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세서 늘 자기뜻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남편...
느릿느릿하고 학습에 있어서 제대로 결과가 안 나오는 아이...
이래 저래 스트레스가 많네요...
물론 남편 스트레스가 제일 커요...
고집이 너무 세서...자기가 하고 싶은거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
그래서 팔년 전 집팔아서 유학을 갔어요..자기 공부하겠다고..
저는 반대했지만 이혼 아니면 다른 선택이 없어 따라 갔구요...
지금은 집팔돈 공부에 쓰고 남은 돈으로 돌아와서 예전 보다 더 힘든 생활을 하고 있어요...
한국에 있었으면 그 집도 있었을테고 검소하게 알뜰히 모으는 편이라 현금도 일억은 더 모았을텐데..
생각날 때 마다 속상하고 남편이 원망스러워요...
그 때 잃은 손실 때문에 늘 지질이 궁상인 나...
나도 이런 내가 싫어요...
쿨하게 살고 싶은데
가끔씩 남편이 저더러 궁상 떤다고 할 때면 어이가 없어서 진짜 화병날 것 같아요....
그게 자기가 입에 담을 수 있는 소리인가요???
육아도 너무너무 힘들고 지쳐서 하나만 낳으면 좋겠는데 첫째가 딸이라 둘째를 너무 원해서 낳고는 정말 너무 힘들어요..