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이 다가오니 남편까지 싫어지네요.

...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3-01-08 15:22:01

넋두리에요.

명절이 한달 남았나요?...그런데 제 마음은 벌써부터 천근만근이에요.

1년에 몇번 안보지만 자기 기분따라 막말하는 형님때문에,,그 형님 또 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못해 터져버릴것 같아요.

정말이지 결혼전에는 주변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캐릭터에,,,남편과 관련되지만 안았으면,,,두번 다시 상종하지 않을 사람인데,남편이라는 사람과 엮여서,,,그것도 손윗사람이라는 관계로 엮여서,,말도 안되는 소리인줄 뻔히 알면서도,,,그냥 넘어갈려니,,,그것도 한해 두해까지는 그냥 참고 넘어가졌는데 이제,,,십년이 넘어가니 정말 이를 앙무는 심정, 혀를 깨무는 심정으로 버틸려고 해도 너무너무 힘드네요.

이제는 남편까지 너무너무 미워져요.  나, 이 사람 만나서 덕본것 하나 없는데...왜 이런 이상한 사람과 엮이는 고통까지도 감수해야하는지...

 

 

IP : 121.168.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ㅂㅂ
    '13.1.8 3:49 PM (58.226.xxx.146)

    10년씩이나요...
    제게도 그런 형님 있는데, 처음에는 잘지내다가 형님이 본색 드러낸 이후로 2년동안 그 여자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 했었어요.
    그러다 결국 명절에 형님이 먼저 싸움 걸어서 둘이 큰 소리 내고, 시어른들도 다 알게 되고,
    저는 집에서 남편하고도 엄청 싸웠어요.
    제가 그 사람에 대해서 이정도로 생각하고, 그만큼 제 감정 표현한다는걸 싫어하더라고요.
    제 남편이 손바닥도 마주쳐야 박수 치는거라고, 저도 그 사람과 똑같은 인간이라고 하는데 그 말에 제가 폭발해서 아주 심하게 싸우고, 제 마음 숨기지 않고 다 얘기하고.
    그리고나서 좀 해방 됐어요.
    그 사람과 저는 투명인간처럼 말도 안하고,
    멍청한 아주버님은 중간에서 제게 자기 아내에게 전화 좀 하라고 하고, 자기 아내가 안하는 일들 제게 시키려고 하고.
    아주버님 덕분에 제 남편이 정신 차리고 저를 거기서 좀 떼어줬어요.
    저도 남편과 결혼 안했더라면 저런 종류의 인간하고 엮일 일 없이 살았을텐데,
    남편이 너무 미웠어요.
    그런데 남편은 자기 핏줄도 아닌 사람 때문에 자기가 왜 욕먹어야 하냐고 억울하다고 하더라고요.
    저야말로 남편 때문에 알게 된 남 때문에 힘든데요.
    어쨌든 .. 제가 얼마나 힘든지, 그 사람이 얼마나 우스운 짓을 하는지에 대해 남편이 다 알고나서 많이 해결 됐어요.
    알고도 저 하나 참았으면 좋겠다는 자기 뜻을 밝히기도 했었지만 곧 그 생각은 버렸고요.
    님도 .. 조용히 참고만 계시면 님 형님 더 미친 행동 할거에요.
    이정도까지 했는데도 조용히 당하는구나~ 더 해도 되겠구나~ .. 하더라고요.
    남편분이라도 님 편 되도록 하세요.
    조용히 해결되면 좋겠지만, 안되면 남편하고 싸워서라도요.
    이상한 인간에게 계속 당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병 걸려 죽으면 안되잖아요.

  • 2. 저도요
    '13.1.8 4:50 PM (175.114.xxx.5)

    형님이 너무 싫어요. 전 12년 동안 미칠 것 같아요. 만나면 내가 식탁에 앉기도 전에 지 자식들 자랑을 해요. 전교 일등을 했네, 올백을 맞았네, 장학금을 받았네, 부자 남친을 사귀네,,,자기 어디 여행을 다녀왔네, 백화점에서 무엇을 샀네...그렇게 시작을 해서 1박 2일, 2박 3일을 지 자랑, 자기랑 남편이랑 얼마나 금슬이 좋은지, 자식들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맨나 오버해서 표현하고 자랑하고 미칠 것만 같아요. 참 요즘은 돈 자랑도 하네요. 자기가 돈 복이 있어서 돈이 잘 들어와서 잘 산다나,,,정말 남편만 아니었으면 안 보고 살 사람인데,,,정말 자기 자랑 끝없이 하는 사람,,싫어요. 참 자기 이쁘다는 자랑도 꼭 해요. 미쳐

  • 3. ..
    '13.1.8 6:07 PM (110.14.xxx.164)

    저도 비슷해요
    서로 기본 예의만 지켜도 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911 카톡 문화(?) 별루지 않나요?? 5 기우일까 2013/01/28 2,863
211910 많이 편찮으신분께 드릴 빵 추천해주세요 4 케익 2013/01/28 691
211909 보험금) 계류유산 수술비 1종 수술이 아니라 2종 수술입니다. 15 제일v므찌다.. 2013/01/28 16,405
211908 매매랑 전세랑 2억정도 차이나는 아파트를... 3 ... 2013/01/28 1,736
211907 섟박지인가 그걸담궜는데 물이 한가득 생겨요~~뭐가 문제인걸까요 섟박지 2013/01/28 666
211906 종교문제로 친정과 힘들어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4 즐겁게살고싶.. 2013/01/28 1,278
211905 아기봐주시는 친정엄마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48 ... 2013/01/28 12,258
211904 마티즈차키를 모두분실해서 제작비가 얼마일까요? 3 2013/01/28 744
211903 해운대 신도시 아파트 4 해운대 2013/01/28 2,704
211902 저녁 뭐해드시나요 16 2013/01/28 2,068
211901 11년된 일반냉장고인데요 8 도로시 2013/01/28 1,357
211900 원인모를 만성기침 도와주세요 ㅠㅠ 7 기침 2013/01/28 1,469
211899 도시가스비 15만원이면 선방한걸까요? 18 도시가스비 2013/01/28 3,242
211898 굴비와 조기는 진짜 맛이 틀리나요? 3 Joo 2013/01/28 1,966
211897 도고파라다이서 가보신 본 4 온천 2013/01/28 935
211896 그럼 우리 엄마는 3 엄마 2013/01/28 676
211895 몰튼소금하고 천일염소금하고 어떤게 나아요?? 1 ..... 2013/01/28 1,027
211894 명절이나 제사때 생선은 어디에 구우세요? 3 ... 2013/01/28 1,738
211893 전세 잔금을 수표로 지급할때 이서 꼭 받아둬야 할까요? 2 잔금 2013/01/28 6,291
211892 광화문, 종로, 신촌 쪽에 애들 데리고 가기 좋은 식당 추천해 .. 1 냠냠 2013/01/28 1,167
211891 부산..괴정 삼익아파트 유명한 소아과 아시는분? 2 오이지 2013/01/28 1,231
211890 과일 스위티 4 과일 스위티.. 2013/01/28 950
211889 대딩딸이 원룸에 첨으로 입주합니다. 12 ... 2013/01/28 2,977
211888 4대보험... 1 정말정말 2013/01/28 628
211887 PMP와 전자사전의 가장 큰 차이가 뭔가요? 2 모름지기 2013/01/28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