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혈의 원인찾기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철분제 조회수 : 2,889
작성일 : 2013-01-08 10:15:25

뭐든지 꿰뚫어본다는 무릎팍도사보다 더 신통하고 상식이 많으신 82회원분들께 문의드립니다.

(저 무릎팍도사 홍보아니고 안보는 사람입니다. 그냥 뭐든지 해결을 주는 82쿡이 신기하고 감사해서...)

빈혈수치가 7점대가 나와서 병원에서 2차로 피를 뽑고 검사 결과를 앞두고 있어요.

아마도 철결핍성 빈혈인것같다고 원인을 찾아야지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검사 나오기 전에 산부인과 가서 빈혈때문에 검사받으러 왔다고만 하면 알아서 해준다고 산부인과를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질문 1

제가 몇년전에 자궁근종때문에 수술받는 병원이 있는데, 이번 빈혈때문에 간 병원의 의사선생님이 기왕이면 수술받았던 병원에 다녀오라구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수술받은 병원은 이사와서 좀 멀어서 가려면 대중교통을 많이 갈아타고 가야해요. 그리고 아주 큰병원이라서 예약도 해야하고.. 그래서 그냥 아이 분만했던 근처의 산부인과를 가려고 하는데 그곳은 분만이 전문이라서 거의 산모들만 다녀요.

그냥 작은 산부인과를 갔다와도 될까요?

빈혈의 원인을 산부인과에서 찾는다는 뜻은 자궁근종같은게 있나 초음파만 보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심오한 다른 검사를 받나요?

 

질문2

만일 산부인과에서 빈혈의 원인을 찾지 못하면 대장내시경을 해야한다고 해요.

흑.. 대장내시경.. 이름만으로 좀 떨리네요. 피하고 싶지만.... 피하려면 자궁근종이 나오기를 바래야만 하나...

근데 만일 산부인과, 대장내시경 순서로 진행해도 문제를 찾지 못하면 다음은 또 어떤 검사가 있나요?

대체 빈혈의 원인을 찾으려면 검사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 건가요?

 

빈혈이 있으셨다가 치료하신분들은 어떻게 하신건가요?

의사선생님이 그냥 철분제만 쭉 복용하는건 안좋다고 원인을 찾아서 그걸 해결해야지만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발 빈혈을 검사, 치료 하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IP : 175.119.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
    '13.1.8 10:19 AM (222.114.xxx.57)

    ㅋㅋㅋㅋ 이거 전문이져.
    마지막은 재생불량성빈혈인지 아니면 골수이형성인지로 갑니다.
    때문에 애시당초 골수검사 가능한 종합병원 가세요.
    일단 골수검사해서
    이상없으면 빈혈인거고
    조혈모세포가 상태가 메롱이다.... 이거면 골수이형성입니다.

    마지막 검사단계는 자궁이랑 상관없어요. 적혈구가 안만들어지는 원인을 빍히려먄 골수니까요.

  • 2. ...
    '13.1.8 10:23 AM (220.72.xxx.168)

    쉽게 생각하면 헤모글로빈이 생기고 없어지는 수입 지출이 안맞아서 빈혈이 생기는 거겠지요.
    피가 어디서 새는가를 먼저 찾아보고, 거기서 문제가 없으면 만들어지는 곳에 문제가 생겼는지 보는 거죠.
    남자분의 경우라면 외상이 없는 경우, 위나 대장에 지속적인 출혈이 있을 경우가 대표적이겠지요.

    그러나 여자분이라면 생리와 관련있는 자궁 쪽에 문제가 우선적이겠지요.
    그래서 자궁근종 수술 후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빈혈이 생겼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검진을 받아서 그 당시 기록과 비교해보는게 가장 확실하기 때문에 그 병원에 가보시라는 겁니다.

    산부인과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두번째 의심구역 대장을 보겠다는 거죠. 그래서 대장 내시경...

    만약 이 두군데가 다 문제가 없으면 몸에서 지속적으로 출혈은 없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 다음 단계는 피가 만들어지는 곳에 문제를 찾아볼 겁니다. 아마도 골수검사...

    저희 아버지가 심한 빈혈이어서 저렇게 검사했었습니다.

  • 3. ㅣㅣㅣㅣㅣ
    '13.1.8 10:25 AM (182.215.xxx.204)

    생리는 정상이신가요?
    몇일전 부인과에서 그런 환자를 봤어요 빈혈이 심힌데 생리양이 무지막지해서 찾아오신 분...

    병원은 가능하면 큰데 가시는게 좋겠어요
    다양한 면으로 고민해야 하니까요...

  • 4. docque
    '13.1.8 10:25 AM (121.132.xxx.103)

    철결핍성 빈혈은 그 원인에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병원에서 원인을 찾는 부분은 두번째 같습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첫번째 원인도 많습니다.

    1. 식습관/생활습관
    육고기를 싫어 하는 식습관.
    인스턴트 음식 위주(미네랄의 총체적 결핍)
    식후 커피/녹차/음료...(흡수차단)
    현미(섞은)밥/사골 (흡수차단)
    식사중/직후 물(국물) 많이 마시기 (소화/흡수 불량)

    2. 흡수능력 불량/과도한 손실(출혈)
    흡수능력 불량 (심한 빈혈로 단백질 소화능력 감소=>철분 흡수능력 감소)
    부정기적 출혈=>과도한 생리혈이나 치질(치열)로 인한 출혈
    수술후
    장내출혈(검은 변)

  • 5. 전 4.7
    '13.1.8 10:31 AM (203.226.xxx.193)

    나와서 자궁초음파 내시경 특수피검사
    했는데요 보통 여기까지 해보고 이상없음
    철 결핍성이고
    혈소판이랑 피의 성분?까지 의심되면 골수검사해야된댔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가니까 알아서 검사예약 다해주더라구요

  • 6. 철분제
    '13.1.8 10:36 AM (175.119.xxx.25)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의사선생님은 질문을 많이 하니까 싫어하시더라구요.
    우리집님.. 골수검사 괜히 무섭네요.
    점세개님.. 귀찮아도 수술했던 병원 가야겠네요.
    1다섯개님,docque님 .. 제가 생리량이 무지 많아요. 식사중 직후 물도 많이 많이고 소화능력도 많이 떨어지고요. 원인이 될수도 있지만 20년이상 그랬거든요. 근데 몇년전 아이분만시 빈혈검사수치는 정상이었는데 지금이 이상해진거니까.. 그게 제 빈혈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가 없어요. 흑..

  • 7. 철분제
    '13.1.8 10:40 AM (175.119.xxx.25)

    전 4.7님.. 4.7 엄청난 수치네요.
    제가 혈액에 좀 문제가 있어서 몇년전 혈액종양내과 피검사만 수차례했던 경험이 있어서... 피검사만 해도 치가.... ^^
    그럼 님은 철 결핍성으로 나오셨나요? 그런 경우는 어떻게 치료하면 되나요? 평생 철분제를 먹어야 하나요? 몇년 먹으면 낫기도 하나요?

  • 8. docque
    '13.1.8 10:40 AM (121.132.xxx.103)

    http://www.gunganghaseyo.com/04/b660.html

    장상태가 안좋아지면 비타민B12의 흡수 불량으로 빈혈이 될수도 있고(빈혈의 종류가 좀 다릅니다.)

  • 9. 매니큐어
    '13.1.8 10:57 AM (183.113.xxx.143)

    원글님. 저랑 어찌 상황이 그리 똑같으세요? 저도 이년전에 자궁내막증이랑 근종 수술했구요 그래도 빈혈은 여전히 있어요. 철결핍성 빈혈인데 워인을 찾아보자는데 무서워요.대장내시경 생각만해도ㅠ 전 봄되면 아산병원 가볼생각이예요. 저도 위 안좋아요. 생리양도 많구요.영양섭취도 잘못하구요. 철분제 한오개월 먹었는데 얼마나 올랐나 피검사예정이예요.

  • 10. 4.7
    '13.1.8 2:19 PM (220.119.xxx.40)

    네..아무 병 없는데 저같이 떨어지는 경우도 특이하다고..;;;;
    거의 골수검사까지 갈뻔했는데 엄마가 울어서..;; 선생님이 안해도 될거같다고 안하셨어요;;;
    저같은 경우 30년전 미숙아였구요..2.3kg
    클때 얼굴이 노래서 엄마가 넌 정말 황인종이라지만 노랗다..이랬었는데 그게 다 빈혈이었었는데
    제가 워낙 몸이 둔하고..엄마도 원래 제가 노란피부인줄 아셨대요..헤모글로빈 수치가 13까지 오르니까
    얼굴이 하~~~얗거 있죠..위내경 했을때 위내시경해준 사람이 놀랬어요..자기가 많이 해봤는데 위가 회색으로 보이는 경우는 처음이라고..다른분들은 선홍빛 예쁜 핑크색이더라구요ㅠㅠ
    그냥 평생 철분제 먹으라는 소리는 안하셨구요..하루에 2번 훼로바 먹는데..한 3개월 먹으면 수치가 유지가되서..평소 살코기 잘 챙겨먹으라는데 제가 잘챙겨먹는편도 아니고 식생활보다는 약이 최고인거 같아요
    저는 아직 미혼이라 임신하기전에 상의하라고 하고..정기검진도 필요없는데 제가 1년에 한번씩 가서 뽑아보고 처방받아오고 그래요 걱정마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733 서초동 삼풍아파트와 서초래미안 잘 아시는분 조언좀 해주세요~ 7 서초 2013/01/08 11,730
203732 원글 내립니다. 20 입양아 2013/01/08 3,290
203731 (댓글 절실)전세줄건데 조명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조명 2013/01/08 788
203730 김태희나 심은하.. 8 하마짱 2013/01/08 4,451
203729 김제동토크쇼 3 돈워리비해피.. 2013/01/08 1,630
203728 청주나 디포리같은 식재료는 어디서 사세요? 6 .. 2013/01/08 1,150
203727 빈혈의 원인찾기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10 철분제 2013/01/08 2,889
203726 시누 아들이 군대를 가는데 선물? 또는 현금? 9 선물은어려워.. 2013/01/08 1,643
203725 허벌라이프로 다이어트하고 싶은데 효과있을까요?(급질문) 4 다이어터 2013/01/08 1,710
203724 뮤지컬 넌센스2 보신분있나요? 3 날수만있다면.. 2013/01/08 460
203723 달님 광고 - 줌인줌아웃에서 확인해보세요^^ 5 한겨례~ 2013/01/08 2,387
203722 무지외반증 수술하신분 계세요? 4 여쭤요 2013/01/08 1,726
203721 스맛폰으로 82하기 4 왕자모 2013/01/08 638
203720 오늘 문성근대표 트윗 ^^ 7 삐끗 2013/01/08 3,846
203719 초등 중등 같이 볼만한 미드나 영드 추천해주세요 2 드드드 2013/01/08 1,340
203718 전화영어 괜찮을까요? 2 릴리리 2013/01/08 1,185
203717 나를 더 사랑해주는 남편랑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30 lyth 2013/01/08 13,936
203716 신경외과 정보가 없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2 늘향 2013/01/08 928
203715 1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3 세우실 2013/01/08 571
203714 컴퓨터에서 사이트 열 때 스피드윈도우라고 뜨는 것. 1 두혀니 2013/01/08 545
203713 우리나라 IMF가 삼성자동차 때문이라고 하던데.. 11 제가 잘 몰.. 2013/01/08 3,730
203712 우래옥 육개장 어떻게 끓이죠..(외국ㅠ)?? 1 보라육개장 2013/01/08 1,048
203711 집에서 할 수 있는 어깨 운동? 2 아파요ㅠ 2013/01/08 835
203710 서초48모임이요~^^ 관악강남동작 모두 환영 15 지지지 2013/01/08 1,787
203709 케이준 파우다 대용양밖에 없나요? 2 찡찡이 2013/01/08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