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두분 중 한분이 돌아가시게 되면...
1. ..
'13.1.7 7:06 PM (1.225.xxx.2)보통은 자식이 모시거나
한 아파트 층만 다르게 집을 구해 도우미 불러드리고
자식들이 아침, 저녁으로 자주 들여다보죠.2. ㅇㅇ
'13.1.7 7:06 PM (211.237.xxx.204)아직까지의 한국인 정서로는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스스로 식사 챙겨드실수 있을 정도면 뭐 따로 사셔도 되고요..
운신을 못하실정도이거나 치매이거나 .. 가족과 같이 살기 힘든 경우라면 요양병원등에 모시면 될듯하고...
비교적 건강하시지만 연세가 많아져서 혼자 식사 챙겨드시지 못할정도라면..
시아버지든 친정아버지든 형편되는 자녀가 모셔야겠지요.3. ...
'13.1.7 7:10 PM (182.221.xxx.57)주말도 거르지않고 매일 다섯시 기상 다섯시 반 아침식사하시는 규칙적인 생활 하시는걸 매우 자랑스러워하시는 시아버님이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ㅎㄷㄷ
4. 아기엄마
'13.1.7 7:13 PM (1.237.xxx.170)남편이 장남이긴한데 시부모님 모시는건 안하겠다고 결혼 전에 말했어요. 시아버님이 홀로 계신다해도 건강하시면 자주 뵙는걸로, 거동이 불편하시면 요양원으로.. .. 사실 이런 문제는 자식들이 고민해야지 며느리가 결혼전부터 신경써야 하는 이 현실이 싫네요!
5. 슬푸다
'13.1.7 7:24 PM (203.226.xxx.30)딸이라면 그러신 아빠가 너무 고맙고 다행스런 일일텐데
며느린 무섭군요? 글치만 그런 마음이 드는것도 당연하겠지요.ㅠㅠ
아,슬퍼요.6. ///
'13.1.7 7:29 PM (110.14.xxx.164)나름이죠
친정아버진 혼자되도 합가 안하신대요 엄만 살짝 맘이 있으신거 같은데... 제가 말려요
가까이는 살아도 합가는 마시라고요
늙을수록 친구가 더 필요해요 밥도 같이 먹고 대화도 나눌..7. 음
'13.1.7 8:04 PM (175.223.xxx.113)저희 외가에 그런 경우 있었는데
상 치르고 돌아오는 날
일가친척 다 있는데서 난 혼자사는 게 편하니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깔끔하게 정리하셨어요
아들딸들이 도우미 아주머니 구해서 일주일에 한 두 번 가시도록 했구요
나중에 보니 식사가 너무 부실하셔서
아들딸들이 일주일씩 번갈아서
아침 식사는 모셔와서 하고 점심 저녁 도시락 싸드리고 그랬지요
다들 거대 아파트촌에 옹기종기 모여살아서 가능했네요.
나중에 거동 불편해지신 후에 아들며느리가 모셔가면서 두 집 합쳐서 아파트 평수 두 배로 이사갔는데
가셔서 3-4년인가 넘어지신 후 이런저런 합병증으로 집에서 치료가 불가해 요양병원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8. 외며늘
'13.1.7 9:07 PM (116.33.xxx.148)남편이 외아들이에요. 시누이가 4이구요
결혼5년차에 시어머니 돌아가셨구요
병환이 길어서 다들 맘에 준비는 하고 있었어요
아버님 홀로 되셔서 모시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거절하셨죠. 시골서 농사짖고 혼자 식사 챙겨드세요
이제 85되셨는데 아직까지 정정하시죠
제 맘으론 몸 불편하셔서 혼자 식사 못 해드시면 모셔야 한다 생각하구요
남편은 모셔도 아래윗집 형태로 살 생각하고 있어요 (아파트 다른층, 전원주택 1,2층 )
집에 환자가 오래 있으면 아이들 한참 공부할때 분위기 잡기 어렵고
제가 쉴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요 (엄청 불같은 성격에 깐깐하시고 뭐든 당신말이 옳은 분이거든요)
솔직히 결혼16년 정도 되니 시아버님이 아니라 아버지란 생각이 드네요
가족으로 같이 산 세월 16년 무시 못할 세월이지요9. ...
'13.1.7 9:11 PM (117.111.xxx.45)원글인데, 위에 무섭다는 표현은 제가 농담반으로 쓴건데 경솔했네요.
행여 오래사실까봐 무섭다는게 아니라,
모시고살게 되면 365일 새벽밥지을게 무섭다는거였어요.
암튼, 제가 다시봐도 이쁜마음씨는 아니네요. ㅠㅠ10. 전 싫어요
'13.1.7 9:35 PM (211.36.xxx.108)내 아빠도 따순밥해드린적없구만 왜 남의아빠밥을해드려요?불공평하게~날 키우길했어 아님 학비를대줬어...이웃집언니는 큰평수살아도 홀시아버지 근처 작은평수얻어줬더군요...그런방법도있죠
11. 기가 찬다
'13.1.7 11:00 PM (115.137.xxx.74)윗님 친정 아버님은 며느리한테 따뜻한 밥 못 드시는 거죠?
12. 진리는
'13.1.7 11:51 PM (99.226.xxx.5)딸이 재산도 받고 딸이 모시는 것.
13. 전싫어요님
'13.1.8 3:24 AM (175.223.xxx.12)정말 댁이 전 정말 싫네요 너무 너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