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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랑 같이 그림그릴때 항상 궁금했어요.

4살엄마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3-01-06 23:49:00

그림그리고 놀자 하면,

꼭 한 스케치북에 엄마랑 같이 그리고 싶어하거든요.

 

그냥 계속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요?

 

아이가 소용돌이나 원, 선 같은건 그려도 아직 형체는 잘 못그려요.

그래서 엄마보고 이것저것 그려보라고 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엄마가 자꾸 그리면,

아이가 자기는 못그린다는 생각에 빠질 것 같아서요.

 

나는 괴물밖에 못그려~ 엄마가 00그려봐~ 이런말도 자주 하고요.

 

미술 어떻게 지도해야 되는지도 도무지 모르겠어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자료 같은 걸 찾아보려 해도 도저히 못찾겠고, 책이라도 사보려고 해도 죄다 미술놀이책 같은 것 밖에 못찾겠네요.

IP : 1.252.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살엄마
    '13.1.6 11:57 PM (1.252.xxx.75)

    감사합니다. 찾아보니 제가 찾던 책인 것 같아요^^ 주문하려구요.
    그런데, 대충 보니, 엄마가 샘플로 그림을 그려준다던지 하는건 안좋다는 내용인 건 알겠는데,

    아이가 항상 같이 그리려고 하는데요,
    뭐라고 거절(?)해야 할지요..

    그게 고민으로 남네요..

  • 2. 4살엄마
    '13.1.7 12:13 AM (1.252.xxx.75)

    네. 저도 전지에 물감으로 마구 그리기도 하는데, 손바닥찍기는 후처리가 두려워서..
    그런데 생각해보니, 오히려 도장찍기처럼 마구 그리기가 좋겠네요.
    크레파스나 붓을 쓰면 뭔가를 그려야 될 것 같은 강박관념이 드니...

    암튼 어렵네요. 그래도 노력해야 겠어요^^

  • 3. ..
    '13.1.7 12:22 AM (118.36.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그 맘때 아이가 스스로 그리려 하지않고 엄마보고만 그려달라고 해서 답답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었는데 꾹 참고 원하는대로 공룡과 배트맨을 천번도 넘게 그린 결과 지금은 스스로 아주 잘그리고 즐겨해요.

  • 4. 4살엄마
    '13.1.7 12:37 AM (1.252.xxx.75)

    네. 모든일에 정답이 없듯이, 원할 땐 그려도 줘가면서.. 그래야 겠네요.
    천번도 넘게 그려주셨다니 대단한 엄마세요^^ 울아들도 언젠가 즐기면서 잘 그릴날이 오겠죠?^^

  • 5. 라이너스의 담요
    '13.1.7 12:55 AM (119.71.xxx.30)

    지금 7세인 우리딸이 그랬어요. 키티 뽀로로 짱구 물고기 꽃게 사람 등등... 엄청 그렸네요. 처음엔 너도 같이 그리자 살짝 짜증 내기도 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고 혼자 곧잘 그리더니 지금은 저보다도 잘그려요. 캐릭터 같은건 포인트 찝어서 나름 비슷하게 그리네요. 가만 보니 엄마가 그릴 때 유심히 보더라구요. 많이 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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