생각하고, 그만큼 제 감정 표현한다는걸 싫어하더라고요.
    제 남편이 손바닥도 마주쳐야 박수 치는거라고, 저도 그 사람과 똑같은 인간이라고 하는데 그 말에 제가 폭발해서 아주 심하게 싸우고, 제 마음 숨기지 않고 다 얘기하고.
    그리고나서 좀 해방 됐어요.
    그 사람과 저는 투명인간처럼 말도 안하고,
    멍청한 아주버님은 중간에서 제게 자기 아내에게 전화 좀 하라고 하고, 자기 아내가 안하는 일들 제게 시키려고 하고.
    아주버님 덕분에 제 남편이 정신 차리고 저를 거기서 좀 떼어줬어요.
    저도 남편과 결혼 안했더라면 저런 종류의 인간하고 엮일 일 없이 살았을텐데,
    남편이 너무 미웠어요.
    그런데 남편은 자기 핏줄도 아닌 사람 때문에 자기가 왜 욕먹어야 하냐고 억울하다고 하더라고요.
    저야말로 남편 때문에 알게 된 남 때문에 힘든데요.
    어쨌든 .. 제가 얼마나 힘든지, 그 사람이 얼마나 우스운 짓을 하는지에 대해 남편이 다 알고나서 많이 해결 됐어요.
    알고도 저 하나 참았으면 좋겠다는 자기 뜻을 밝히기도 했었지만 곧 그 생각은 버렸고요.
    님도 .. 조용히 참고만 계시면 님 형님 더 미친 행동 할거에요.
    이정도까지 했는데도 조용히 당하는구나~ 더 해도 되겠구나~ .. 하더라고요.
    남편분이라도 님 편 되도록 하세요.
    조용히 해결되면 좋겠지만, 안되면 남편하고 싸워서라도요.
    이상한 인간에게 계속 당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병 걸려 죽으면 안되잖아요.

  • 2. 저도요
    '13.1.8 4:50 PM (175.114.xxx.5)

    형님이 너무 싫어요. 전 12년 동안 미칠 것 같아요. 만나면 내가 식탁에 앉기도 전에 지 자식들 자랑을 해요. 전교 일등을 했네, 올백을 맞았네, 장학금을 받았네, 부자 남친을 사귀네,,,자기 어디 여행을 다녀왔네, 백화점에서 무엇을 샀네...그렇게 시작을 해서 1박 2일, 2박 3일을 지 자랑, 자기랑 남편이랑 얼마나 금슬이 좋은지, 자식들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맨나 오버해서 표현하고 자랑하고 미칠 것만 같아요. 참 요즘은 돈 자랑도 하네요. 자기가 돈 복이 있어서 돈이 잘 들어와서 잘 산다나,,,정말 남편만 아니었으면 안 보고 살 사람인데,,,정말 자기 자랑 끝없이 하는 사람,,싫어요. 참 자기 이쁘다는 자랑도 꼭 해요. 미쳐

  • 3. ..
    '13.1.8 6:07 PM (110.14.xxx.164)

    저도 비슷해요
    서로 기본 예의만 지켜도 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686 박근혜의 '대기업 때려잡기' 시작됐다 8 세우실 2013/02/15 2,149
218685 밤 12:30분에 아래층 아저씨가 오셔서 12 층간소음 이.. 2013/02/15 4,358
218684 6인용 전기밥솥 너무 귀엽네요 ^^ 13 뽀나쓰 2013/02/15 2,778
218683 시댁 근처로 이사하기 5 이사 2013/02/15 1,610
218682 42살 정도면 심하게 노총각인가요? 29 노총각 2013/02/15 13,061
218681 위기의주부들 최종회를 봤어요 1 뒷북 2013/02/15 1,714
218680 송파쪽 산부인과 알려주세요. 음부쪽의 작은 혹. 2 수박나무 2013/02/15 1,979
218679 대학 시간강사 3 강사 2013/02/15 1,654
218678 호텔 수영장/피트니스센터.. 숙박하면 그냥 이용하는 거에요? 5 촌여인 2013/02/15 1,445
218677 여기 분위기 3 .. 2013/02/15 697
218676 미모의 사촌동생 sbs '짝'에 나가면 어떨까요? 15 푸른달 2013/02/15 3,690
218675 너무 맛없는 커피집 그냥 드세요?? 아님 따지고 다시 요구 하세.. 14 궁금 2013/02/15 2,780
218674 스윗하다는 말 11 게자니 2013/02/15 4,140
218673 깨진그릇 사시는 분들 있나요? 12 궁금 2013/02/15 2,771
218672 자기 끔찍히 사랑해주는 의사남편만나 17 .. 2013/02/15 8,377
218671 실비보험 전혀 가입안되나요? 9 고혈압있으면.. 2013/02/15 1,545
218670 나이 40에 일본어 학원 다녀보려는데.. 영 쑥쓰러워서.. 2 소심이.. 2013/02/15 1,559
218669 연말정산 환급 얼마 받는지 어디서 보나요? 3 선인장 2013/02/15 1,419
218668 딸아이 거처 땜에.. 8 예쁜옷 2013/02/15 1,586
218667 베스트글중 너무절약하고 살 필요... 글 읽고 25 호호부인 2013/02/15 9,129
218666 탈모에 관한 이상한(?) 경험담 3 탈모 2013/02/15 2,079
218665 프리사이즈가 99 맞나요 ?? 7 free 사.. 2013/02/15 1,242
218664 호텔 예약 질문(너무 바보 같다 마시고) 4 dd 2013/02/15 1,413
218663 쌀이요 쌀.. 쫌 ..(내용 펑, 죄송해요..) 14 파란전갈 2013/02/15 1,539
218662 '공무집행방해' 이상호 전 기자, 무죄 1 세우실 2013/02/15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