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기아내를 싫어하는데

여수 조회수 : 4,324
작성일 : 2013-01-07 20:32:16
나이가 찰만큼 찬 상태에서 적당히 타협해 결혼을 하기는 했는데
결혼후에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아내의 모든 말과 행동이 짜증나고 싫겠지요.
주위의 이목이 있으니 이혼할 수도 없고 
이런 사람들은 살면서 가정의 행복이란걸 모를거 같아요.
혹시 이런 남편을 두신 아내분들은 안계신가요?

제남편이 그런 케이스인거 같아서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로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항상 못마땅한 눈치와 짜증.
아내에 대한 배려심도 전혀없고요.
아내에게 돈쓰는 일도 아까와하고요.
그렇네요...씁쓸합니다.



IP : 175.197.xxx.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1.7 8:47 PM (121.88.xxx.202)

    너무 궁금한건
    그런걸 아는데 왜 아내는 그 결혼을 하고 유지하고 살고 있나요?

  • 2. 아...
    '13.1.7 8:51 PM (112.168.xxx.7)

    저도 나이가 많아서..결혼 한다면 님처럼 적당히 타협후..그러고 결혼 할꺼 같은데요.ㅠㅠ
    울적해 지네요.

  • 3. ㅜㅜ
    '13.1.7 8:55 PM (175.117.xxx.198)

    부부상담을 하던지 두분이 좀 더 노력하심 안될까요?
    길지도 않은 인생 지나고 나면 후회되요.
    재밌게 사셔야죠.

  • 4. 폭력남편이였던
    '13.1.7 9:00 PM (116.39.xxx.87)

    마마보이가 나이들수록 와이프 말에 100%순종하며 사는것도 보았습니다

  • 5. 기다려곰
    '13.1.7 9:24 PM (119.149.xxx.188)

    두분 다 이해 가요. 그럴 수 있구요.. 주변에서도 많이 보구요.
    근데 남편분이 잘못 하고 계신 거예요. 자신의 삶 과 더불어 가족의 삶까지도 갉아 먹고 있는 거죠.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으로. 죽을 때까지 옆에서 챙겨줄 사람이 누구인지, 지금 상대방 기분 상하게 하면서 안 좋은 기억들만 갖게 되면 노년이 안 좋을 거라는 거 확실히 알게 해 주셔야 겠는데요.
    실제로 우리 시아버지 맨날 밖으로 돌면서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사시다가 사업 정리하고 나시니, 집에 자기 자리가 없어지던데요. 아무도 케어 안 해요. 본인도 불편하시니까 일도 없으신데 맨날 어딜 나가서 돌아다니다 오시는지, 휴일도 없이 맨날 외출이신데,, 참 힘드시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남편이랑 사이 좋은 부인들 보면 대부분
    외모에 많이 신경쓰시는 것 같더라구요.다이어트 운동, 피부, 옷 다요.. 여자들이 결혼한 이후에 여러가지 배려 더이상 안 하는 남편한테 실망을 느낀다면 남자들은 더이상 단장하지 않는 부인한테 실망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 6. 저요
    '13.1.7 9:33 PM (218.54.xxx.126)

    솔직히 전 거기다 남편이 전문직이기까지..
    이혼하려고 별수를 다 쓰다 이젠 포기햇나?사이 좋습니다.
    근데 윗분 말씀대로 서로 인생 갉아먹습니다.
    우찌했냐면요.
    버티기했죠.
    아이들도 태어나고 제가 남편 내려놓는 순간이 오던데요..그때부터 이상히 역전이..제가 맘을 내려놓으니..반대가 되더군요.요지는 세월이 좀 가야하고..님도 님 인생을 사셔야합니다.

    남자만 잡은 물고기 아닙니다.여자도 남편이 그래요..그넘 어디 안갑니다.내 인생살다보니 돌아오던데요.
    댓가를 많이 치르긴했지만...
    내 팔자가 그렇겠죠..딴넘 만나도...

  • 7. ..
    '13.1.7 10:07 PM (203.226.xxx.43)

    제 가까운 언니얘기네요..
    생각보다그렇게 사는분 아주 많아요
    아이땜에 그냥 무늬만 부부로 사는
    언니도 중매결혼해서
    처음엔 언니네 재산보구 그럭저럭 지내다
    형부가 주식하다 몇억 날리고 사이 급격히 안좋아졌네요
    계속 언니네집에 도와달라고 하구요
    지금은 아예 근일년 떨어져서 사네요
    친정에서 애데리고
    오히려 자주 안보니까 대면대면하고
    싫은감정이 없다고하네요
    매일 같이 살면 그렇게 서로 싫고 슬픈데
    친정엄마랑 사니까 그리 좋답니다

  • 8. 떨어져 있으면 차라리 편한데
    '13.1.7 10:22 PM (211.210.xxx.116)

    아이도 없으면서 이혼도 못 하고 있는 부부가 주변에 있어요. 8년 전부터 그러다가

    별거 들어간 지 2년 접어드네요. 다시 합칠 생각하면, 결국 또 싸울 거라고요.

    여자가 경제적 안정 때문에 남자 곁 못 떠나다가 결국 돈 마련해 나왔고

    친정에서도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요. 차마 부모 입으로 먼저 이혼 얘기 못하는 보수적인 양반 집안.

    자기 인생, 자기가 챙기세요. 이혼한다고 갑자기 무지개빛, 장밋빛 인생이 되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구체적인 문제가 없다면, 좀 더 노력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님 인생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보세요.

    여자들, 수동적인 경향이 있어요. 결혼 생활은 남자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결혼 전에도 그렇고..

    이미 적당히 조건 맞춰 결혼하신 거면, 서로 크게 자존심 상할 거 없잖아요.

    남편이 님의 어떤 점을 마음에 안 들어 하시는지 그 부분을 고쳐보시고, 같이 노력하세요.

    집안이 더럽다 하면, 같이 청소를 해보세요. 음식을 못한다고 하면, 같이 요리를 해보시고요.

    분위기를 즐겁게 이끄는 게 중요해요. 장을 같이 보고,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고, 이런 거요.

    사랑이 없으면, 만드세요. 미움이 있을 때 없애는 어려움 보다야 훨씬 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824 겨울만되면 이렇게 추울때 애들 엎고 피난갔던 어르신들 7 겨울 2013/01/10 2,037
205823 이명 자가 치료 경험 후기 38 금사 2013/01/10 20,750
205822 구몬영어 시켜보신분 계세요? 5 5학년 돼요.. 2013/01/10 5,812
205821 지갑봐주세요 2 텐바이 2013/01/10 730
205820 낡고 헤진 가죽 소파, 사가는 곳 있을까요? 11 임산부 2013/01/10 4,011
205819 발 핫팩요! 넘넘 신세계네요 4 발전용 핫팩.. 2013/01/10 2,629
205818 참여정부와 주어정부의 계층별 세금증가비교표 有 3 참맛 2013/01/10 639
205817 웅진 코디분이 다녀가셨는데요 1 .. 2013/01/10 1,013
205816 겨울이라서 그런가요? 왜 이리 많이 먹죠? 6 포만감 2013/01/10 1,422
205815 백일된 아기 데리고 장거리 이동 괜찮은가요? 10 아이고..... 2013/01/10 3,895
205814 갈수록 미워지는 민주당 25 .. 2013/01/10 1,717
205813 눈부신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아이 꿈, 어떤 꿈일지요? 3 꿈 해몽 2013/01/10 1,333
205812 [펌]문희상'문재인에 전국돌며 사과하게 할것' 50 .. 2013/01/10 3,123
205811 공부를 해야하는데 엄마들 무리에서 빠지는 게 섭섭해요 3 2013/01/10 1,657
205810 거실에 커튼 색 조언해주세요 3 알려주세요 2013/01/10 2,421
205809 벌써 방학 지겨워져요 8 ᆞᆞ 2013/01/10 1,188
205808 집팔때 주의할점 있을까요?? 2 .. 2013/01/10 3,578
205807 허..지금 다음에..40대의사브라보 마이라이프라고 나오는 기사에.. 3 필리핀 2013/01/10 1,850
205806 정전대비 훈련 ..이거 미친거 아냐? 15 .. 2013/01/10 4,565
205805 아이폰5 감동적일 정도로 좋네요 13 ㅎㅎㅎ 2013/01/10 3,065
205804 저랑 통화하면서 어깨에 귀신이 앉아있다는 친구 언니의 말도 그렇.. 9 어떻게보세요.. 2013/01/10 4,303
205803 어제.. 다이슨핸디형청소기.. .. 2013/01/10 734
205802 충격·경악·속보 어느 언론사가 많이썼을까? 이계덕/촛불.. 2013/01/10 1,098
205801 방금 머핀굽고 2 yaani 2013/01/10 793
205800 크라운할때 높이맞추려고 멀쩡한이 갈아내나요 4 2013/01/10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