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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고 야동을 찍었냐고 묻는대요 나 참 돌아버리겠네요

미친놈아닌지 조회수 : 26,262
작성일 : 2013-01-07 03:19:28
안녕하세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글 올립니다 
전 34살의 이혼녀이구요 8살된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남편과는 4년전에 이혼했구요
이혼사유는 남편이 경제활동을 전혀 못해서였어요
남편은 자상하고 좋은사람이었지만
. 헤어지게되었구요
아이에겐 그냥 사랑하지 않아 같이 살수없다고 말했어요

한달에 한번
명절 생일 정도에 남편이 아이를 보러옵니다
이혼한 사이긴 하지만 전 남편과 나쁜감정은 없구요
아이 문제때문에 가끔 연락하고 
시댁에 아이를 데리고 다녀오기도 하고 그럽니다

한 일년에 다섯번 정도요? 많을경우 그래요
저에게는 남친이 있구요 
사귄지는 삼년되갑니다
나이가 저보다 네살이 어려요
29인데
주위사람들이 다 좋게 보지 않아서...
그냥 둘이 좋아 만난게 벌써 그렇게ㅜ되었네요

전 애딸린 이혼녀
남친은 총각
게다가 제가 연상이고 하니
주위 친구들이나 친구들에게도 그냥 후배정도로 소개하며 지냈어요
제 아들과도 꽤 스스럼없이 사이좋게 지내구요
휴가도 같이보내고
주말에도 같이 보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남친이 남편과 제가 연락하는거

기껏해야 한달에 한번 문자나 통화하는걸로 엄청 화내고 짜증을 내더군요 
그것도 개인적인 용건도 아니고  아이문제나 뭐 시부모님에게 뭔일이 있거나 
양육비 얘기나 뭐 그런 사무적인? 기껏해야 일분정도 통화가 대부분인데

남친은 그럴때마다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제가 전남편과 애정이 남아서 연락하는것도 아니고
양육비 좀 늦게보낼지도 몰라...이번에 출장을 오래가서 아이선물 샀는데 택배로 보낼께
뭐 이런 용무로 통화하는 것도 
마치 제가 전 남편과 뭔가.. 다른마음이 있어서 그러는걸로 아는지

늘 의심하고
저는 저 또한
그런걸로 의심하는 남친이 이해가 안가면서도
내가 이혼녀니 오죽하면 저럴까 싶어
저또한 덩달아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여러번반복되다보니
절 의심하는 남친이 서운하기도 하고
창창한 나이에 나같은 여자 만나서 저렇게 사는 그 사람이 불쌍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그 사람을 위해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이들어ㅜ헤어지기로 했습니다

남친도 그동안 본인도 많이 힘들었다고
그냥 좋게 헤어지기로 했어요
미련이 서로 남아서 둘다 서로 힘들지만
밤만 잘 견디면 연락안하고 지낼만 하더라구요

그렇게 연락안하고 3일이 지났는데
갑자기 좀전에 새벽 2시반쯤 전화가와서
저보고 전에 살던 신혼집 구조가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가 어제 친구네 집에 가서 야동을 봤는데
그 야동에 나온 여자가 저인지 아닌기 기가민가 했다고 합니다
여자 등에 점이있는데 저랑 같다나요
헐.. 이게 뭔소린지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말이라고 하냐 
내가 그런걸 찍었다고 생각하냐 
얼굴을보면 알지않냐했더니 
어두워 얼굴이 보이지 않고  목소리도 저랑 비슷했다나요 

그래서 누나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보고 싶었다네요
전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게 나인지 아닌지가 궁금해서 이 새벽에 전화를 한거냐 
아니면 그냥 연락할 구실을 찾다가 
그걸 핑게로 연락을 한거냐고 물었죠

그러니
자기 만나기전에 찍었을수도 있지않냐 
아니면 몰래카메라에 찍힌것일수 있지않냐 그래서 알려주려고 했다 이러는 겁니다 
참..... 
제가 사랑하고.. 정말 사랑해서 헤어지려 마음먹은 사람인데 
한순간 실망이 밀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입장바꿔생각해보자 
너같음 기분이 어떻겠냐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삼년간 우리 둘은 너무 행복했는대
사랑했는데 
싸울때면 
남친은

누나는 왜 전남편과 연락을 하냐
나랑 헤어지면 전남편한테 돌아가면 되지않느냐 라고 말하던 그 사람
밤에 제가 일찍 잠들어 전화를 못받고 잘때면
혹시 전남편이 우리집에 있어서 전화를 안받나 의심해서 
새벽에 저희집에 달려오곤 했던 사람
그런데 이젠 
저보고 전 남편과 야동을 찍지않았냐 
몰래카메라에 찍힌거 아니냐는 그 사람.... 
제가 그에게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는걸 너도 알지 않느냐고 물었을때 
긴가민가 했다는 그 사람을 이제 정말 잊어야겠죠

참 화도나고 
어이없고
서럽고 
미칠것 같네요 
** 아이가 불쌍하다는 댓글에
저도 모르게 서러운 마음이 들어 몇자 덧붙입니다.
저도 아이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받을 혼란때문에
일년  넘게 거의 아이랑 같이 만나지 않았구요
휴가같이 보냈던건 올 여름 한번이었고
주말엔 같이 밥먹거나 영화보는 정도로 한달에 혹은 두달에 한번이예요
저또한 아이가 있어서
또 남친과의나이차이때문에 헤어질수 있다생각하며 지냈기때문에
많이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그랬습니다.
이혼녀이지만
당당하게 아이 키우고 살려고 하는데
여기에서 조차 손가락질 당하네요..
분란글이라면 죄송합니다.
IP : 175.211.xxx.49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1.7 3:26 AM (175.211.xxx.49)

    아이패드로 작성한글인대
    수정을 하면 줄간격이 너무 크게 떨어져버려 수정을 못하겠네요
    남친이 새해되었으니 이제 30되었네요 저만 나이 한살 먹은걸로 생각했내요..
    혹시 낚시글이냐 하실까 걱정되어 댓글올립니다

  • 2. 늦은 밤 주무시지도 못하고
    '13.1.7 3:31 AM (175.223.xxx.167)

    별 생또라이 같은 게..;;

    정 뗀다고 하죠, 차라리 감사하세요.

    정이라는 게 더러워서

    정말 더러운 꼴 안 보면 못 끊습니다.

    새 인생 시작하셔야죠.

    나이 어리다고 정신이 어린 건 아닌데 이건

    그냥.. 병신 같다라는 말도 아까운 생또라이네요.

  • 3. 에휴
    '13.1.7 3:32 AM (119.197.xxx.74)

    혼자사는것도아니고 아들하고 같이 살면서.. 아들이 불쌍하네요ㅉㅉ

  • 4. 트집
    '13.1.7 3:33 AM (223.62.xxx.108)

    힘드시겠지만 미련 버리시고 씩씩하게 사셔요. 전 남친이 괜시리 트집 잡는 걸로 보여요. 그 나이에도 그런 영상 보는 사람이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시고 힘내서 지내세요.

  • 5. 원글이
    '13.1.7 3:34 AM (175.211.xxx.49)

    네..
    정말 정이라는게...
    정뗄수있게 도와줘서 고맙게 생각하는게 낫겠죠
    그런대 그걸 묻는 그 심리는 어떤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ㅠㅠ

  • 6. 윗분
    '13.1.7 3:36 AM (175.211.xxx.49)

    왜 제 아들이 불쌍하다고 하시는지요
    제 아이는 밝고 잘 자라고 있는데
    왜 갑자기 제 아이가 블쌍하다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 7. ...
    '13.1.7 3:38 AM (122.42.xxx.90)

    이혼후이니 연애야 얼마든지 실컷 하실 수 있지만 이혼사실도 숨기고 자기 친아빠하고는 한 달에 한 번 보는데 남친하고는 주말, 휴가도 같이 보낸다구요.
    뭐 열린 서양식 사고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남친 생길때마다 아이와 같이 시간을 보내면 아이가 혼란스러워 할 수도 있어요.

  • 8. ...
    '13.1.7 3:43 AM (125.185.xxx.80)

    아들이 불쌍하다며 혀 차는 저 댓글... 참 어이가 없네요. 제대로 인신공격 인데요? 본인의 교양 없음 부터 어떻게 좀 해보세요-.
    근데 저...태클 거는 건 아닌데요... 야동에 나오는 여자가 비슷하다는 얘기가 그렇게 헉 할 얘기인 건가요?
    친한 사람이면 .. 모욕을 줄 의도가 아닌 다른 이유로 물어볼 수도 있는 얘기가 아닌가 해서...
    하긴.. 사람마다 다 다른 거니까요... ^ ^;;
    전 제가 여자 이고 꽤 보수적인데도 가끔은 이런 일엔 이해가 잘 안 가요.
    (아, 그리고 나이 먹어서 야동 본다고 비정상적이라고 하면 안되지 않나요, 윗님? ㅡ.ㅡ )

  • 9. 원글
    '13.1.7 3:44 AM (175.211.xxx.49)

    네 아이가 아직 어려 아이에게 이혼이라는 말만 안썼을뿐
    아빠와 엄마는 서로 마음이 맞지않아 떨어져지낸는거라고 말했구요
    아이도 제가 아빠를 사랑하지 않아서 같이 살지않고
    앞으로도 같이 살지않을거라는거 알고있어요
    제가
    아이에게 일부러 이혼사실을 숨기거나 그런건 아니예요

  • 10. 몰라서 묻나요?
    '13.1.7 3:46 AM (119.197.xxx.74)

    아이한테 이혼사길 숨기고 주말부부라고 말해놓고 엄마의 남자친구와 휴가도 같이 보내고 주말도 같이 보낸다? 이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거예요?

  • 11. ...
    '13.1.7 3:49 AM (125.185.xxx.80)

    ㄴ원글님이 설명 하셨잖아요. 아이랑 직접적으로 이혼이란 단어만 안 쓸뿐 전후 사정 다 알고 있다고.
    저 분이 불륜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지금 도덕성을 질타하시는 건가요?

  • 12. 네,,
    '13.1.7 3:53 AM (175.211.xxx.49)

    혼란의 여지가 글 수정했어요
    아이도 제가 아빠와 사랑하지 않아 안산다는걸로 알고있구요
    아이친구중에도 주말부부들이 있어서
    아이에게 설명할때
    다른 주말부부들처럼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 아빠를 볼수 있다라고 설명했어요
    제가 흥분한 마음에 빨리 글을 쓰느라 표현이 좀.. 그랬네요

  • 13. 도덕성운운
    '13.1.7 3:58 AM (119.197.xxx.74)

    왜그리흥분라시나요? 글이밀린것같구요 제가 댓글달기전 원글 댓글이 없었어요 올리고나니 확인되네요 나원참

  • 14. 원글...
    '13.1.7 4:13 AM (175.211.xxx.49)

    네 친한 친구라면 혹시 너 아니냐고 물을수 있어요..
    그건 저도 뭐 황당하지만 이해할수 있어요
    근데.. 그게 아니고
    절 못믿는 늬앙스 였어요
    의심의 목소리...
    말로는 다 설명하긴 그렇지만...
    그레서 제가 서운했던거구요..

  • 15. 잔잔한4월에
    '13.1.7 4:15 AM (175.193.xxx.15)

    이혼사유는 남편이 경제활동을 전혀 못해서였어요
    남편은 자상하고 좋은사람이었지만
    . 헤어지게되었구요
    1)->

    아이 문제때문에 가끔 연락하고
    시댁에 아이를 데리고 다녀오기도 하고 그럽니다
    2)->


    제가 전남편과 애정이 남아서 연락하는것도 아니고
    양육비 좀 늦게보낼지도 몰라...
    이번에 출장을 오래가서 아이선물 샀는데 택배로 보낼께
    3)->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헤어지셨는데,
    아이를 홀로 감당하고 계신것 같네요.
    다른 경제활동을 하고 계신건가요?

    경제능력이 없는 전남편은 양육비를 보내고 있나보네요.
    (*과거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소폭 상승되었지요)

    홀로 아이를 키우고 생활비를 감당하고 양육비로 감당한다면
    경제적인문제때문에 이혼했다고 하셨는데,
    경제적인문제때문은 아니었던것은 아닌가요?

    어쨌든 이혼하는거야 당사자문제고,
    재혼하는것도 자유로운 시대니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문제는 지금 올리신 안건의 29세 남성의 경우
    이해심이 한참 부족한분으로 보이네요.
    연하를 사귀더라도 이해심이 많은분을 사귀셔야할것 같습니다.
    게다가 야동과 비교를 하는등의 문제는...
    아무리 솔직한 관계라고 하더라도 애까지 있는데
    상식의 범위를 벗어나네요.

    이미 그런 의심을 했다면, 더 관계진전은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미련은 버리시는게 좋겠네요.

  • 16. 원글이
    '13.1.7 4:23 AM (175.211.xxx.49)


    남편은 이혼하기전까지
    경제활동을 전혀 못했구요
    그러인한 갈등때문에 이혼까지 하게된거예요

    아이 양육비는
    제가 거의 다 담당하고 있어요
    친정이 옆집이라 아이 봐주시고
    제가 직장에 다녀서
    생활비 양육비 다 대고 있어요

    남편은 이혼후에도
    취직 실직을 반복적으로 했고
    요즘엔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아이에 관해서 받는 그 양육비는
    한달에 20- 30만원 정도예요
    본인이 아빠니까
    아이 학원비의 절반정도.. 는 주고 싶다고 해서
    받게 된거예요

    이혼은 했지만
    시부모님이 워낙 아이를 보고 싶어 하셔서
    남편이 방학때나 명절 혹은 주말에
    아이를 데려가서 같이 지내다 오곤 해요

    저도 그러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내고 있구요

  • 17. 잔잔한4월에
    '13.1.7 4:27 AM (175.193.xxx.15)

    요즘은 여자가 직장다니고 전업주부인 남자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전남편분이 원글님보다 사회생활이 떨어진다면
    아이를 키우는것을 맡겨보시는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남아의경우라면 아빠가 감당하도록 해주시는게
    오히려 아이에게는 더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야 재혼하기도 편하구요.

  • 18. 네..
    '13.1.7 4:37 AM (175.211.xxx.49)

    4월님 댓글 감사드려요
    이혼당시 그점을 생각 안해본 건 아니예요
    남편이나 시댁에서 아이를 잘 키워줄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아이아빠에게 보낼수 있어요
    하지만 제가 더 잘 키울수 있는 여건이고
    벌써 이혼한지가 4년이라
    아이도 아빠를 그리 막 찾지도 않아요
    그냥 오면 반갑고
    안봐도 딱히 많이 서운해 하지않는 정도예요
    반가운 친척 맞이하는 정도랄까
    옆집에 친정부모님도 사시고
    아이 이모도 있고..
    요즘엔 친구들과 노는걸 조금씩 좋아할 나이이고...

    재혼은.. 글쎄요..
    좀 어렵네요

  • 19. 친구생각
    '13.1.7 4:38 AM (125.152.xxx.207)

    제 친구 생각이 나네요...어려서 엄마가 데려온 남자와 엄마가 함께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그 트라우마로 대학교 1학년때부터 이상한 남자와 동거하다 결혼하고 대학증퇴 후 이혼...이혼한 맘들 남친 데려올때 정말 아이 잘 의식하셔야 해요

  • 20.
    '13.1.7 5:45 AM (92.227.xxx.94)

    그런 남자에 미련두시지 마세요.

    질나쁜 남자를 만나신거고, 그남자에 미련이 남는 이유가 뭔지 이 기회로 진실되게 생각해보세요.
    그남자의 인간됨됨이를 좋아한건지..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건지..본인에게 솔직하시고 좋은 남자 만나세요.
    아이에게도 당당하게..

  • 21. ...
    '13.1.7 6:19 AM (211.36.xxx.231)

    원글님 비난받을 이유 전혀 없는글인데
    대체 왜이렇게 댓글들이 뾰족한가요?
    이혼하면 연애도않고 살아야하나요?

  • 22. 힘내세요
    '13.1.7 7:12 AM (203.226.xxx.78)

    아이 키우며 씩씩하게 잘 사시는데 다들 너무
    뾰족하시네요 .전에 사귀던 그사람은 찌질이 맞는것
    같고 깨끗이 정리싹 해버리세요
    그런데 그사람이 원글님한테 미련,애증같은것이
    남아있는것 같군요. 다시사귀긴 싫지만 아쉽고
    일부러 상처주고싶어 하는것같아요
    암튼 싹 정리하고 잊어버리세요

  • 23. ..
    '13.1.7 7:33 AM (211.202.xxx.242)

    개찌질이 별 나쁜...같이 욕 해드립니다.
    그 남자 친구, 어릴 뿐아니라 인성이 글러먹었군요. 미친 XXX
    이혼하고 힘들 때 다감하게 잘 해준 사람이랑 연애했고, 끝은 씁쓸하고, 그러네요.
    잘 지낸 세월도 있었으니 됐다, 하시고 그런 놈 깨끗이 잊으세요.
    아이 데리고 이제부터 더 신나고 열심히 살면 되죠.

  • 24. ...
    '13.1.7 7:45 AM (175.223.xxx.118)

    참 이상한 댓글들 많네요. 원글님 걸러읽으시고요. 별 이상한 사람이었다고 .그만 헤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 25. ..
    '13.1.7 7:48 AM (210.106.xxx.165)

    잘 헤어지셨네요. 의처증 증상 이 깊은 듯합니다.

  • 26. 진짜어이없네
    '13.1.7 7:58 AM (61.105.xxx.78)

    남자가 너무 철이 없네요. 나이가 어리지도 않구만 왜 그런대요? 헤어지신건 아주 잘한 일이고 더 좋은분 만나시면 되죠 뭐

  • 27. 참내
    '13.1.7 8:10 AM (112.207.xxx.19)

    이혼한건 원글님 선택이고 자세한 속사정도 모르는데
    왜 이혼했냐느니 다 가르치는 댓글 뿐이네요. 몇 님 빼고요.
    82분 중에 시어머니 친정엄마가 많아서 그런가.
    남이사 연애를 하던말던 어떤놈을 만나던 상관말고
    조언 주실 수 있는 분만 답글 다셨슴 좋겠네요.
    아이가 가엾다는 둥 왠 오지랍이란 말입니까.

  • 28. ...
    '13.1.7 8:27 AM (211.36.xxx.87)

    참 못된 댓글 많군요.
    이혼녀가 총각이랑 연애한다니 열폭이신건지.
    가정지키며 사는것만이 유일한 자랑인 분들 많죠.

  • 29. ㅎㅎ
    '13.1.7 8:33 AM (223.62.xxx.175)

    이혼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 가지는 사람이 잘못된거란 댓글이 어젠가 우르르 달리더니만
    이글에는 원글님 이혼은 왜했냐, 자식교육 운운하는 글이 와 이래 많노?

    원글님이 연애를 했고
    어렸을 뿐이고
    헤어지고 나니 미친놈+찌질이 본색 드러냈고
    그래서 불쾌하고 화났고

    이게 주 내용이구만

    섹파 어쩌고...ㅉㅉㅉ

  • 30. sweet potato
    '13.1.7 8:47 AM (160.83.xxx.33)

    참 못된 댓글 많군요.
    이혼녀가 총각이랑 연애한다니 열폭이신건지.
    가정지키며 사는것만이 유일한 자랑인 분들 많죠. 22222

    이혼녀랑 사귀다 보면, 같이 낳은 아들이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끈을 가진 전남편이라는 존재를 의식 안 할 수는 없겠죠. 돌아가는 게 아닐까 다시 합치고 나는 개밥에 도토리 되는 게 아닐까..불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보이네요. 그래서 그냥 심심풀이로 만난 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요.
    다만 그런 불안감을 표시하는 방법이 너무 철없어 보이고 향후 의처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니 헤어지신게 천만 다행이다 싶어요.

    남자들이 헤어지고 나면 꼭 정이 확 떨어지는 행동을 해줘서 이별 극복을 쉽게 해주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특히 찌질이들은요. 이혼 하시고 어려움 많으셨을텐데 더 좋은 남자 만나셔야죠. 힘내세요.

  • 31. 그남자는?
    '13.1.7 8:57 AM (211.197.xxx.113)

    1.아직 미혼인 남자친구분의 입장에서는 "애때문에 연락을 할 수 있다" 이거 자체가 이해가 안갈수가 있을 꺼 같애요.

    단순하게 눈앞에 보이는 전남편과의 연락 , 그것만 본 것인지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서 남친 입장에서는 지금의 여자친구가 예전의 애인과 연락하고 지낸다...이러면 광분하잖아요.이정도로 받아들인거죠.

    2.야동문제... 남자친구의 입장에서 내 여자친구가 결혼도 한번 했고, 이혼도 했고, 또 나랑도 사귀네?? 좀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그래서 야동도 찍을 수 있겠다...이정도로 밖에 이해한게 아닐까,..하는 ..

    결론적으로 아직 그 남자친구분이 좋은말로 하면 순진한거고, 나쁜말로 하자면 철이 없네요.

  • 32. ...
    '13.1.7 10:00 AM (59.186.xxx.131)

    30살이나 되었으면 철이 들고도 남았을 나이인데...
    3년씩이나 만난 여자한테 할 소리인가요?
    그리고 저 나이면 야동도 끊을 나이이건만 뭐 할짓이 없어서...
    저런 남자 더 볼 것도 없습니다.

  • 33. 그러게요
    '13.1.7 10:00 AM (121.167.xxx.32)

    사랑이 그리 끝나는게 참 서글프네요.
    그래도 그 사람도 드러내지 못하는 연애를 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겠거니
    딱하게 여겨주세요.
    그 분도 자책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원글님은 속이 참 단단한 분인 것 같아요.

  • 34. ...
    '13.1.7 10:10 AM (121.151.xxx.247)

    그 총각도 영 거짓말은 아닐껍니다.
    물론 원글님이 야동의 주인공이라는 말은 아니구요

    그 총각도 내가봐선 원글님에게 기대고 싶었던거 같아요.
    원글님은 무척 자주적이고 자기주관이 뚜렸하고 진취적인편이라서
    충분히 총각이 봐도 매력적이었을꺼구 불안했을꺼구
    헤어지긴 싫으나 감당하기도 힘들꺼같다는생각이드내요
    그래서 그냥 누굴봐도 원글님처럼 보이고 전남편이 나쁜놈처럼 보이고 적처럼 보이니
    그냥 다 흠이 잡고 싶겠죠.
    그릇이 작은 연하남 같아요. 드라마에 나오는 매력연하남이 아니고
    그냥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 어리고 철없는 남자..

    위에 전남편과 합쳐서 전업으로 살게하는것에 대해 얘기했는데
    전 반대입니다.
    100%는 아니지만 한국남자중에 전업으로 살기엔 힘들어요
    아주 잘난남자가 그렇게 살순있지만 자기 능력부족으로 전업으로 살게되면
    아마 자기 비하.. 뭐 이런데 빠져서 가족에게 더 힘들게 할수도 있어요.

    그냥 지금도 잘살고 있으니 당분간은 독립적으로 잘 살면 될꺼같내요
    남자 없는 자유로운 편한삶을 영위하면서요

    주말내내 옆에서 찡찡거리고 뭘 해달라고 하는 남편에게 질린 아짐이 쓴 넉두리입니다.

  • 35. ...
    '13.1.7 10:16 AM (222.237.xxx.50)

    원글님 글만 봐도 괜찮으신 분인 거 같은데 심기일전 힘내시구요..
    바보 멍청이 같은 댓글들은 뭔지..ㅉㅉ 저딴건 신경도 쓰지 마세요.

  • 36. 옆에
    '13.1.7 10:34 AM (211.176.xxx.54)

    친정도 있으시다면서 굳이나 주말과 휴가에 아이, 남친 둘다 동반할 필요있나요?
    이혼사정과 애인을 사귀는 거야 전혀 우리가 터치할 문제도 아니고 애인 있는 거야 좋죠.
    하지만 저라면 결혼까지는 어렵겠다 싶은 사람한테 아이와 친하게 하고 싶지는 않네요.
    아이도 그 삼촌과 정떼는 과정에서 상처가 있지 않을지...

  • 37. 원글이
    '13.1.7 11:25 AM (175.211.xxx.49)

    오전에 일이 많아
    이제야 댓글을 보네요
    많은 댓글과 관심 충고 감사드려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남친에게서 문자가 와 와있더라구요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는것 같다
    오해해서 미안하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댓글보니 남친에 대해 많이 부정적인 말씀이 많아
    저도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어제 제가 흥분한 상태로 글을 올리느라
    너무 안좋은 사례만 들었던거 같아요
    남친은 철이 없거나 그리 찌질하지도 껄렁껄렁 한 사람도 아니예요
    그랬으면 저도 만나지.않았겠죠
    아이는 그저 그 사람이 친한 친구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말이 휴가지
    당일치기 수영장이 전부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옆에 사시지만
    같이 축구하고 배드민턴 치고... 이런걸 같이할수 없잖아요
    아이가 운동을 좋아해서
    가끔 자전거도 타고 인라인고 타고 뭐 그러는 정도였어요
    남친도
    남들의 편견과 시선속에서 자유롭지 못해서
    만나는 동안 힘들어했구요
    저의 둘다
    이루어질수 없다고 느꼈기에
    만나면서도
    죄책감과 언제헤어질지 모르는 불안감때문에
    참 많이도 울었고
    헤어지려는 마음을 먹은것고 어려번이었어요
    그래서 남친도 제 아이를 만날때
    많이 조심했고
    아이기 볼때 손한번 잡은적도 없내요...
    이렇게 헤어지는게
    앞날이 창창한 그 사람에게
    제가 해줄 마지막 배려인것 같아
    헤어지기로 한것이고...

    어제의 경우는
    하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흥분하며 글을 쓰는 바람에
    말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네요

    야동도
    늘 보던 사람도 아니고
    야동 본날은 친구네 집에서 동창회비슷한걸 했는데
    친구 하나가 유에스비에 받아와서
    장난식으로 틀어논것을 봤다고하네요
    모두 다 미혼들이니 뭐...
    그럴수도 있다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게 저냐고 묻는
    제가 듣기에는 정말 궁금해서 묻는...
    본인도 고민하다 물어보는 거라는 그 심리는
    내가 여자라서 이해가 안가는 건지
    아니면 남자들은 보통 그런걸 물어보는게 대수롭지 않은건지 알수가 없네요
    몰래카메라에 찍힌거 일수도 있으니
    그게 정말 저라면 알아야 하지.않냐 뭐 이런 설명도 하던데...
    사람마음 알수가 없네요

  • 38. 위에
    '13.1.7 11:35 AM (175.211.xxx.49)

    이혼녀랑 사귀다 보면, 같이 낳은 아들이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끈을 가진 전남편이라는 존재를 의식 안 할 수는 없겠죠. 돌아가는 게 아닐까 다시 합치고 나는 개밥에 도토리 되는 게 아닐까..불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보이네요. 그래서 그냥 심심풀이로 만난 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요. 


    위에 스위트포테이토님 말씀이 정확하시네요
    남친은 늘
    누나는 나랑 헤어지면
    전남편한테 가면 될거 아니냐
    결국 힘든 사람은 나일것이고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약자라면 본인이 늘 더 힘들거라 했어요

    제 생각엔 전 이혼녀에 나이도 많은데
    왜 자기가 약자라생각하나
    헤어진다고 해도
    전남편한테 내가 왜 돌아가나?
    너는 총각이고 나이도 어리고 앞날도 창창한대
    왜 니가 약자냐?내가 약자지...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서로 자기보호에 급급했던거 같아요..
    마음 잘 추스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 39. ,,
    '13.1.7 12:57 PM (14.51.xxx.8)

    원글님 실망했다는 그 마음이 맞아보여요.
    연하라 더 기대고 불안하고 철이 좀 없고...
    아무리 그래도 저정도 할 말 안할 말 구분은 웬만한 십대도 충분히 할 것 같아요.
    곤조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앞으로 더 좋은 인연 만나실테니 마음 잘 추스리시길...

  • 40. 디케
    '13.1.7 1:37 PM (112.217.xxx.67)

    원글님 힘내시고 그런 남친과는 서서히 정을 떼는 게 원글님께 득이 될 것 같습니다.
    아... 세상이 자기 맘 같지가 않은 것 같아 슬픕니다.

  • 41. 이미
    '13.1.7 1:55 PM (175.124.xxx.114)

    헤어지리라 마음먹었으면 더이상 미련 두지마세요.
    제가 볼땐 원글님 충분히 다른 좋은분 다시 만나 행복하게 생활하시고
    극복하시고 씩씩하게 잘 헤쳐나가실수 있을분 같아요.
    아마도 남친은 원글님을 생각보다 많이 사랑하시면서 동시에
    원글님에 대한 믿음이 깊지 않았나 봅니다.
    작은 의심병이 상대에게 얼마나 큰 파동이 오는지 아는 사람들은 압니다.
    모두 잘 이겨내시고, 이쁜 아이 잘 키우시고 다시 사랑도 하시면서
    행복하게 생활하시기를 빌어봅니다.

  • 42. bonneannee
    '13.1.7 2:04 PM (210.117.xxx.252)

    잘 헤어지셨네요. 그 동안 3년 보다 지금 모습이 진짜 일 수도 있어요. 정말 사람 마음 속은 정~말 알기 어려운 것 같아요. 계속 변하고, 또 변하고 그러잖아요. 29살이면 아직도 많이 어리고 완성되지 않은 시기이지요. 정말 남자들 철 들어가는 시기...

    그리고 몇몇 댓글들 아주 웃기지도 않는 소리들 하고 있는데, 어이가 없네요. 원글님 신경쓰지 마세요.
    그 동안도 많이 힘드셨을 텐데요. 이번 일도 잘 견뎌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 43. ...
    '13.1.7 2:09 PM (121.147.xxx.224)

    댓글 다 안읽어서 아이가 불쌍하다는 댓글있는지, 혹시 있다가 지워졌는지는 안봤구요.
    저랑 비슷한 또래이시고 친한 친구가 남편 외도로 이혼 후
    원글님 아이 또래 아이 혼자 키우고 있어서 지나가지 못하고 댓글달아요.
    원글님 진심 잘 느껴지고 속상하신 맘도 짐작이 가요.
    친구도 그런 시선 때문에 아직도 너무 곱고 예쁜데, 행동도 정말 바른데
    이성과의 만남을 두려워 하더라구요. 어릴 때 부터 절친이었던 제 생각엔
    친구가 너무 아깝고 앞으로 살 날이 이렇게나 긴데, 좋은 사람 만나 재혼하면 좋겠고
    재혼이 아니더라도 의지하고 지낼 이성친구도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은 하지만
    원글님 속 마음 그 어느 누구도 속속들이 알아주지 못하듯이 제 친구도 그런 모양이라 저 혼자 생각하고 말아요.

    아마 원글님 친구분들이나 가족들도 저와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요.
    힘내세요. 아이도 무척 잘 키우시고 생활도 건강하게 잘 하실 것 같아요.
    남자친구분과 헤어지시는건 옳은 결정 같구요.

  • 44. 아야어여오요
    '13.1.7 2:43 PM (203.236.xxx.235)

    나쁜 댓글은 알아서 걸러읽으실 지혜가 있으시리라 믿어요.
    제 친구도 이혼하고 아들키우면서 살고 있어서 원글님 심정이나 상황이 짐작이 안되는 게 아니라 답글답니다.

    우선 그 남자는 좀 많이 모자라네요. 솔직히 듣도보도 못한 모자란 남자네요. 님이 굳이 변호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이혼이나 싱글맘 이야기 굳이 안 꺼내셔도 물어볼 수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꺼내신걸 보면서 아직 이혼이라는 상황에 많이 매여있구나 생각했어요. 왜 아직도 매여있으신가요? 3년 동안 애매하게 이어왔다는 연애 때문인지...제가 보기에는 그냥 그 남자가 미덥지 못한 남자일 뿐이지요. 확신이 있었다면 애매하지 않았을 겁니다.

    좋은 분 같으신데 좀 더 강해지시고 힘내세요.
    아들과 대화 많이 하시구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상황파악을 잘하고 말해주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더라구요.

  • 45. .......
    '13.1.7 2:51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제목보면 낚시같네요.
    근데 찬찬히 읽어보니, 남친이 전남편이랑 자기를 자꾸 비교하는 것도 그렇구요...남자들 대부분 그럴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숨기고 대인배인 척 하느냐, 티를 내느냐인데, 남친은 아무래도 연하다보니, 더 티가 났을 수는 있겠네요.
    아무래도 연상을 사귀다 보면 의지하게 되고 굳이 어린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되니까요.
    야동 관련해서도, 다짜고짜 그렇게 물어보면 미친놈이지만, 그 남자가 미친놈인지 아닌지는 원글님만 알죠.
    제가 볼 때는 걱정하는 마음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닌 것 같은데요...하도 수상한 시절이니까요...
    조금이라도 자존심을 챙기고, 계산적인 남자라면 그런 연락은 안했겠죠. 그냥 혼자 긴가민가 의심(?)만 하고 말았겠죠.
    그남자도 마음이 어린 남자인 건 확실하구요, 그리고 원글님한테 크게 의지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마치 큰누나처럼요.....그러니 그런 말도 서슴없이 한 게 아닌가 싶네요.

  • 46. 저두 한 말씀 ㅠ
    '13.1.7 3:09 PM (218.236.xxx.2)

    상처 이래저래 받으시겠지만 잘 이겨내세요
    내 맘 딱 알아주는 사람들은 정말 정말 찾기 힘들어요
    현명하게 잘 이겨내시고 아이와 행복한 미래 되셨음 해용~~
    이번에 좋은 기회를 삼고 사람 넘 믿지 마시구용 ㅠ
    살다 보니까 사랑이 변하는게 넘 당연해지는 현실이 드라마나 현실이나...
    참 메말라가는 게 안타까워요ㅠ

  • 47. 원글님이 미혼이든 이혼녀이든
    '13.1.7 3:36 PM (211.108.xxx.38)

    한때는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 야동 주인공이 혹시 너 아니냐..이런 질문을 하는 남자.
    두번 생각할 가치도 없어요.
    그런 남자 옹호하시는 거 보니 아직도 좋아하시나봐요.
    부디 원글님 수준에 맞는 분을 다시 만나 행복한 사랑 하시길..

  • 48. ..
    '13.1.7 5:17 PM (115.178.xxx.253)

    사랑이란 참 이상하지요? 논리적으로는 그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알아도 사랑을 하게 되니까요
    아마도 원글님도 그 남친에 대한 마음이 그럴겁니다.

    그러나 한편 그동안을 돌아보면 전남편과의 연락을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앞으로 잘되어 결혼하고 나도 더 힘들게 굴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저 인연이 아니였다 생각하시기를 ..

  • 49. 코코리
    '13.1.7 6:19 PM (112.221.xxx.226)

    글쓴이님. 토닥토닥드려요. 저도 글쓴이 분과 같은 처지예요. 나이도 비슷. 저도 총각인 분과 연애중..
    정말 재혼 결심하기 쉽지 않아요. 그쵸? 그리고 사람들 시선 때로 너무 힘들기도 하고요.
    그리고 참 이상한 남자들도 많아요. 저도 이혼 후에 그런 사람 몇번 꼬였었어요.
    저는 아니더라도, 세상이 저를 보는 시선까지는 바꿀 수 없잖아요.
    제 스스로에게, 그리고 남들에게도 겸허한게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이혼녀'이기 때문에 많은 남자들이 좀 쉽게 보는 경향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부부관계를 잘 이어나가는 사람들보다 좀 더 꿋꿋해야할 때도 있고요.

    사람들이 아이 걱정 많이 하지요. 그러나 엄마된 저(혹은 원글님)만큼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다 고려하고 결정한 것이고, 이것 또한 사람들이 말하긴 좋아하지만, 그때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에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원글님.. 지나가는 사람을 지나가게 둘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님의 존재 자체로 그 가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님의 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 누굴 만나는 것은 신중하게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우울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원글님.

    지나가시는 그 분께 욕할 것은 없겠지만. 속이 시원해 질 거라면 친구들과 욕도 하시고. 하지만 그냥 잘. 지나갈 수 있게 보내주세요... 여러모로 이해해 줄 수는 있는 면이 있겠지만, 그것과 내 삶을 나누는 연인이 되는 것과는 다른거니까요..

  • 50. 그런데
    '13.1.7 7:03 PM (1.240.xxx.121)

    지인이 야동에 나온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그 지인에게 그 사실을 알려 널리 유포되기 전 조치를 취할 기회를 주는 것이 나쁜 일인가요? 그렇다면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아 널리 유포되도록 하는 것은 좋은 일인가요?

  • 51. ...
    '13.1.7 8:48 PM (123.108.xxx.64)

    쓴소리좀 할게요. 그 서른총각 부모는 이사실을 알면 억장이 무너지겠네요. 글을보아하니 님한테 맘을 많이 준걸로 보이는데 님도 말했듯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걸 알면서 3년씩이나 만났나요?? 이상황이 남녀가 바꼈다고 생각해보시면 답니올거에요. 20대후반 처녀와 애딸린 유부남이 3년연애하고 해어졌는데 처녀가 못잊어서 새벽에 연락오고...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제 대학동창 남자애가 대학다닐때 그런 경험이있어서 말씀드리는거에요. 나중에 그친구 부모님까지 알게되서 그여자랑 못만나게하려고 휴학시키고 유학보내버렸어요(어학연수) 그때 그 이혼한 애딸린 연상녀도 남녀가 만나서 연애한건데 뭐가문제냐 라는 태도여서 그친구 엄마 뒤집어지고 난리났었어요.

  • 52. ㅇㅇㅇ
    '13.1.7 9:31 PM (182.18.xxx.4)

    그남자 너무 어리고 철없네요.
    깨끗이 잊으시고 아이와 행복하시길 빌어드릴게요

  • 53.
    '13.1.7 10:38 PM (121.162.xxx.6)

    그 남친 비난할 생각이 별로 안 드네요
    님이 이혼하고 남친이랑 사귀면서
    관계를 가지니까.. 생각하기를
    성에 대해 자유뷴방한 여자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남친이 평소에는 잘 해줬다면서요
    그런 여지를 준 것도 오해 받을만한 소지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 54. //
    '13.1.8 1:10 AM (112.202.xxx.64)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요상스러워서 어떤 편견의 틀에서 벗어난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전남친분도 원글님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론 믿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의 상식은 이혼하면 전남편이나 전부인이 원수보다 더 못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데 이혼했을꺼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혼하고도 친구처럼 지내는 서구적 사고방식은 아직 보편적 우리 정서는 아니니까요.

    근데 이혼한 부부가 자주 연락하고 시댁에 아이도 왕래하는데
    남친을 두고 사귄다 하면 원글님을 좀 자유분방한 사람으로 봤을 확률이 큽니다.
    남자들은 당사자가 자신이라도 이런 부분은 여자와 달리 객관적으로 봅니다.

    만약 야동에 원글님과 비슷한 여자가 나왔더라도
    굳건한 믿음이 있었다면 자기 선에서 부정하고 말았을테니까요.
    그러니 몰카일까봐 걱정된다고 전화한건 말도 안되는겁니다.

    잘 헤어지셨어요. 믿음이 없는 남녀관계는 모래위에 지은 누곽일뿐입니다.
    정말 더 험한 결과가 안나온거 다행으로 여기셨음 합니다.

  • 55. ...
    '13.1.8 1:52 AM (175.253.xxx.133)

    참 못된 댓글 많군요.
    이혼녀가 총각이랑 연애한다니 열폭이신건지.
    가정지키며 사는것만이 유일한 자랑인 분들 많죠. 3333

  • 56. ......
    '13.1.8 2:34 AM (112.104.xxx.97) - 삭제된댓글

    한동안 사랑했던 좋아했던 사람이 나쁜사람이란거 인정하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비열한 놈이예요.
    남들이 다 안좋게 봤다고 초반에 쓰셨는데...
    남들이 제 3자라 객관적으로 ....본성을 봤던거죠.
    그사람의 의심,집착...그런것을 그때는 이남자가 날 사랑해서,오죽했으면...하고 생각하셨고 지금도 그리 믿으시겠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깨달으실거예요.
    본성이 선한 사람은 아니었구나...하고요.
    잘 헤어지셨고 ,남친의 밑바닥을 본 건...괴로운 일이지만,행운일 수도 있죠.

    상처 잘 마무리 하시고,
    다음에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래요.주변의 의견도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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