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쾌한 대화를 위한 비법 좀 나눠주세요

ㅎㅎ 조회수 : 907
작성일 : 2013-01-08 13:45:02
비법 좀 나눠주세요~ 이래놓고 리플 없으면 엄청 민망한데ㅎㅎ
그래도 2013년 시작하면서 좀 더 웃고 살고 싶어요!!

사는데 소중한 코드 중에 하나가 유머,인것 같아요.
유머가 있으면 어떤일도 조금 부드럽게 진행이 되죠..
인간관계의 윤활류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스스로가 많이 웃으면서 사는거쟎아요.
저는 한때는 웃긴 사람이었다가, 또 한때는 진지한 사람이었다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웃긴 친구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진지한 사람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구요.

제가 웃겼던 기간엔,
제 주위에 그 전에 타고나기를 웃긴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한테 배웠던 것 같아요
그 친구 주위에 한 1년 있었더니 그 친구가 없어도 전 웃긴 사람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재미있는 말투나 표현을 기억해 두고 심지어 저질 기억력 탓에 기록해;; 두고 써먹고 그랬구요
또 내가 이런말을 하면, 상대방은 이런 대답을 할 수 있다라는 것까지 염두해 두고 말을 던져요.
대답을 예상하며 웃음 코드를 찾기 위한 질문이나 대화를 시작하는 거죠.

근데 그 기간엔, 주위에 대화가 끊기면 내가 너무 불안해요
이 사람이 나를 만나서 몇 분 이내로 웃지 않으면 마음이 안놓이구요 

그러다가 너무 피곤해져서, 내가 왜? 내가 왜 이사람들을 웃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나서부터
모든걸 탁~ 놓고 대화가 끊기든 말든 내 탓은아니네~ 하기 시작한 이후로
조금 진지한 사람이 되었어요 

그런데 유머를 타고난 사람이 아니고선
노력도 하는 것 같아요.
제 친구 하나도 끊임없이 유머를 시도해요 썰렁한것 부터.
처음엔 아무도 반응을 하지 않고 쟤 왜저래? 부터 시작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처음 이 친구 봤을때요.
하지만 그 친구는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그 아이가 웃긴 애가 되어 있더라구요

또 어떤 친구는 웃기진 않은데
항상 어떤 토론의 화제를 자연스레 만들어내요
그게 피곤한 토론이라기 보다 한번쯤 머리 굴리며 생각을 나눠보는 기회를 갖게 해요.
그래서 대화가 활기차 지는 느낌이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은 사람.
하지만 이경운, 들을 땐 재미있지만 대화의 핑퐁같은게 없어서 좀 아쉬운것 같아요.

한 친구는 
신해철 광팬이 되어서는 라디오 방송을 끼고 살더니 그렇~~~게 말이 많아지고
웃겨지더라구요
신해철... 아우~ ㅎㅎ
이 경우도 유머가 학습된 경우 같아요 

여기에 말빨 세시고 한 유머 하시는 분들
대화를 매끄럽고 세련되게 이끌어 나간다고 생각되는 분들
팁좀 나눠 주세요~
배우고 싶어요



IP : 61.79.xxx.2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8 2:00 PM (58.234.xxx.9)

    많이 보고 읽고 듣고. 일단 컨텐츠가 많아야 화제도 풍부해져요. 거기에 생각을 많이하면 사고가 유연해져서 말랑말랑한 유머스러움이 나오지요. 그냥 우스개들 외웠다가 써먹는건 잠시 웃기지만 그 사람 자체가 센스있거나 유머스러워지는건 아니에요.
    제 주변 친구들은 다들 한 말빨해서 모이면 거의 토론급인데, 그걸로 먹고사는 친구들도 있고요. 공통된것은 다들 여러방면에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선입견같은것이 없고요. 삶에 대한 태도도 용감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323 한경희 광파오븐 여쭤요. 3 오븐 2013/01/16 5,523
208322 물건 잘 잃어버리는 분들 계신가요? 저 좀 위로해 주세요.ㅠ 16 츄파춥스 2013/01/16 5,731
208321 미원vs다시다 ? 6 sk 2013/01/16 2,875
208320 정말 미치겠네요. 이사때문에... 6 ㅠ.ㅠ 2013/01/16 2,200
208319 34개월... 아이에게 학습지나...책 좀 추천해주세요 14 2013/01/16 1,588
208318 부직포재질을 세탁 바구니로 사용하기.. 위생상 별로일까요? 4 부직포 2013/01/16 1,000
208317 이게 아토피인가요? 아토피 ? 건조증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네살 2013/01/16 994
208316 서민의 겨울. 손님오는것도 반갑지않네여 ㅡㅡ;; 5 서민의겨울 2013/01/16 2,402
208315 부산 잘 아시는 분~ 횟집 좀 알려주세요 7 꼴깍 2013/01/16 1,123
208314 요며칠 서울 날씨 따뜻(?)해서 살것 같았어요.. 1 추운거싫어요.. 2013/01/16 675
208313 탈모이신분들 밀가루 팩 하고 계신분 있으세요? 5 탈모 2013/01/16 2,595
208312 어제 학교 드라마서 장나라폰 글씨체 ᆞᆞ 2013/01/16 1,232
208311 소화안되서 손가락 딸때요... 4 ..... 2013/01/16 1,099
208310 55평 옥탑방있는 15층 아파트 어떨까요? 12 ... 2013/01/16 3,515
208309 혼자 산지 오래 됬는데...가끔 세상에 나 혼자만 남겨진 기분이.. 54 ㅜㅜ 2013/01/16 16,516
208308 코너 돌 때 시동이 꺼졌어요. 원인이 뭘까요? 25 초보인데.... 2013/01/16 2,246
208307 초등2학년 전과 얻었는데 쓸모없나요? 6 ... 2013/01/16 1,262
208306 초등 같은 반 아이 과외수업 해 보신 분 계세요?? 1 어쩌나 2013/01/16 786
208305 컴퓨터 모니터 어떤 거 쓰세요? 4 3학년 2013/01/16 1,074
208304 누워서 기초 발라봤는데... 10 .. 2013/01/16 4,771
208303 연말정산 때문에 괜히 기분 나쁘네요.. 12 13월의보너.. 2013/01/16 3,516
208302 어떡해요! 저 지금 혼자 고깃집 가고싶어요~! 33 꺄항 2013/01/16 5,002
208301 100년의 전쟁,,,링크 걸었습니다 9 한번 2013/01/16 1,097
208300 님들은 하루중 가장 중요한 시간이 언제인가요? 5 . 2013/01/16 1,065
208299 kbs 9시뉴스 앵커 블라우스가요..(현재) 2 ?? 2013/01/16 2,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