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도 다리길이 때문에 글을 올렸고 그때도 좋은 답변 많이 받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알아보고 괜찮다하여 다시 잘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학생이 된 아들이 별로 불편함을 모르고 살고 있어서 걱정을 안했는데
오늘 다른 일로 엑스레이 찍으로 갔다가 간김에 아이 다리 길이에 대해 다시 한번 물었더니
2cm조금 넘게 왼쪽 다리가 길다며 수술을 권유하네요.
다른 중소 정형외과로 한 두어달 전에 다시 가본적이 있는데 그곳 두곳은 전부 일단 성장기 때는 두는 것이 좋다고 해요.
크게 본인만 불편하지 않으면요
오늘 다녀온 병원은 종합병원이고 여기서도 당장 수술을 안하면 큰일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불편하니 하는것이 어떠냐고 권유합니다.
보통은 2cm안넘으면 수술을 안하는데 조금 넘으니 한쪽 성장판을 멈추게 한 후 다른 다리가 자라면
그때 다른 한쪽을 다시 성장판여는 수술을 한다는데..듣기에는 어마어마한 수술 인듯 한데
어렵지도 않고 비용도 백만원 안팎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물었죠.성장판을 건드려도 되나?....의사 말은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되서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하네요.
흠...부모된 입장으로는 아무리 쉽다고해도 성장판이 자라는 아이의 성장판을 건드린다는 것
자체가 좀 걱정이됩니다.
현재 중2가되고 키는 171cm입니다.
혹시 이런 분야의 전문가가 계시면...조언을 부탁드리고
혹은 이런일을 겪으신 분들이 계시면 그냥 사는게 좋은지 아니면 수술을 하는게 좋은지
알려주세요.
이게 성장기다보니 혹시 자세에 무리를 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본인은 바지길이가 약간 차이나는거 말고는 운동도 불편하지 않고 다 괜찮다 해요.
아이때 이러지 않다가 성장하면서 이러는 이유는 무얼까요?
아이가 운동을 좋아해 많이 다치기도 하고 반깁스도 하고 그러긴 했지만..그런게 원인이 될까요?
저도 작은 수술을 하고 회복해야하는 상황인데 머리가 복잡하고
알고 있었던 사실 이지만 수술을 권하니 괜히 걱정이 앞섭니다.
조언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