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살 33개월 여자아이 이런 기질은 어떻게 다독여야 할까요?

고민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13-01-08 00:21:28
아이 밝고 장난끼 가득한 여자아이에요 하루에도 기분좋을때 몇번씩 엄마한테 장난치고 애교부리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여자아이인데..
딱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엄마인 저랑, 이모, 외할머니, 친할머니 정도..
우선 성격은 많이 활달하고 장난끼 가득하고..자기 주장이 세요..그러면서도 낯가림이 심한듯 합니다..

우선 엄마가 하는 말은 잘 듣는 편이에요..근데 아빠나 다른 사람이 설득하려고 하면 노여워서 울거나..아이를 컨트롤 할수 있는건 저밖에 없어요..

자주.. 자기뜻을 제지 하면 많이 서러워하거나 아니야~!! 내꺼ㅑ~~!! 하면서 울기도 잘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 만나면.. 불안해 하고 안아달라고 하네요.. 모르는 사람이 말시키면 싫어!! 가!! 나쳐다 보지마!!!!
어른들께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해도..
주변사람이 자기에게 관심갖고 쳐다보는거 싫어해요..제가 민망할때가 여러번이네요..
나는 아줌마한테 인사 안할거야!! 이런 이야기 자주 하구요

하루종일 할아버지가 놀아줘도..잠깐 친해지다가 기분 안좋으면 가!! 가!! 할아버지 싫어 소리지르고..(기분 좋을때는 잘 놀다가)

텔레비전에서 광고하는거 있으면 다 사달라고 저거사줘 저기가자..저거 갖고 싶은데..하면서 다 사달라고 하고

저랑 남편 남동생 여동생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 하면

시끄럽다고 그만하라고 어른들에게 소리칩니다..
시끄러워 그만해 깜짝놀랬잖아..그만해 그만해~!!!!



어른들께 이런식으로 대할때 제가 몇번이나 타일러도 ..엄마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자주 적대감을 느끼고.. 자기위주로 돌아가야 하고 욕심많고..조그만한 일에도 노여워하고 서러워해요..

첫째로 양가에서 정말 많이 사랑받고 자라서.. 버릇이 없어지는거 같아서 제가 요즘 좀 안되는일에 대해 좀 훈게도 하고 엄하게도 했는데..

따끔하게 엄하게 해야할지..정말 인내를 갖고 좋은말로 다독여야 할지..

육아서는 자주보도 시중에 있는거 거의 사서 보는 편인데 읽을때 각성하다가 실전에서는 힘드네요

아이 키워본 선배엄마님들이 더 주옥같은 댓글 달아주실거 같아서 ..횡설수설 폰으로 썼는데..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IP : 116.127.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1.8 12:26 AM (99.226.xxx.5)

    기질적으로 타고난 점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몇가지 올려주신 행동을 보면, 주위의 어른이 '훈육'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친 면모도 보이네요.
    가장 가까운 그러니까 엄마가 아이의 강한 기질을 긍정적으로 보시면서 그 점을 키워준 면은 없는지 살펴보실 필요가 있어요. 대인관계에서 반드시 문제가 될 행동을 가정에서 미리 훈육시켜서 사회에 내보는게 부모의 역할 중 하나이거든요. 이 점이 힘든 분들도 많으신데, 그러면 아이가 나중에 힘들어져요.
    혹시 기회가 된다면, 부모대화훈련?(PET) 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석해보세요. 큰 도움이 되실거예요.

  • 2. 다섯살맘
    '13.1.8 12:34 AM (1.127.xxx.162)

    울 아들도 고맘때 그랬어요일주일에 두번 반나절 유아원 다녔는 데 점차 좋아지더라구요
    아이가 귀가 예민해서인지 절대 음악 못 틀게 해요, 아마도 같은 경우 같네요?
    계속 긍적적으로 대해 주셔도 될 듯해요, 고맘때 몰라서 그러는 거지 1-2년만 지나면 말 참 잘듣네요
    전 계속 긍정적으로, 엄마가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용서해줘 요런말 많이 해줬고요
    지금은 아들도 요런 말 항시 써요. 혼내도 4분을 넘지 마세요, 나이 수 당 1분 혼내는 거 적당하다는 군요.
    제 경우는 아이가 혼낼 일 자체를 안만들어요. 아이랑 놀아주면서 손 꼭잡고, 누구는 뭐뭐 하는 데 안예쁘더라, 너는 어떻게 생각해? 그럼 어떻게 해야 안전하지? 엄마라면 어떻게 했었을 까? 요런식으로 대화 많이 해요

  • 3. 다섯살맘
    '13.1.8 12:45 AM (1.127.xxx.162)

    솔직히 안전교육이 최고, 그담에 매너 인데요, 인과응보 적절히 연관시켜서 얘기 많이 해주면 알아먹고 자제력을 보이는 시기다 도대? 하더군요.

    예를 들면 저는 불교쪽이라, 죽으면 다시 태어나긴 하는 데 다시 아기가 되어서 다른 새엄마 새아빠 만나야되는 데 그러고 싶어? 차에 치면 어떻게 되지? 오토바이타면 보호해 줄 칸막이가 없어, 타야 겠어 안타야 겠어?
    저기 담장에 올라가 뛰면 어떻게 될까? 올라가야 할까 말까? 병원에 가면 기달리느라 무척 지루했지? 거기 가서 또 그러고 싶어? 등등요..글자나 숫자공부 이런 거 시키는 거 없고 앉아서 같이 이런 과장된 톤으로 수다떨어요. 레고만 줄창 하는 데 책도 보고 싶으면 보고 안봐도 내비두고 서로 편해요. 그냥 전 이렇게 키운 답니다.. 애어른 소리를 벌써 해서 다컷나 싶기도 해요. 엄마 다 알어 알어 그만해, 나를 믿어봐, 그래요 벌써부텀 ㅅ.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404 태비 길냥이와 새끼 길냥이 6 gevali.. 2013/01/09 882
204403 민주당 "재검표 문제제기에 공감하지만 당이 나설순 없어.. 4 이계덕/촛불.. 2013/01/09 1,673
204402 (문님 광고)에필로그-후보님의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전해지길 바라.. 50 오드리백 2013/01/09 2,669
204401 추억의 음식 뭐가 있으신가요? 41 나에게도 추.. 2013/01/09 3,930
204400 부평,부천에 필러 잘하는병원 소개해주세요 눈밑주름 2013/01/09 1,006
204399 춘천 후평동 1.5 닭갈비 어떻게 찾아가나요? 13 춘천 2013/01/09 2,752
204398 반려견 등록제도 과연 효과는? ... 2013/01/09 576
204397 치마 레깅스 치마 붙어있나요?? 3 레깅스질문 2013/01/09 1,340
204396 바보짓 했나봐요 2 ㅠㅠ 2013/01/09 1,374
204395 집값의 이중성 5 내집값남집값.. 2013/01/09 2,299
204394 40개월 아이가 배가 너무 불러요 6 어린 2013/01/09 1,398
204393 환경호르몬 나온다는 뉴스있었나요? 2 브라우니 인.. 2013/01/09 1,009
204392 폭이 좁고 깊이가 깊은 후라이팬(?) 또는 무쇠솥 있을까요? 1 튀김좋아 2013/01/09 999
204391 이이제이 박정희편 듣다가 알게 된 놀라운 사실 21 놀랐어요 2013/01/09 4,077
204390 아이들 흰 팬티스타킹 마트에 있을까요? 3 발표회 2013/01/09 762
204389 미국여행시 여권사진2매, 꼭 챙겨가야 하나요? 5 .. 2013/01/09 2,154
204388 전남일보 발송 80% 문의원님 사무실 퀵 발송 완료 6 유지니맘 2013/01/09 2,040
204387 옛날 ktx 여승무원들 재판에서 이겼잖아요 .. 1 문득 궁금... 2013/01/09 1,500
204386 빌라 vs 아파트...살기가 어떨까요? 8 이사가려는데.. 2013/01/09 3,531
204385 반찬고민 많으시죠? 돼지 등갈비 저렴하고 맛있어요. 4 ... 2013/01/09 2,919
204384 들깨가루 넣어 볶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16 들깨좋아 2013/01/09 3,248
204383 이영희 성남시의원 “월봉 360만원 창피” 트위터에 올렸다가 ‘.. 14 기사펌 2013/01/09 2,767
204382 예술가를 꿈꾸었던 어느 꿈많은 소녀 3 세우실 2013/01/09 1,446
204381 혀가 맛을 못느끼면 무슨과에 가야하나요? 5 경훈조아 2013/01/09 7,449
204380 신나게 신라면세점 쇼핑도 하고 적립금도 챙기고ㅋ 귀염둥이짱구.. 2013/01/09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